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생각
곽호순 지음, 봄울 그림 / 몰개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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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건강의학과 곽호순박사는 전문의로 오랜시간의 경험을 배경은로 사람의 마음속 비밀을 나름 분석하여 그만의 섬세하고도 따뜻한 언어로 서정적인 문맥과 봄울작가의 그림으로 이 책은 큰 위로와 사랑을 듬뿍 담고 있다.

이 책속 그림은 넥스트 글이 없어도 될 만큼의 따뜻, 포근, 친근 그리고 위로 그 자체의 그림이다.

힘들다고 울고 있는 그에게 무슨 말이 필요할까. 상대의 생각과 위로해 주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이 다른 것을...
그러나 곽호순 박사가 알려주는 마음의 16가지 비밀스러운 처방전을 받아든다면 그감정의 마음에 무지개 꽃이 필 것이다.

그중 가장 마음에 와 닿은 부분을 적으며 지금 나의 마음을 또한 실짝 들여다 본다.

* 🌺마음의 비밀 🌺*
마음이 우울할 때면 마음속 깊은 곳에 구겨 넣어 두지 말고 마음을 꺼내 봅니다. 대추 한 알이라도 저절로 붉어질 리 없다고 그 안에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당연히 들어 있죠. 사람 마음 하나 익어가기 위해서는 쓴맛과 넘어짐과 구겨짐이 필요합니다.

* 🌼마음의 색깔🌼 *
마음에도 어울리는 색깔이 있습니다. 기분이 우울할 때는 ‘우울증’이라는 🔵푸른색일 겁니다. 맑게 갠 날의 하늘빛 푸른색이 아니라 끝을 모를 깊은 바다의 푸른색🔵.

초조하고 두려워지는 ‘불안증’은 🔴붉은색이 어울릴 겁니다. 불안하면 숨이 가빠오고 땀이 나고 긴장이 되니 붉은색🔴

어두운 곳에서 나를 감시하는 느낌과 비난하는 소리가 환청처럼 들리는 ‘조현병’은 ⚫️검은색 일 겁니다. 이 색은 관계를 두려워하고 마침내 마음의 빗장을 잠그게 되니 검은색.⚫️

그렇다면 건강한 마음은 어떤색일까요? 분명 🌈무지개색일 겁니다. 살다 보면 우울하기도 하고 기분 좋을 때도 있고 불확실한 미래에 두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시 용기를 내어 두 주먹을 힘차게 쥐어야 합니다. 상처가 있어도 구겨져도 한 귀퉁이가 찢어져 상처가 있어도 괜찮아요. 내 마음이니까요. 완벽한 마음이란 없습니다.🌀🌈🌂🌈❄️🌈🌪🌈🔥🌈⚡️🌈

* ⚘️마음의 매듭 ⚘️*
우리는 얼마나 많은 마음의 매듭을 묶어두고 살아가나요? ‘해야만 해’, 해서는 안돼‘, 나는 안돼’ 다양한 매듭으로 나의 마음을 나뭇가지에 묶어둡니다. 내 마음을 구속하지 마세요.

* 🌿마음이라는 섬 🌿*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요. 먼저는 내 마음의 문부터 열어야 합니다. 그의 마음의 섬에 닿으려면 내가 먼저 그만큼 아파야 하고 그가 지닌 어려움의 무게만큼 견디어야 합니다. 내가 그가 되어야 비로소 그의 섬에 닿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공감이라고 합니다.


감기는 한번 걸렸다고 다시 걸리지 않는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는 다시 찾아온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덮어 두기에는 너무 아깝다. 읽는 내내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먹먹해지기까지했다. 이 책은 마음 처방전으로 기쁘거나 슬플 때 때론 지치고 힘들 때 한번 씩 읽어보면 참으로 도움이 될 둣 하다. 마치 거울을 보는 듯 나의 마음을 들킨 듯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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