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엄마는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다. 아기는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고자 자신이 좋아하는 사탕을 많이 먹어도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물건을 망가트려도 예쁘고 긴 머리에 껌이 붙어도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는지 질문한다.그런데 엄마는 아기에게 다시 질문한다.그런데 말이야! 엄마도 알고 싶어.너도 언제나 엄마를 사랑하니?네가 좋아하는 사탕을 못 먹게 해도? 네가 무서워하는 곳(병원)에 데려가도? 예쁘고 긴 머리를 싹둑 잘라도 그래도 엄마를 사랑하니?그렇다. 사랑은 그럼에도불구하고 이다. 엄마는 ‘안돼’가 아닌 그 결과를 생각하게금 다시 질 하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아기는 엄마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듯해 혼자 슬퍼하지만 그럼에도 항상 엄마가 옆에 있기에 그래도 엄마를 사랑한다고 말한다.그렇다. 사랑은 그럼에도불구하고 이다. 이유는 없다. 사랑은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