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초등 어맛! 속담 맛집 - 말맛이 살고 글맛이 좋아지는 EBS 초등 어맛!
홍옥 지음, 안주영 그림 / EBS BOOKS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맛이 살고 글맛이 좋아지는

EBS 초등 어맛! 속담 맛집

글 홍옥 / 그림 안주영 / EBSBOOKS 출판

 

요즘 아이들에게

속담은 일종의 수수께기처럼 들리나 봅니다.

속담에 등장하는 단어들도

평소 못 들어본 단어들이 많은 데다가

부모세대인 저희들조차 평소

속담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 아니다 보니,

아이들이 속담을 접할 일이 없어

더욱 그런 거겠죠.

 

그래서 속담이나 관용구에 대해서는

아이가 꾸준하게 접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 편인데요.

그런 이유로 <어맛! 속담 맛집>

만나보게 됐답니다.

책은 다양한 속담들을

10가지 주제로 나눠서 소개하고 있는데요.

    

1. 센스 만점 재치의 맛.

2. 고기는 씹고 말은 해야 맛

3. 생각하면 으스스 공포의 맛

4. 동물과 더불어 살 맛

5. 두 말 하면 잔소리 맛

6. 좀 아는 척 과학의 맛

7. 키득키득 유머의 맛

8. 티격태격 우정의 맛

9. 침이 꼴깍 음식의 맛

10. 돌고 도는 경제 돈의 맛

 

이렇게 각 장의 주제도

주제문을 맛으로 표현해

더 재미나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1장에서 재미있었다고 뽑은

속담을 예로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일단 속담에 딱 어울리는 상황이 소개된

만화가 등장합니다. ^^

만화이다 보니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라도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하겠죠?

이 에피소드에선

도둑이 제 발 저리다

뛰어야 벼룩두 속담이

상황에 맞게 사용되는 예를 보여줍니다.

이어서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두 속담의 뜻을 자세히 풀어 설명하는데요.

그리고 곳곳에 그림 연상 속담 퀴즈도 등장하는데요.

하나의 상황을 보여주고,

이 상황에 어울리는 속담을 떠올려

빈 칸에 들어갈 단어를 찾아보는 겁니다.

맨 아래 페이지에 해당 속담이 쓰이는

예문을 제시해 놔서 정답은 바로 찾을 수 있더라고요. ^^

2장에서는 그림 연상 속담 퀴즈에 등장한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라는

속담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는데요. ^^

비밀이라고 약속하고 나눈 대화들이

나중에 보면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 된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며

앞으로는 이 말을 명심하고

진짜 비밀은 누구랑도

얘기 자체를 안 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   

‘3. 생각하면 으스스 공포의 맛에선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

속담을 골랐는데요.

빈대가 뭔지, 초가삼간이 뭔지

잘 모르겠더랍니다. ;;

초가삼간은 초가집이라고 말해주니 금방 이해했고,

빈대는 검색창에서 함께 검색해 알아보았답니다. ^^

이런 것들이 바로, 요즘 친구들이

속담을 더 어렵게 느끼는 이유겠지요. ;;

일상에서 접할 일이 없는

단어들이 연속적으로 등장하니,

분명 한국말이고, 글자를 읽었는데도,

무슨 뜻인지 짐작조차 못하는 거죠. ;;

그 외에도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 하면서

속담의 빈 칸도 채우고,

속담을 소개하는 만화도 읽으면서

속담과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

 

이런 속담은 한 번 본다고

바로 기억되진 않을 거예요.

그래서 <어맛! 속담 맛집>처럼

간단한 만화로, 퀴즈로 아이들이

친근하게 접하게 해주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재미있고, 부담이 없어야

자주 펼쳐보고, 자주 접해야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도 하게 될 테니까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궁금한 아파트 북멘토 그림책 1
박현숙 지음, 홍찬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궁금한 아파트

박현숙 지음 / 홍찬주 그림 / 북멘토 출판

 

제가 원래 사람이나 대상의 얼굴이나 이름을

유난히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책이나 영화를 보더라도

감독이나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는 경우가

지극히 드문 편이죠.

그렇게 무디고 무딘 저조차도

이 책 <궁금한 아파트>의 저자

박현숙 작가님의 이름은 워낙 익숙합니다.

심지어 박현숙 작가님의 대표작이라는

수상한 시리즈를 아직 접해보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그만큼이나 박현숙 작가님이

어린이 창작동화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또 그만큼 꾸준히 사랑을 받는 작가라는 얘기겠죠.

이번에 만나본 <궁금한 이야기>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여우는 부모님의 사정으로

당분간 고모네 아파트에 머물러야 하는데요.

고모가 사는 아파트는 독신자들이

대부분인 아파트인가 봐요.

그래서 서로 참견하고 간섭하는 것도 싫어하고요.

심지어! 이렇게 서로 아는 체도 안 하려고

엘리베이터에서조차

각자 벽을 보고 서 있을 정도라고 해요.

저희 아이도 이 장면을 보고는

그야말로 깜짝 놀라더라고요. ^^;

저는 워낙 평소에 아이들에게

인사를 강조하는 편이라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도

아파트 주 출입문을 드나들 때도

마주치는 주민들이나, 경비아저씨들께

항상 깍듯하게 인사를 하도록 시키고

저 역시도 꼭 인사를 하는 편이다 보니

저희 아이에겐 이런 규칙이 있는 아파트가

너무 낯설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여우가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귀신을 마주친 거예요.

세상에!! 이 아파트 대체 뭐죠?

 

겁이 워낙 많은 저희 아이는

이 일러스트에 놀라 저를 불러 앉힌 채

책을 읽어나가야 했답니다. ;;

하지만 여우가 귀신이라고 생각한 이의 정체는

같은 아파트 22층 할머니였답니다.

할머니는 23층에 사는 사람이 내는 소음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귀신의 몰골이 돼 버렸던 거지요.

 

게다가 이 아파트는

사람들이 방해받기 싫어서

소독도 제대로 하지 않아

바퀴벌레가 창궐을 하고 있기도 해요.

으으으~~

갈수록 정말 끔찍한 아파트네요.

하지만 정말 이런 아파트들이

갈수록 늘어나겠죠?

 

저희 아파트만 해도

아파트 단체 소독이 있는 날

꼭 동참해 달라는 안내방송을

몇 번이나 하기도 하니까요.

물론 바빠서 참여를 못할 수도 있지만

그럼 주말에 진행하는 추가소독일에라도

꼭 참여를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여우가 머무는 고모네 아파트처럼

모두가 피해를 보고 말겠죠!

그런데!! 그렇게 이 아파트의 문제점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여우와 22층 할머니에겐

묘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답니다.

바로 여우가 키우던 뱀이 사라졌다고

아파트에 널리 알리기로 한 거죠.

그 뱀은 밤중에 음악소리를 듣고

사라진 것 같다는 말도 덧붙이고요.

그리고 각종 벌레를 좋아하는 뱀을 피하기 위해

집집마다 제대로 소독에 참여하기도 하고요.

사람들은 뱀에 대한 두려움에

밤잠을 설쳤지만,

반대로 다른 사람들의 배려부족으로

밤잠을 설쳤던 22층 할머니는

평화를 찾았답니다. ^^

 

과연 여우는 정말 뱀을 키우고 있었던 걸까요?

그리고 이 아파트 사람들은

뱀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마지막 이야기는 <궁금한 아파트>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셔요~ ^^

 

저희 아이도 이 책을 읽고,

왜 밤이 되면 엄마가 피아노를 치지 말라는지,

왜 소파에서 풀쩍 뛰어내리지 말라는지

좀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말해주었는데요.

 

공동주택인 아파트에서

점점 서로를 위한 배려가 부족해지는 요즘,

특히나 코로나19 사태로 너도나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저 역시

우리 집에서 나는 소음이

누군가에게 고통이 되지 않도록

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아노사우루스와 유한 공주 쑥쑥쏙쏙 저학년 문학숲 2
송아주 지음, 김다정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쑥쑥쏙쏙 저학년 문학숲 02

진아노사우루스와 유한공주

송아주 지음 / 김다정 그림 / 어린이 나무생각 출판

 

저희 아이는 책을 펼치면

흠뻑 빠져서 곧잘 읽는데

그 한 번을 펼치길 정말 안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가 이 책은 보자마자

이거 재미있겠다!”라고 외쳤는데요.

이유인즉슨,

여자 아이가 바지를 입은 채 공을 차고 있고,

남자 아이가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진아노사우루스라는 아이도

본인처럼 치마보다 바지가 좋고,

핑크보다 블루가 좋은

아이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

그럼 어떤 이야기인지 살펴볼까요?

2학년이 된 진아는 설레는 맘으로

교실에 입성합니다.

하지만 아뿔싸! 같은 유치원을 나온

유한이가 같은 반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죠.

당시 유한이는 진아에게 진아노사우루스라는

무지막지한 별명을 붙여준 장본인이거든요. ;;

그래서 진아도 예쁘장하게 생긴 유한이에게

유한공주라는 별명을 붙여줘버렸지요.;;

 

아이에게 새학년이 돼 만나고 싶지 않은

친구가 있는지 물어봤는데요.

저희 아이는 만나고 싶은 친구는 있는데

안 만나고 싶은 친구는 없다고 얘길 해주더라고요. ;;

하긴 지난해에는 뭐 학교 간 날이 워낙 적어

사이가 틀어지거나 나쁠 일 자체가

거의 없었을 것 같긴 하더라고요. ;;

하여튼, 그렇게 만나고 싶지 않지만

같은 반 친구로 만난 진아와 유한이!

하지만 진아의 별명을 폭로한 건

유한이가 아니라 같은 유치원 출신의 범수였어요.

속이 상했던 진아는

, 이러지 말라고!

너희는 남자한테 유한공주라고 부르면

기분이 좋겠니?”

라고 소리치고 말았죠.

화가 난 나머지 가만히 있던

유한이의 별명을 진아가 공개해 버린 거죠.

 

그렇게 시작부터 뭔가 어긋나기 시작한 진아,

더구나 반에서 열린 피구 대회에서

진아팀이 연거푸 이겨버리자

구기종목이라면 뭐든 자신 있던

범수는 몹시 분한 마음이 들어

남자들만의 경기

반 대항 축구 경기를 결성합니다.

하지만 유한이는 축구 경기에 참여하고 싶지 않았고,

진아는 오히려 축구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남자만의팀 결성으로 인원수를 맞춰야 해

유한이는 억지로 축구팀원이 돼야 했고,

진아는 남자가 아니라서 팀원이 될 수 없었죠.

 

사실 저희 아이도 축구를

해보고 싶단 얘기를 몇 번 했는데요.

여자라서안 되는 게 아니라,

운동신경이 너무 둔한 편이라

공에 맞거나 태클에 다칠까봐

못하게 말리고 있었는데,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본인도 축구를 해보고 싶단 얘길 해서

코로나19 사태가 좀 좋아지면

여학생을 받아주는 축구클럽을

한 번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잘 하길 바라는 건 아니니,

해보고 싶은 건 일단 도전해봐야지요.

그래서 본인이 힘들고 흥미가 떨어지면

그 때 또 얘기를 할 테니까요. ;;

그러던 어느 날

화단에 물주는 당번이 된 진아와 유한이!

어색함이 감돌던 둘 사이에

갑자기 나타난 지렁이로

유한이는 그동안 숨겨뒀던 마음을

처음으로 진아에게 털어놓습니다.

사실 진아노사우루스는 멋지다는 뜻이었어.

정말이야 하늘에 맹세해

 

, 유치원을 다닐 때 티라노사우루스를

가장 좋아했던 유한이는 같은 마음으로

진아에게 진아노사우루스라는 별명을 붙여준 거죠.

평소 여느 여자 아이와 달랐던 진아는

그게 자신을 놀리는 말인 줄 알았던 거고요.

그러고 보면, 진아가 유한이에게

여러 모로 더 잘못을 한 거 같네요. ;;

그렇게 화해를 하게 된 두 사람은

유한이가 발목을 다친 걸

기회 삼아 축구팀에서 빠지는 대신,

유한이의 강력 추천으로

진아가 대신 축구 팀원으로 참여해

축구 경기에 나서게 되는데요.

과연 진아는 축구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까요?

그리고 유한이 못지 않게

불편한 사이였던 범수와 진아는

화해를 할 수 있을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진아노사우루스와 유한공주>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면 좋겠죠? ^^

 

저희 아이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다며

이 책을 세 번이나 읽었는데요. ^^

중성적인 성향이 강한 저희 아이에겐

그야말로 취향저격이었던 거죠.

 

또 꼭 저희 아이의 경우가 아니라도

<진아노사우루스와 유한공주>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테고,

또 사이가 틀어진 친구와도

대화를 나누다 보면

오해를 풀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줄 수도 있어

새학년을 앞둔 친구들에게

여러모로 유익한 이야기가 돼 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 걱정인형처럼 내 고민을 털어놓는 책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이서희 펴냄 / 리텍콘텐츠 출판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을 만났습니다.

이 책의 저자 이서희 작가는

우연히 본 쇼펜하우어의

깨끗한 체념은 인생길을 나서는 준비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는 문장을 보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시작된 명언 큐레이션이

이 책, 마법의 명언을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책은 우리가 살면서 수시로 직면하게 되는

많은 고민들을 200가지로 정리하고

이를 다시 10가지 카테고리로 세분화해서

정말 많은 명언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책을 펼칠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이만큼 읽고 책을 덮었다가

오늘 다시 책을 펼치다 보면

어제는 별로 눈에 띄지도 않았던

어느 페이지의 한 문장에 눈길이 머뭅니다.

어제는 누군가 남긴 말에 피식 웃음이 났다가

오늘은 또 그 말에 크게 고개를 끄덕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지요.

 

그리고 사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제 개인적인 업무 환경상

뭔가 똑 떨어지는 한 마디가 필요할 때

무한한 인터넷 정보세상을

하염없이 배회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개인인적으로는 아주 실용적인

책이 돼 줄 것 같기도 합니다.

책의 구성 방식을 살펴보면 먼저

‘Worry A 걱정인형의 고민들로 시작되는데요.

챕터의 시작부터 저자의 조언이 짧게 언급돼 있습니다.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으며,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입니다.”

 

이 말에서부터 크게 공감이 됐습니다.

젊은 시절 저의 유형은

걱정이나 예견을 최악의 극한 상황까지 몰아가

미리 걱정하고, 상처받을 각오하고

비로소 부딪혀야 실패하거나, 시련을 겪었을 때

덜 아프다는 식의 사고를 하는 편이었는데요.

30대보다 50대가 더 가까워진

지금의 저는 걱정을 그리 오래하지 않습니다.

걱정을 지레 한다고 겪어야 할 시련의 무게가

가벼워졌던 건 아니니까요.

각오는 하되, 짧고 굵게!

불필요한 걱정을 하느니,

차라리 젊은 시절 그토록 싫어했던

무념무상 백치미가 나을 수도 있단 걸

뒤늦게 깨닫게 됐거든요. ^^

적어도 불행이 닥치기 전까진,

지금 이 순간만큼은

불필요한 걱정을 끌어다 하는 것보단

훨씬 더 행복하고 긍정적일 테니까요.

사람은 긍정에서 얻는 에너지가 더 큰 법이니까요. ^^

챕터 페이지를 넘기면

본격적으로 세부 고민들이 주제문으로 던져집니다.

그 시작은

주인공이 되려면 조언을 자처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명언 4가지입니다.

이 문장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은 문장이

가장 먼저 등장하고 이어서

이와 관련한 명언들이 소개됩니다. 가령,

 

적을 만들기 원한다면

내가 그들보다 잘났다는 것을 주장하면 된다.

그러나 친구를 얻고 싶다면

그가 나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주어라. - 라로슈코프

이렇게 명언과 그 명언을 남긴 인물이 소개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페이지들을

꽤나 많이 사진으로 찍기도 했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그날그날 주어진 환경이나 기분에 따라

오늘은 이 문장이 더 당기고,

내일은 어제 당겼던 문장이

덜 당기는 일이 반복되더라고요. ;;

어제 일찍 잠이 들어서

새벽에 저절로 잠이 깬 이 순간,

가장 끌리는 문장은 이겁니다.

 

사람의 운명은

새벽에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 정주영(현대그룹 창시자)”

 

무언가 고민이 되시나요?

이 도전을 할지 말지 결정내리기 어렵나요?

지금 내 모습이 너무 권태롭고 미운가요?

 

그럼 이 책,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펼쳐 보세요.

책장을 휘리릭 넘기다 보면

딱 오늘 나에게 꽂히는

한 문장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 한 문장이 던져주는 에너지를

양분 삼아 더 행복한 오늘을 만들어 보세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쾌발랄 유물 여행 - 유물로 보는 역사 한 장면 주제로 보는 어린이 한국사 시리즈 3
김경복 지음, 김숙경 그림 / 니케주니어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제로 보는 어린이 한국사 시리즈3]

유쾌발랄 유물여행

김경복 글 / 김숙경 그림/ 니케북스 출판

 

얼마 전 아이가 20권짜리 만화 한국사 시리즈를

처음부터 끝까지 쭉 한 번 읽었어요.

당연히 한 번 본 걸로 많은 걸

기억하기는 어렵겠지만,

이제 우리나라 역사의 맥락을

한 번 훑은 덕분인지 역사 관련한 책들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역사순대로 씨줄을 엮었으니,

이제 다양한 주제와 사건을 중심으로

좀 더 디테일하게 살펴 보는 날줄을 채워줄 차례죠.

그래서 만나본 것이 바로

<유쾌발랄 유물여행>이었습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유물을 통해 역사를 살펴 봅니다.

그래서 총 15가지의 유물을 소개하는 차례만 봐도

어른들 눈엔 대부분 낯익은 것들인데요.

그만큼 학창시절 중요하다고 듣고

시험에도 많이 나오고 주관식 문제로도 등장해

이름을 달달 외우기도 했던 유물들입니다.

가장 먼저 소개하고 있는 것은 반구대 암각화인데요.

왜 제목이 크리스마스의 보물 반구대 암각화인지

궁금했었는데 크리스마스에 발견이 된 덕분이라고 해요. ^^

책은 또 단순히 반구대 암각화가

어떤 유물인지 소개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반구대 암각화를 발견하기까지 전

천전리 각석의 발견부터

마침내 반구대 암각화를 발견하기까지,

그리고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그림들 하나하나까지

어떤 그림이 어떻게 그려져 있고,

그것들이 어떤 의미로 유추되고 있는지까지

아주 재미나고 상세하고 소개하고 있답니다. ^^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이나 엄마 이 책 진짜 재미있어라는

말을 반복했는지 모를 정도로 말이죠. ^^

반구대 암각화 못지 않게

아이의 눈을 사로잡은 건

스웨덴 황태자였던 구스타프 아돌프가

서봉총에서 금관을 발견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고 소개하고 있는 챕터인데요.

역시 금관이라는 소재 자체도 참신한데다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인도 아니고

난데없이 스웨덴 황태자가

우리나라 금관을 발견했다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죠.

그리고 금관의 용도를 추정하는 설명이나

전 세계에서 총 10개밖에 발견되지 않은 금관 중

우리나라에서만 총 8개가 발견됐다니

아이가 너무 흥미로워하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친가가 경주랑 가깝고

경주에 놀러간 적도 몇 번 있는데

아이들이 어려서 그랬는지

그 많은 박물관이나 무덤들을 가보지 않았네요.

이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나면

이제 아이들도 제법 컸으니

경주에 가서 역사 기행을 한 번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느닷없이 역사현장을 구경하는 것보다

이렇게 배경지식을 가지고 현장을 방문한다면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을 테지요. ^^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흥미로워했던 건

바로 훈민정음 해례본이었습니다.

위인전을 읽으면서 워낙

세종대왕에 흠뻑 빠져 있던 아이거든요.

간송 전형필 선생이 훈민정음 해례본을

발견하기까지의 박진감 넘치는 과정이

재미나게 소개되고 있는데요.

이 훈민정음 해례본이 존재를 통해

세계 유일의 창제 원리가 명확하게

밝혀져 있는 위대한 언어로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죠.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유물들에 대해

아이와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아이와 더 많은 유물을 직접

눈으로 만나러 가보기로 했습니다.

<유쾌발랄 유물 여행>을 갖고 말이죠. ^^

어서 그날이 빨리 오면 좋겠네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