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일하는 방식 키엔스 - 신입부터 베테랑까지, 최단 시간에 최대의 성과를 내는 간단한 규칙
사이타 신지 지음, 강모희 옮김 / 지상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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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주 언급하는 일본 기업 중 하나가 키엔스입니다. 제조업 회사인데도 영업이익률이 50%를 넘는 회사로 특히 유명합니다. 보통 제조업은 원가와 인건비 부담이 커서 영업이익률이 높게 나오기 어려운데 키엔스는 꾸준히 높은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늘 관심을 받는 기업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많이 이야기되는 것이 바로 독특한 영업 방식입니다. 키엔스는 외부 유통망에 크게 의존하기보다 직원들이 직접 고객사를 찾아가 제품을 설명하고 판매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기업 고객을 상대로 직접 소통하다 보니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부분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영업이익의 10%를 보너스로 준다는 성과에 따른 보상 체계도 확실해서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와 만족도가 높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강의 일하는 방식 키엔스》는 이런 키엔스의 업무 방식과 영업 철학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하는 책입니다. 저자 사이타 신지는 키엔스에서 여러 차례 영업 성과 1위를 기록했던 인물로 단순히 열심히 영업하면 성공한다는 동기부여형 책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어떤 식으로 준비하고 고객을 설득했는지를 하나하나 설명해줍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고객과의 대화를 굉장히 세밀하게 준비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단순히 제품 설명만 반복하는 게 아니라 상대 회사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해결 방식을 제안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사소해 보이는 표현이나 태도 하나까지 반복해서 연습하는 문화가 갖추어져 있어 그만큼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는데 자신도 있고 준비도 철저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강의 일하는 방식 키엔스》는 키엔스가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회사의 물건을 판매하면서 성과를 만들어내는지를 풀어낸 책입니다. 단순한 동기부여보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과 준비 습관, 그리고 일하는 태도를 배우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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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들의 지혜 - 6천 년의 시간을 관통하는 재테크 불변의 법칙 굿라이프 클래식 시리즈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김잔디 옮김 / 윌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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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고대 바빌론을 배경으로 한 우화들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고 있습니다. 거대한 성벽과 황금의 도시로 알려진 바빌론은 단순한 고대 문명이 아니라, ‘부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해지는 상징적인 공간처럼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바빌론 우화들은 단순히 큰돈을 버는 방법보다 돈을 대하는 태도와 습관,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소비 심리를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지금 읽어도 크게 낯설지 않게 느껴집니다. 수천 년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돈을 벌고도 쉽게 잃어버리거나 남들과 비교하며 조급해하는 인간의 모습은 현대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빌론 부자들의 지혜》는 고대 바빌론 우화를 배경으로 자산 관리의 기본 원칙을 풀어낸 재테크 고전입니다. 저자 조지 S. 클래이슨은 단순히 투자 기술을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바빌론 최고의 부자 ‘아카드’와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돈을 모으고 불리는 원칙을 우화 형식으로 전달합니다. 또한 단순히 부자가 되는 방법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고도 계속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와 연결해 소비 습관과 인간 심리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이 책의 핵심은 부를 만드는 과정이 특별한 재능보다 ‘반복 가능한 습관’에서 시작된다고 바라본다는 점에 있습니다. 저자는 사람들은 종종 큰돈을 벌 기회만 찾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지갑을 관리하지 못하면 어떤 수입도 오래 남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돈을 벌기 시작하는 것보다, 번 돈을 지키고 불리는 과정이 훨씬 중요하다는 부분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무리한 투자와 검증되지 않은 조언을 경계하며,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곳에 돈을 맡기지 말라는 원칙 역시 지금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고대 바빌론이라는 배경을 사용하고 있지만, 인간의 소비 습관과 탐욕, 조급함은 현대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책 속 원칙들이 너무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 꾸준히 실천하기는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수입의 일부를 먼저 저축하라는 조언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소비와 욕망 때문에 계속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자가 되는 것을 단순히 큰돈을 버는 문제가 아니라, 돈을 다루는 태도와 습관의 문제로 바라본다는 점 역시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거의 100년 전에 쓰인 책인데도 현재의 투자 열풍과 소비 문화 속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바빌론 부자들의 지혜》는 돈을 모으고 불리는 기본 원칙을 고대 바빌론의 이야기 형식으로 쉽고 현실적으로 풀어낸 재테크 고전입니다. 복잡한 투자 기술보다 흔들리지 않는 자산 관리의 기본 원칙을 다시 돌아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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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 글래디에이터의 세계
스티븐 위즈덤 지음, 문성호 옮김, 앵거스 맥브라이드 일러스트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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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고대 로마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콜로세움이나 검투사 경기를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영화나 게임에서는 글래디에이터가 멋진 영웅처럼 그려지기도 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검투사를 단순히 강한 전사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실제 역사를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세계였다는 걸 알게 됩니다. 검투 경기는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로마 사회의 오락 문화이자 권력을 보여주는 수단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고대 로마 글래디에이터의 세계》는 이런 검투사들의 삶과 당시 로마 사회를 함께 보여주는 책입니다. 단순히 “누가 어떻게 싸웠다” 수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검투사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훈련받았고 어떤 환경에서 생활했는지까지 꽤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검투사의 종류나 무기, 방어구 차이도 정리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전투 스타일이 다양해서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일러스트가 함께 들어가 있어서 당시 투기장의 분위기를 상상하기도 쉬웠습니다.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검투사가 단순한 전사가 아니라 일종의 ‘시스템 안의 존재’였다는 점이었습니다. 흔히 자유롭게 싸우는 전사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노예나 전쟁 포로 출신이 많았고, 혹독한 훈련과 통제 속에서 살아갔다고 합니다. 또 검투 경기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정치적인 의미도 컸다는 설명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황제나 귀족들은 거대한 경기를 열면서 자신의 권력과 부를 과시했고, 시민들은 그런 경기를 거대한 축제처럼 즐겼다는 점이 지금의 대형 스포츠 문화와도 어딘가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대 로마 글래디에이터의 세계》는 검투사의 전투 방식뿐 아니라 그 뒤에 있었던 로마 사회의 분위기까지 함께 보여주는 책입니다. 영화 속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로마 검투사들의 삶과 문화를 좀 더 현실적으로 알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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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가락이 보인다
정상훈.정찬희 지음 / 애플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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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보통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을 태양과의 거리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구가 너무 뜨겁지도 춥지도 않은 위치에 있어서 지금 같은 환경이 가능했다는 '골디락스 존'은 학창시절 교과서에서부터 배워왔기 때문에 익숙한 개념입니다. 그런데 최근 학계의 연구에서는 이런 조건이 태양계 안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은하 전체 환경과도 연결된다는 설명이 나오고 있습니다. 은하 중심부는 방사선과 초신성 폭발이 너무 강해서 생명체가 살아남기 힘들고 반대로 너무 바깥쪽은 무거운 원소가 부족해서 지구 같은 암석 행성이 만들어지기 어렵다고 합니다. 결국 지금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도 단순히 태양과의 거리 때문만이 아니라 은하 안에서도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위치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의 손가락이 보인다》는 우주와 생명의 질서를 바탕으로 인간 존재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저자는 천문학과 물리학, 생명과학 이야기를 함께 다루며 지금의 우주와 생명체가 정말 우연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물론 우주의 탄생이나 생명의 시작, 인간의 의식과 영혼 같은 주제는 과학과 동시에 철학·종교의 영역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에 명확한 정답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 역시 하나의 답을 단정적으로 제시하기보다는 다양한 이론과 사례, 그리고 저자의 생각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고민해보게 만듭니다.


읽으면서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철학 전공자를 주목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오히려 “인간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같은 질문이 더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 역시 단순히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여러가지 이론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신의 손가락이 보인다》는 우주와 생명의 구조를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광활한 우주 속에서 인간의 의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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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사진 - 사진의 오래된 미래
김경훈 지음 / 북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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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과거 사진기와 카메라가 처음 등장했을 때 미술계는 꽤 큰 변화를 겪었다고 합니다. 그전까지 그림은 단순한 예술 작품이 아니라 현실을 기록하는 역할도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장면을 남길 수 있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미술도 단순 재현보다는 감정이나 해석을 표현하는 방향으로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 기록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장르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사진은 오랫동안 “실제로 존재했던 순간”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소비되어 왔습니다. 여행 사진이든 뉴스 사진이든 우리는 사진 속 장면이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이나 장소도 너무 자연스럽게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상상 이미지라고 바로 느껴졌을 장면들도 이제는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라서, 사진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시대의 사진》은 이런 변화 속에서 사진의 의미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단순히 AI 이미지 생성 기술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이 원래 어떤 방식으로 현실과 연결되어 있었는지부터 차근차근 짚어줍니다. 필름카메라 시절부터 디지털 사진의 등장, 그리고 최근 생성형 AI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보다 보면 사진 기술의 변화가 단순히 기계 성능의 발전만은 아니라는 점도 느껴졌습니다. 결국 인간이 이미지를 소비하고 믿는 방식 자체가 계속 달라져 왔다는 이야기처럼 보였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사진도 완전히 객관적인 기록은 아니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같은 장면이라도 누가 어떤 구도로 찍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고, 편집이나 보정 역시 오래전부터 존재해왔기 때문입니다. 책은 AI 이미지 기술이 이런 흐름을 훨씬 극단적으로 확장시키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제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장면도 너무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앞으로는 이미지를 보는 사람의 판단력과 비판적인 시선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는 부분도 공감됐습니다.


《AI시대의 사진》은 AI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 속에서 사진과 이미지의 의미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단순히 기술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앞으로 이미지를 어떻게 믿고 받아들여야 할지까지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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