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별쌤 최태성의 하루 한장 한국사 1 - 선사~통일 신라와 발해 하루 한장 한국사 1
최태성 지음 / 미래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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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쌤 최태성의

하루 한 장 한국사

1. 선사~통일 신라와 발해

미래N에듀 출판

 

7월 어수선하던 시기에 시작한

<하루 한 장 한국사> 1권을

드디어 8주 과정을 마무리했답니다. ^^

아이가 아무래도 집안 분위기 때문에라도

좀 일찍부터 한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그래도 지금까지는 한국사 관련 책들만 읽어 왔던 터라

아이가 한국사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

사실 좀 궁금하기도 하고,

중요한 내용을 잘 파악하고는 있는지

조금 걱정되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엄마가 꼬치 꼬치 따져 묻고 확인하면

아이의 독서 의욕이 툭~ 떨어질 것 같아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는데요.


운 좋게 미래엔U맘 12기에 합류를 하는 행운 덕분에

아이의 첫 한국사 교재로

<하루 한 장 한국사>를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일단 처음 접하는 한국사 교재인데

막 다짜고짜 두껍고, 글밥만 잔뜩 있고 그러면

아이가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았는데

<하루 한 장 한국사>는 하루에 딱 한 장씩만 나눠주면 되니

아이도 엄마도 부담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너무 좋더라고요. ^^

게다가 한 장의 구성도 첫 페이지는 가볍게 시작해서

가운데 두 페이지는 다양한 사진과 지도 삽화 등을 포함한

충분한 설명 페이지가 주어지고

마지막 페이지에 점검 차원의 확인문제가 등장하는 형태로

아이들이 부담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사를

즐겁게 공부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잘 구성돼 있어서

강약 조절이 잘 돼 아이도 좋아하고 엄마도 충분히 만족스럽고요.

뿐만 아니라 하루 한 장을 풀기 전에

최태성 쌤의 숏강을 들어볼 수 있거든요.

아이도 단순히 교재만 읽는 것보다 확실히 영상 세대인 만큼

각종 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최태성쌤이

핵심을 콕콕 짚어주는 강의를 듣고

교재를 풀면 더 잘 이해가 된다고 좋아하더라고요. ^^ 

​7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방학도 일찍하고, 어디 돌아다니지도 못했던 덕에

주5~6회 매일 꾸준히 교재를 풀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것만이 아니라 아주 큰 도움이 됐던 건

[하루 한 장] 앱이었습니다.

솔직히 어른인 엄마의 기준에서 보면

이게 뭐 그리 대단한 걸까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오우~! 이거 진짜 효과가 컸습니다.

하루 한 장씩 풀고 나서 미리 다운받아 놓은

[하루 한 장 앱]을 열어 인증을 하고 나면

하루 템을 모으게 됩니다.

한 권 완북을 하고 나면 권당 하나씩의 골든 티켓을 얻는 구조인데요.

2주차부터 앱을 깔아줬더니 아이가 이 골든티켓을 얻겠다고

어찌나 욕심을 부리던지요.

지금까지 다양한 학습지를 하면서

정말 많은 형식의 학습 진도표를 접했고,

사실 이 교재에도 다른 방식의 핛습 진도표가 있었지만

저희 아이는 워낙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요.

이 [하루 한 장 앱]의 골든티켓만큼은

그야말로 효과 만점이더라고요!

이게 교재에 첨부돼 있는 학습 진도표인데요.

하루 한 장씩 푸는 첫 페이지 오른쪽 하단을 오려서

요기에 매일매일 붙여넣으면 되는 건데

아이가 귀찮다고 손도 안 대더라고요. ;;

하지만 이건 학습 진도표로서는 제 역할을 못했지만

1권을 아우르는 연대표가 함께 있기 때문에

이건 무조건 소장각!

한국사는 전체 맥락이 머리 속에 그려진 후에

세부 사항을 채워넣어야 제대로 이해가 되는 법이니까요. ^^

또 8주의 과정 중  총 5번의

'도전 한국사 능력검정 시험'이 포함돼 있었는데요.

아직 충분히 공부가 된 아이가 아니다 보니

이 도전 파트가 나오면 당연히 어려워하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 과정 역시 공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한두 단원을 공부하면서 익혔던 여러 내용들 중

다시 한 번 추리고 추려서 중요한 내욛들을

점검하고 학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도전 한국사 능력검정 시험'을 풀 때는

앞서 공부했던 것들을 다시 살펴보고 풀어볼 수 있도록 허용해주었답니다.

그렇게 되짚어 살펴보고 찾아보는 과정도 아이에겐 공부가 될 테니까요.

그렇게 아이 수준에 맞게 융통성을 발휘해 접근을 했더니

아이가 통일신라와 발해 이후의 역사도

다시 한 번 점검하며 공부해보고 싶다고 스스로

의지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아이가 의지를 보일 때 바로 시작해 주기로 했답니다. ^^

물론 엄마도 알고 있답니다. ^^

꼭 교재만 풀겠다는 아주 순수한 의도만은 아니라는 것을 ㅋㅋ ;;

한 번 맛을 본 골든티켓을

좀이라도 더 모아서 제대로 아이템들을 고르고 싶은 거죠. ^^

하지만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떤가요? ^^

아이가 스스로 즐겁게 교재를 풀고 싶어하도록 해주니

엄마로선 그저 고마울 따름이죠. ^^


아이가 스스로 매일 꾸준히

즐겁게 한국사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는

<하루 한 장 한국사>!

이제 1권 잘 마무리 했으니

2권도 탄력을 받아 꾸준히 잘 진행해 나가 보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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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오라 그래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9
정복현 지음, 김주경 그림 / 서유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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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재 어린이 문학선 두리번

#난민 #인권 #차별 #평화

누구든 오라 그래

정복현 글 / 김주경 그림 / 서유재 출판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난민문제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곤 합니다.

어쩌면 참 늦지만, 어쩌면 이제라도

논쟁이 벌어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만큼 우리는 그동안 국제적 위상의 성장에 비해

난민 문제에 대해 아주 많이 무관심했으니까요.

지리적 이유도 있을 테고,

단일민족 국가라는 개념이 작용한 탓도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누구든 오라 그래>

시의적절한 내용의 책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오는 이라크에서 온 전쟁난민입니다.

이야기는 안타깝게도 파출소로 불려온

라오 부모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왜 라오네 부모님이 파출소로 오게 됐는지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요.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아빠의 신신당부로 친구들이 까닭 없이

시비를 걸고, 부당한 행동을 해도

라오는 꾹 참고 넘어가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생태공원으로 체험학습을 나갔다가

늘 라오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선지가

자랑을 하기 위해 가져온 선지 아빠의

금메달을 잃어버리는 사건에 얽히게 되고 마는데요.

 

이 사건을 최대한 공평하게 해결하려던

담임 선생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지네 부모님이 개입을 하면서

급기야 경찰까지 개입하게 되고 만 거죠.

 

사건을 보면서 참 많이 씁쓸했습니다.

불과 얼마 전,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특별 입국한 400명 남짓의 일행들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많은 사실들이 밝혀져서

여론이 그리 나쁜 편은 아닌 것 같지만

정부가 작전을 진행하는 동안 최대한 말을 아꼈던 초창기

제 주위에서도 무턱대고 수용 반대를 외치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슬람 세력이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ㅜㅜ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 중에

과격한 세력들이 다른 종교에 비해

많은 편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 때문에 모든 이슬람인들이

공격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는데요.

그런 논리로 접근한다면 위험하지 않은 종교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막말로 전 국민의 안전을 깡그리 무시하고

지난해 8.15집회를 개최했던 집단은

일부 극단적인 기독교인이었는데,

그것만 보고 세계 모든 기독교인은

위험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그리고 그 사건 이후로 기독교를 꺼리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고 한들

기독교를 이유로 차별을 일삼는 경우는

우리 주위에선 일어나지 않죠.

저는 이슬람도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슬람교를 믿는 것만으로도

준 테러집단 취급하는 건 말도 안 되는 건데

이슬람교에 한정해서 우리는 자주 그런 우를 범합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는 건, 적어도 탈레반의 이념에

반하는 사람들이라는 얘기인 건데,

우리나라가 실시한 재건 사업을 도왔던 터라

남아 있으면 부역자라는 이름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도 있는

지극히 일부 사람들을 데려오는 것이

우리나라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지인의 논리에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과거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의 과정에서

그런 피의 숙청 과정을 거치기도 했죠.

일제 강점기, 지금 우리가 참 달가워하지 않는

중국이나 러시아조차도 일제 치하에서

난민처럼 다른 나라를 떠돌며

지금으로 따지면 일본에 테러를 감행했던

우리나라 독립투사들을 못 본 척 눈감아 주고

뒤에서 응원하거나 지원해주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상황과 이슬람 세력을 비교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하기도 하더군요.

왜일까요?

지금 대한민국 국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그 옛날 우리의 자랑스러운 독립투사나,

세계 각지로 흩어진 이민 1세대, 강제이주 동포들이

위험한 인물이 아니었다고 할 수 있지만

그 시절, 타국의 국민들의 눈에 비친

나라 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이

지금 우리 눈에 비친 이슬람 세력과

과연 얼마나 달라 보였을까요?

 

막상 우리나라에 발을 내딛은

400여명의 정체가 밝혀진 지금도

그 지인은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적은 없지만

400명이 채 안 되는 인원 중

영유아를 포함한 아동의 100명이 넘고

가족 단위로 따지면 70여 가족 밖에 안 되는 이들이

5천만 대한민국에 정착해 사는 것만으로도

우리나라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말을 여전히 할지 의문입니다.

 

직접 만나보기 전까지,

모든 진실이 드러나기 전까지

명확하지 않은 정보만을 기반으로

선입견을 가지고 나쁜 쪽으로만 여론몰이를 하는

일부 언론이나 온라인상의 일부 세력들에게 휘둘려

자신도 모르게 타인을 선동하는 행동을 하면서도

왜 그게 선동인지도 자각하지 못하는 지인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제대로 교육을 시켜야겠단 생각을 하던 중이라

<누구든 오라 그래>는 더욱 반가웠습니다.

 

지나친 난민 수용으로 인해 야기되는

유럽 사회의 갈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난민 문제는 불편해도 계속 접근하고

토론하고 대면하고 직시해야 하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고립된 채로 외따로 살아갈 수 없고

언제까지나 난민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기에

난민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난민문제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지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한 길이 아닐까 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도 언제 난민 신세로

전 세계를 떠돌지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우리가 난민을 바라보는 그 시선으로

세계 각국이 우리를 바라보게 될 지도 모르는 게

우리가 처한 엄연한 현실이니까요.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오면

라오가 금메달을 잃어버렸다고 우기며

500만원을 내놓지 않으면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선지네 가족.

하지만 라오네 부모님은 아무리 일을 해도

500만원을 빌려서라도 구하기 힘든 난민 가족입니다.

 

라오에겐 이 답답한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주는 곳이 있습니다.

마을의 어느 버려진 집의 마당에 축구공을 주우러 들렀다가

과거 이라크에서 정원 꾸미는 일을 하던

아버지에게서 배운 솜씨로

버려진 정원을 조금씩 손수 다듬어 왔던 라오.

그런 라오의 노력으로 다시 태어난 정원의 모습에 감동한

집 주인 할아버지가 라오에게 언제라도

정원을 방문해도 된다고 허락을 해주었기 때문인데요.

이곳 정원을 매개로 금메달 분실 사건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선지네 가족이 왜 그토록

유난히 라오네 가족에게 민감하게 대했는지도

대화를 통해 뒤늦게 밝혀집니다.

과연 라오네 가족은

금메달 사건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 결과는 <누구는 오라 그래>를 직접 읽고

확인해보시는 게 제일 좋겠죠?

 

제가 알던 지인도 이슬람교

믿는 사람들을 만난 적이 있고

그 때 직접 겪은 불편과 차이가

오히려 부작용으로 작용해

이슬람인들을 이슬람 세력으로

생각하게 된 케이스인 것 같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설득하는데 실패했지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차이와 차별을 구별하지 못하는

선입견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역지사지대화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만나본 많은 이슬람인들이나

외국인 근로자들 입을 통해 확인한 진실은

우리가 이른바 서양인을 제외한

다른 여타의 외국인에게 가한 차별과 홀대는

과연 우리가 선진국을 운운해도 좋은가 싶을 정도로

참혹하고 슬플 정도입니다.

지금은 조금 더 나아졌을 거라 생각하지만

제가 이 땅의 많은 이방인들을 만나던 시절만 해도

이슬람 세력보다 더 위험하고 무서운 건 우리들이었습니다.

적어도 대한민국 안에서는 말이죠.

 

사회적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내 아이가 만약 대입 논술 시험에서

해당 사회적 논란에 대해 서술하라는 문제를 만났을 때

그 아이가 써야 할 모범답안이 과연 무엇이어야 하겠느냐고요.

그 답변과 자신의 신념이 다르지 않게 키우는 것이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부모가 평소 이슬람인들을 무턱대고 경계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을 홀대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아이가 아무리 머리가 굵어

교과서적인 정답을 알게 되더라도

과연 진심이 담긴 모범답안을 쓸 수 있을까요?

진심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잘 드러나는 법인데 말이죠.

우리는 이렇게 행동하고 생각하지만

너는 시험지에 정답만 이렇게 써!

이런 부끄러운 말을 해야 하는 부모는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과 일찍부터 <누구든 오라 그래>와 같은

사회적 논쟁거리를 고민해볼 수 있는

책들을 접하게 해주고

아이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는 과정이

꼭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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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웅 스티커 컬러링북 어린이를 위한 역사 놀이북
액티비티북팀 지음 / 싸이클(싸이프레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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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역사 놀이북

세계 영웅 스티커 컬러링북

사이클 출판

 

코로나19 상황이 정말이지 끝날 듯이

끝나지 않는 나날의 연속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또 아이들 학원 주변으로

코로나19 이슈가 터져서

지금도 맘이 어수선하고 불안하고

집안일도, 업무도 손에 안 잡히고

경황이 없습니다. ㅜㅜ

 

엄마야 이것저것 신경이 쓰이지만

아이들이 뭘 아나요 ㅜㅜ

왜 우리는 밖에 못 나가느냐,

남들은 어디 어디 놀러간다는데

왜 우리는 집 밖에도 못 나가게 하느냐

떼쓰고 화내고 ;;

그래도 또 모든 게 안정적이라는

최종 확인을 받기 전까진

또 아이들을 막 내보내기도 조심스러워서

오늘은 학교도 학원도 안 보내고

또 유난스러운 엄마가 돼서

아이들과 종일 집콕을 하며 견디고 있답니다.

 

상황이 이러니

집콕템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요즘이죠.

그런데 집콕템인데 마냥 놀이북이 아니라

은근슬쩍 학습도 되는

그야말로 신박한! ^^ 잇템을 만났습니다.

바로, <세계 영웅 스티커 컬러링북>인데요.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면서

지금까지 컬러링북이나 스티커북 등을

종종 활용하긴 했는데,

이건 한 권 안에 두 가지 버전이 다 있는 데다가

심지어 등장인물이 유망한 위인들이고,

해당 위인들에 대해 짧게나마

학습도 가능하도록 구성이 돼 있어서,

아이들이 놀면서 한두 번이라도 읽고 볼 수 있도록 돼 있어서

학습적 효과까지 누릴 수 있도록

잘 구성돼 있더라고요. ^^

<세계 영웅 스티커 컬러링북>에서 소개하는 위인은

셰익스피어, 나이팅게일, 반 고흐, 베토벤,

마리 퀴리, 에디슨, 헬렌 켈러

이렇게 총 7명인데요.

큰 아이가 진행한 나이팅게일을 예로 살펴보면

일단 첫 페이지에는

아주 간략한 나이팅게일에 대한 소개와 함께

컬러링을 할 수 있도록 돼 있고요.

다음 페이지를 넘겨보면

나이팅게일의 일대기에 대한 글이 등장하고,

스티커를 붙이거나 <역사야 놀자!> 코너를 통한

퀴즈를 풀면서 살펴본 내용들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이 돼 있는 거죠.

<세계 영웅 스티커 컬러링북>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페이지마다 쉽게 찢어서

사용가능하도록 돼 있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언니가 컬러링을 하는 동안

동생은 헬렌 켈러 스티커북 활동을

동시에 할 수가 있더라고요.

둘 이상의 아이를 키우는 집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

순서대로 하는 것조차도 사실

어린 아이들에겐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누구 먼저를 고르는 게 ㅋㅋ

또 하나의 분란거리가 되기 마련인데,

이렇게 나눠서 원하는 인물을

각자 할 수 있으니 이 점도 엄마로선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웠답니다.

 

또 워낙 유명한 위인들이다 보니

저희 막내처럼 위인전을 아직 안 읽었거나

읽고 있는 가정이라면

위인전을 읽고 나서 독후활동으로

<세계 영웅 스티커 컬러링북>을 활용해도

무척 좋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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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쏙 사진 쏙 세계사
히스트 지음 / 가람누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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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쏙 사진 쏙 세계사

히스트 지음 / 가람누리 출판

 

아이가 한국사에 한동안 관심을 갖더니

요즘 슬슬~ 세계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집니다.

그런데 아직은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입문할 때는 아닌 것 같아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던 와중에

재미난 책을 만나보게 됐습니다.

바로 이 책, <그림 쏙 사진 쏙 세계사>인데요.

 

<그림 쏙 사진 쏙 세계사>

제목 그대로, 세계사적으로 유명한

인물, 사건 등을 현존하는 그림이나

유물 혹은 유적의 사진 등과 함께 소개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좀 더 실감나게 세계사의 단면들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 책입니다.

 

인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사건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유래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예술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종교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이렇게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먼저 인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는

보통 아이들이 위인전 등을 통해서

많이 접해봤을 법한 갈릴레오 갈릴레이나

아이작 뉴턴과 같은 과학자에서부터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는 물론,

대영제국의 시작을 연 엘리자베스 1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명화나 조각, 그들이 남긴 서류 등등의 사진과 함께

그리 과하게 길지 않은 분량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위인전에서 봤던 인물들은 물론

영어학원에서 읽은 책에 등장했다는

엘리자베스 1세 등

본인이 알고 있던 내용들이 나오니

무척 반가워하며 책을 읽더라고요. ^^

    

또 사건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는

조금 더 세계사를 맥락 속에서 이해하기

수월하도록 해주는 요소들이 많았는데요.

4대 문명 발상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집트 피라미드에서부터 출발을 해서

문명의 꽃을 피웠다는 그리스의 트로이 목마 이야기,

그리고 프랑스 대혁명은 물론, 2번의 세계대전까지!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얘기해주는데요.

저희 아이도 트로이 목마 이야기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트로이 유적지가

실제로 발굴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더니

너무 흥분을 하면서 좋아하더라고요. ^^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건

유래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였는데요.

다른 것들은 제목만 봐도

대충 내용이 짐작되는데

이건 무슨 얘기일까 궁금하더라고요. ^^

바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다양한 관용적 표현에 자주 등장하는 말들이

유래하게 된 사건을 소개하는 단원이더라고요. ^^

가령 유명한 판도라의 상자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혹은,

유토피아나 마키아벨리즘과 같은

용어들까지 고르게 다루고 있는데요.

사실 이 부분은 아이가 모두 이해하진 못했을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책 속의 다양한 사진이나 그림 자료를 통해

해당 용어들을 접했기 때문에

나중에 본격적으로 세계사 공부를 시작할 때

난생처음 세계사 책을 접해보는 것보다는

훨씬 더 잘 이해를 할 수 있게 되겠죠. ^^

아이도 이 단원이 어려웠다고 했답니다. ;;

그래도 본인이 책을 통해 만나본 적이 있는

유레카나, 판도라의 상자 등이 나오니

또 아는 게 나왔다며 막 자랑을 하기도 하더라고요. ^^

 

이렇게 <그림 쏙 사진 쏙 세계사>

저희 아이처럼 세계사에 막 입문하기 전

다양한 시각자료를 통해

세계사에 등장하는 낯선 용어들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도록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

 

한국사나 세계사가 어려운 게

워낙 낯선 용어들과 인물들이 방대하게 등장하기 때문인데

이렇게 여러 배경지식을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나중에 세계사를 제대로 공부하게 될 때

갖고 있던 기억의 단편들에 살이 붙어

전체적 맥락을 이해하는 게

조금 더 수월해질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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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 발명편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앤 루니 지음, 정미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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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발명 편

앤 루니 글 / 정미현 옮김 / 북멘토 출판

 

큰아이가 어릴 때부터 주변 지인 자녀 중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는 딱히 좋아하지 않았죠.

그렇다고 마냥 방치할 수도 없고 ;;

그래서 여러 시도 끝에 찾아낸 것이

바로 짧은 과학 상식들을 특정한 주제로 엮어

일러스트그림과 함께 소개하는 과학책이었습니다. ^^

이런 류의 책은 그야말로 백발백중

아이가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책들은 눈에 띌 때마다 만나보려고 하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책도 그 중 하나입니다.

 

바로,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발명편>입니다.

일단 500가지나 되는 과학 정보를 소개하다 보니

책 두께가 꽤나 두껍습니다.

하지만 소개하는 종류가 많아서 두꺼울 뿐

아이들이 읽는 동안 버거워할 일은 없습니다.

또 굳이 한 번에 읽을 필요도 없는 책이고요.

그야말로 오며가며 생각날 때마다 펼쳐보기 좋은 책이죠. ^^

책은 탈 것, 전달 매체, 의료 기술, 식품 기술,

생활, 그리고 놀랍고도 엉뚱한 발명 등

6개의 주제로 나누어서

다양한 발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일단 주제 자체가 발명이다 보니

저희 아이도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하더라고요.

다양한 과학 정보책을 접한 편이지만

동물, 식물, 미생물 등의 대상이 아닌

발명이라는 주제 자체가 참신하고,

그만큼 다루는 내용도 참신하니까요. ^^

가령 ‘1. 탈것의 발명편에서 저희 아이가

가장 눈여겨본 발명품은 바로 기차들인데요.

증기기관으로 움직이는 기차에 대해서는

책에서 본 적이 있지만,

자기부상 열차의 원리에 대해선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싶다고 해서 찾아보니

우리나라 인천공항과 용유역을 잇는 구간에

자기부상열차가 운행된다고 하니

코로나19 사정이 좀 좋아지면

아이들과 한 번 체험 삼아 가보도록 해야겠어요. ^^

(인천공항역에 가야 해서 ㅋㅋ 코로나19 사정이

좀 많이 좋아져야 맘 편히 갈 것 같긴 하지만요. ;;)

또 아이들이 흔히 갖고 노는

요요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요.

요요가 서양이 아니라 중국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 자체에 아이가 너무 놀라웠다고 하더라고요.

또 요요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쓰인 터라

나폴레옹 군대가 전쟁에 나가기 전날 밤

이 요요로 긴장을 풀었다는 말에

아이도 거들떠도 보지 않아 버린 요요를

다시 사야겠다며 보채서 당황하기도 했답니다. ;;

물론 이런 납득 가능한

발명품들만 소개되는 건 아닙니다. ;;

저희 아이가 도대체 이런 것도

발명품이라고 해줘야 하느냐며

웃음을 빵~ 터뜨린 다이어트를 위한 마스크같은

정말 엉뚱한 발명품들도 소개를 하기도 한답니다. ^^;

 

이렇게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우리 생활 주변의 다양한 사물들이

처음 언제 만들어졌고,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는지를

알아가게 되다 보니

아이가 주변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더라고요.

지나가다가 문득, 저건 누가 어떤 이유로 발명하게 됐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물을 유심히 관찰한다거나,

뭔가를 하다가 문득 나는 이런 발명품을 만들어서

이런 불편을 없애볼 거야! 하는 등의 말을

예전보다 더 자주 말하게 됐는데요.

이런 자세야말로 발명의 씨앗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발명편>

이렇게 세상을 다르게 보는

좋은 마중물이 돼 주어 무척 감사했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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