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째 거래 - 절망을 희망으로 맞바꾼 난민 소년 이야기 ㅣ 책꿈 5
알리사 홀링워스 지음, 이보미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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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희망으로 맞바꾼 난민 소년 이야기

열한 번째 거래

글 알리사 홀링워스

/ 옮김 이보미 / 가람어린이 출판

 

가끔 까닭 없이 이 책! 읽어보고 싶다!!

이렇게 강력한 끌림이 느껴지는 책이 있습니다.

평송 관심이 가는 책도 아니고,

내가 읽기에도 애매하고,

우리 아이들이 읽기에도 애매한데

그냥 끌리는 책이요.

<열한 번째 거래>가 딱 그런 책이었습니다.

 

그냥 책 표지를 봤을 때부터

왠지 모르게 끌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아 역시!!

저의 촉에 혼자 감탄하지 않을 수 업었습니다. ;;

<열한 번째 거래>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의 소년

‘사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미는 부모님을 잃고 이란과 유럽을 거쳐

미국에 정착한 소년입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겪은 험난했던 여정은

당연히 많은 상처를 남겼고,

사미는 사람들과 교류를 거의 하지 않을 작정으로

미국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아프가니스탄 전통 악기이자

소년과 할아버지의 밥줄과도 같던 ‘레밥’을

눈앞에서 소매치기 당하고 마는데요.

절망을 애써 억누르는 할아버지를 보며

사미는 어떻게든 ‘레밥’을 되찾아보리라 결심합니다.

 

그리고 오로지 ‘레밥’에만 관심이 집중된

사미 앞에 댄이 나타났습니다.

모든 것을 경계하는 사미와 달리

너무도 친숙하게 다가오는 댄으로부터

사미의 경계는 조금씩 허물어지는데요.

물론 모든 친구들이 댄 같지는 않습니다.

사미가 도난당한 ‘레밥’을

악기상에서 찾도록 도와준 댄 덕분에

사미는 레밥을 되찾을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나 비쌌고,

사미에겐 가진 게 없었습니다.

그런 사미 앞에 나타나 사미의 소중한 물건인 열쇠고리를

고장 난 아이팟과 맞바꾼 피터 같은 친구도 있지요.

하지만 이것저것 재주가 많은 댄이

기적처럼 고장난 아이팟을 고쳐줍니다!

그리고 사미는 이렇게 본인이 가졌던

정말 보잘 것 없어 보이던 물건들을

주변 사람들과 물물거래를 하는 과정이

바로 <열한 번째 거래>의 메인 줄거리입니다.

 

그 여정을 따라가노라면

사미가 겪었던 가슴 시린 시련에 같이 울고,

또 사미가 조금씩 사람들과 관계 맺어가며

마음의 문을 여는 모습을 지켜보며

저절로 엄마 미소를 짓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11번째 거래에서

비로소 어렵게, 어렵게 만나게 되는 ‘레밥’!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는 걸

또 한 번 깨닫게 되는데요.

“쿠다이 팍 메리반 데이. 신은 인자하세요.”

신을 믿는 편이 아니지만

마지막 순간 사미가 속삭이는 말이

오래 여운으로 남습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좋을

<열한 번째 거래>!

책을 덮고 나니

2020 UKLA 도서 수상작이란

책 표지의 광고 문구가 뒤늦게 눈에 들어왔는데요.

충분히 그럴만 했다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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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 세상을 바르게 보는 6가지 따뜻한 시선
고수산나 외 지음, 정진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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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르게 보는 6가지 따뜻한 시선

편견

고수산나, 고정욱, 김진, 박민호 윤소희, 임정진 지음

정진희 그림 / 뜨인돌어린이 출판

 

<편견>은 단편 동화 모음집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편견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는 스토리들이지요.

‘엄마와 오까상’, ‘새터민 석철이’, ‘엄마는 예언자’,

‘난 아름답고 뚱뚱해!’, ‘만수 아저씨의 꿈’, ‘50년 만의 졸업식’

이렇게 여섯 개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아이가 아직 긴 호흡의 소설류는

읽기 부담스러워 해서

단편집이라 큰 부담 없을 줄 알고

읽어보라고 권했더니 의외로

어려웠다고 털어놓더라고요.

제가 읽어보니 왜 그랬는지 짐작이 좀 되더라고요. ^^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가장 이해가 되고

본인도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던 건

첫 번째 이야기 ‘엄마와 오까상’이었다고 합니다. ^^

이 이야기는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목을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동훈이네 가족은 엄마가 일본인입니다.

요즘처럼 한일관계가 안 좋은 시국에

동훈이는 학교에서 엄마의 국적 때문에

놀림을 받곤 합니다.

 

아이가 이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고 한 이유로

일본이 싫었는데 동훈이 엄마가 불쌍했다며,

앞으로 일본을 무조건 싫어하는 건

안 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한 번

책을 읽고 또 한 번 더 저도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제가 워낙 일본 ‘정부’를 안 좋아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만연한 극우파를 혐오합니다.

그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ㅜㅜ

 

그러다 보니 아이가 뭔가를 알아서

일본을 싫어했다고 보기 보단

아마도 평소에도 엄마가 이런 저런 얘길 할 때도

평소에 뭔가를 설명해줄 때도

엄마의 그런 감정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됐기 때문일 겁니다.

저도 보편적인 일본인들을 싸잡아 싫어하는 건 아닌데

평소 얘길 하다 보면 아무래도 그 사이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 짓고 얘기하게 되지 않으니

아이로서는 그대로 엄마의 생각이 전달됐을 겁니다.

증조할아버지가 독립 운동가였다는 정연이나 대철이가

동훈이에게 상처주는 행동을 하듯이

저도 하마터면 우리 아이들을 무턱대고 일본인들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아이로 키울 수도 있었겠단 생각에

솔직히 간담이 서늘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엄마가 일본 정부와 일본 극우파를

혐오하고 싫어하는 이유와 근거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일본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건

절대로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엄마는 우리나라 정부도 몹시 싫어할 때가 있었고,

우리나라의 극우파도 몹시 싫어한다고,

그렇다고 해서 엄마가 우리나라를

싫어하거나 혐오하진 않는다고도 설명해 주었고요. ;;

 

‘새터민 석철이’나 ‘만수 아저씨 꿈’이

아이에게 어려웠던 이유를 물으니

말이 어려웠다고 하는데,

제가 읽어보니 배경지식의 부족도

원인이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어려웠다고 말해준 게

정확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자를 읽었다고 해서 책을 읽은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조금 더 배경지식이 쌓이면

다시 꼭 한 번은 읽게 해줄 생각입니다. ^^

‘만수 아저씨 꿈’은

경상도 사투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부부가 경상도 출신이라

아이들도 경상도 억양을 살짝 쓰긴 하지만

아무래도 사투리가 완전히 익숙하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소재 자체가

전통 악기인 ‘징’을 만드는

장인 가족 이야기이다 보니,

만드는 과정이나 전통 문화를 잇는

장인들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다 보니

아이가 더구나 낯설게 느꼈던 것 같더라고요,

 

‘만수 아저씨 꿈’은 학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업무 차원에서

전통 북 만드는 장인을 만나 뵌 적이 있는데

정말이지 우리 전통을 잇는 장인들에 대한

지원 부족과 사회적 편견은 ㅜㅜ

우리나라가 문화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아직 갈 길이 정말 멀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할 정도였으니까요.

만수 아저씨의 아버지는 징을 만드는 장인이고,

큰 아들인 장수 아저씨는 아버지의

전통을 잇고자 하는 정신을 존중하지 않고

좋은 대학을 나와 새로운 것들만을 좋게 보며

아버지와 반목하기만 합니다.

반대로 형을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고 희생한 만수 아저씨는

끝까지 아버지 뜻을 따르고,

아버지 곁을 지키며 돈도 안 되는

온 동네 자잘한 문제들을 해결해주며

묵묵히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본의 아니게 형제 대결이 돼 버린

공예 대전에서 ‘장수 VS 만수’

형제 대결이 펼쳐집니다.

결론은 <편견>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죠?

 

저희 아이에게 어려웠을 뿐,

제가 읽어보니 <편견>은

개인적으로는 무척 강추!하고 싶은 책이었는데요

 ‘난 아름답고 뚱뚱해!’도

저는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와

외모로 개인의 성향을 단정 짓는 세태를

다루는 이야기거든요.

저희 아이도 좀 통통한 편이고,

누가 봐도 출중한 외모를 지닌 편은 아니라서

조만간 겪게 될 수도 있는 일이지만 ;;

아직은 친구들이 순수해서

주인공과 같은 속상한 일을 겪은 경험이 없어서

그다지 감흥이 없었던 것 같더라고요.

사춘기가 시작된 이후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것 같았습니다.

‘엄마는 예언자’는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또 ‘50년 만의 졸업식은 남녀 차별에 대한 이야기고요.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이 된 건 맞지만

이 두 문제는 여전히 우리 사회 저변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편견 중 하나인 터라

초등 4학년 이상 친구들이라면

이 책 <편견>을 한 번쯤은 읽어보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꼭 권하고 싶습니다.

어릴 때부터 뿌리내린 편견은

어른이 되면 더욱 바꾸기 힘든 법이니까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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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렌즈로 날아든 새들 - 몽골의 검독수리부터 우리 아파트의 황조롱이까지
김진수 지음, 이한아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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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검독수리부터 우리 아파트의 황조롱이까지

카메라 렌즈로 날아든 새들

글·사진 김진수 / 그림 이한아 / 한겨레아이들 출판

 

새들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

<카메라 렌즈로 날아든 새들>의 책 소개를 보는 순간

어라? 이거 예전에 TV에서 본 거 같은데? 싶은

새들 관련한 사례들이 소개돼서

강한 호기심이 발동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나보게 된

<카메라 렌즈로 날아든 새들>!

이 책의 저자는 1994년부터

한겨레신문과 한겨레21에서

사진 기자로 활동해 왔다고 합니다.

 

아하! 저자 소개를 보는 순간

책에 소개되는 많은 특이 케이스들이

이렇게 잘 기억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

아마도 김진수 기자님이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 상당수가 제가 신박한 뉴스거리를 찾아 헤매던

시기와 겹치다 보니 소개된 사례들이

낯이 많이 익었던 모양이에요.

 

이렇게 사진기자가 기자로 활동하며

담아낸 새들에 대한 사진과

사진 기사로는 다 싣지 못한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가 소개되다 보니

기존의 조류 도감과는 전혀 다른,

현장감 넘치고 스토리가 살아 있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어서

새에 크게 관심이 없는 저 같은 사람도

책의 내용에 흠뻑 빠지게 되더라고요. ^^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1장. ‘우리 곁으로 찾아온 새들’에

소개되는 사연들은 상당수가

각종 언론을 통해 언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사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짧은 뉴스나 신문 기사로는

다 풀어낼 수 없었던 뒷이야기들을

자세히 만날 수 있어

알고 있는 내용들이었어도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된 새는

저자가 김포 굴바위산에서 관찰했던 수리부엉이인데요.

제가 사는 곳에서도 머지않은 곳이라서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이 수리 부엉이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새의 생태를 관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와, 주의가 필요한지가

여실히 느껴지더라고요.

그토록 예민하게 경계를 했던 수리부엉이들을

어떻게 이렇게 가까이에서 찍었을까 했더니

해답은 바로 ‘무인 카메라’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무인 카메라이기 때문에

원하는 찰나, 원하는 앵글을 담아낼 순 없었을 텐데요.

그런 영역을 그림으로 표현해놓아서

아이들이 읽어도 충분히 현장의 상황을

떠올려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는 점도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

그냥 한겨레 출판에서 나온 책이 아니라

한겨레어린이 출판에서 나온 책이라

이런 세심한 배려가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

그런데 책 23페이지 중간쯤에

‘어미 새와 신경전을 버리기 일쑤였죠.’라는 대목이 나오는데요.

‘신경전을 벌이기’가 맞는 표현이라

2쇄 인쇄에 들어간다면 이 부분 수정을 해야겠더라고요. ;;

이렇게 수리부엉이처럼 자연환경에 있는

새들을 카메라에 담는 것 외에도

1장에선 다양하고 특이하게 인간과 인연을 맺은

새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주유소 사무실 벽면의

복조리에 둥지를 튼 제비 부부나,

트럭 틈새에 둥지를 튼 딱새 사연은

예전에 다른 언론을 통해서도 접했지만

당시엔 얼마나 둥지를 틀 자연환경이 부족했음

인간의 터전에까지 들어와 둥지를 틀었을까

하는 생각만 했었는데

<카메라 렌즈로 날아든 새들>에서

보다 자세한 사연을 읽고 나니

이 새들과 새들이 둥지를 잘 지키도록

배려해준 사람들의 노력에

가슴이 뭉클해지게 되더라고요.

역시 세상엔 마냥 각박하고

자연을 파괴하느라 급급한 사람만

가득 차 있는 건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도 들었고요.

2장의 제목은

‘국내 철새 도래지를 찾아서’입니다.

이 사진 한 장을 얻기 위해

눈이 가득 내린 철새도래지를 찾아 몰려든다는

많은 이들의 설렘이 책에는

고스란히 소개되고 있는데요.

진짜 그려놓은 것 같은 사진 한 장

제대로 건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 덕분에

저는 앉은 자리에서 편안하게

멋진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거겠죠.

 

하지만 역시 인간은 텃새들뿐만 아니라

철새들에게도 여러모로

해가 되는 존재임에는 분명합니다.

영종대교 아래 운염도를 찾았던 장다리 물떼새들!

하지만 해당 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인간들의 개입으로 이후 다시는

운염도에서 장다리 물떼새들을

볼 수 없게 됐다고 합니다. ㅜㅜ

‘공존’의 가치를 모르는 인간의 탐욕이

정말 많은 생물들을 위협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돼 무척 씁쓸했습니다. ㅜㅜ

마지막 3장에는 국내에서 벗어나

‘몽골·시베리아·알타이 탐조 여행’에서

만났던 새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아마도 우리나라를 찾는 많은 겨울 철새들의

본 고향이 이곳 어디쯤일 테지요.

겨울 풍경과 디졸브 되기 마련인 많은 철새들이

초록초록한 풍경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무척 흥미로웠고,

철새들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활동하는 이들의 활약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는 철새들이

얼마나 먼 거리를 이동하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좀 더 자세히 알아갈 수 있는 거죠.

 

이렇게 <카메라 렌즈로 날아든 새들>은

저자가 오랜 세월 사진 기자로 활동하며

여러 루트를 통해 카메라에 담았던

조류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여간한 조류도감에서도 잘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생태 정보들을 만날 수도 있고

정말 생동감 넘치는 사진과,

깊이 있는 스토리 덕분에

조류들의 삶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틀에 박힌 도감 사진과

백과사전식의 정보에 식상한

조류 마니아들이라면

<카메라 렌즈로 날아든 새들>을

읽어보면 참신한 새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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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예술 백과
루이즈 록하트 지음, 이주영 옮김 / 달리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재미있는 예술 백과

루이즈 록하트 글·그림

/ 이주영 옮김 / 달리 출판

 

엄마가 어릴 때 문화 혜택을

다양하게 누려보지 못해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문화예술 작품을

풍부하고 자유롭게 접하게 해줄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은

욕심이 유독 많은 편인데요.

 

그래서 <재미있는 예술 백과> 책 소개를 보자마자

냉큼 욕심이 나서 얼른 만나보게 됐답니다. ^^

표지를 넘기면 이 책의 구성과 재미요소에 대한

간략한 소개문구가 주어지고요.

그 담부턴 군더더기 없이 바로 본론이 이어집니다. ^^

 

책은 소개문구에 적힌대로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유명한 예술 작품들을

짧지만 알차게 소개하고 있는데요.

먼저 선사시대부터 시작됩니다.

일단 각 시대별 예술 활동의 특성들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등장하는데요.

사실 이 페이지에는 이후에 소개될

주요 예술 작품들이 곳곳에 숨어 있답니다.

그러니 본론 페이지를 읽고

이곳으로 다시 와 숨은 그림찾기 하듯

작품들을 찾아보면 되는 거죠. ^^

선사시대를 이어 고대 시기 예술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이 시기 예술작품은

이집트와 그리스의 작품들이

아무래도 주를 이룹니다.

저희 아이는 그 중에서도

황금색으로 빛나는 스핑크스 사진을

본 적이 있다며 이집트의 스핑크스를 보고

무척이나 반가워하더라고요.

같은 맥락으로 중세 초기 예술 작품 중

피사의 사탑을 보더니

예전에 읽은 갈릴레오 갈릴레이 위인전에

등장한 탑이라며 아는 체를 하더라고요. ^^

한편 책은 중세에 접어들면

각 시대별 대표적인 예술 흐름을 간략히 소개하는데요.

대표적 예술 작품들을 한두 장 안에

집약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니

중세 후기의 고딕양식이라는 게 뭔지

아이도 대번에 이해를 하더라고요. ^^

이 외에도 근대로 접어들어

혁명시대 예술작품으로 소개된

‘에펠탑’을 보더니

유치부 시절 집에서 엄마표로

세계 문화체험 놀이를 하느라

에펠탑 형상을 인쇄하고 오리고 풀칠해서

에펠탑 모형을 만들었던 기억을 떠올려 주더라고요.

아~! 그 때의 엄가다가 마냥 삽질은 아니었구나!

ㅋㅋㅋㅋㅋㅋ

혼자 뿌듯해지기도 했답니다. ^^;

또 현대 예술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엔디 워홀이나 키스헤링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지면의 한계 때문이겠지만

작품이 함께 소개되지 않는 점은 좀 아쉬웠어요.

아무래도 아직 아이들에겐

작가 이름보다는 작품으로 접근하는 게

좀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저희 아이도 엄마가 전시회 갔던 얘기,

위인전 스토리를 들려줬더니

그제야 비로소 키스 헤링과 엔디 워홀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내더라고요. ;;

 

이렇게 이 책 한 권으로

인류 전 시대에 걸친 모든 예술 작품들을

파악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시대별 대표 예술 작품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리 맛보기용으로 활용하거나

혹은 반대로 저희 아이처럼

책이나 전시 등을 통해 만나봤던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이 책,

<재미있는 예술 백과>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해보면서

장기 기억으로 전환시켜

굳건한 배경지식이 되도록 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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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 탈출! 쉽게 배우는 우리 아이 첫 스케치 : 동물 ㅣ 똥손 탈출!
두드림아동기획팀 기획 / 두드림M&B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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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똥손 탈출!

쉽게 배우는 우리 아이 첫 스케치

<동물>

두드림엠앤비 출판

 

아이가 미술을 잘하고 싶다는 얘길

5살 때부터 꾸준히 했는데요.

정작 6살 때 찾고 찾아서

좀 특색 있는 미술학원을 보내줬는데

주제와 재료를 정해주고

정해진 대로 그림을 그리라고 하는 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닌지 3달 만에 관둘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 후로 그냥 원하는 대로

집에서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고 만들며

혼자만의 창작활동을 즐기게 두었답니다.

 

그런데 막상 학교를 가니,

미술을 잘 하는 친구들이 보이는 거죠.

그러니 다시 또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는

얘길 최근 자주 하더라고요.

 

하지만 때가 때이니 만큼

최소한의 학원 이상으로 학원을 보내기도

아직은 좀 조심스럽고,

일단 영어 학원을 다니다 보니

저학년이라도 생각보다 시간도 별로 없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눈에 띈

<쉽게 배우는 우리 아이 첫 스케치 - 동물>!

와우!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그야말로 유용한 활동북이더라고요. ^^

표지를 넘기면

기본적인 스케치에 대한 소개와

선그리기 연습방법에 대한 소개 페이지가 있고요.

 

그 다음엔 그야말로 깔끔하게 군더더기 없이

바로 스케치 연습에 돌입합니다. ^^

  

가장 먼저 등장하는 동물은

바로 돼지였는데요.

저희 아이도 왼쪽 예시 그림 그리는 순서를 보며

열심히 따라 그리더라고요.

 

저희 아이가 다음에 도전한 그림은

고양이였는데요.

그림마다 번호가 부여돼 있긴 하지만

굳이 순서대로 그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아이가 따라해 보고 그림들 우선으로

스케치 연습을 해보았답니다. ^^

 

유치부 때 잠깐 퍼포먼스가 가미된

미술학원을 다녔던 터라

만들고, 칠하는 건 해봤어도

스케치 같은 건 해본 적이 없는 아이라

과연 따라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워낙 보기 그림이 잘 표현돼 있어서

저희 아이도 제 예상보다는

제법 비슷하게 그려내서 신기했답니다. ^^

총 30가지의 동물 스케치를

최대한 간단하게 따라 그릴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서 저희 아이처럼 저학년이라도

조금만 노력하면 웬만큼은 따라 그리겠더라고요.

 

<쉽게 배우는 우리 아이 첫 스케치 – 동물>편을

아이가 하는 걸 보니 요거, 요거! 물건이구나!!

하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더라고요.

적어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진

<쉽게 배우는 우리 아이 첫 스케치>

동물 편에 이어 다음 버전도 나오면

냉큼 구입하려고요.

초등 저학년도 집에서

스케치의 기본 연습을 제법 해낼 것 같거든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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