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애국가 이야기 진짜진짜 공부돼요 23
문성모 지음, 공공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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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공부돼요 23

우리나라 애국가 이야기

문성모 글 / 공공이 그림

/ 가문비 어린이 출판

 

<우리나라 애국가 이야기>

가문비 어린이에서 내놓는 시리즈

[진짜 진짜 공부돼요]23번째 책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이 시리즈를 처음 만나보게 됐는데요.

<우리나라 애국가 이야기>를 만나보니

시리즈 제목이 훅 와닿더라고요. ^^

이 시리즈 다른 이야기도 조만간

더 만나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에게

애국가를 학교에서 배워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봄 교과서에선가 배운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책을 읽고 나더니,

그냥 막연하게 불렀던 애국가의 가사의 단어, 단어들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돼서

애국가의 뜻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며

아이도 무척 좋아했는데요.

책은 동연이라는 친구가 학교에서 애국가를 배우게 되면서

애국가에 등장하는 낯선 단어들에

호기심을 갖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동연이가 호기심을 갖은 단어는

바로 동해물이었는데요.

저희 아이도 사실 애국가를 배우면서

동해물이 뭐지?’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나만 모르는 건가 싶어서 조용히 지나갔었다는데요. ;;

이 책을 읽은 덕분에 제대로 알게 돼 기뻤다고 하더라고요.

이러니 이 책의 시리즈가

[진짜 진짜 공부돼요]가 아닐까 싶어요. ^^

이 외에도 동연이는 우리 애국가의 후렴구에 등장하는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이라는 구절을 익히면서

남궁억 선생에 대해서도 배우는데요.

 

저도 지난해 하반기에 업무차 지역 조사를 하다가

홍천에 있는 남궁억 선생님 기념관과

무궁화수목원을 알게 돼서

코로나19 상황만 좀 좋아지면

아이들과 꼭 한 번 들러봐야겠다! 점찍어 둔 곳이었는데

이곳이 책에 등장하니 괜히 반갑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일을 하면서 찾았던 자료를 보여주며

아이에게 나중에 꼭 한 번 방문해 보자고 약속을 했답니다. ^^

또 저희 아이가 무척 의외여서 기억에 남았다는 가사는

바로 2절에 등장하는 남산이었는데요.

아이가 서울 남산에 가본 적이 있으니

당연히 책에 등장하는 남산이

서울 남산을 가리키는 말인 줄로만 알았는데

의외로 전국에 남산이 무척 많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고, 그 남산을 떠올리는 게

잘못된 게 아니라는 해석에 신기하기도 했다더라고요.

 

책에 언급되진 않았지만

제가 어린 시절 살았던 대구에도

남산이라고 불리는 산이 있는데요.

하지만 사실 저희는 그 산을 남산이라 부르기보다

앞산이라는 말로 더 많이 부르는데요.

그러니 책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본래 남산이란 마을 앞에 있는 산을 부르는 말이란다라는 말에

그야말로 딱 맞아 떨어지는 예가 되겠더라고요. ^^

 

이 외에도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애국가 외에도

비슷한 버전의 다양한 애국가들도 소개하고,

작곡가 안익태 선생이 애국가를 작곡하게 된

이유와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하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애국가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이 책 한 권으로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거죠.

아이가 시작 때는 조금 귀찮아 하긴 했지만,

이렇게 책을 읽은 김에

우리나라 애국가를 한 번 필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봤는데요.

 

아이가 팔은 아팠지만, 이 책

<우리나라 애국가 이야기>를 읽고 나서

애국가를 따라 쓰다 보니

책에서 읽은 뜻들이 다시 기억이 나서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

 

~~전에 서울대 재학생들조차

우리나라 태극기를 제대로 못 그린다는 얘기나

실험들이 제기됐던 기억이 나는데요.

태극기와 애국가만큼은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꼭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왕이면 애국가를 익힐 때

<우리나라 애국가 이야기>를 한 번 읽고

애국가를 익히면 그야말로 애국가 가사 하나하나의

뜻을 새기며 애국가를 부를 수 있을 것 같아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은

이 책을 읽어보는 게 어떨까 싶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해본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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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왕 납치 사건 - 숫자 탄생과 수 세기 역사를 유쾌하게 풀어낸 수학 동화
옌스 라인랜더 지음, 릴리 메씨나 그림, 고영아 옮김, 강미선 감수 / 담푸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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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탄생과 수 세기 역사를 유쾌하게 풀어낸 수학동화

수학왕 납치 사건

옌스 라인랜더 글 / 릴리 메씨나 그림

/ 고영아 옮김 / 강미선 감수 / 담푸스 출판

 

<수학왕 납치 사건>이라는

재미난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을 만나본 이유는 ㅋㅋ

일단 수학에 대한 이야기인가 보다! 하는

엄마의 욕심이 큰 몫을 차지했고,

표지에 등장하는 그림체만 봐도

뭔가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코믹한 스토리 전개가 펼쳐질 것 같다는

기대가 들었기 때문인데요.

역시!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

<수학왕 납치 사건>은 수학동화인데요.

숫자를 셀 줄도 모르는 멍청한 2인조 도둑,

구두쇠와 배불뚝이는

기상천외한 도둑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툭하면 서로 티격태격하던 그들이

지금까지 훔쳐온 물건들 중

누구의 것이 더 많은지를 두고

다툼을 벌이고 맙니다.

하지만 아뿔싸! 숫자를 셀 줄 모르니

누가 더 많은지 셀 방법이 없는 거죠!

 

그래서 그나마 조금 더 똑똑한 구두쇠가

숫자가 즐비하다는 인근 학교에 가서

숫자를 훔쳐오기로?! 하는데요. ㅋㅋ

운이 좋게도? 숫자 대신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일등을 한 막스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현장을 목격하고

계획을 변경해 막스를 납치해

둘이 훔친 물건들을 세도록 시키기로 한 거죠.

 

막스는 수학왕답게 멍청한 두 도둑들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숫자가 필요한 이유와 수 세기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해 나가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단순히 수학 문제집 속 숫자가 아닌,

우리 일상 속에서 숫자가 왜 생겨 났고,

수학이라는 것들이 우리 일상을

얼마나 편하고 유익하게 바꿔놨는지를

설명해주는 거죠. ^^

 

영재교육에 일가견이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기 전에

이렇게 숫자란 것이 어떻게 생겨 났고,

왜 필요하고, 세계 각국의 숫자 체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등의 수학적 상식에 대해 먼저 알려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아이들은 숫자, 수학은

그저 지루하기 짝이 없는 문제풀이로만 생각해서

수학 자체에 흥미가 없기 때문에

수학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했는데요.

이 책이 딱 그런 의도에 맞춰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수학의 근본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 수학동화더라고요.

가령 과거 어느 지역에서는

손가락 10개를 넘어서는 숫자를 표현하기 위해

몸의 일부분을 활용했다는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아이 뿐 아니라 저 역시도

이 사실은 처음 알게 됐는데요.

이렇게 수를 세는 것도 너무 어려웠겠어!

이러니 숫자가 등장할 수밖에 없지!”

라며 아이가 자연스럽게 수가 생겨날 수밖에 없었던

까닭에 대해 크게 공감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우리는 숫자 하면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아라비아 숫자를 쓰지만

생각해보면 한자에서 수를 표시하는 글자가 따로 있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로마자 역시 수를 표시하는 글자였죠.

책을 읽다 보니 아이 뿐 아니라 저 역시

가장 압도적으로 편하고 수월한

아라비아 숫자가 세계 공용이 된 건

우리에게도 진짜 다행이란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

 

이렇게 이 책은 숫자의 탄생과 수 세기의 역사를

수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멍청한 바보 도둑들에게

설명한다는 콘셉트를 활용해

최대한 쉽고 재미나게 풀어 보여주고 있는데요.

런 접근을 통해 수학이 단순히

학교에서 억지로 가르치는,

나를 괴롭히는 과목이 아니라

수학을 다시 바라보고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돼 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이 책에 등장하는 수와 관련된

여러 정보들에 대해 다른 책을 통해

대부분 접한 적이 있는데요.

하나는 수학 만화였고, 다른 하나는 수학 정보 전집이라서

아이도 만족하고 엄마도 만족하기엔

이 수학 동화가 가장 적격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

엄마 입장에서도 이 캐릭터로 시리즈가

계속 나와주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

    

멍청한 두 도둑의 행동들이

워낙 어이가 없고 웃기다 보니

저희 아이도 아는 내용이라도

그야말로 깔깔깔 웃으며 책을 읽었는데요.

수학에 관한 책이라는 괜한 거부감을

충분히 상쇄시켜주는 요소였습니다. ^^

 

수학 문제집만 풀게 하기 보다

이렇게 수와 수학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수학동화를 한 번씩 만나보게 하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돼 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해본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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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왕나비 - 이민자 소녀의 용기 있는 여정
데버라 홉킨슨 지음, 메일로 소 그림, 이충호 옮김 / 다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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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소녀의 용기 있는 여정

나는 제왕나비

데버라 홉킨슨 글 / 메일로 소 그림

/ 이충호 옮김 / 다림 출판

 

굉장히 멋진 그림책 <나는 제왕나비>를 만났습니다.

사실 이 책은 서평이벤트에 당첨되고

제법 오래~ 기다려 만난 책인데요.

가끔 그렇게 늦어지다가

배송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늦게라도 책을 만날 수 있어

정말 감사한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슨 거창한 상을 받은 것도 아니고,

대단히 기발한 제목이나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 것도 아니라서

이렇게 책을 만나보지 않았으면

도서관 같은 데에서 눈에 띄었더라도

굳이 꺼내보지 않았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민자 소녀의 용기 있는 여정이라는

책의 부제에서 조금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은 제왕나비에 대한 이야기이자

이민자 소녀의 성장 과정이

정말 잘 맞물려 전개되는 이야기입니다.

소녀는 타국에서 이민을 와서

투명인간같은 존재였다고 스스로를 평가하는데요.

게다가 이민 온 나라의 말도 잘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었겠죠.

그랬던 소녀에게 사서 선생님이

그림책을 읽어보라고 권하면서

소녀는 나비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작고 연약한 애벌레에서 탈피를 거듭하며

아름다운 나비가 되는 과정을 보며

위축되고 웅크린 자신과 뭔가 동질감을 느낀 것 같은데요.

그 중에서도 소녀의 시선을 끈 건

아메리카 북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할 정도로

장거리 이동을 하는 제왕나비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제왕나비가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박주가리라는 식물이

도시화로 인해 점점 사라지면서

제왕나비의 개체수도 현격히

줄어들고 있는 걸 알게 되는데요.

학교 수업시간에 제왕나비에 대해 발표를 하면서

소녀는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해 탈피를 하듯

친구들 앞에 나가 발표를 하고,

많은 친구들의 호응 속에 학교 프로젝트로 만들고

시청까지 찾아가 마을 프로젝트로까지 확장하게 되는데요.

저희 집 유치부 따님도 책을 읽으면서

이 언니 되게 멋져! 원래 부끄러움이 많았는데

용기를 내서 발표를 하면서

시장님까지 만났어!”라며 흥분을 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나서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유치원에서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처음 할 때

목소리가 잘 들리지도 않았거든요.

그래도 계속 거듭해서 연습을 하고 훈련을 하다 보니

요즘은 제법 좋아졌는데요.

본인이 그랬던 경험을 떠올리며

책의 주인공 소녀에게 크게 공감을 하더라고요.

이렇게 <나는 제왕나비>

한 소녀가 용기를 내는 과정이자,

환경 및 동물과의 공존을 얘기하는 이야기이자,

어른들이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면

아이들도 더 크게 성장하고,

어린 아이들이 세상을 바꾸는

변화의 시작을 이끌 수도 있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이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이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는 그림책인 거죠.

[다림인성학교] 시리즈를 통해

다림출판사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됐는데,

이 출판사 책은 매번 저를 아주 만족시키네요.

출판사 이름을 기억해둬야겠어요. ^^

 

게다가 이야기 중간, 중간에

제왕나비의 생태에 대해서도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는 페이지까지 있어

그림책이지만 초등 저학년까지도 읽어도

충분히 얻을 바가 많은

멋진 그림책이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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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로 살아나는 이순신 인포그래픽 인물시리즈 1
권동현 지음,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코알라스토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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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인물 시리즈 1]

비주얼로 살아나는 이순신

#거북선 #임진왜란

권동현 지음 / 뿌리 깊은 역사나무 감수

/ 코알라스토어 출판

 

우리나라의 위인 중 절대로 호불호가 생길 수 없는

그야말로 워너비 위인을 꼽으라면

단연코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을 꼽을 수 있을 텐데요.

저희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에 대한 책이라면

아무리 봤던 내용이라도 언제라도 다시 보고 싶어 하는데요.

 

그래서 두 위인에 관한 이야기라면 일단 눈길이 가는데

이번엔 정말 특이한 작가의 직업명에 이끌려

만나보게 된 책이 있습니다.

바로 <비주얼로 살아나는 이순신>인데요.

작가의 직업이 비주얼 스토리텔러라고 합니다.

처음 접하는 용어이지만 딱 들으니

대략이나마 어떤 일을 하는지 짐작은 되는

멋진 네이밍이죠?

 

권동현 작가님은 박물관, 전시, 문화행사 등의

콘셉트 디자이너로 일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이 책은 그런 작업 와중에

세상의 가치 있는 이야기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시리즈라고 합니다.

게다가 감수는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김태웅 교수님과 대학원생들의 모임인

뿌리 깊은 역사나무에서 했다고 하니

믿고 봐도 좋은 책이 확실하겠죠?

 

책을 살펴보니 정말 요즘 세대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기획이 아닌가 싶었는데요.

그래서 다음 시리즈가 벌써 기다려지는 책입니다.

책은 본론을 시작하기 전에

성웅 이순신의 일생을

멋진 그림과 함께 정리하고 있는데요.

 

웬만한 이순신 장군의 사건들의

거의 다 망라돼 있어,

말 그대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잘 정리가 돼 있더라고요.

 

이 외에도 근무지와 직책, 부임지 지도 등도

한 장에 쏘옥~ 들어오게 정리돼 있기도 하답니다. ^^

책은 총2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1장은 이순신과 임진왜란

2장은 더 알아보기로 정리가 돼 있습니다.

한 마디로 1장은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가,

2장은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역사적 주요 요소들을 부연설명하고 있는 거죠.

가장 먼저 등장하는 건

소년 이순신이란 제목 아래

어린 시절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놓았는데요.

큰 아이가 주로 읽긴 했지만

저희집 미취학 아동인 둘째도 충분히 읽을 법하게

적당한 글밥과 내용을 짐작하기 충분한

생동감 있는 그림들로 잘 정리가 돼 있습니다.


맨 처음 이순신 장군 위인전으로 이 책을 읽기 보다는

이순신 장군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태로

이순신 장군의 삶과 당시 시대상을

보다 넓은 안목으로 함께 들여다보기 위한 용도로

이 책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저희 아이도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위인전은 그림책에서부터 저학년용 글밥 위인전까지

다양하게 읽어둔 터라 그걸 바탕으로

크게 크게 당대의 상황을 알려주는 이 책을 읽으니

막연하게 알았던 내용들의

원인과 당시 상황을 알 수 있게 돼 더욱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뒤를 이어서는 각 연도별로

이순신 장군에게 일어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합니다.

또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에 활약하기 직전

우리나라 주변국들의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그림과 함께 간략하게 소개돼 있는데요.

그야말로 역사 공부가 저절로 되는

페이지라고 할 수 있겠더라고요. ^^

 

이렇게 <비주얼로 살아나는 이순신>

단순히 이순신 장군에 대한

위인전을 그림으로 표현한 수준이 아니라

이순신이라는 한 인물을 통해

당대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장 더 알아보기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함대와 거북선, 함선은 물론

임신왜란 당시의 의병장과

명과 왜군의 주요사항까지도

함께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놓았는데요.

 

개정된 국사 교육 과정에서는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는

제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비하면

전체 역사 교과서에서의 분량으 훅 줄었다고 하더라고요.

대신 조선시대 이후의 역사 분량이

많아졌다는 얘기일 텐데요.

그 중에서도 임진왜란은 그야말로 조선 전후기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이다 보니,

이렇게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의 우리나라 정세를

보다 넓은 안목으로 들여볼 수 있다면

아이들이 추후 한국사를 배울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비주얼로 살아나는 이순신>의 후속작을

혼자 짐작해보면

조선 전기 역사는 세종대왕을 통해,

조선 후기 역사는 정조를 통해

큰 판에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그만큼 이 책의 후속작이 기대된다는 얘기겠죠? ^^

 

유아동을 위한 위인전 전집을 통해

이순신 장군을 만나본 친구들이라도

<비주얼로 살아나는 이순신>

한 번 더 읽고 전체 역사 맥락 속에서의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들여다봐도

충분히 의미 있는 독서가 될 것 같아요.

 

[인포그래픽인물시리즈]의 후속작은

저는 나오는 대로 무조건 만나볼 작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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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 - 이 사설은 공산당에 대한 사형선고 판결문이다
구평 편집부 지음 / 에포크미디어코리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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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POCH TIMES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

이 사설은 공산당에 대한 사형선고 판결문이다

 

저자 9평 편집부 / 번역 그랜트·리 외

/ 에포크미디어코리아 출판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

우연한 기회에 접한 터라

자세한 책에 대한 정보 없이

책을 만나보게 됐는데요.

 

이 책의 제목을 보다 정확하게 짓는다면

<‘중국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

돼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엔 일반적인 공산당에 대한 평론인줄 알고

책을 접했던 저 같은 사람들의

오해가 없도록 말이죠. ;;

이 책은 중국 공산당의 탄생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악행을 9장에 걸쳐서 낱낱이 파헤쳐 놓은 책인데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서구에서 시작 되고,

현재 세계 곳곳에 여전히

합법적인 정당으로 인정받고 있는

일반적인 공산당에 대한 얘기가 전혀 아닙니다.

책 서두에서도 이를 밝히고 있긴 한데

공산당 = 중국 공산당이 아님을

직시하면서 읽을 필요가 있는 책입니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중국에 대해 보다 깊이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가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 사진을 보며

엉엉엉 우는 모습을 보면서

개개인을 욕하지 않고

안타깝게 여기는 것은

그들이 평생 동안 어떤 세뇌교육을 당했는지

배웠기 때문일 텐데요.

 

솔직히 저는 최근 중국의 여러 행동들이

정말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맞짱을 뜨고,

세계의 어떤 나라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국력을 자랑하고,

숨가쁜 경제성장과 개혁개방 정책이 이뤄진

국가의 행동이라고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도를 넘는 행동들과,

정부 뿐만 아니라 일부 그 나라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들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개혁 개방 정책을 펼치고 있다곤 하나

중국도 우리가 북한을 바라보는 것과

동일한 시각으로 바라봐야만

그나마 조금 납득이 되는 세계구나!

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됐답니다. ;;

 

이 책은 공정한 제3자의 시선으로

중국 공산당을 바라본다고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가 그런 적대감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

9평 편집부와 에포크미디어라는 출판사를

검색을 해보고서야 조금 이해를 하게 됐는데요.

쉽게 설명하자면 탈북자들이

바라보는 북한의 실상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물론 당연히 근거 없는 비난을 하는 건 아닙니다.

중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들과 기록들을 기반으로

조목조목 중국 공산당이 얼마나

잔혹하고, 무자비하고, 악랄하고,

비양심적이고, 비도덕적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시선이 학자의 시선이라기보다는

피해자의 시선이라는 느낌이 든 것뿐 ;;

중국의 만행 중 눈에 띄는 대목을 꼽아보면

이 책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잔혹한 무장단체와 정권이 모두

중국 공산당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이다

라고 단언하고 있는데요.

 

물론 모두는 아닐 겁니다.

세계 경찰을 자청하는 미국도

때로는 정의롭지 않은 이유로

테러리스트들이나 반군들을 지원한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니까요.

하지만 중국은 정말 심한 편이죠.

지금 당장 일어나고 있는 미얀마 사태만 해도

미얀마 사태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라면

미얀마 군부와 중국의 밀착 관계를

모를 수가 없을 정도니까요.

평소에 시사 이슈나 세계사 등에 관심이 많은 터라

일부 내용은 여기저기서 접했던 내용들이기도 했으나

평론 7중국 공산당의 살인 역사를 논하다편은

어렴풋하게만 알고 있던 중국 내부의

잔혹한 폭력성들을 제대로 까발리고 있어서

비위가 약한 사람은 문장을

제대로 읽어내지도 못하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그 거대한 땅덩어리, 그 압도적인 인구를

공산당이 어떻게 이토록 철저하게 봉쇄하는지

간혹 궁금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중국 공산당의 잔혹성을

책으로 접하는 외국인들이 아니라

내 가족, 내 이웃이 당하는 걸

눈 앞에서 보고 자란 세대가 있고,

그 세대로부터 교육받고 자란다면

공산당의 폭정 앞에 정말 함부로

입을 뗄 수도 없겠구나!

새삼 깨닫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배송 받고 보니

평론7 챕터의 일부 장들이 이렇게

일부 접혀들어서 제대로 절단이 안 된

책이 왔더라고요. ;;

뭐 읽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어서 책의 다른 페이지들과 유사하게

가위로 잘라서 읽긴 했는데요.

저는 서평 증정책이라 괜찮았지만

판매하는 책들은 제 책만 이런 건지

다른 책들도 이런 문제가 있는지

한 번쯤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사실, 중국의 만행과 악행은

결코 과거의 역사만이 아니라는 게

가장 큰 문제겠지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코로나19 펜데믹 사태 또한

중국으로부터 촉발됐고,

중국은 그 와중에도 지치지 않고

수많은 방법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식의 말도 안 되는

행동을 서슴없이, 조직적으로 일삼고 있기도 하니까요.

 

마침 내일인 71일은

중국 공산당 100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이 거국적인 날을 맞아 중국은 중국답게 ;;

이 행사에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국민 단속과 사건 사고 축소, 무마에

여념이 없다고 하는데요.

 

역사를 배우고 익혀서 오늘과 내일을 들여다보고 설계하고

정치에 관심을 기울여 깨어 있는 시민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과 현재 중국의 모습을 보며

다시 한 번 절실히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해본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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