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영원했다
정지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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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영원했다라는 제목을 보면, 마치 찬란한 보석처럼 영구불변하는 현상이라도 다루고 있을 것만 같다. 개인저긍로 그런 이야기를 예상하고 이 책을 펼쳤기에, 도입부를 지나기도 전에 꽤 당혹했다. 영원이라는 말은 고사하고, 지금은 사라지고 사람들 사이에서 잊힌 옛 시절의 이야기 같은 내용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원히 존재하고 기억되기는커녕, 있었다는 것조차 이미 잊혀진 느낌마저 풍긴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영원히 흔적이 남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설사 세상은 옛날 이야기쯤으로 인식하고 흘려버린다고 해도, 당사자와 그 주변인물, 그리고 그 흔적을 비롯해 완전히 사라지지 않으며, 그것만으로도 영원히 의미가 있게 될 이야기인 것이다. '모든 것은 사라지기 전까지 영원했다'는 논리가 은근히 중요하게 언급되는데, 언뜻 보면 어차피 사라지게 될 것이고 그 전까지나 기억될 것이라는 의미처럼 보이지만, 사라진 뒤에도 영원히 흔적을 찾지 못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말하는 듯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는 언뜻 보면 시간이 지나면 잊히고 사라질 것 같고, 어떻게 보면 이미 그렇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어디에선가는 기억되고,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이야기를 잔잔하고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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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30분 누구나 다이어트
안다정.안다미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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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30분 누구나 다이어트는 저녁 시간 즈음에 하루 30분씩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과, 구체적인 방법을 같이 보여주고 알려주는 책이다.


별다른 준비물이나 준비 비용 없이, 간단한 도구 수준의 준비물과 의지와 꾸준한 습관만 있으면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운동 사진 등의 도판도 많아서, 처음 혼자서 해 보는 사람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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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6 세트 - 전6권 (리마스터판)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나관중 지음, 황석영 옮김 / 창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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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삼국지 판본이 엄청나게 많고, 천 페이지 이상 분량으로 출간된 삼국지 판본만 헤아려도 두 손의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다. 그리고 그 수많은 삼국지 판본은 제각가 다양하고 특징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원본에 제일 충실하면서 이야기 자체의 재미도 매끄럽게 갖추며 진행한다는 평을 자주 받는 삼국지 판본이 있으니, 바로 황석영판 삼국지이다.


이 여섯 권짜리 삼국지 세트는 바로 그 황석영판 삼국지의 최신개정판이다. 나관중의 삼국지는 유명한 만큼 후대에 변형되거나 개작된 부분도 많고, 그러다보니 후대 작가의 특색이 원본을 덮어버릴 정도로 많이 변형된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이에 비해 이 판본에서는 나관중 원본의 무난한 재미와 구성을 잘 살렸고, 그러면서도 고풍스러운 문장 등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삼국지 원본은 원래 연재분을 묶어놓은 듯한 구성으로, 다음 화 예고나 나레이션같은 역할을 하는 한시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런 부분 역시 황석영 삼국지는 충실히 잘 살렸다. 그리고 빠뜨리지 않고 번역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입담 좋은 이야기꾼이 이야기하는 듯한 맛깔나는 문체로 옮겨서 구수한 입담 특유의 재미도 살 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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