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태도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 삶의 태도를 단단하게 만드는 명문장 필사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필사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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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은 공부나 업무를 할 때도 종이보다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같은 디지털 기기를 더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공책에 필기하고 형광펜으로 줄을 긋는 게 익숙했다면 이제는 하나의 기기 안에서 메모부터 검색, 정리까지 다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손으로 직접 글을 쓰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줄어든 느낌입니다.


그런데 막상 오래 손글씨를 안 쓰다 보면 글씨가 점점 흐트러지기도 하고, 문장을 천천히 읽고 정리하는 시간 자체도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직접 문장을 따라 써보면 그냥 읽을 때는 지나쳤던 표현이나 문장 흐름이 더 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손으로 한 글자씩 적다 보면 생각보다 집중도 잘 되고, 잠깐이나마 전자기기에서 벗어나 있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필사는 단순히 아날로그 감성이라기보다 생각을 정리하는데 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태도는 질문에서 시작된다》는 삶의 방향이 흔들릴 때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문장들과 질문들로 구성된 영어 필사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영어 문장을 따라 쓰는 방식이 아니라, 삶과 감정, 인간관계에 대한 질문이 담긴 문장들을 필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짧지만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문장들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영어 표현을 익히는 동시에 스스로의 삶을 점검해보게 만든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필사를 반복하며 영어 문장의 흐름과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영어 공부와 자기 성찰을 함께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책은 각 유닛이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시작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기존중, 용서, 절제처럼 살아가면서 필요한 가치들을 묵직한 문장으로 제시한 뒤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질문을 함께 던져줍니다. 이어지는 페이지에서는 본격적인 질문과 함께 그 주제를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영어 명문장이 두 개씩 소개됩니다. 영어 문장과 한글 해석이 충분한 간격을 두고 배치되어 있어 직접 해석해보고 번역해보며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단순히 문장을 따라 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영어 표현과 문장 구조까지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태도는 질문에서 시작된다》는 삶과 관계, 감정에 대한 질문이 담긴 영어 문장들을 필사하며 영어 표현과 자기 성찰을 함께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한 책입니다. 영어 공부를 꾸준히 이어가고 싶은 사람과 좋은 문장을 천천히 따라 쓰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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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가 - 서른에 다시 읽는 어린 왕자
김진하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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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어린 왕자》는 정말 여러 번 접하게 되는 책 같습니다. 어릴 때는 필독도서였고, 대학에서도 권장 도서 목록에 들어가 있었는데 당시에는 필자의 학교에는 책을 읽고 퀴즈를 통과해야 졸업 요건을 채울 수 있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그때 《어린 왕자》는 책도 짧고 문제도 어렵지 않아서 졸업생들 사이에서 꽤 인기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렇게 여러 번 읽으면서도 대부분은 그냥 감성적인 동화 정도로 받아들이고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유명하긴 하지만, 막상 그 안에 담긴 의미를 깊게 생각해볼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가》는 그런 《어린 왕자》를 조금 다른 시선으로 풀어내는 책입니다. 단순히 좋은 문장을 소개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생텍쥐페리의 삶이나 당시 시대 분위기, 프랑스어 원문 표현까지 함께 연결해서 설명합니다. 그래서 익숙했던 장면들도 전혀 다르게 읽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어린 왕자가 만나는 인물들을 단순한 동화 속 캐릭터가 아니라 현실 사회의 사람들처럼 해석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허영심이 강한 사람, 숫자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권위에 집착하는 사람 같은 모습들이 지금 사회에서도 낯설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어릴 때는 그저 아름답고 감성적인 문장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도, 지금 다시 읽어보면 관계와 외로움, 책임 같은 현실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훨씬 깊게 느껴집니다. 특히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여러 비유를 하나씩 다시 짚어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어린왕자가 떠나온 소행성 B612와 바오밥나무, 그리고 장미와의 관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하며 작품이 담고 있는 의미를 확장해줍니다. 또한 이 책은 어른이 된다는 것을 단순히 나이를 먹는 과정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상실을 경험하며, 책임을 받아들이는 과정 속에서 사람은 조금씩 변화해간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가》는 익숙한 《어린 왕자》를 다시 꺼내 읽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예전에 읽었을 때와 지금 읽었을 때 왜 느낌이 달라졌는지 궁금했던 사람이나, 고전을 조금 더 현실적인 시선으로 다시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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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배당 ETF의 모든 것
김영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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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투자 관련 콘텐츠를 보다 보면 월배당 ETF 이야기를 정말 자주 보게 됩니다. 예전에는 주식 투자라고 하면 보통 주가가 오르면 팔아서 차익을 얻는 방식이 먼저 떠올랐는데, 최근에는 매달 일정한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월배당 ETF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특히 은퇴 준비를 하거나 월급 외 수입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매달 배당이 들어온다”는 구조 자체가 꽤 안정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만 막상 찾아보면 종류도 너무 많고, 배당률만 보고 접근했다가 생각보다 주가가 크게 흔들리거나 세금 문제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월배당 ETF의 모든 것》은 이런 월배당 ETF를 조금 더 현실적인 관점에서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단순히 “이 ETF가 좋다” 식으로 추천하는 방식이 아니라, 월배당 ETF가 어떤 구조로 수익을 만드는지부터 하나씩 풀어서 설명합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들을 중심으로 커버드콜 ETF, 채권형 ETF, 리츠 ETF 같은 상품들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주는 부분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름은 비슷해 보여도 실제 수익 구조는 꽤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건 “배당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라는 부분이었습니다. 보통은 숫자만 보고 높은 배당 ETF에 먼저 눈이 가는데, 책에서는 그 배당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같이 봐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커버드콜 ETF는 옵션 프리미엄으로 분배금을 만들기 때문에 상승장에서는 일반 ETF보다 수익이 제한될 수 있고, 채권형 ETF는 금리 변화에 따라 가격 움직임이 꽤 달라질 수 있다는 식입니다. 그냥 “매달 돈이 들어온다” 정도로만 생각했던 구조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보게 됐습니다.


또 인상적이었던 건 월배당 ETF를 단순한 고배당 상품이 아니라 현금 흐름 관리의 관점에서 설명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 투자에서는 배당만 보는 게 아니라 환율이나 세금, 자산 가격 하락까지 같이 고려해야 꾸준한 현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반복해서 나옵니다. 특히 월마다 배당이 들어온다는 심리적인 안정감 뒤에도 분명한 리스크가 있다는 부분이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월배당 ETF의 모든 것》은 월배당 ETF를 처음 공부해보려는 사람이나, 단순히 배당률만 보고 투자하기보다 구조 자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월배당 ETF를 장기적인 현금 흐름 관리라는 관점에서 한번 정리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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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끌리는 브랜드에는 틈이 있을까 - 현대미술에서 훔쳐온 욕망의 공식
윤상훈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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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브랜드 이야기를 할 때면 보통은 세련된 로고나 광고 이미지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메시지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어디 하나 어색한 부분 없이 완성된 모습이 좋은 브랜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막상 오래 기억에 남는 브랜드들을 떠올려보면 꼭 그런 경우만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조금 서툴거나 인간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브랜드에 더 애정이 가는 경우도 꽤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지나치게 정제된 느낌보다 자기만의 취향과 개성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브랜드가 더 공감을 얻는 흐름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왜 끌리는 브랜드에는 틈이 있는가》는 이런 부분을 흥미롭게 풀어내는 책입니다. 저자는 브랜드의 매력을 단순히 디자인이나 품질 같은 요소로만 설명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브랜드 안에서 어떤 분위기나 태도, 혹은 공감할 만한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더 끌리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브랜드가 모든 걸 완벽하게 통제하려 하기보다 소비자가 스스로 의미를 해석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여백을 남길 때 더 오래 기억된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브랜드 사례들도 함께 소개되는데, 읽다 보면 요즘 사람들이 왜 특정 브랜드에 팬처럼 반응하는지도 조금 이해가 됩니다. 단순히 제품을 사는 게 아니라 그 브랜드가 가진 분위기나 세계관 자체를 소비하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브랜드의 작은 실수나 인간적인 표현이 오히려 친밀감을 만든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너무 완벽하게 계산된 느낌보다 약간의 빈틈이 있는 쪽이 사람들에게 더 편하게 다가간다는 설명이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 흥미로웠던 건 이제 브랜드도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이 SNS나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반응하고 이야기를 덧붙이면서 브랜드 경험 자체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브랜드들은 단순히 제품만 잘 만드는 게 아니라 어떤 분위기와 경험을 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졌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왜 끌리는 브랜드에는 틈이 있는가》는 브랜딩을 단순한 마케팅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과 관계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책입니다. 브랜드가 왜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되는지, 그리고 왜 어떤 브랜드에는 자연스럽게 애정이 생기는지를 편하게 이해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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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란 맘다니 - 34살 민주사회주의자는 어떻게 자본주의의 심장 뉴욕 시장이 되었나?
시어도어 함 지음, 박상주 감수, 김재서 옮김 / 예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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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미국은 알면 알수록 독특한 나라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과 자유주의, 자본주의의 상징처럼 인식되지만 동시에 종교의 영향력이 정치에 매우 강하게 작용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미국 정치에서는 종교가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중적 지지를 얻기 어려운 분위기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버니 샌더스는 오랫동안 무종교인이라는 점을 강조해왔지만 최근에는 자신도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입장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또한 법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미국의 취임식에서는 관습적으로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하는 선서를 하는 등 전통적으로 기독교 계열의 입김이 강한 국가입니다. 그런데 올해 초, 미국의 중심이라 불리는 뉴욕에서 쿠란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한 인물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조란 맘다니입니다.


《조란 맘다니》는 혜성처럼 등장한 정치인인 조란 맘다니의 선거 과정을 중심으로 현대 정치의 변화를 분석하는 책입니다. 저자 시어도어 함은 단순히 한 정치인의 성공담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왜 뉴욕 시민들이 기존 정치인 대신 젊은 민주사회주의자에게 열광하게 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풀어냅니다. 인도계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이자 무슬림 정치인인 조란 맘다니가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지지를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를 SNS 전략과 자원봉사 조직, 그리고 생활비 문제를 중심으로 한 민생 메시지와 연결해 설명합니다. 특히 임대료와 교통비, 보육 문제처럼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생활 문제를 정치의 핵심 의제로 끌어왔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책의 핵심은 정치의 변화가 단순히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시민들의 현실을 더 정확히 읽어내는가’의 문제라는 점에 있습니다. 맘다니는 기존 정치권처럼 거대한 담론만 반복하기보다 “뉴욕은 너무 비싸다”라는 단순하지만 현실적인 메시지에 집중했고, 이러한 접근이 젊은 세대와 노동자층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기성 언론과 정치권의 공격 속에서도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자신의 메시지를 밀어붙였다는 점 역시 중요한 요소로 다뤄집니다. 이는 오늘날 정치가 단순히 TV 토론과 정당 조직만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SNS와 시민 참여 구조를 통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조란 맘다니》는 조란 맘다니라는 정치인의 선거 과정을 통해 오늘날 정치와 세대 변화, 시민 참여 구조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정리해주는 책입니다. 어떻게 미국의 심장에서 친 팔레스타인, 이슬람인인 조란 맘다니가 당선될 수 있었는가, 그 흐름에 대해 배워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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