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 발명편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앤 루니 지음, 정미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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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발명 편

앤 루니 글 / 정미현 옮김 / 북멘토 출판

 

큰아이가 어릴 때부터 주변 지인 자녀 중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는 딱히 좋아하지 않았죠.

그렇다고 마냥 방치할 수도 없고 ;;

그래서 여러 시도 끝에 찾아낸 것이

바로 짧은 과학 상식들을 특정한 주제로 엮어

일러스트그림과 함께 소개하는 과학책이었습니다. ^^

이런 류의 책은 그야말로 백발백중

아이가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책들은 눈에 띌 때마다 만나보려고 하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책도 그 중 하나입니다.

 

바로,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발명편>입니다.

일단 500가지나 되는 과학 정보를 소개하다 보니

책 두께가 꽤나 두껍습니다.

하지만 소개하는 종류가 많아서 두꺼울 뿐

아이들이 읽는 동안 버거워할 일은 없습니다.

또 굳이 한 번에 읽을 필요도 없는 책이고요.

그야말로 오며가며 생각날 때마다 펼쳐보기 좋은 책이죠. ^^

책은 탈 것, 전달 매체, 의료 기술, 식품 기술,

생활, 그리고 놀랍고도 엉뚱한 발명 등

6개의 주제로 나누어서

다양한 발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일단 주제 자체가 발명이다 보니

저희 아이도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하더라고요.

다양한 과학 정보책을 접한 편이지만

동물, 식물, 미생물 등의 대상이 아닌

발명이라는 주제 자체가 참신하고,

그만큼 다루는 내용도 참신하니까요. ^^

가령 ‘1. 탈것의 발명편에서 저희 아이가

가장 눈여겨본 발명품은 바로 기차들인데요.

증기기관으로 움직이는 기차에 대해서는

책에서 본 적이 있지만,

자기부상 열차의 원리에 대해선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싶다고 해서 찾아보니

우리나라 인천공항과 용유역을 잇는 구간에

자기부상열차가 운행된다고 하니

코로나19 사정이 좀 좋아지면

아이들과 한 번 체험 삼아 가보도록 해야겠어요. ^^

(인천공항역에 가야 해서 ㅋㅋ 코로나19 사정이

좀 많이 좋아져야 맘 편히 갈 것 같긴 하지만요. ;;)

또 아이들이 흔히 갖고 노는

요요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요.

요요가 서양이 아니라 중국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 자체에 아이가 너무 놀라웠다고 하더라고요.

또 요요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쓰인 터라

나폴레옹 군대가 전쟁에 나가기 전날 밤

이 요요로 긴장을 풀었다는 말에

아이도 거들떠도 보지 않아 버린 요요를

다시 사야겠다며 보채서 당황하기도 했답니다. ;;

물론 이런 납득 가능한

발명품들만 소개되는 건 아닙니다. ;;

저희 아이가 도대체 이런 것도

발명품이라고 해줘야 하느냐며

웃음을 빵~ 터뜨린 다이어트를 위한 마스크같은

정말 엉뚱한 발명품들도 소개를 하기도 한답니다. ^^;

 

이렇게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우리 생활 주변의 다양한 사물들이

처음 언제 만들어졌고,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는지를

알아가게 되다 보니

아이가 주변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더라고요.

지나가다가 문득, 저건 누가 어떤 이유로 발명하게 됐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물을 유심히 관찰한다거나,

뭔가를 하다가 문득 나는 이런 발명품을 만들어서

이런 불편을 없애볼 거야! 하는 등의 말을

예전보다 더 자주 말하게 됐는데요.

이런 자세야말로 발명의 씨앗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발명편>

이렇게 세상을 다르게 보는

좋은 마중물이 돼 주어 무척 감사했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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