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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애국가 이야기 ㅣ 진짜진짜 공부돼요 23
문성모 지음, 공공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6월
평점 :
진짜 진짜 공부돼요 23
우리나라 애국가 이야기
문성모 글 / 공공이 그림
/ 가문비 어린이 출판
<우리나라 애국가 이야기>는
가문비 어린이에서 내놓는 시리즈
[진짜 진짜 공부돼요]의 23번째 책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이 시리즈를 처음 만나보게 됐는데요.
<우리나라 애국가 이야기>를 만나보니
시리즈 제목이 훅 와닿더라고요. ^^
이 시리즈 다른 이야기도 조만간
더 만나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에게
애국가를 학교에서 배워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봄 교과서에선가 배운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책을 읽고 나더니,
그냥 막연하게 불렀던 애국가의 가사의 단어, 단어들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돼서
애국가의 뜻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며
아이도 무척 좋아했는데요.
책은 동연이라는 친구가 학교에서 애국가를 배우게 되면서
애국가에 등장하는 낯선 단어들에
호기심을 갖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동연이가 호기심을 갖은 단어는
바로 ‘동해물’이었는데요.
저희 아이도 사실 애국가를 배우면서
‘동해물이 뭐지?’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나만 모르는 건가 싶어서 조용히 지나갔었다는데요. ;;
이 책을 읽은 덕분에 제대로 알게 돼 기뻤다고 하더라고요.
이러니 이 책의 시리즈가
[진짜 진짜 공부돼요]가 아닐까 싶어요. ^^
이 외에도 동연이는 우리 애국가의 후렴구에 등장하는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이라는 구절을 익히면서
남궁억 선생에 대해서도 배우는데요.
저도 지난해 하반기에 업무차 지역 조사를 하다가
홍천에 있는 남궁억 선생님 기념관과
무궁화수목원을 알게 돼서
코로나19 상황만 좀 좋아지면
아이들과 꼭 한 번 들러봐야겠다! 점찍어 둔 곳이었는데
이곳이 책에 등장하니 괜히 반갑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일을 하면서 찾았던 자료를 보여주며
아이에게 나중에 꼭 한 번 방문해 보자고 약속을 했답니다. ^^
또 저희 아이가 무척 의외여서 기억에 남았다는 가사는
바로 2절에 등장하는 ‘남산’이었는데요.
아이가 서울 남산에 가본 적이 있으니
당연히 책에 등장하는 남산이
서울 남산을 가리키는 말인 줄로만 알았는데
의외로 전국에 남산이 무척 많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고, 그 남산을 떠올리는 게
잘못된 게 아니라는 해석에 신기하기도 했다더라고요.
책에 언급되진 않았지만
제가 어린 시절 살았던 대구에도
남산이라고 불리는 산이 있는데요.
하지만 사실 저희는 그 산을 남산이라 부르기보다
‘앞산’이라는 말로 더 많이 부르는데요.
그러니 책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본래 남산이란 마을 앞에 있는 산을 부르는 말이란다”라는 말에
그야말로 딱 맞아 떨어지는 예가 되겠더라고요. ^^
이 외에도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애국가 외에도
비슷한 버전의 다양한 애국가들도 소개하고,
작곡가 안익태 선생이 애국가를 작곡하게 된
이유와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하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애국가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이 책 한 권으로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거죠.
아이가 시작 때는 조금 귀찮아 하긴 했지만,
이렇게 책을 읽은 김에
우리나라 애국가를 한 번 필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봤는데요.
아이가 팔은 아팠지만, 이 책
<우리나라 애국가 이야기>를 읽고 나서
애국가를 따라 쓰다 보니
책에서 읽은 뜻들이 다시 기억이 나서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
예~~전에 서울대 재학생들조차
우리나라 태극기를 제대로 못 그린다는 얘기나
실험들이 제기됐던 기억이 나는데요.
태극기와 애국가만큼은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꼭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왕이면 애국가를 익힐 때
<우리나라 애국가 이야기>를 한 번 읽고
애국가를 익히면 그야말로 애국가 가사 하나하나의
뜻을 새기며 애국가를 부를 수 있을 것 같아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은
이 책을 읽어보는 게 어떨까 싶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해본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