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의 시간 상점 1 잇츠힙 카이로스 1
김용세 지음, 이영환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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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힙]

카이로스의 시간 상점 1.

글 김용세 / 그림 이영환 / 잇츠북 출판

아이들이 어릴 때는 정말 많은 책을

직접 구매했는데요.


아직 처분하지 못한 책도 있고

책이 너무 넘쳐나서

창작책은 구매하지 않고

대여해서 보기로 굳게 결심을 했더랬죠.


하지만 어쩌다 보니 한 권 두 권 수집하게 된

[그래 책이야] 시리즈는

결국 큰아이가 너무나 즐겁게 읽고

다음 시리즈를 가장 먼저 만나고 싶어 해서

시리즈 전체를 거의 다 구매하게 됐는데요.


그렇게 알게 된 잇츠북 출판사는

그후로 저에겐 믿사북 출판사가 돼서

글밥책에 입문한 막내도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를 거쳐

요즘은 큰아이가 보던

[그래 책이야] 시리즈를 읽기 시작했답니다.


게다가 희한하게

큰아이가 성장하는 속도와 비슷하게

잇츠북 출판사도 시리즈를 조금씩 늘려서

비문학 도서를 주로 내놓는 [픽] 시리즈도 나오고

초등고학년~청소년을 겨냥한

[키큰하늘] 시리즈도 나오고 있어

잇츠북 사랑이 계속될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런데 요즘 큰아이가

정말 책 읽기가 시들해진 상태인데요.


원래 픽션보다 논픽션을 좋아하지만

그나마 픽션 분야 중에서는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라

[그래 책이야] 시리즈에 빠져들게 된 것도

판타지적 요소가 담긴 책들을 접하면서

빠져들게 된 건데요.


진짜 인연이다 싶게, 잇츠북에서 이번에

[잇츠힙]이라는 판타즈 시리즈를 내놓았더라고요!

그러니 이건 뭐 도저히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역시나 엄마의 예상처럼

아이는 책을 펼치자마자

모처럼 불러도 대답도 안할 정도로

흠뻑 빠져 앉은 자리에서 

책을 다 읽어 내더라고요! ^^

어찌나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었던지요 ^^;


책과 사람도 궁합이 있듯이

출판사도 사람마다 궁합이 있나 봐요 ^^


잇츠북 출판사와 저희 큰아이의 궁합은

100점 만점의 100점!

퍼펙트한 궁합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네요. ^^


그렇게 해서 만나보게 된 

[잇츠힙] 첫 번째 시리즈는

김용세 작가님의 카이로스 시리즈인데요.


카이로스는 그리스어로

'기회의 신'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

바로 등장인물들이

신비스런 '카이로스의 시간 상점'에 들러

자신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시간을 얻는 대신

그 자신이 가진 능력치로 그 대가를 치르게 되는 거죠.


<카이로스의 시간 상점> 1편에서는

2가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아이는 첫 번째 이야기가

가장 무섭기도 하고,

기억에 강하게 남았다고 하더라고요.

주인공 인하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홀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는데요.


심지어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입원하면서

고등학생이지만 실질적인 가장이 돼

엄마 병원비와 엄마가 운영하던 반찬가게와

집의 월세를 벌기 위해

쉴 새 없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처지인데요.


그런 인하가 그나마 숨을 돌리는 시간은

바로 연극부 활동을 하는 시간!


뛰어난 외모로 특강을 온

방송 관계자의 눈에 바로 띄지만

형편이 어려워 모자란 연기력을 채우기 위한

연기학원 등록은 엄두도 내지 못하죠.

그런 인하 앞에

카이로스의 시간 상점이 나타나고

인하는 소름끼칠 정도의 연기력을 평생 얻는 대가로

시력을 잃어버려도 좋다는 선택을 하고 만답니다.


이 대목을 얘기해주면서 

아이가 어찌나 안타까워 하던지 ;;

그래서 뒷 내용을 미리 넘겨 봤다더라고요. ^^;

하지만 경쟁상대로 서로 

으르렁거렸을 수도 있는

소현이에게 자신의 커다란 비밀을 

털어놓은 덕분에

인하는 의외의 결과를 얻게 됩니다.

결론은 어찌 됐냐고요?

자세한 결말은 직접 확인하시는 게 좋겠지만

살살 사춘기 조짐이 보이기 시작해

풋풋한 사랑이야기에

유독 반응을 보이는

저희 따님이 베시시~ 웃으며

결말마저 너무나 본인 취향이라며

대만족을 했다는 점만 살포시 알려드릴게요. ^^


그런데 삽화도 너무 여학생 취향저격이죠? ^^

제가 학창시절에 즐겨보던 순정만화 느낌이 물씬 나서

저조차 설렐 정도더라고요. ^^

두 번째 이야기는

6학년 태유가 짝사랑하는 해림이 앞에서

큰 망신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요.


바로 학교 바자회 행사에서 공연을 하게 됐는데

해림이와 어릴 때부터 단짝이었던 시완이가

기악합주를 하겠다고 독단적으로 정해버린 바람에

운동 빼고는 특별히 잘하는 게 없는 태유가

악기 연주를 피하기 위해

지휘를 맏겠다고 자진했기 때문이죠.


지휘야말로 모든 악기와 음악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하는데

태유는 팔만 대충 휘두르면 되는 줄 알았던 거죠. ;;


그러니 전혀 지휘가 되지 않고,

태유는 막막하기만 한데요.

이런 태유 앞에도 

'카이로스의 시간 상점'이 나타나고

태유도 거래를 선택하게 된답니다.


저희 아이가 그래도 주인공이 초등학생이라 그런지

내놓아야 하는 대가가 쪼개져서

첫 이야기만큼 가슴 졸이며

읽지 않아도 되는 건 참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

더구나 멋진 지휘의 시간을 얻은 대가를 치르는 바람에

해림이 앞에서 시유에게

심지어 달리기에서 지고 마는데요.


아이 왈,

그런 태유에게 해림이가 손을 내민 걸 보니

해림이도 태유에게 마음이 좀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결론 역시 아주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


1편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인데요.

책을 읽고 나서 자연스레 아이에게

카이로스의 시간상점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건지 물어봤답니다.


저희 아이는 일단 궁금하니까 뭘 얻을 수 있고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할지 들어는 볼 것 같지만

인하 같은 선택은 하지 못할 것 같고

태유 정도의 대가라면

원하는 능력을 얻는 선택을 할 것 같다더라고요.


하지만 그 짧은 10분의 대가가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사건일 수도 있지 않겠냐고

구체적인 예시 상황을 들며

다시 한 번 물어봤더니

그제서야 조금 망설이긴 하더라고요. ;;


항상 요행과 타고난 것으로

좋은 결과를 얻는 것보다

하잘 것 없는 성장이라도

노력으로 얻는 결실이

가장 값진 거라고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얘기해줬건만

아직은 유혹에 훅~ 넘어갈 때인가 봅니다. ;;


그래도 <카이로스의 시간 상점>을 읽은 덕분에

모처럼 아이와 공부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저도 좋았네요. ^^


마지막 페이지엔 에필로그가 등장하는데요.

'카이로스의 시간 상점'을 운영하는

카이와 시간상점에 얽힌 비밀이

드러날 것만 같은 예고 같은 이야기가 펼쳐져 있어서

아이가 2편은 언제 나오는 거냐며

일주일에 한 번씩 2권 나왔는지 검색해보라는

숙제를 던져 주더라고요. ^^


이렇게 다음 이야기를

목 빠지게 기다리는 책을 만날 수 있어 아이도,

그런 아이를 지켜보는 저도

무척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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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 - 이것만은 꼭! 알아야 할 초등 경제 상식
장원호.김혜린 지음, 보라 그림 / 다락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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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

장원호, 김혜린 지음 / 보라 그림 

/ 다락원 출판


여러분의 경제 상식은 어느 정도나 되시나요?

고백하건데 저는 정말 형편없는 수준인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의 경제 교육에는

좀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이제 와서 제가 관심을 갖는 건 참 쉽지가 않고,

저희 아이들은 저와 같은 경제 문외한으로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인데요.

그래서 다양한 경제 관련 책을 본 것 같아요.


그런데 경제 관련 도서가 입맛에 맞는 게

그리 흔치 않더라고요.

어떤 건 저희 아이에겐 너무 어려운 것 같고,

어떤 건 너무 수박 겉핥기 수준인 것 같고,

어떤 건 경제보다는 금융에 치중돼 있는 것 같고...

그러던 중 이번에 만나보게 된 책이 있는데요.


바로 <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라는 책입니다.


물론 그동안 경제 관련한 책을

몇 권 본 덕분에 아이의 배경지식이

어느 정도 쌓이기도 했을 테고,

아이도 학년이 올라가 머리도 좀 굵어진 뒤라서

더욱 그랬을 수도 있지만

아이가 경제 관련 도서를 읽고

크게 어렵지 않게, 즐겁게 읽었다고 피드백해준 책이

이번이 처음이었거든요. ^^

<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는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돈과 저축, 소비, 그리고 투자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이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수준의

경제 분야에 대해 적절한 수준에서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간혹 욕심이 지나쳐

초등을 대상으로 하는 책은데

책 한 권으로 너무 많은 경제 개념을 다루는 책들도 있고,

그런 책은 아이가 어김 없이 읽다가 포기해버리곤 하더라고요. ;;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흥미롭게 느꼈다고 고른

첫 이야기는 바로 물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제가 아이들과 워낙 나이 차이가 있다 보니

종종 아이들에게 제가 어린 시절 물가가 어느 정도였는지

얘기해준 기억이 있는데요.

아이가 엄마 얘기가 진짜였다며,

그런 걸 바로 물가라고 부른다고 하더라며

알은체를 하더라고요.


저는 이런 상호작용이 딱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터라

내심 뿌듯했답니다. ^^


아이들이 책으로만 경제에 대해 배우기엔

사실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분야이긴 하죠.


그런데 평소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엄마아빠와 나눴던 대화 내용들을

책을 읽다가 발견하고 매칭시키는 과정이

가장 이상적인 경제 교육 과정이 아닌가 싶어요.


물론 여기에 본인이 직접 

행동으로 경험하고 실천한 것들이

더해지면 금상첨화가 될 테죠. ^^

책에선 4개의 대단원 안에 

5~7개의 소주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각각의 주제에 대해 한 장 분량의 

아이 시선의 에피소드로

주제에 대해 화두를 제시하고 나면

보다 구체적인 경제 정보는

'경제봇, 알려주세요'와 

'생활 속 경제 이야기', '그것이 더 알고 싶다'

이렇게 세 가지 코너를 통해

보다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각각의 분량이 한 장 이상을 넘지 않아

초등학생이 읽기에 부담이 없어

딱 좋아 보이더라고요. ^^

그중에서 저희 아이가 크게 관심을 가진 게

바로 다양한 저축 상품에 관한 내용이었는데요.


지금은 친척들이 주신 용돈을

일본 통장에 차곡차곡 넣어두기만 하는데

아이가 책을 읽고 나더니

자신의 용돈을 정기 적금에 넣고 싶다고

얘길 하더라고요. ^^


그런데 친척들께 받는 용돈이

일정한 게 아니다 보니

정기 적금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알려준 후

조만간 은행에 가서

정기 예금과 정기 적금을 혼합한

저축 상품이 있는지 물어보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


이렇게 엄마가 먼저 나서서 행동을 취하기보다

아이가 직접 관심을 보여주니

'역시, 이 맛에 책을 읽히는 거지!'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더라고요.^^

또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자신과 똑같은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고 알려준 게 있는데요.


올해 봄부터 매달 일정 금액을

아이에게 용돈으로 주고 있는데

주는 족족 다 쓰는 막내와 달리

꽤나 잘 아껴쓰던 큰아이가

얼마 전 용돈을 넣어뒀던 지갑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을 못하고 있어서

몇 만원을 잃어버린 셈이 되고 말았는데요.


아이가 본인도 카드를 썼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 같다고 해서

워낙 덜렁대는 셩격이라

아직은 카드를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죠.


용돈 모아둔 지갑은 어차피 집안 어디엔가

잘 숨겨뒀다가 까먹었을 테니,

뒤지면 나오겠지만

카드는 들고 다니다가 잃어버릴 확률이

너무 높아보이거든요. ;;


아이 왈,

자신과 똑같은 이야기가 나와

잃어버린 지갑에 대한 기억을

잊고 있다가 다시 떠올려 속은 상하지만

책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 지역화폐 등

다양한 결제 방식에 대해 언급해준 덕분에

엄마와 이런 것들에 대해

얘기 나누고 보다 잘 구분할 수 있게 된 건

소득이라고 얘기해주더라고요. ^^


이렇게 책은 최대한 간결하게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경제 용어들을 소개하고 있는 만큼

아이가 책을 읽고 나면

아이와 얘기를 나누면서

아이가 궁금해하는 경제용어 등에 대해선

부모님이 함께 얘기 나눠주는 게 필요해 보이는데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 때 한 번씩,

지역화폐 충전이나 구입을 할 때

아이에게 직접 보여주며 한 번씩

일상 생활 속에서 아이들에게

경제용어들을 설명해줘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

마지막으로 아이가 관심을 보인 건

바로 주식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엄마와 달리 주식에 관해 관심이 많고

종종 아이들에게 주식에 대해

얘기를 해주는 아빠를 둔 덕에

아이는 책에세 언급하고 있는

주식투자와 관련한 투자 심리에 대해서도

흥미를 보이더라고요. ^^


역시 이번에 아이와

오랜만에 초등 경제 관련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게

경제 교육은 너무 많은 걸 쏟아부어

책 한 권 읽혀 끝내겠다는 접근보다는

이렇게 <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이야기>처럼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을 법한

다양한 경제 개념들을

아이들 눈높이로 크게 어렵지 않게 접근을 해주고

그중 아이가 관심 갖는 분야부터

차근차근 부모님이 설명해주고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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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 0 - 최신개정판, 독해력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는 독해 기본서 중학 빠작 국어
최두호.최수경.허단비 지음 / 동아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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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작

빠작

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 0

동아출판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수 못지않게 국어가 걱정이 되는 요즘입니다.


더구나 교육과정 개편안이 발표되고

내신에서 논,서술형 평가가 강조된다니

그 밑거름이 될 국어 학습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되는데요.


그런데 아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물리적 시간이 점점 부족해지다 보니,

하염없이 독서만 강조하기도 불안하고,

그렇다고 이런저런 문제집을 다 풀리자니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죠.


그러던 와중에 아이가 즐겨 풀던

문제집 라인인 빠작의 중등버전이 나왔다고 해서

냉큼 만나보게 됐는데요.


무엇보다 본격 중학 과정을 들어가기 전 단계인

0단계가 있어서 덥석 중학 교재를

만나기 망설여지지는 분들에겐 유용하겠더라고요.

구성 방식은 분야를 나눠

분야별로 4~7개의 지문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하루 한 지문을 소화한다면 약 40일 정도가 소요돼

겨울방학 동안 풀어보면 딱 좋을 것 같죠? ^^

교재 도입부에

비문학 지문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지도 있었는데요.

저희 아이는 너무나 저연스럽게 안 읽고 넘어갔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따로 반드시 읽어봐야 할 좋은 내용이라고

엄청 강조를 해서 읽도록 했답니다.


앞 부분에 있다고 놓치는 일 없이

아이들이 꼭 보게 해주면 좋을 내용이더라고요. ^^

교재 세부 구성을 살펴 보면

하루 학습 분량은 4페이지로 구성돼 있는데요.


첫 페이지에 지문이 제공되고

그 옆 페이지에서

해당 지문 내용을 이해했는지를 확인해보는

객관식 문제가 등장합니다.

이어서 각 문단별 중심문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문단별 핵심어를 찾도록 하는 

주관식 문제가 제공되는데요.


이 과정을 거친 후

빈 칸을 채우며 지문의 핵심 내용을

정리해볼 수 있도록 하는 문제가

이어서 등장해 지문을

온전히 소화하도록 유도합니다.


마지막 페이지엔 지문과 관련이 있는

배경지식을 제공하는 페이지와

어휘 및 어법 학습을 할 수 있는 문제가 등장하는데요.

예비중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재답게

다루고 있는 주제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이제 제대로 고학년 반열에 들어서는 셈인 저희 아이가

"머리가 터질 뻔했어"라는 말이

마냥 엄살은 아니었더라고요. ^^


다만 조금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핵심어만 찾아 넣는 방식 외에도

아예 서술형으로 써보게 하는 문제도 2,3회에 한 번씩이라도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빠작온독해플러스 !


처음엔 지문 하단에 큐알코드가 있어서

문제풀이 설명 동영상인줄만 알았는데요.

실행을 해보니 전혀 뜻밖의 서비스들이 제공되더라고요!


일단 큐알코드로 접속을 한 페이지에서

교재에 적은 답을 터치해 입력을 하면

채점을 해주는데요.

엄마가 따로 채점을 해주지 않아도 되는 거죠!


그리고 그게 다 기록으로 남아서

엄마는 나중에 확인을 해볼 수 있고요.

또 요즘 교육 전문가들이 자주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답지를 잘 활용하는 게 현명한 공부라는 얘기인데요.


채점을 하게 하자니 좀 거시기하고,

답지를 언제 어떤 타이밍에 줘서

활용하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빠작온을 실행시키니 너무 자연스럽게

이 문제가 해결이 되더라고요.


채점은 온라인이 하고,

아이는 채점 결과와 함께

답지에 추가된 해설들을 바로바로 읽을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관련 동영상도 

따로 들어가서 확인해봐야 하는 게 아니라

채점하고 점검하는 과정 안에 포함돼 있으니

저희 아이처럼 귀찮다는 이유로

동영상은 좀처럼 따로 찾아보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동영상 시청을 독려하기 좋은 흐름이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교재에는 제공되지 않던

어휘 학습 파트가 추가로 제공돼

좀 더 깊이 있는 어휘학습을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이렇게 학습을 마치고 나면

그날 학습한 전체 분량의 점수,

학습한 시간까지 깔끔하게 확인해볼 수 있어

엄마는 이것만 확인해도

아이의 학습 상태를 한 눈에 점검해볼 수 있겠더라고요.


국어 문제집의 대명사로 굳건히 자리 잡은 빠작이

중등과정에선 제가 정말 원하던 방식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돼서 정말 반가웠는데요.


저희 아이처럼 해설지 보는 것도 귀찮고,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동영상 시청을 따로 챙겨 하는 것도 귀찮은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채점하는 게 너무 번거로운

저같은 타임푸어 워킹맘에게도

그야말로 고마운 존재인 '빠작온플러스' 시스템은

그야말로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게 되더라고요!


역시!

엄마 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는 동아출판!


중등 국어 문제집도 더 고민할 필요 없이

믿사북 빠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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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 한자 6급 2 - 한 번 봐도 두 번 외운 효과! 두뇌 자극 한자 책 바빠 급수 한자
김정미.강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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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봐도 두 번 외운 효과!

두뇌 자극 한자 책

쁜 초등학생을 위한

른 급수 한자 6급 2

이지스에듀 출판

저는 아이들 한자학습은

가정학습으로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요.

둘째는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 한자> 시리즈로

학습을 유지 중입니다.

<바빠 급수 한자> 시리즈는

매일 학습을 진행하면 25일 안에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데요.

하루에 2개의 한자를 익히는 동시에

해당 한자가 포함된 여러 개의 한자어를

동시에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아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한자를 안 보고 쓸 줄 알게 하는 것에는

크게 초점을 두지 않고,

한자어를 들었을 때

특정한 한자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부담 없는 선에서 

학습을 진행하고 있어요. ^^

또 5일치 학습을 진행하고 나면

이렇게 복습을 해볼 수 있는 페이지와

한국어문회 기준 6급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페이지가

잇따라 등장하기 때문에

복습하라고 말을 해도 잘 하지 않는

저희 아이에게도 자연스럽게 복습을 할 수밖에 없도록

구성이 돼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든답니다. ^^

또 하나 장점은 바로 네이버에

이지스에듀가 직접 운영하는

'바빠 공부단'이라는 카페가 있고,

이 카페에서 꾸준한 학습을 격려하는 공부단을

6주 단위로 꾸준히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저처럼 성실하지 못한 엄마도

최소한의 책임감에 기대

꾸준한 가정학습을 유지하게 해준다는 점이랍니다!

저도 아이가 7급1권을 진행할 때부터

거의 계속 학습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주5일씩 학습을 진행하진 못하고

주2,3일을 진행하더라도

쉬지 않고 계속 이어가는 데에 집중을 하다 보니

큰 부담감 없이 학습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더라고요. ^^

덕분에 이번에 진행한 6급 2권도

어느덧 20일차까지 학습을 진행해서

이제 일주일 분량만 학습을 더 진행하면 되는데요.

하지만 25일치 학습을 모두 마무리하면

마지막엔 모의고사 2회를 비롯해

다양한 부록이 추가돼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으면 저희 아이 기준

최소 2주는 있어야 학습을 마무리하겠더라고요. ^^


하지만 속도보다 중요한 건 

중단하지 않는 거라는 걸

경험을 통해 이미 충분히 깨달은 터라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가늘고 길~~~게~~~

<바빠 급수 한자> 교재로 앞으로도

한자 학습을 이어나가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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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2 - 상상 그 이상의 신神 세계!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2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단꿈아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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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의 신神세계!

신들의 사생활 2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사생활-그리스로마신화> 제작팀 지음

/ 단꿈아이 출판

아이들이 수 년째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에

흠뻑 빠져 있다 보니

엄마인 저도 덩달아 그리스로마 신화에

관심이 가게 되는 요즘인데요.


어린 시절에 한 번,

20대에 또 한 번

저도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골격은 꽤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재잘재잘

서로 아는 것들을 자랑하는 배틀을 벌일 때면

'으잉? 저런 얘기도 있었나?' 싶게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이야기들도

종종 등장하더라고요. ;;


그러던 와중에

아이들을 위한 책만 출판하는 줄 알았던

#단꿈아이 출판사에서

어른을 위한 그리스로마 신화 이야기도

출판되고 있다는 걸 뒤늦게 알고

냉큼 최신간을 만나보게 됐답니다~! : )

<신들의 사생활 - 그리스 로마 신화2>라는

동명의 제목으로 

#MBN 채널에서 올해 상반기에 방송됐던

프로그램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거라고 하는데요.


집에 TV가 없다 보니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저는 미처 몰랐지 뭐예요. ;;

이야기는 가장 먼저 헤라클레스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하는데요.


아마 <신들의 사생활1>에서

올림푸스 12신이 등장하기까지의

주요 내용이 다뤄진 것 같더라고요.


사실 저도 큰 줄기는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신들의 사생활2>를 만나본 건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이야 워낙 많이 들었고,

12가지 모험 이야기도 웬만큼 기억이 나는데

헤라클레스의 이름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는

저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요.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은

설쌤 혼자서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게 아니라

그리스로마신화 하면 빠질 수 없는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님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한껏 살려

이름과 지명에 얽힌 이야기나,

설쌤의 각색에 대한 전문가적 평가와 함께

원전은 어떻게 서술돼 있는지도 알려주어

밸런스를 유지하기도 좋고요.

무엇보다 이창용 미술사 강사님이

미술 작품으로 표현된

수많은 그리스로마 신화 관련 작품들을

재미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제가 접근하고 싶었던

요소들을 상당히 많이

다뤄주고 있다는 점이

다른 어떤 책들보다 매력적이었답니다. : )


제가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그리스로마신화를 노출하고,

아이들이 무한 반복 수준으로

거의 모든 버전을 다 볼 기세로

그리스로마 신화를 계속 읽어도

그것만큼은 크게 잔소리를 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위의 전문가 분들이 소개해주는 내용들을

20대에 들어서 접하면서

제가 한계를 느껴 봤기 때문인데요.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꼭 알아두어야만 하는 지식이 있기도 하지만

알아두면 훨씬 좋은 지식이 있기도 하죠.


서양의 역사와 문화와 철학을 접할 때

그리스로마 신화와 성경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있다면

훨씬~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걸

여러 모로 느껴봤거든요.


그리스로마 신화는

연령 불문!

더 많이 알아두면 둘수록

두루두루 쓰임이 많은 분야의 대표 주자죠!

아이들 덕분에 설쌤의 유튜브 동영상도

꽤 많이 접한 터라,

책을 읽다 보니

설쌤의 목소리가

자동재생되는 느낌이 드는 대목들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원래 책을 보다가 

영상을 잘 보는 편이 아니지만

"세상을 지키기 위해 나의 DNA를

널리 퍼뜨려 위대한 신과 영웅을 만들어야 해.

나, 지금 일하는 중이라고!"라는 표현을 읽는 순간

저도 모르게 너무 설쌤의 멘트가 어땠을지 그려져

호기심이 발동~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ㅋㅋ

다행히 아주 친절하게

지난 영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항목을 찾아 보고 싶은 내용을

골라 볼 수도 있더라고요. ^^

그러고 보니,

설쌤 인스타에서 종종 보이던 피드가

바로 이 <신들의 사생활> 관련 내용이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되기도 했답니다. ㅋㅋ

(주로 아이들 관련 영상 뭐 없나만 보다 보니

낯선 영상은 휙휙~ 넘겨 보느라 자세히 보질 않았네요.

진작 봤더라면 진작 이 책을 만나 봤을 텐데 말이죠 ;;)

이 책에서 설쌤은 

스토리텔러라고 소개되고 있는데요.

"원전에는 두세 줄 뿐인 이야기의 재해석"이란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원전에서 스치듯 지나친

몇 줄의 이야기조차

김헌 교수님이 인정한 것처럼

오늘날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에피소드로

풍부한 스토리로 새롭게 탄생시켜낸

설쌤은 그야말로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이라는데

동의를 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제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바로 아르테미스와 오리온의

러브스토리였는데요.


워낙 유명한 기업 브랜드 네임이기도 하고

정말 유명한 별자리이기도 해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오리온'이란 이름인데

이 이름 이면에 이렇게 슬픈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건

저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돼

오리온이란 이름을 접할 때마다

설쌤의 이야기가 떠오를 것 같아요~!

그리고 이창용 강사님도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한

정말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소개해 주는데요.


진짜 마음 같아서는

모두 다 둘러보고 싶기도 하지만

이미 20대에 가 봤지만

봤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의

결정적 장면을 담은 이 조각품인데요.


루브르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는

이 작품의 하단에 고리 모양이 있는 게

사진으로도 보이는데요.


이 작품을 애초에 창가에 걸어두어

창가에 빛이 들어올 때

푸시케의 얼굴에 빛이 떨어지고

에로스의 날개가 투명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이런 고리를 만든 거라는

이창용 강사님의 리얼한 설명을 읽고 나니

이 작품에 빛이 들어오는 그 순간에

꼭 한 번 이 작품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강렬해지더라고요.

신화라는 건

먼~~ 옛날 사람들이 지어낸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가치관과

후대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상징과 풍자, 풍부한 상상력으로 포장해

전달하고 있다고 얘기해주는

김헌 교수님의 마지막 당부를 읽고 나니,

제가 아이들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를

꼭~! 읽으라고 권유하는 목적을

무척이나 잘 정리해 놓아

아이들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야 하는 이유를 좀 더 잘 ~

설명할 수 있겠다 싶었답니다. ^^


아이들에게 막연하게

그리스 로마 신화를 권하기 전,

부모님들이 먼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매력과 가치를

제대로 깨달을 수 있는

<신들의 사생활> 시리즈를 읽어보시길

강력히 추천해 봅니다~! :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747901


저도 아직 만나보지 못한

<신들의 사생활1>을

얼른 읽어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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