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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광복회 총사령 - 조국을 광복하고 동포를 구하자 ㅣ 천천히 읽는 책 87
주강현 지음 / 현북스 / 2026년 3월
평점 :
현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지금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누리는 이 모든 것들이 과거 선조들이
흘린 피와 희생의 역사로 쓰여진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었음을 인지한다면
이 모든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빛나는 것인지 모른다는 독백은
독립운동으로 스러져 가던 어떤 영화 속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였는데 광복 후
세상에서 아무 근심없이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게 되고 싶다는 소원을 죽는
그 순간까지 결국 이루지 못하고 희생된 독립투사분들과 달리 이미 독립된
대한 민국에서 나고 자라 태생적으로 전부를 가진 저는 왜 그렇게 불행했고 감사함을
인지조차 못하고 살았는가를 깨닫자마자 그 순간부터 곱씹었던 것 같습니다.

과연 그 시대를 살았던 그 독립투사분들은 몰라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심지어 사랑하는 가족을 희생하거나 때로는 자신의 목숨마저도 조국을 위해
초개같이 버리어 뒤도 보지 않고 앞으로만 나아간 것은 아니었을거예요.
이미 자신이 스스로만 생각하고 일신의 행복만을 바란다면 이미 국권을 잃은
조국을 잠시 외면하고 여유롭고 안정적인 영달의 길을 선택했겠지만
이런 독립을 위해 애쓴 독립운동가님들은 이와 반대의 삶을 선택한 변절자들과
다르게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다 결국 독립된 조국을 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난 분들이 정말 많으신데 오늘은 너무나도 젊고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재였으나 결국 순국하고 마신 독립투사 박상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아이들과 이 도서를 함께 읽으면서 나의 38세는 너무나 부족하고 나 자신도
어찌할지 몰라서 서툴기 짝이 없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은데 위대한 순국 열사의
삶은 정말 저와 달랐는데 조국을 광복하고 동포를 구하자는 부제만큼이나 강렬한 삶을
살았던 현북스 출판사의 신간도서 박상진 광복회 총사령 독립운동가를 알아봤지요.
최근 몇 년간 광복회에 대해서 여러 언론에 많이 오르내리면서 비로소
많은 국민들이 인지하였지만 사실 저도 근현대사를 배울 때 아주 짧은 시간
항일 항쟁 선두의 단체가 광복회라는 정도만 언급된 것이 떠올랐답니다.

일제 강점기는 우리 역사 속 암흑에 가까운 시간이었기 때문에 희생된
독립운동가분들이 매우 많았고 정말 많은 희생을 하셨으나
기록으로도 제대로 남지 못한 경우도 많고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 속에서
희생되셨기 때문에 모든 분들의 삶의 궤적을 제대로 따라갈 시간이 부족했죠.
하지만 그 모든 독립운동가분들의 삶은 하나하나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기억하려고 노력중인데 그 분들중 가장 많이 조명받지 못했다고 볼 수 있는
박상진 의사께서 순국하신지 백여 년이 지난 지금에와서야 함께 알아보았답니다.

이 도서는 박상진 의사의 삶 전반을 시간적 흐름에 따라서 연대순으로 알아보고
권말 수록된 광복회 연보와 함께 격동의 우리의 역사를 조명하며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분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무엇을 포기하면서까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노력했고 결코 용기를 잃지 않았으며
마지막 그 분이 1921년 여름, 대구형무소 제1호 처형자로 사형이라는
가슴 아픈 순국되는 이야기를 접하게 되자 아이들과 저는 두 눈을 질끈 감았어요.
하지만 그것이 마지막이 아니라 그 분을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기록과 추모 사업은 물론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기억하고 어리석은
역사가 절대로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 이미 태어났을 때부터 태생적으로
자유 대한 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이 기억 투쟁을 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금
돌아보며 광복회 단체가 지속되고 영원히 기억되어야 함을 가슴에 새겼답니다.
시간적 흐름으로 박상진 의사의 연대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굉장히 상세한
역사적 배경이 함께 언급되고 있는데 일제 강점기로 힘겨웠던 시기니
국내 무장 독립운동의 주역이었던 광복회를 결성하고 이 단체를 전국적인
활동까지 할 수 있도록 규모를 키우고 만주로까지 진출하는 무장 독립운동의
토대를 마련한 그 모든 과정들이 생생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지금 한국사에서
현대 근대를 다루고 있거나 이미 학습했던 아이들이라면 더욱 기억의 환기가 쉽고
그 힘겨웠던 시기 그 정도로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현실적인
어려움과 박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난관을 극복했는가를 배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