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6-2027 개정증보3판)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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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국내 여행을 할 때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서 원래 가고자 했던 목표와 그 근처에 같이 갈 만한 장소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온라인상에는 너무 많은 정보가 범람하고 있기 때문에 어디를 어떻게 가야 할지 정확히 정하기 어렵습니다. 검색 결과를 따라가다 보면 비슷한 장소들이 반복해서 나오고, 막상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는 더 모호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정보의 양이 아니라 하나의 정리된 지도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은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각 여행지를 정리된 지도로 제공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전국 여행지를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별 지도와 함께 추천 장소, 테마별 여행지, 먹거리, 액티비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구분해 지도 중심으로 정보를 정리하고, 꽃 여행지, 박물관, 핫플레이스 같은 테마별 분류를 함께 제시하면서 여행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여행 콘텐츠를 제작해온 전문가가 만든 만큼, 단순한 정보보다 실제 이동과 동선을 고려한 구성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읽다 보면 이 책은 ‘어디가 좋다’는 추천보다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에 가까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지역을 보더라도 관광지, 자연, 체험, 음식이 함께 정리되어 있어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평소에는 검색 결과를 따라 움직였다면, 이 책에서는 지도를 펼쳐놓고 흐름을 보며 이동 경로를 자연스럽게 그려보게 됩니다.

또한 이 책은 디지털 정보에 익숙한 환경 속에서도 아날로그 방식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화면을 넘기며 정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한 페이지 안에서 전체 흐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지를 비교하고 정리하는 데 더 직관적으로 다가옵니다. 단순히 정보를 빠르게 찾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보며 선택하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은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권쯤은 구비해둬야하는 책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해당 도시의 전체 흐름을 보고 자신만의 루트를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드립니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방향을 잡기 어려웠던 경우라면,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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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그리고 로봇을 사랑하는 사람들 - 소셜 로봇의 시대에 우리는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브 헤롤드 지음, 김창규 옮김 / 현암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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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완전 자동화 공장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하고, 일론 머스크도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봇 이야기를 계속 꺼내는 걸 보면 예전처럼 로봇을 그냥 먼 미래 이야기로만 보기는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영화나 만화 속 이야기 같았는데, 이제는 현실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일을 대신하는 수준을 넘어서, 일상 속에서 사람 역할 일부를 맡게 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로봇, 그리고 로봇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런 변화 속에서 로봇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흥미로웠던 건 사람들이 청소 로봇 같은 단순한 기계에도 이름을 붙이고 애착을 느낀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느낀 적이 있어서 그런지 더 와닿았습니다. 만약 더 정교한 로봇이 등장한다면, 사람과의 관계가 지금보다 훨씬 복잡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갈등이 없는 관계에 익숙해지면서 오히려 현실의 인간관계가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또 책에서는 나라별로 로봇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도 다뤄졌는데 일본에서는 도라에몽이나 건담처럼 비교적 친근한 이미지가 많은 반면, 서양에서는 터미네이터처럼 갈등이나 위협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고 그 사이에서의 인식 차이로 인해 생활 속에서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같은 기술이라도 바라보는 시선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게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로봇, 그리고 로봇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로봇이 이제 우리의 생활 앞에 다가온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로봇을 다뤄야할지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읽고 나면 로봇에 대한 이해보다도, 오히려 인간 관계나 감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익숙해진 시대에, 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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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위대한 결정 50가지
최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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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을 떠올려보면, 저는 자연스럽게 일론 머스크가 먼저 생각납니다. 테슬라나 스페이스X 같은 기업만 봐도 그렇고, 굳이 기술 분야가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한쪽에서는 기업가로 대표되는 모습으로 혁신가로 평가받고 다른 한쪽에서는 트럼프와의 관계, 유럽 극우 정당에서의 연설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전까지 쉽게 보지 못한 유형의 흥미로운 인물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위대한 결정 50가지》는 제목 그대로 그의 선택들을 하나씩 따라가는 책입니다. 스탠퍼드 박사 과정을 이틀 만에 그만둔 이야기부터, 페이팔을 매각한 자금을 다시 위험성이 큰 사업에 투자한 결정까지,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선택들이 이어집니다. 로켓을 구매하는 대신 직접 제작을 선택하거나, 로켓 재사용을 처음부터 전제로 두는 방식 역시 단순히 급진적인 결정으로 푸는 것이 아닌 어떤 흐름 속에서 그러한 선택이 나왔는지를 풀어주기 때문에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단순히 해당 이야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결정 이후 어떤 변화가 이어졌는지를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독자가 그 판단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위대한 결정 50가지》는 일론 머스크의 삶을 돌아보며 그가 내린 50가지 결정을 통해 인물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현재 최전선에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의 선택을 따라가다 보면,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어떤 기준으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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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전략 바이블 - AI 시대,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커뮤니티의 힘
데이비드 스핑스 지음, 다오랩 편역 / 한빛비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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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브랜드나 서비스를 성장시킬 때 더 많은 기능이나 더 강한 마케팅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고를 늘리고 노출을 높이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비슷한 제품과 서비스가 넘쳐나는 환경 속에서 차별화가 점점 어려워지고, 일시적인 관심은 얻더라도 지속적인 관계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왔는지가 아니라, 왜 머무르는가에 대한 문제로 이어집니다.


《커뮤니티 전략 바이블》은 이 상황의 해답을 ‘커뮤니티’라는 개념으로 풀어내는 책입니다. 이 책은 커뮤니티를 단순한 팬 모임이나 사용자 집단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하나의 전략으로 설명합니다.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화가 어려워진 시대에서 경쟁력을 만드는 핵심은 관계이며, 이 관계는 감각이 아니라 구조와 설계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중심에 둡니다. 실제로 저자는 커뮤니티 구축을 개인의 경험이나 감각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목표 설정, 참여 구조 설계, 멤버 경험 관리, 성과 측정까지 단계적으로 정리합니다. 특히 커뮤니티의 가치를 ‘좋은 분위기’ 같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지표로 연결해 설명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읽다 보면 이 책은 사람을 ‘모으는 방법’보다 ‘머무르게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회원 수를 늘리는 것보다, 멤버 간 상호작용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장치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더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평소에는 콘텐츠를 많이 만드는 것이 커뮤니티 운영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에서는 오히려 경험 설계와 관계 구조가 중심이라는 점을 반복해서 보여줍니다. 이런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가 콘텐츠 부족이 아니라 구조의 부재였다는 점이 자연스럽게 이해됩니다.


또한 이 책은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국내에서 실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내용을 구체적으로 연결합니다. 무신사, 오늘의집과 같은 국내 커뮤니티 사례가 함께 제시되면서, 추상적인 전략이 실제 서비스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이론 위에 국내 현장의 경험이 더해지면서, 단순한 개념 이해를 넘어 실제 적용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커뮤니티 전략 바이블》은 사용자들의 관계를 만들어주는 커뮤니티를 어떻게 관리하고 만들어나가야하는지를 우리에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단순히 사람을 모으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어떻게 설계하고 유지할 것인지 고민해본 사람에게 잘 맞는 내용입니다. 마케팅이나 브랜드 운영을 하면서 지속적인 연결 구조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나,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오래 살아남는 기준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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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참견 : 투수편 - 마운드를 지배하는 법 야구의 참견
가와무라 다카시.이와키 다케시 지음, 송지현 옮김 / 시원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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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야구를 볼 때 보통 결과 위주로 경기를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진이나 안타처럼 눈에 바로 보이는 장면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경기를 볼 때 투수의 세세한 움직임보다는 결과부터 확인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와 미국 풋볼리그를 모두 경험해본 보 잭슨이 야구가 가장 어려운 스포츠라고 말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단순히 결과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요소가 많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보크처럼 복잡한 규칙이나 투수의 섬세한 메커니즘을 떠올려보면 그 말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야구의 참견 투수편》은 이런 부분을 비교적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투구 종류를 설명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그보다는 투수가 어떤 생각을 하면서 공을 던지는지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직구와 변화구의 차이 같은 기본적인 내용부터 시작해서, 왜 회전수가 중요한지, 상황에 따라 어떤 구종을 선택하는지 등을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특히 단순히 방법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이유를 함께 설명해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경기 중에 별 의미 없어 보이던 동작들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투수가 고개를 돌리거나 세트 포지션에서 잠깐 멈추는 장면 같은 것들입니다. 예전에는 그냥 습관이라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책을 읽고 나니 그런 행동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알고 나서 경기를 보니 이전보다 흐름이 조금 더 보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야구의 참견 투수편》은 전반적으로 투수를 이해하는 기준을 정리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야구의 기초 이론부터 변화구를 던지는 방법, 연습 방식까지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폭넓게 다루고 있어, 경기를 보면서도 전문적인 대화를 이해하지 못해 거리감을 느꼈던 분들이 읽는다면 투수의 관점과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야구 연습 방법과 야구를 잘하는 방법들이 유튜브 QR코드와 함께 수록되어 있어, 투수로 뛰고 싶지만 실력이 정체되어 고민하는 학생이나 사회인 야구에서 직접 공을 던져보고 싶은 분들에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입니다. 이를 통해 야구를 어떻게 연습하고 발전시켜야 하는지 스스로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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