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2 - 상상 그 이상의 신神 세계!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2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단꿈아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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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의 신神세계!

신들의 사생활 2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사생활-그리스로마신화> 제작팀 지음

/ 단꿈아이 출판

아이들이 수 년째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에

흠뻑 빠져 있다 보니

엄마인 저도 덩달아 그리스로마 신화에

관심이 가게 되는 요즘인데요.


어린 시절에 한 번,

20대에 또 한 번

저도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골격은 꽤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재잘재잘

서로 아는 것들을 자랑하는 배틀을 벌일 때면

'으잉? 저런 얘기도 있었나?' 싶게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이야기들도

종종 등장하더라고요. ;;


그러던 와중에

아이들을 위한 책만 출판하는 줄 알았던

#단꿈아이 출판사에서

어른을 위한 그리스로마 신화 이야기도

출판되고 있다는 걸 뒤늦게 알고

냉큼 최신간을 만나보게 됐답니다~! : )

<신들의 사생활 - 그리스 로마 신화2>라는

동명의 제목으로 

#MBN 채널에서 올해 상반기에 방송됐던

프로그램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거라고 하는데요.


집에 TV가 없다 보니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저는 미처 몰랐지 뭐예요. ;;

이야기는 가장 먼저 헤라클레스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하는데요.


아마 <신들의 사생활1>에서

올림푸스 12신이 등장하기까지의

주요 내용이 다뤄진 것 같더라고요.


사실 저도 큰 줄기는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신들의 사생활2>를 만나본 건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이야 워낙 많이 들었고,

12가지 모험 이야기도 웬만큼 기억이 나는데

헤라클레스의 이름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는

저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요.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은

설쌤 혼자서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게 아니라

그리스로마신화 하면 빠질 수 없는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님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한껏 살려

이름과 지명에 얽힌 이야기나,

설쌤의 각색에 대한 전문가적 평가와 함께

원전은 어떻게 서술돼 있는지도 알려주어

밸런스를 유지하기도 좋고요.

무엇보다 이창용 미술사 강사님이

미술 작품으로 표현된

수많은 그리스로마 신화 관련 작품들을

재미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제가 접근하고 싶었던

요소들을 상당히 많이

다뤄주고 있다는 점이

다른 어떤 책들보다 매력적이었답니다. : )


제가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그리스로마신화를 노출하고,

아이들이 무한 반복 수준으로

거의 모든 버전을 다 볼 기세로

그리스로마 신화를 계속 읽어도

그것만큼은 크게 잔소리를 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위의 전문가 분들이 소개해주는 내용들을

20대에 들어서 접하면서

제가 한계를 느껴 봤기 때문인데요.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꼭 알아두어야만 하는 지식이 있기도 하지만

알아두면 훨씬 좋은 지식이 있기도 하죠.


서양의 역사와 문화와 철학을 접할 때

그리스로마 신화와 성경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있다면

훨씬~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걸

여러 모로 느껴봤거든요.


그리스로마 신화는

연령 불문!

더 많이 알아두면 둘수록

두루두루 쓰임이 많은 분야의 대표 주자죠!

아이들 덕분에 설쌤의 유튜브 동영상도

꽤 많이 접한 터라,

책을 읽다 보니

설쌤의 목소리가

자동재생되는 느낌이 드는 대목들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원래 책을 보다가 

영상을 잘 보는 편이 아니지만

"세상을 지키기 위해 나의 DNA를

널리 퍼뜨려 위대한 신과 영웅을 만들어야 해.

나, 지금 일하는 중이라고!"라는 표현을 읽는 순간

저도 모르게 너무 설쌤의 멘트가 어땠을지 그려져

호기심이 발동~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ㅋㅋ

다행히 아주 친절하게

지난 영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항목을 찾아 보고 싶은 내용을

골라 볼 수도 있더라고요. ^^

그러고 보니,

설쌤 인스타에서 종종 보이던 피드가

바로 이 <신들의 사생활> 관련 내용이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되기도 했답니다. ㅋㅋ

(주로 아이들 관련 영상 뭐 없나만 보다 보니

낯선 영상은 휙휙~ 넘겨 보느라 자세히 보질 않았네요.

진작 봤더라면 진작 이 책을 만나 봤을 텐데 말이죠 ;;)

이 책에서 설쌤은 

스토리텔러라고 소개되고 있는데요.

"원전에는 두세 줄 뿐인 이야기의 재해석"이란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원전에서 스치듯 지나친

몇 줄의 이야기조차

김헌 교수님이 인정한 것처럼

오늘날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에피소드로

풍부한 스토리로 새롭게 탄생시켜낸

설쌤은 그야말로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이라는데

동의를 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제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바로 아르테미스와 오리온의

러브스토리였는데요.


워낙 유명한 기업 브랜드 네임이기도 하고

정말 유명한 별자리이기도 해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오리온'이란 이름인데

이 이름 이면에 이렇게 슬픈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건

저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돼

오리온이란 이름을 접할 때마다

설쌤의 이야기가 떠오를 것 같아요~!

그리고 이창용 강사님도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한

정말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소개해 주는데요.


진짜 마음 같아서는

모두 다 둘러보고 싶기도 하지만

이미 20대에 가 봤지만

봤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의

결정적 장면을 담은 이 조각품인데요.


루브르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는

이 작품의 하단에 고리 모양이 있는 게

사진으로도 보이는데요.


이 작품을 애초에 창가에 걸어두어

창가에 빛이 들어올 때

푸시케의 얼굴에 빛이 떨어지고

에로스의 날개가 투명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이런 고리를 만든 거라는

이창용 강사님의 리얼한 설명을 읽고 나니

이 작품에 빛이 들어오는 그 순간에

꼭 한 번 이 작품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강렬해지더라고요.

신화라는 건

먼~~ 옛날 사람들이 지어낸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가치관과

후대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상징과 풍자, 풍부한 상상력으로 포장해

전달하고 있다고 얘기해주는

김헌 교수님의 마지막 당부를 읽고 나니,

제가 아이들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를

꼭~! 읽으라고 권유하는 목적을

무척이나 잘 정리해 놓아

아이들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야 하는 이유를 좀 더 잘 ~

설명할 수 있겠다 싶었답니다. ^^


아이들에게 막연하게

그리스 로마 신화를 권하기 전,

부모님들이 먼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매력과 가치를

제대로 깨달을 수 있는

<신들의 사생활> 시리즈를 읽어보시길

강력히 추천해 봅니다~! :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747901


저도 아직 만나보지 못한

<신들의 사생활1>을

얼른 읽어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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