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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ㅣ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4
이용석 지음, 김형준 그림 / 초록비책공방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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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시리즈 4권 동시 출간
그중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이 책은 평화활동가 이면서 평화운동 단체 전쟁 없는 세상에서 일하고 있는 이용석 작가의 글이다.
그는 전쟁 없는 세상에서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한 평화활동가로 활동하다 고소 및 고발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긴 했으나 언제나 좋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 거듭나고자 힘쓰는 작고 작은 한 시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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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전쟁하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지구촌 어딘가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전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나라도 있을 것이다.
전쟁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총과 칼 무기 그리고 그 무기를 들고 전장에 나간 군인이 생각날 것이다. 군인은 자의든 타의든 전쟁터에 나가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군을 항해 총부리를 겨눠야 목숨을 건질 수 있다.
그러나 군사학자이자 심리학자인 데이브 그로스먼의 연구에 따르면 세계 2차 대전 후 본토 미국으로 귀향한 군인 중 총을 한 번도 쏴 보지 못한 군인이 수없이 많았으며, 다수의 군인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전쟁 트라우마로 많은 고통과 아픔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렇다면 누가 승자이며 누가 패자일까. 그리고 누구를 위한 전쟁을 누구를 위해 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왜 전쟁터로 끌려나가 총부리를 겨눠야 했는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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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석 작가는 말한다.
전쟁은 나쁜 것, 평화는 좋은 것으로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눠서는 안 된다고.
그러나, 작가 자신의 생각을 이 책을 통해 강요하거나 집요하게 설명하려 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 행위 또한, 폭력이기에 독자는 스스로 이 책을 조용히 읽고, 그동안 알았던 전쟁에 대한 오답과 정답을 스스로 찾기를 바란다고 한다. 그리고 시민의 권리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독자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삶으로 실천해야 할지 그 권리를 주장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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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전쟁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또한 사회적 잇슈가 되고 있는 난민문제와 지금도 전쟁중인 나라에 무기를 지원해야 하는지 아니면 무기가 아닌 다른 무엇으로 침략국을 지원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 일상 속 병역문제와 여기 저기서 벌이고 있는 시위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하는지를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다.
전쟁.
전쟁은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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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현대 사회의 전쟁은 칼과 총만이 아니다.
지금의 세상은 sns 에서도 연이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정치적 진영논리, 종교적 핫 잇슈인 이단과 사이비의 문제, 그리고 좌우의 날선 생각의 고립의 장, 또한, 너와 나의 다름을 틀림으로 간주하며 대립의 각을 세우고 익명으로 싸우는 단체. 그렇다면 칼과 총이 아닌 sns에 올라온 비방글 하나만 읽고 자살하는 사람은 자살일까 타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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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려면 나는 내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은 시민이 될 수 있을까. 평화를 위해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작가는 다양한 질문을 던져주곤 스스로 답을 찾으라고 한다.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말하고 싶어.’라고 문제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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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좋은시민일까요 나쁜 시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