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상대성 이론 처음 읽는 시리즈
세다드 카이드-살라 페론 지음, 에두아르드 알타리바 그림, 이충호 옮김 / 두레아이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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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상대성 이론

세다드 카이드-살라 페론 글

/ 에두아르드 알타리바 그림

/ 이충호 옮김 / 두레아이들 출판

 

너무 귀엽게 캐릭터화된 아인슈타인이

궤종시계를 가리키고 있는 이 책!

<처음 읽는 상대성 이론>을 만나봤습니다.

 

사실, 과학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는

저희 아이가 읽기엔 사실 조금 무리가 있는

어려운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목차를 살펴봐도 와우!

학창시절 저를 머리 아프게 하던

물리 시간이 떠오르게 하는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책을 훑어본 천상 이과 성향의 신랑이 왈

뉴턴의 이론들이 직관적이고

눈으로 확인 가능한 영역인 반면

아인슈타인의 이론들은 진짜 제대로

온전히 이해를 하는 사람 자체가 드물고

이해를 했다고 착각하거나

내용을 암기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말처럼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 모두를

온전히 이해하는 초등학생은

아주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예쁜 삽화와

최대한 간결하고 직관적인 설명으로

아이들에게 상대성 이론을 소개하는

저자의 노력으로 상대성 이론이란 게

어떤 걸 말하는지 즐겁게 구경할 수 있으면 됐다,

제가 아이에게 기대한 바는 여기까지였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아이를 보면서

그림책의 매력이란 게 이런 거구나!

또 한 번 깨닫게 됐는데요.

정말 과학을 안 좋아하는 아이인데

이 책은 주자마자 일러스트가 맘에 든다며

냉큼 받아가서 읽더라고요. ;;

 

그리고 큼직큼직한 그림들 덕분에

아이는 책을 일단 끝까지

읽어내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애초에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았기에

아이가 본인이 읽는 내용이

얼마나 어려운 건지도 제대로 짐작도

못하고 읽는 것 같더라고요. ;;

 

아마 같은 내용을 일반 글밥책처럼

정리한 책을 제가 건네줬다면

아이는 결코 그 책을

읽으려 하지 않았을 거예요. ^^;

하지만 이 책, <처음 읽는 상대성 이론>

아이가 책에 밑줄까지 그어가며

책 내용을 이해하려고 애를 쓰며

나름 유쾌하게 읽더라고요. ^^

먼저 책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속도에 대해 설명합니다.

아이 말로는 엄마 아빠랑 차를 타고 가면서

자주 등장하던 시속이란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번 기회에 알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

그리고 아이가 흥미 있어 한 부분은

바로 빛의 속도 부분이었습니다.

아이가 책을 보는 동안 점심을 준비하던 저에게

아이가 갑자기 다가와 말하길

엄마, 우리가 지금 바라보는 태양은

지금 현재의 태양이 아니야!

얼마나 예전의 태양인줄 알아?

820초 전 태양의 모습이야!”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이 사실이

아이에겐 적잖이 충격적이고

놀라운 발견이었나 보더라고요.

아이가 원래 태양계와 우주,

별들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이 책을 읽고는 하루 종일

천문대 프로그램 등에서

본인이 봤던 별들은

현재의 모습이 아니었다며 흥분해서

엄마, 아빠, 동생에게까지 설명하느라 바빴답니다.

하지만 시간 지연에 대해서부터는

아이도 조금 어려워하면서도

무척이나 놀라워하더라고요.

모두에게 공평하고 일정하게 흐른다고

믿어 의심치 않은 시간이

상대적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적이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시간여행의 예시를 읽으면서

아이는 완전 흥분에 휩싸이기도 했답니다. ^^

 

아이가 이 책을 모두 이해했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 역시 온전히 이 책을 이해했다

말할 자신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아이가 말한 대로

아인슈타인이 불과 16살에

광선 위에 올라 여행을 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 했다는 에피소드처럼

지금부터 우리의 직관적 경험,

그 너머의 세상에 대해

어렴풋이 이해하고 호기심을 품게 된다면

<처음 읽는 상대성 이론>을 만난 것이

큰 행운으로 기억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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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 맞춤법 사전 - 졸업 전 반드시 익혀야 할
김남미 지음 / 다락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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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전 반드시 익혀야 할

초등 국어 맞춤법 사전

김남미 지음 / 신동민 그림 / 다락원 출판

 

저는 ㅋㅋㅋㅋㅋ

열혈 맞춤법 공부론자입니다. ^^;

예전에 어느 방송에선가

그런 설문 조사를 본 적도 있습니다.

연애 상대에게 호감도가 떨어지는 순간에도

맞춤법이 틀린 엉망진창의 문자를 받았을 때

포함돼 있다는 설문 결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주위에서 맞춤법은 놔둬도

저절로 좋아진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제법 많이 봤습니다.

그럴 때마다 ㅋㅋ

저는 좀 단호하게 말해줍니다.

맞춤법이 저절로 교정되는 일은 없다!고요.

 

 

한글이 읽는 건 정말 쉽지만

제대로 쓰는 건 정말 어려운 언어 중 하나죠.

그 중에는 맞춤법도 한 몫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글 맞춤법 정말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한글 맞춤법을 저절로 다 알게 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봐야 할 겁니다.

 

저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책 읽는 게 가장 큰 취미였고,

학창시절 내내 문예반에서 활동했고,

대학 시절엔 학보사를 하느라 교정 작업도

눈알이 빠지게 했었고,

지금도 글을 쓰는 일로 밥벌이를 합니다.

하지만 저도 수시로 틀리고,

아직도 쓸 때마다 헷갈리는

어휘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리고 글 쓰는 일이 밥벌이인

저희 직군에서조차도

정말 제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맞춤법에 맞지 않게 글을 쓰고

결과물을 내놓는 이들이 또 부지기수입니다.

그러니 맞춤법은 결코!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고 봐야 할 겁니다.

 

맞춤법은 끊임없이 예민하게 확인하고

점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심지어 맞춤법 규정이

바뀌는 경우도 허다하거든요.


예를 들어 예전엔

공식적으로 짜장면을 자장면으로 써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두 표기 다 맞는 것으로 봅니다.

, ‘너무라는 말은 원래

부정어 앞에만 쓰도록 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이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너무를 긍정문 앞에도 쓰다 보니

국립국어원에서 규정을 바꿔서

지금은 너무가 긍정문 앞에 쓰여도 됩니다.

이런 건 정말이지 수시로 확인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거니까요.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일찍부터

맞춤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를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더욱 반가웠던 게 바로 이 책

<졸업 전 반드시 익혀야 할 초등 국어 맞춤법 사전>입니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한마디로 와우!

진짜 책 제목 그대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여기에 나오는 어휘들만

맞춤법에 맞게 제대로 다 쓸 줄 안다면

여간하지 않고서는 맞춤법이 틀리는 경우는

잘 없겠구나 싶을 만큼

일상생활에서 자주 틀리기 쉬운

어휘들을 정말 많이, 정말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먼저 ‘1. 자주 틀리기 쉬워요편을 살펴볼까요?

책에 소개된 어휘들은 사실

모두 다 제대로 헷갈리는 어휘들이고

실제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아주 많은 어휘들인데요.

예를 들어 금세를 살펴볼까요?

1장은 주로 헷갈리는 표기법과 바른 표기법을

함께 표시해서 어느 것이 바른 표기법인지

O,X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필요할 경우 해당 어휘의 뜻을 소개하고

이 어휘를 왜 이 표기법으로 써야하는지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헷갈리는 표기법들은

본딧말이 줄임말이 되는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면 제대로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단어들이 많은데요.

금세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처럼

금세금시에의 줄임말이기 때문에

금새가 아니라 금세인 거죠.

반대로 어느새어느 사이의 줄임말이라

어느세가 아니라 어느새가 되는 거고요.

 

금세 옆에 있는 그러고 나서

저조차도 간혹 자주 잘못 표기하는 표현이기도 하고요.

금세 아래에 소개되는 기다란

초등학생들이 진짜 많이 틀리는 표현 중 하나죠.

유사하게 잘 틀리는 표현으로는

할려고가 아니라 하려고가 맞는 표현이고요.

그리고 하나 더 소개하자면

담그다를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사실 이 표현은 저도 간혹 글을 쓰면서

검색을 해서 다시 한 번 확인을 해보곤 하는 어휘입니다.

김치를 담가?

김치를 담궈?

여러분은 자신 있게 바른 표현법을 골라낼 수 있나요?


특이하게 우리는 담궈라는 표현에 익숙합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많은 경우에 담궈라는 표현들을 씁니다.

인스타나 블로그에 그렇게 표기돼 있는 건 물론이고

사실, 간혹 기자들도 그렇게 쓰기도 합니다.

그래서 바른 표현을 확인할 때는 맞춤법 교정기를 돌려보거나

국립 국어원에서 검색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죠.

미안한 말이지만, 신문기사의 기자 글은

요즘 세상에선 블로거의 글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고 보는 게 좋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바른 표기법은 물론이고, 정보의 정확성까지도 말이죠. ;;

‘2. 알쏭달쏭 헷갈리기 쉬워요편을 살펴볼까요?

이 장에서는 잘못된 표기법이 아니라,

실제로 있는 두 개 이상의 단어들 중

사람들이 헷갈려서 잘못 사용하기 쉬운 어휘들을

VS 형태로 한 눈에 확인하기 쉽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가령 매다메다를 살펴볼까요?

이 단어는 사실 저도 수시로 헷갈려 하는 단어인데요.

아이에게 두 단어의 차이를 아느냐고 물었더니

역시나 난감해하더라고요. ;;

 

간략히 말하면 매다묶다의 의미입니다.

반면 메다짊어지다의 의미죠.

저도 늘 이 표현들이 헷갈려서

매듭을 메듭으로 쓰는 일은 없으니

매다는 매듭! 이렇게 외워 버렸는데

여기서도 매듭과 연관 지어 소개를 하고 있어

좀 반갑기도 했습니다. ^^;

그런데 책을 보고

목이 메다라는 표현도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인지하게 됐는데요.

그래서 매다는 매듭! 나머진 다 메다!’

다시 한 번 바꿔서 기억하기로 했답니다.;;

‘3. 띄어쓰기로 바른 뜻을 전해요편은

소개하는 어휘는 많지 않지만

아이 뿐만이 아니라 저에게도

정말 많은 공부가 됐던 장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주로 직업적으로 글을 쓸 때는

노트북에서 글을 쓰기 때문에

띄어쓰기가 저절로 정리되기도 하고

작성한 글의 아래에 빨간 줄이 그어져

띄어쓰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어

띄어쓰기의 규칙은 저도

잘 기억하지 못하거든요.

 

그중에서도

정말로 단순한 한 글자이지만

상황에 따라 표기법이 너무나도 달라

결코 하찮게 볼 수 없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먼저 3장에서 소개하는 를 살펴볼까요?

그런데, ~한데, ~가 아닌데

이럴 때 쓰이는 는 어미의 변형인 거고

3장에서 소개하는

장소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입니다.

따라서 이 는 뒤에 오는 조사를 빼고

다른 단어들과는 통상 띄어 쓰는 게 맞습니다.

근데 우리가 또 자주 잘못 쓰는 표기법 중엔

‘~대요‘~데요도 있지요.

며칠 전에도 단톡방에서

누군가 ‘~데요‘~대요로 지속적으로 잘못 적어서

바른 표기법을 알려줄까 말까

엄청 망설였던 기억이 나는데요. ;;

하지만 직업적 상황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면 ;;

잘못된 표기법을 알려주는 건,

더구나 면전이 아니고 온라인 상에서

지적을 하는 건 굉장히 조심스러운 일이라 ;;

그냥 눌러 참았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


‘~데요는 앞서 말한 것처럼

어미의 변형입니다.

하지만 ‘~대요

‘~다고 해요의 줄임말입니다.

그러니 ‘~대요는 주로

누가 뭐라고 하더라! 라고 말을 전하는 상황에서

‘~대요를 써야 하는 거죠.

그 외의 경우 어미에 쓰이는 건

‘~데요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졸업 전 반드시 익혀야 할 초등 국어 맞춤법 사전>은

이렇게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틀리기 쉬운

수많은 맞춤법 표현들을 정말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다락원에서 출시하고 있는

사전시리즈 중

초등 전과목 어휘력 사전

만나본 적이 있는데요.

이 사전도 진짜! 초등학생들이

수시로 끼고 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새롭게 만난

초등 국어 맞춤법 사전역시

초등학생들이 반드시 봐야할 사전이 아닐까 싶어요.

 

두 책을 만나고 보니 다른 사전 시리즈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지만

믿음이 훅 가면서!

구매를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

이렇게 다락원에서 내놓고 있는

다양한 도서들은 다락원 블로그를 통해

더 많이 만나볼 수 있더라고요.

중요한 공문서에서 맞춤법을 틀리면

그 문서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훅~! 떨어진다는 사실

누구나 알고 계시죠?

 

그러니 올겨울 방학!

초등학생은 기본,

중고등학생들도, 부모님들도

초등 국어 맞춤법 사전으로

맞춤법 실력을 점검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시간

꼭 가져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저도 아이와 꾸준히 꼼꼼히 다시 보고

제 맞춤법 실력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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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이 신나는 새싹 150
최진우 지음, 문명예 그림 / 씨드북(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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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새싹 150

사월이

최진우 글 / 문명예 그림 / 씨드북 출판

 

많은 아이들이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어하지요.

저희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워킹맘으로 아이 둘

기르기도 버겁기 때문에

아무리 주위에서 키우기 쉬운 애완동물이라고

추천을 하더라도 저는 끝까지 키울 자신이 없어

아이들에게 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아직 허락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온전히 너희 힘으로 너희가 스스로

키우고 돌볼 자신이 있을 때 애완동물을 키우라고요.

키우다가 어느 때가 돼서 힘들다면

그 때는 어찌 할 거냐고요.

나도 너희를 키우다가 힘들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너희를 밖에 내다버리면

너희가 어찌 되겠냐는 질문과 함께 말이죠.

하지만 아이들이 그런 것들을

쉽게 받아들이진 못하죠.

특히 둘째는 그냥 무조건 갖고 싶다고

떼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아이들의 의견에

쉽게 굴복하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애완동물들을 집에 선뜻 들이곤 하죠.

 

씨드북에서 나온 그림책

<사월이>의 소재도 바로 그 애완동물입니다.

한 아이가 있습니다.

그 여자 아이는 토끼를 키웁니다.

하지만 동물들은 처음에만 작을 뿐

생각보다 빨리 자라지요.

아기 때 모습을 보고

귀여워서 데려온 애완동물들은

그렇게 커갈수록 점점 곤란한 존재가 되곤 합니다.

그러면 슬며시 어두운 밤을 틈타

그 애완동물들을 산에, 공원에 버리곤 합니다.

그렇게 버려진 동물들을 보살펴 주는 이들도 있죠.

사월이란 이름도 그런 활동을 하는 사람이

이 토끼에게 새롭게 붙여준 이름입니다.

하지만 그런 도움의 손길에도 불구하고

버려진 애완동물들이

생존하는 건 너무나 힘듭니다.

아이도 저도 정말 가장 화가 났던 장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

강아지 목줄을 풀고

토끼 몰이를 시킵니다.

! 화가 납니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요!

강아지의 사냥 본능을 깨우고 싶다면

정당한 방법으로 합법적으로 해야죠.

사람들이 오가는 공원에서

강아지의 목줄을 풀어

재미만을 목적으로 사냥놀이를 시키다니요!

 

사월이는 같은 처지의 까망이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집니다.

그리고 둘은 더욱 가까워지지요.

책을 읽던 7살 둘째 아이가 물었습니다.

엄마 언덕 아래에 굴을 파고,

가슴 털을 뽑아 굴 바닥에 까는 게 무슨 의미야?”

~ 사월이가 임신을 한 겁니다.

하지만 첫 번째 출산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이듬해 다시 새끼를 낳은 사월이는

지난해의 시련을 거울삼아

이번엔 새끼들을 철통같은 보호로

제법 잘 키워냅니다.

! 그런데 또 사람들이 나타났어요!

아이가 이젠 큰 목소리로 화를 냅니다.

왜 버려놓고 또 가져가? 또 버릴 거면서!”

 

그러게 말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에요.

너무 무책임하고 안일한 사람들...

하긴.. 애완동물만이 아니라

최근 사회적으로 크게 논란이 된 사건들처럼

동물이 아니라 아이를 입양해서도

그 따위로 구는 인간들도 있으니까요. ㅜㅜ

그리고 어느 날 까망이도 사월이 곁을 떠납니다.

항상 행운이 그들을 지켜줄 수는 없으니까요.

사월이는 혹독한 겨울을

가까스로 이겨내고 이듬해 봄,

우연히 자신을 키워주던

그 꼬마아이를 만납니다.

과연 사월이는 그 가족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을까요?

 

아이가 책을 덮고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사람들 미워, 이 책은 너무 슬퍼

라며 말이죠.

책 말미 작가의 말까지 꼼꼼히 다 읽은 후

잠자리에 누워서 아이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해서...

책임감이라는 것에 대해서...

 

아이도 예전처럼 마냥 떼를 쓰지 않고

이번엔 수긍을 해주었습니다.

정말로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 때

애완동물을 키우겠다고 말이죠.

무책임한 사람이 되느니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을

참아보겠다고 말이죠.

 

무턱대고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사월이>를 함께 읽어보고

부모님도 아이도 진지하게

한 번 더 고민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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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력 키우는 읽기놀이 일 년 열두 달
박형주.조수진 지음 / 다우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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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권의 교과주제 + 성장주제 책 98가지 읽기놀이

초등 독서력 키우는

읽기 놀이

일 년 열두 달

박형주·조수진 지음 / 다우 출판

 

아이가 책을 즐겁게 읽길 바라는 건

아마도 세상 모든 부모들의 바람일 텐데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또 이런 부모의 바람이

흡족하게 이뤄지는 가정이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지요.

아이들이 점점 더 할 일이 많아지고,

책 말고 재미있는 놀잇감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TV, 휴대폰, 게임기, 패드 등

영상노출 시간도 갈수록 증가하고 말이죠.

저희 집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아이가 정말 재미있다고 느끼는 책을 만나면

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흠뻑 빠져

책을 읽을 때도 가끔 있기도 하죠.

그래서 고민하게 됩니다.

어떤 책들을 어떻게 읽혀야

아이가 신나고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줄까?

그런 고민이 계속되던 와중에 만난 책이 바로

<초등 독서력 키우는 읽기 놀이 일 년 열두 달>입니다.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는 이 책은

전체적으로 2부로 이뤄져 있습니다.

<1. ‘읽기 능력네 글자 뒤에 숨은 백만 가지 이야기>

에서는 기본적인 읽기와 읽기 능력에 대한

개괄적 설명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아이의 즐거운 독서를 돕는

방법으로 책놀이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읽기의 기능에 중점을 둔

읽기 놀이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2. 초등 독서 능력 키우는 읽기 놀이>

에서는 과학, 사회, 문학, 문화예술, 수학 등

5가지 주제별로 정말 많은 책들을 소개하고

그 중 일부 책들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책 놀이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과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과학주제 책읽기

예로 살펴보면

일단 과학책 읽기를 할 때

명심해야 할 점들을 먼저 소개합니다.

그 내용 중에는 각 학년별

과학 교육과정도 소개돼 있어

아이 연령에 맞게 과학책을 고를 때

참고하면 되겠더라고요.

 

과학분야에서 가장 먼저 소개한 책은

과학자들의 활동을 알아볼 수 있는

옥수수를 관찰하세요라는 책인데요.

기본적인 책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고

뒤를 이어 해당 책으로 즐길 수 있는

책놀이가 소개돼 있어요.

그리고 해당 책과 유사한 주제의

다른 책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동물, 식물, 바이러스,

인체, 지구, 우주, 에너지 등등

실로 다양한 분야의 과학책들과 책놀이,

유사 주제 도서들이 한가득 소개돼 있답니다.

그렇게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도 모자라

각 장이 끝날 때는 미처 다 소개하지 못한

책들을 추가로 더 소개하고 있기도 한데요.

이런 점만 봐도 이 책,

<초등 독서력 키우는 읽기 놀이 일 년 열두 달>

그냥 무조건 소장각!입니다.


다양한 책놀이를 즐기지 못하더라도

사실 엄마들은 어떤 책들이 좋은지,

어떤 책들을 아이에게 권해주면 좋을지

그걸 찾아내는 것만도 쉬운 일이 아닌데요.

이 책만 있으면

원하는 분야별로 정말 다양한

추천 책들이 소개돼 있어서

어떤 책을 골라줄까 걱정 하나만큼은

확실히 날려버릴 수가 있겠더라고요.

    소개하고 있는 책들도 권장 연령이 워낙 다양해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책을 잘 골라주면 될 텐데요.

 

사실 제가 지난해에

서평쓰기를 본격적으로 하기도 전부터

이런 저런 이유로 읽었던 책들 중에서

진짜 이건 기억해뒀다가 읽어줘야겠다고

뽑아놨던 책들도 곳곳에 소개돼 있더라고요.

가령 문학 분야에서 소개하는 책 중에서

조금만, 조금만 더같은 경우는

빌려서 읽었다가 냉큼 100쇄 특별판을

별도로 구입해 놓기도 했는데요.

아직은 저희 아이가 소화하긴

조금 이른 책인 것 같아

호시탐탐 때만 노리고 있는

저만의 귀한 책 베스트 목록에 숨겨둔 책입니다.

용기와 관련해 추가로 소개하고 있는 책 중에

용감한 아이린역시도

제가 무척이나 맘에 들어 했던 책이기도 하고요.

용가한 아이린은 유치부나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책들이고,

조금만, 조금만 더는 빠르면 초등 중학년

통상은 초등 고학년에 읽으면

좋을 법한 수준의 책이더라고요.

 

요즘은 지역 도서관도 수시로 닫기 일쑤인데

이 많은 책들을 일일이 읽어보지 않고

어떻게 우리 아이에게 적정한 책을

골라서 읽히지?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부모님들 계시겠죠?

그래서 책 말미에는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책들을 읽기 단계별로 분류를 해놓았다는 사실!

와우~! 이런 세심한 배려라니요!!

 

제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책이 워낙 두꺼우니

아이가 호기심에 제가 책을 보는 걸

들여다 본 적이 있는데요.

그러면서 아이도 본인이 읽었던 책들을 찾아보더니

가령 저희 아이의 최애 책 중 하나인 이사도라문을 소개하는 걸 보고는

이 책 외에 추가로 소개하는 책 소개까지 보면서

읽어보고 싶은 책 목록을 골라주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만간 도서관에 가서

예약대출을 해오기로 목록을 작성하기도 했답니다.

 

책에서도 강조하고 있지만

아이가 읽는 모든 책으로

책놀이를 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 꼭 책에 제시된 책놀이를 할 필요도 없을 거예요.

아이가 책을 읽고 하고 싶은 대로

그림을 그려도 좋고,

엄마에게 신이 나서 책에서 본 내용을

재잘재잘 들려주어도 좋고,

퀴즈를 내주어도 좋을 테지요.

아이가 책을 읽는 행위가 고리타분한 공부라고 여기지 않을 수 있다면

어떤 후속활동을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책의 내용을

기쁘게 기억하고, 한 번이라도 더

상기하는 활동이 될 수 있다면

즐거운 책놀이가 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아이가 그렇게 자발적으로

신나게 책놀이 활동을 하는 경우가

사실 아주 많은 편은 아니니

이왕이면 이 읽기놀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놀이 활동들을 기억해뒀다가

주말 등을 활용해 한 번씩 아이와

재미있게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 두꺼운 책을 일일이 뒤지지 않고도

부록으로 함께 온

<깨발랄 책놀이> 책을

잘 활용해도 다양한 책놀이

활동을 즐길 수 있답니다.

 

<초등 독서력 키우는

읽기 놀이 일 년 열두 달>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연령별 정말 다양한 분야의

추천 도서도 확보하고,

분야별 도서를 활용한

정말 다양한 책놀이 아이디어도 빌릴 수 있어

책육아에 관심이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그야말로 소장각 아이템인 것 같아요. ^^

 

#초등독서력키우는읽기놀이일년열두달, #박형주, #조수진, #다우출판, #주제별1116권소개, #98가지읽기놀이, #깨발랄책놀이부록, #유초등추천도서총망라#도치맘서평이벤트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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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4자성어 초등 일기쓰기 : 초급 뿌듯해 초등 일기쓰기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 진서원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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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4자성어 초급

초등일기쓰기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 진서원 출판

 

아마 대부분의 아이들이 방학일 텐데요.

요즘 초등학생들은 숙제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아마 횟수의 차이는 있을 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방학 숙제가

바로 일기쓰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희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이

일기쓰기를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쓸 게 없다, 오늘이나 어제나 똑같다 ;;

요즘처럼 집 밖에 나가지 않는 날이 계속되다 보니

그런 말을 매일 하곤 하죠.

물론, 어제와 오늘이 같지 않다,

매일매일 일기를 쓸 거리는 얼마든지 있다.

엄마는 계속 말해주긴 하지만 ;;

이제 겨우 초2 올라가는

아이에겐 그말이 그리 와 닿진 않나 봅니다. ;;

사실 일기쓰기를 꾸준히 숙제로 내는 건

일기만큼 자유로운 글쓰기가 없기 때문에

꾸준히 글쓰기 연습을 하라는 목적일 텐데요.

 

쓸 게 없다고 늘 외치는 아이들에게

딱 좋을 교재로 <뿌듯해> 시리즈가 있더라고요.

앞서 <뿌듯해> 3행시 시리즈를 만나 본 적이 있는데요.

아이도 단순히 글쓰기라는 생각보다

재미있는 놀이라는 생각을 좀 더 하고

문장을 만들기 위해 여러 단어를 떠올려 보기도 하고

글쓰기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새롭게 나온 <뿌듯해> 시리즈

4자성어 편도 이어서 만나봤습니다.

 

아이가 4자성어는 최근에 여러 책을 통해

꾸준히 접하고는 있는 편이라서

그리 낯설어하진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4문장을 만드는 거다 보니

3행시보다는 조금 어려워하긴 하더라고요.

교재의 소개에도 나와 있듯이

<뿌듯해> 시리즈는 카페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서

아이의 사기 진작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해당 카페를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뿌듯해 시리즈는 매일 한쪽씩 백일 동안 꾸준히

주어진 단어로 글쓰기를 완성해나가면서

글쓰기와 친해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데요.

저희 아이는 아직 어려서 매일 진행하진 않고,

주당 2,3회씩 원할 때 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꼭 순서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아이가 목차를 보고

그날 그날 원하는 사자성어를 골라서

문장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요.

가정마다, 아이마다 취향에 맞게

진행 방법을 결정하면 될 것 같아요.

먼저 첫 페이지를 펼치면

일사천리와 일석이조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해당 사자성어가 어떤 한자로 구성돼 있는지,

어떤 뜻을 갖고 있는지 상단에 표시돼 있거든요.

아이들이 이 부분을 놓치고 글쓰기에 급급할 수 있으니

말그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으려면

이 부분은 한 번 읽고 시작하라고 얘기해주는 게

좋긴 하겠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

원고지 부분 맨 아래

각 페이지마다 알토란같은 정보들이 제공되는데요

가령, 일사천리를 통해서는 두음법칙이라는

문법 규칙을 소개하기도 하고요.

일석이조에서는 유사한 사자성어를 소개하기도 합니다.

워낙 작은 글씨체로 써 있어서

저희 아이는 처음에 이 부분은 안 읽었더라고요.

굳이 새겨 기억해야 한다는 느낌보다는

한 번 읽어보는 게 좋다는 정도로 아이에게

알려주는 건 좋을 것 같아요. ^^

그리고 뿌듯해 시리즈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바로 원고지 형태로 문장을 쓰도록

구성돼 있다는 점인데요.

아직 저학년인 저희 아이는 맞춤법은

어느 정도는 자리를 잡아가는 편이지만

아직 띄어쓰기를 어려워하는 편이라서

이렇게 문장을 완성하면서

띄어쓰기에 더 신경을 쓸 수 있어 좋더라고요.

저도 아이가 쓴 글을 봐줄 때

글은 가급적 간섭을 안 하려 노력하지만

띄어쓰기는 바로잡아 주는 편입니다. ;;

제가 늘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바지만

띄어쓰기나 맞춤법은 나이가 들면

저절로 나아진다는 말을

저는 절대로 믿지 않기 때문이죠. ;;

어릴 때 잡아주지 않으면

틀린 줄도 모르고 성인이 될 때까지

반복해서 틀리는 것만 틀리게 되는 경향을

워낙 많이 봐왔으니까요.

그렇게 사자성어를 맛보기 하고 나면

이제 본격적인 쓰기 활동을 시작하면 됩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어려서

어휘력이 약하기 때문에

혼자서 단박에 필요한 어휘들을

떠올리지 못할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여러 단어들을 떠올려보고

그 중에서 아이가 골라서 문장을 만들어

일기를 완성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는데요.

아이와 이렇게 어휘를 떠올려보는 시간 자체도

아이의 어휘력을 즐겁게 확장하는 기회도 될 수 있고,

아이도 이 시간을 엄마와

즐겁게 수다 떠는 시간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 시간도 무척 유익한 것 같더라고요.

하나 더!

그 날의 4자성어를 완성하면

교재 맨 뒷장에 있는 스티커로

완성한 사자성어에 스티커를 붙일 수 있도록 돼 있는데요.

아이들은 또 이런 사소한 것들에 엄청

동기부여를 느끼​는 거 아시죠?

이 부분도 잘 활용하면

아이의 꾸준한 글쓰기를 독려하는

좋은 장치가 돼 주겠더라고요. ^^


이렇게 <뿌듯해 4자성어>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교재의 이곳저곳을 잘만 활용하면

원고지 쓰기, 사자성어, 어휘력 향상, 글쓰기 등

한 번에 여러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신박한 글쓰기 훈련 교재가 돼 줄 수 있겠더라고요.

 

길고 긴 아이들의 겨울방학,

글쓰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뿌듯해 4자성어 초등일기쓰기>

시작해 보세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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