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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생태 감수성 수업 ㅣ 지구를 살리는 수업 5
민성환 지음 / 한언출판사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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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연을 끊임없이 이용하고 착취하면서, 삶과 문명을 유지하고 있지요.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위기, 전염병의 위기, 사막화 위기, 해양 산성화 위기, 대기오염 위기, 자원고갈 위기 등 우리가 안고 있는 숱한 문제가 결국은 자연을 이용의 대상으로만 바라보고 착취하는 데서 발생한 것이 아닐까요?
이에 대한 근본 해결책은 자연과의 공존을 모색하는 것이라는 걸 이제는 절실히 깨닫고 실천해야 합니다.
🍀도시에는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작은 산들이 많은데요 우리가 자주 다니는 산책로와 무분별하게 설치된 운동 시설이 이들을 아프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산책로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에 단단하게 다져진 결과, 풀과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는 땅으로 변한 상태랍니다. 이런 길이 한 곳이 아니라 작은 산 곳곳에 만들어진다면, 그곳의 생태계는 신음할 수밖에 없어요.
또한 운동시설을 설치하려면 기존의 풀과 나무를 잘라내고 땅을 평평하게 다져야 하는데요 그만큼 숲의 면적은 줄어들게 될 거예요. 산책길을 위해 운동시설은 양보를 하거나 한 곳에만 설치하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조금 무서운 사실은 나도 모르게 이런저런 경로로 하루에 약 2,000개의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한 달에 플라스틱 칫솔 한 개를 먹는 셈이라는 건데요, 1년에 12개의 칫솔을 우리도 모르게 먹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끔찍하네요.
나노 플라스틱과 같이 입자가 아주 작으면 배출되지 않고 우리 몸에 남아서 갖가지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하니 플라스틱 사용은 반드시 줄여야 하는 중요한 과업이 되었습니다.
🍀과거 색맹, 문맹, 컴맹이라는 단어의 ‘맹’은 어떤 상태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부족한 상태를 일컬을 때 사용했지요.
그렇다면 생태맹이라는 단어가 어떤 뜻인지 대략 짐작이 가시겠지요?
바로 자연과 생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알고자 하는 의지가 없으며, 자연을 대하는 방식이 폭력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20세기가 개발의 시대라면, 21세기는 환경과 생태의 시대라고 말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어요. 이런 세상에서 생태맹을 극복하는 일이 우리 모두의 숙제가 될 테지요.
생태맹을 극복하고 생태 감수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연과 공존하지 않는 인간 중심적인 탐욕을 가져서는 안 돼요. 새나 버러지가 살 수 없는 세계에서는 사람마저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연 및 다른 생명체와 공존하지 못하면 인류의 파멸은 예견된 일이니까요.
😊우리 선조들은 본디 자연과 함께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왔지 그들을 무조건적으로 이용하고 작취하지 않았어요. 콩을 심을 때에도 새의 것, 사람 것, 벌레의 것을 위해 구멍 하나에 3개씩 심었다고 하니까요. 그러나 산업화의 고속화로 인해 인간은 빠르게 자연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파국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합의한 마지노선이 1.5도인데 이제 0.3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해요. 이 절실함을 의식하고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의 후손들이 더 오래 영속하며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마음과 마음이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부디 어른들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꼭 읽히셔서 그들의 미래에도 자연이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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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언출판사(@moonie_ear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