소공녀 (미니북)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 신정원 옮김 / 자화상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한마디
사라는 마치 마법이라는 친구가 있는 듯 온 정신을 지배당한다.

<소공녀> 이 책은 청소년 시절 읽었던 책으로 어린 소녀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체험소설 정도로 기억이 가물가물한 책인데이번 기회에 서평하게 되었다.

먼저 책을 다 읽고 소공녀의 뜻이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소공녀'는 프랜시스 버넷의 소설로, ‘작은 공주’라는 뜻의 영어 제목 ‘A Little Princess’를 일본식 한자어 ‘小公女’로 번역한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소공(小公)은 우리말에 없는 용어로, ‘소공자’와 함께 소설 제목 외에는 거의 쓰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내용은 살펴보면,
사라 크루는 부유한 집안의 딸로, 언제나 당당하면서도 차분한 어투로 그러나 전혀 거만하지 않은 자세로 지내다 어느 순간 아버지 크루의 사망으로 기숙학교에서 극찬의 환대속 공주의 대우를 받다 하녀보다 더 끔찍한 학대를 받으며 사라의 삶은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된다.

그러나 어린 사라는 어떠한 시련과 학대가 있다고 할지라도 마법과도 같은 체면을 자신뿐만이 아닌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하녀들에게 까지 그 마법의 주문을 걸어 끝까지 품위를 지키며 모든 시련을 극복하는 내용이다.

사라가 겪어야 할 추위와 고통 그리고 피로한 모든 역경은 비록 바스티유 감옥과 같을지라도 사라의 마법은 매일 따뜻한 식사와 벽난로가 있고 푹신푹신한 쿠션이 있는 테이블에서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있다.
이 모든 상상의 마법은 추위와 배고픔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현실로 실현되었다.

오늘 제법 쌀쌀한 아침을 맞이한다. 소공녀를 읽으며 앞으로 날은 더욱이 추운 겨울로 다가설 터인데 지금도 어디선가 남모르게 추위와 배고픔으로 눈시울을 적시고 있을 어린 소녀에게 사라와 같은 마법의 주문이 걸리길 기도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