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한마디주변을 둘러보면 여러 다양한 구멍들을 볼 수 있다. 양말 구멍, 열쇠 구멍, 콘센트 구멍, 콧구멍, 충치로 생긴 구멍, 변기 구멍 등 … ….그런데 이 그림책에도 실제로 타공 구멍이 뚫린 책 구조로 빨갛고 커다랗고 시꺼먼 구멍이 있다. 그 구멍을 뚫고 나온 날카로운 손톱은 누구의 것인지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반복되는 질문과 대답으로 구멍은 어둠과 두려움 그리고 균열이나 미지의 불안이 아닌 거대한 왕 고래에게도 숨구멍이듯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의 창으로도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는 반복적인 “앗, 구멍이다! 이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질문은 스스로가 답을 말하도록 호기심을 자극해 상상의 날개를 펼친다.그림책의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갔던 친구는 과연 무사히 엄마의 곁으로 올 수 있을까.엄마는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도넛을 들고 친구를 기다린다. “앗, 구멍이다!” 조심하세요. 구멍 속에는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아무도 모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