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는 언제나 재밌어! - 비교하면 수학적 사고력이 쑥쑥
클라이브 기포드 지음, 아나 세이시아스 그림, 김맑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교하면 수학적 사고력이 쑥쑥

비교는 언제나 재밌어!

클라이브 기퍼드 글 / 아나 세이시아스 그림

/ 김맑아 옮김 / 라이카미 출판

 

주제를 정하고 다양한 정보들을

소개하는 책들은 저희 집 첫째가

무척 좋아하는 책 종류인데요.

그래서 일단 덥석 만나본 게 바로 이 책,

<비교는 언제나 재밌어!>입니다. ^^

 

그런데 책을 받아보고 나니,

첫째는 좀 많이 봤음직한 내용이고

둘째는 안 좋아할 것 같아 고민이 됐는데요.

 

사실 지금까지 저희 막내는

글자가 크지 않은 책들은

일단 읽어보지도 않고 기피하는 편이었는데요.

이번에는 표지 제목이 반짝거리는 데다

공룡 그림이 떡하니 있어서 그랬는지

아이가 선뜻 책을 읽어보겠다고 들고 가더라고요. ^^

 

게다가 책을 읽다가 수시로 들고 와서

책에서 본 내용을 제게 알려주느라 재잘재잘~!

오는 횟수가 잦을수록 책이 재미있다는 건데요.

엄마가 저녁 준비를 하다가

슬며시 짜증이 날 정도로 자주 들고 왔으니,

얼마나 재미가 있었으면 그랬을까 싶어요. ;;

<비교는 언제나 재밌어!>

세상 만물을 비교를 통해서

한 번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각각의 특성을 기억하도록 해주는 내용으로 가득한데요.

22가지의 주제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되는 건

바로 동물의 크기 비교입니다.

저희 아이는 이 중에서 황제펭귄이

7살 어린이만 하다는 말에

황제 펭귄 키가 본인과 비슷할 거라며

무척 반가워하더라고요.

이렇게 각 동물들의 크기를

일단 한눈에 확 비교 가능하도록

일러스트가 잘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글을 꼼꼼히 읽지 못해도

어느 정도 짐작은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묘사가 돼 있더라고요. ^^

또 오늘 저녁 아이와 산책을 하던 중

목이 마르다고 했더니

아이가 갑자기

괜찮아, 엄마는 배꼽까지 다 물이 차 있기 때문에

물을 빨리 안 먹어도 조금은 괜찮을 거야!”라고 해서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요. ;;

산책을 하고 돌아와 책을 함께 봤더니 ㅋㅋ

책에 있는 내용을 기억했다가 말해준 거였더라고요. ;;

여러분은 체다 치즈와 스펀지케이크 중

물의 양이 어느 쪽이 더 많다고 생각하시나요? ^^

이렇게 책은 종종 주제와 관련한 재미난 퀴즈를

제시하기도 하는데요.

정답은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요맘때 아이들이 또 퀴즈 좋아할 때니

아이가 더 관심을 집중해서

책을 볼 수밖에 없겠구나 싶더라고요. ^^

이 책은 빅북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인데요.

하지만 이렇게 책 중간, 중간

세로로 내용을 정리해 놓은 페이지도 있어

빅북 느낌이 물씬 나기도 합니다. ^^

동물들의 잠수 능력을 비교하면서

바다의 깊이에 따른 분류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돼 있답니다. ^^

이 외에도 동물의 점프 능력 비교도

정말 한 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잘 묘사돼 있는데요.

돌고래의 점프 실력은 정말 다시 봐도

감탄사가 쏟아질 정도로 압권입니다. ^^

 

이렇게 <비교는 언제나 재밌어!>

주로 동물들에 대한 비교가 많지만

탈것들의 속도 비교나, 계절의 변화,

건축물 높이 등 대상 간의 비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과 동물의 크기를 비교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비교를 통해

아이들의 배경지식을 또 한 뼘 키워줍니다.

 

이번에 둘째가 책을 너무 즐겁게 읽는 걸 보면서

오호~! 이제 때가 왔구나! 생각이 들었는데요. ^^

올 여름방학! 아이의 상식을 키워줄

이런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많이 보여줘야겠어요. ^^

 

<비교는 언제나 재밌어!>

엄마의 도움을 받으면 어린 유아들도

충분히 읽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한글을 읽을 줄 아는 유치부 친구들이라면

스스로 읽어보도록 해주어도 좋을 것 같아요. ^^

이런 책들은 보통 한 번 읽고 마는 게 아니라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보고 또 보는 경우가 많아서

한 번에 다 읽지 못하더라도

아이가 흥미 있어만 한다면 두고, 두고 보며

책의 내용을 익혀 나가더라고요. ^^

초등 저학년 정도의 어린이들이라면

아는 내용도 제법 될 터라,

쉽고 즐겁게 잘 읽어낼 것 같고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만이 있어요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권남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만이 있어요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권남희 옮김 / 주니어 김영사 출판

 

요시타케 신스케 책을 정말 좋아하는 편입니다.

간혹은 생각보다 너무 심오해서 ;;

아이들보단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란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지만,

그야말로 촌철살인의 짧은 문장과

기발한 상상력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불만이 있어요>인데요.

 

큰아이가 어렸을 때 집에 있는 몇 권의

요시타케 신스케 책을 보고

아이가 너무 재미있다며 더 보고 싶다고 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온 적이 있는데요.

당시 기억에 책이 정말 너덜너덜한 경우가

태반이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인기가 많고 많은 이들이 빌려갔다는 증거겠죠? ^^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요시타케 신스케 작품의 판권이 근래에 만료되면서

거의 대부분 주니어 김영사가 판권을 가지고

새롭게 하나씩 출시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모두다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니어 김영사에서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들은

겉표지의 내지에 이렇게 색칠놀이를 할 수 있도록

인쇄가 돼 있어서 저희 아이가

이 시리즈를 더욱 애정하기도 한답니다. ^^

 

<불만이 있어요>도 올해 새롭게 출시된 책인데

무슨 사정에서인지

오래 오래~~ 오래~~~~

정말 오래 기다린 끝에

드디어 만나보게 됐답니다.

<불만이 있어요>는 한 아이가 평소

어른들에게 가졌던 불만을 쏟아내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그런데 아빠가 아이의 불만에

해명? 혹은 변명을 늘어놓는 내용이

그야말로 기발하고 재미가 있는데요.

아이가 언니에게 책을 보여주며

진짜 ‘silly’하다고 깔깔깔 넘어가더라고요. ^^

 

왜 아이들만 일찍 자야 하고,

왜 아이들의 목욕 시간을 부모님 마음대로 정하고,

왜 잠들기 전 과자를 먹으면 안 되는지에 대한

아빠의 대답이 그야말로 걸작입니다.

하지만 아빠가 짜증난다고 아이에게 야단을 치느냐는

질문에 대한 아빠의 답변은

궁색하고 어색하기만 한데요.

사실 마땅한 이유가 없기도 하고,

부모가 그냥 잘못한 거죠. ;;

그래도 저희 아이는 이 설명이

제일 웃겼다고 손꼽은 장면인데요.

엄마도 빵빵하게 부풀까봐

나한테 짜증을 내는 거였어?”

라는 말에 흠칫 놀라 깊이 반성을 했답니다. ;;

그리고 아이에게 양보하지 않고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더 먹고,

아이와 게임을 할 때도 이겨먹으려고 하는

아빠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는 내용을 보면서는

~ 우리 집만의 장면은 아니구나!’

깨닫게 되기도 했는데요. ​아이도 책을 읽다가

"이것 봐! 우리 아빠랑 똑같네!"라고 하더라고요. ;;

왜 아빠들은 굳이~! 그러는 걸까요? ;;

아이의 불만에 대한 대답을 다 해낸 아빠가

이번엔 아이에게 불만을 털어놓는데요.

그런데!!

아이가 내놓은 대답은

아빠의 기발하지만 어이없는 대답과 달리

기발하면서도 감동적이라서

불만을 털어놓은 아빠가

충분히 무안해졌을 것 같은데요.

도대체 아이가 무슨 대답을 했을지 궁금하시죠?

그 답변은 <불만이 있어요>를 읽고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

 

한동안 요시타케 신스케의 신작들이

너무 심오해서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은 아니라는 생각을

조금 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다시 과거의 책들을 만나보니

역시 요시타케 신스케! 라는 감탄사를

또 쏟아내게 됩니다. ^^

 

아이도 부모도 깔깔깔 웃으면서

읽어볼 수 있는 책, <불만이 있어요>!

무더위로 지치고 짜증나기 쉬운 올여름방학

아이들과 읽어보고 책으로 힐링해 보세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 물리 - 생활에서 출발하는 궁금한 과학 이야기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정성욱.이재아 지음, 김성연 그림 / 다락원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활에서 출발하는 궁금한 과학 이야기

?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물리

초등 교과 연계 도서

정성욱·이재아 지음 / 김성연 그림 / 다락원 출판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시리즈의

지구과학편을 올봄에 만나본 적이 있는데요.

시리즈 참 괜찮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물리편을 다시 만나보게 됐답니다. ^^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시리즈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과학의 각 분야에서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 30가지를 뽑아

그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과학적 내용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요.

그 설명내용이 워낙 어린이 눈높이로 잘 정리돼 있어

책 읽기에 능숙한 유치부나 초등 저학년도

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겠더라고요. ^^

 

또 책이 양장본이 아니라서

분량이 엄청 적은 게 아닌데도

무겁지 않아서 휴대하기도 좋아

저희 아이도 할머니 댁에 갈 때

이 시리즈 책들 다시 들고 갈 거라고 하더라고요. ^^

가장 먼저 등장하는 질문은

냉장고 문은 왜 꽉 닫힐까?’인데요.

질문이 너무 참신하지 않나요? ^^

지극히 일상적이면서도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한 번도 궁금해 한 적이 없는

참 괜찮은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질문을 통해, 자석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석의 기본적인 특성과

다양한 자석의 형태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요.

자석에서 시작된 설명은

몇 가지 질문을 거치면서 자기장으로까지

자연스럽게 확장이 되는데요.

철새들은 어떻게 먼 여행을 하고

해마다 돌아올까?’라는 질문에서

지구의 자기장에 대해 설명해주는 식인 거죠. ^^

이 외에도 소리에서 시작해 진동까지,

중력과 질량, 빛의 반사 및 굴절,

온도와 전도현상, 운동과 속력, 전류와 에너지 등의

핵심적인 주제들을 인포그래픽과 친절한 그림을 잘 활용해

쉽고, 재미나게 풀어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특히 저희 아이가 워낙

지구와 태양계, 우주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많은 부분들을 설명할 때

보통 많은 아이들이 관심가질 법한

소재들을 끌어와 물리 원리를 설명하고 있어

아이가 더욱 흥미롭게 책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또한 아이들 눈높이를 고려한 고도의 전략이 아닐까

혼자 그 생각을 하며 뿌듯해하기도 했답니다. ㅋㅋ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이렇게

4편으로 구성돼 있는 것 같은데요.

지난 번 지구과학에 이어

이번에 물리까지 만나보고 나니

나머지 두 편도 만나봐야겠단 확신이 드네요! ^^

 

본격적으로 과학을 배우기 전에

이렇게 쉽고 친절한 과학 개론서로

과학과 친해지는 시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1 - 선사 시대, 고조선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1
윤희진 지음, 신혜진 그림, 김태훈 감수 / 다락원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리로 기억하는 우리아이 첫 한국사

호기심이 쿵쾅대는한국사 아파트

선사시대, 고조선

윤희진 글 / 신혜진 그림 / 김태훈 감수 / 다락원 출판

 

요즘은 초등5학년부터 한국사를 배우죠.

하지만 한국사 공부가 어려운 게

국영수만큼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는데

국영수 못지않게 하루아침에 실력을 쌓기가

정말 어려운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우리 민족이 워낙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다 보니

너무나 긴 역사의 흐름을 파악해야 하고요.

또 각 시대별로 어찌나 찬란한 문화유산을 꽃피웠는지

암기해야 할 세부 내용들도 엄청납니다.

 

물론, 초등 과정에서는 이런 것들이

크게 의식되지 않죠.

하지만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에 가면

아이들이 점점 멘붕에 빠집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영수의 비중은 더욱 강화되고

따라서 공부해야 할 분량과 시간도 더욱 늘어나니,

기타 과목을 공부할 짬이 더 안 나는데

한국사는 마구잡이로 외워서는

도무지 탈출구가 보이지 않거든요. ;;

 

그래서 요즘은 어려서부터 한국사를 접해주려는

부모님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한때 한국사가 선택과목이었을 때는

서울대가 국사를 필수로 지정하는 바람에

최상위권이 아니면 최대 기피 과목이었지만

한국사가 수능 필수가 되면서

더욱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사를

아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역사를 알아야 현재를 다각도로 바라보고

미래를 조금이나마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시대적 흐름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에게 한국사를 일찍부터 접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책 좋아하는 큰아이는 한국사를 접하기 전,

우리나라 위인전과 전래동화부터 읽혔는데요.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사 책을 보니

다짜고짜 읽으라고 하기엔

새로운 정보나 어휘가

너무 많아서 아이가 소화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렇게 차근차근 워밍업을 하고,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국사 전집 만화를 보도록 해서

한국사 통사를 어느 정도 익힌 이후에

차근차근 주제 중심의 한국사 책들을 접하게 해줘서

씨줄과 날줄을 촘촘히 엮어나가고 있는데요.

다행히 아이도 한국사 관련한 책은

늘 스스로 찾아서 읽고 또 읽으며

좋아하는 편이라 지금까지 잘 따라와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째는 ㅜㅜ 안타깝게도

책 읽기를 언니만큼 좋아하지 않는데요.

그러다 보니 전래동화와 위인전 읽는 데도

하세월이 걸리겠더라고요. ;;

 

고민이 거듭되던 와중에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라는

시리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요.

여러 후기들을 살펴보니

오호~! 요거, 요거! 물건이구나 싶더라고요! ^^

그래서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선사 시대, 고조선>편을 직접 만나봤답니다. ^^

 

한국사와 아파트가 대체 무슨 상관일까?

사실 책 제목을 처음 보고는

그 부분이 제일 궁금했는데요.

바로 소리를 매개로 한국사 흐름을 소개하다 보니

층간소음이 심한 아파트를 공간 삼아

1층 선사시대부터 10층 엄마 아빠 시대를 배치해

한국사 배경지식을 차곡차곡 쌓아가도록

구성해 놓은 거더라고요. ^^

어느 날 집에서 놀고 있던

성은 호 이름은 기심인 아이가 ^^

시끄러운 소리의 정체가 너무 궁금해서

101호를 방문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101호 문을 열고 들어서자

선사시대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선사시대의

사회상과 생활상에 대해 소개를 하는데요.

책 본문들을 살펴봐도

그림이 많고 글밥이 많지 않아,

초등 저학년은 물론 책읽기에 능숙한 유치부도

엄마의 도움을 조금만 받는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게

쉽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놓고 있더라고요.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시대에 이르기까지

꼭 기억해야할 시대적 특징들이

잘 추려져 있는 건 당연한 거고요. ^^

특히 우리 역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고조선 이야기는 201호 방문을 통해

좀 더 세부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단군이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지배자의 호칭이었다는 사실에서부터

오늘날까지 계승되는 떡, 간장, 온돌문화가

이 때부터 시작됐음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고조선의 법률과 신분제도, 무기에 이르기까지

길지 않으면서도 짚어줄 건 꼼꼼히

잘도 짚어주고 있어 놀라울 정도였답니다.

올 여름 방학에 한국사 문제집을

처음 풀어보고 있는 큰아이도

처음엔 에이~ 너무 쉬운 책 아냐?”하더니

펼치자마자 단번에 읽으면서

이렇게 한 번 더 정리를 해주는 책을 보니

시대흐름이 더 잘 이해가 된다며 좋아하더라고요. ^^

내년에 초등학생이 되는 둘째도

조만간 [한국사 아파트]

한국사에 입문시켜 볼까 해요. ^^

 

[한국사 아파트]!

나머지 2~5권도 얼른 만나보고 싶네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생물 정원 - 몸속 미생물들이 균형을 이루는 마이크로바이옴의 세계로 떠나요!
케이티 브로스넌 지음, 김보은 옮김, 김응빈 감수 / 달리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미생물 정원

몸속 미생물들이 균형을 이루는

마이크로바이옴의 세계로 떠나요!

케이티 브로스넌 지음 / 김보은 옮김

/ 김응빈 감수 / 달리 출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세계적인 펜데믹 현상이

끝이 보일 듯하더니 다시 기승을 부리는 요즘!

어찌 보면 아무리 아이들조차도 바이러스라는 개념을

이토록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시기도

또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데요.

세상 모든 일에는 부정적인 면만은 없는 법!

아이들이 이렇게 바이러스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를 할 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죠?

바로 이 책, <미생물 정원>으로 말이죠! ^^

<미생물 정원>은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책 표지를 넘기자마자

다짜고짜 미생물이란

무엇인지부터 설명하는데요.

우리가 헷갈려하기 쉬운 바이러스와 세균도

각각 어떤 특성이 있는지 알려주고

그 외에도 미생물에 포함되는

곰팡이라 불리는 진균부터,

원생생물, 미세동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생물들을 소개합니다.

요즘 누구나 바이러스말만 들어도

치가 떨릴 지경인데요.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죠?

하지만 책은 우리 몸에서 좋은 역할을 하는

미생물들도 있음을 분명히 알려줍니다.

물론,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악당 미생물도 당연히 존재하고요. ;;

하지만 미생물의 세계는

이렇게 선과 악으로만 양분할 수는 없습니다.

광고를 통해서도 우리에게 익숙한

헬리코박터균은

나쁜 미생물인줄만 알았는데

헬리코박터균이 있어서

우리를 천식이나 꽃 알레르기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기도 하고요.

또 깨끗한 환경이 중요한 줄만 알았는데

너무 지나치게 청결한 위생상태만 유지하면

오히려 알레르기와 자가면역 질환에

더 잘 걸린다고 하니

마냥 미워하고 피해선 안 되겠죠?

 

더구나 세균의 95%는 해롭지 않다고 합니다.

해롭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 돼 주기도 하죠.

그 중 대표적인 예가

발효 식품을 들 수 있겠죠?

 

된장, 김치를 꺼내놓으면

코부터 막는 저희 집 막내도

이 부분을 읽더니 앞으로는

코를 막고서라도 김치와 된장찌개를 먹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세한 생물에 불과하지만

미생물은 우리 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복잡다단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그림을 활용해 쉽게 설명하고 있는

<미생물 정원>!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어린 연령의 친구들도

필요하면 엄마의 도움을 살짝 받아

충분히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학습은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때가 가장 적기라고 하죠!

미생물에 대해 관심을 갖기에

이보다 좋은 때는 없다 싶은 올 여름 방학!

아이들에게 신비로운 미생물의 세계를

소개해줘 보는 건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