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끝났는데 길은 시작됐다 - 제이림 힐링 포토 에세이
제이림 지음 / 이타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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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거리는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길에 이 책을 30분 만에 읽었다.
그런데 이 감정뭐지...

버스가 빨리 도착해 시간이 남아 길가 어느 이름 모를 카페를 찾았다. 그리곤 버스 안에서의 알 수 없었던 그 감정에 다시 빠져들고자 다시 책을 펼쳤다. 그 카페는 나를 위한 작은 음악회라도 연듯 섹스폰의 재즈 음악과 진한 커피향으로 나를 반겼다.

저자 제이림( Joy Lim)은 현재 sns로 소통중인 팔뤄워만 4만 명을 보유한 여행 크리에이터 겸 스냅 작가로 전 세계를 여행하며 아름다웠던 기억과 추억, 그리고 자연이 주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80개의 장면과 그동안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설레임과 기대 그리고 즐거움, 또한 여행이라는 것이 항상 행복 할 수 만은 없듯 그녀의 고된 일상을 포토 에세이로 소개한다.

여행이란 무엇일까...
여행은 알 수 없는 인생의 고뇌로 정답을 찾아 떠나지만 정답이 아닌 오답 투성인 우리의 삶을 오답이 아닌 오로지 '다른 답'이 존재할 뿐이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여정의 여행을 과감히 떠나라 한다.
그래야 우울의 파도에 잠식되지않고 여행중 부딪히고 깨지고 무너지면서 더욱 단단해 진다고, 여행은 끝났어도 길은 다시 시작되니 그 여행의 길에 동참하라고 한다.

아무리 숨이 막혀도 발을 내딛다 보면 언젠가는 사막을 다 건너겠다는 희망으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행복의 시선을 따라 가지말고 오직 나만의 장르로 행복의 여행의 길을 시작하라 한다.
그러면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볼때 "별것 아니네" 라고 말 할 것이다.

그렇다.
과거의 나의 삶이 나를 지탱하줘서 지금의 내가 있고 지금의 나는 또한 내일의 삶이란 여행의 길을 시작해야 한다.

이유를 잘 모르겠다.
이 책이 나에게 왜 이런말을 하는지...
나에게 또다른 길이 열렸으니 새로운 여행의 시작을 하라고 재촉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힘들다기 보다 무언가 복잡하고 어수선하다. 무언가에 도전하고 결단을 해야해서 마음만 분주하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길...
우울한 감정일까,
가을이라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지만 나의 눈에 모든 사물은 무겁게 가라만 앉아 보인다.

왜인지 어디론가 나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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