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머더 클럽
로버트 소로굿 지음, 김마림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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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 '믿음, 소망, 그리고 자비'란

단어가 나와요. 전 '믿음, 소망, 사랑'으로

알고 있었는데 자비가 사랑으로

바뀐 거라고 되어있더라고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말로머더클럽을 읽으며 민간인이

저렇게까지 호기심만으로 증인들을

만나고 정보를 수집해도 되는 건가?

경찰은 도대체 뭐 하고 있는 거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단순 사고가 아니고

3명이나 죽은 살인사건인데 위험하지

않을까 하고요. 하지만 그런 일은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겠죠.

제가 너무 소설에 감정 인입이 하게

아닌가 반성하게 되어있더라고요.



그러면서 마음을 달리 생각하고 책을

다시 찬찬히 읽기 시작했어요.

다른 시각으로 생각하며 읽으니

황당하면서도 주디스, 벡스, 수지님

아니면 살인사건을 이렇게 유쾌하게

수사를 하며 살인범을 잡을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추리소설이 꼭 스릴과 무거운 분위기일

필요는 없다는 걸 말로머더 클럽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안전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며

수사를 하신다면 전 언제든

주디스, 벡스, 수지님이

수사하는 걸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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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랜드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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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과 북한. 우리는 과연 통일
할 수 있을까요? 불과 몇 년 전에 아이들과
판문점에도 다녀왔는데 사실 지금은
조금 조마조마합니다.

코로나로 잠시 방문이 제한됐던 판문점.
그때 다녀 오길 얼마나 잘 했는지 지금이라면
언제쯤 재방문이 가능할지
기약하기가 어려울 거 같아요.

한때는 한 민족으로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이상을 꿈꾸며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던 우리 민족이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을까요?

원더풀 랜드를 읽으며 우리가 한평생
풀어 나가야 할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복자매이기는 하나 이 세상에
남은 하나뿐이 핏줄. 그런 사람을 서로
죽여야만 한다는 현실이 가혹할 뿐입니다.
서로 어떤 사람인지 자료로만
접하고 잘 알지도 못한 상태로 나라의 적이란
이유로 내 언니를, 내 동생을 죽여야만
한다면 어떨 거 같으세요?
전 잘 모르겠어요. 직접적으로 한번은
그 사람과 대화를 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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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온 택배
히이라기 사나카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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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떠나면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어떻게든 살아는 가겠죠. 그 사람과
함께했던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한 체
문득문득 옆에 그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그런데 그거로 될까요?
천국에서 온 택배를 읽으며
저도 남겨질 이들을 위해 천국 택배를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에피소드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지만 전 '마지막 과제 활동'이
제일 좋았어요.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 한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과학동아리지만
아이들과의 마지막 약속을 못 지킨
선생님의 마음과 그 약속을 꼭 지키고
싶으셨던 마음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된 거 같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어요.
선생님의 마지막 과제 활동 덕분에
아이들이 진정한 한 사람 이로써
당당하게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이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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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 출간 20주년 기념 개정판 반올림 1
이경혜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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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태어났다면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그것도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죽음이 지극히 어이없고, 하찮은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네가 가르쳐 주고 갔으니까. 재준아, 네가 정말 보고 싶다. 네 죽음의 의미는 내가 너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뜻이지. 그 한 가지는 너무도 확실하지. 황재준이 라는 내 친구가 짧은 시간 이 세상에 머물다 떠났다는 거. 그 짧은 시간 동안 내 마음속에 도저히 파낼 수 없는 무거운 사랑을 남기고 떠났다는 거... 잘 가라, 재준아, 이제는 떠돌지 말고 편안히 잘 가라.

‐--------------‐------------------------------------------------------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에서는

청소년들 입장에서 그들이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학교생활, 학업, 첫사랑, 친구,

가족, 이혼, 재혼, 죽음, 미래.



청소년들에게 이런 고민들은

너무도 중요한 문제들일 거예요.

고민을 함께 나누고, 대화를 통해

해결 방법을 찾고, 찾지 못하더라도

나를 위해 같이 고민해 주고 걱정해 주는

한 사람이라도 옆에 있어준다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유미와 재준이가 그런 사이였다고

생각해요. 서로 의지하고 격려해주고,

마음을 나누는.



꼭 가족이 아니더라고 그 대상이

친구일 수도 있고, 선생님이 될 수도

있고 지인일 수도 있어요.

우리 아이들 옆에 힘이 되어줄

의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한 명이라도

옆에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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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 마음 농도
설재인 외 지음 / 든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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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좋아한다는 것 말고는
술 마시는 스타일, 좋아하는 술 종류
술에 대한 자세, 술에 의미,
교차점이 하나도 없는
두 작가가 만났다.
설재인 & 이하진 작가의 술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편집자의 권유로 술을 좋아하는
두 작가가 서로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그 내용을 글로 엮어 만든 책이에요

처음 '취중 마음 농도'책을 봤을 때
애주가들은 좋아하겠다 싶었어요.
읽으며 공감 가는 부분도 있었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했어요.
가치관이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니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서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제 술 마시는 스타일은 두 분을 조금씩
섞어 놓았어요.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도 그렇다고
혼술을 하지 않는 건 아니에요.
기분이 좋을 때, 화가 날 때, 외로울 때
슬플 때, 기념할 때 행복할 때
술 마시는 날을 만들어 마시는 거 같아요.

그냥 술은 마시진 못 하지만
좋아하고 한번 마시면 끝장을 봐야 하는
그런 스타일. 끝까지 가지 않으면
실수도 없고 좋을 텐데.
술을 마시면 자꾸만 용감해져서
큰일이에요.

'취중 마음 농도'를 읽으며
위로도 받고 제가 모르는 세상도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좋았어요.
우리가 친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상대방에게 자신을 100% 다 보여주지는
않잖아요. 술을 핑계로 솔직해지기도
하지만 전 취중진담보다는
맑은 정신으로 진심을 담아 용기 내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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