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좋아한다는 것 말고는술 마시는 스타일, 좋아하는 술 종류술에 대한 자세, 술에 의미,교차점이 하나도 없는두 작가가 만났다.설재인 & 이하진 작가의 술에 대한진솔한 이야기.편집자의 권유로 술을 좋아하는두 작가가 서로에게 편지를보내면서 그 내용을 글로 엮어 만든 책이에요처음 '취중 마음 농도'책을 봤을 때 애주가들은 좋아하겠다 싶었어요.읽으며 공감 가는 부분도 있었고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했어요.가치관이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이야기를들으니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서더 좋았던 거 같아요.제 술 마시는 스타일은 두 분을 조금씩섞어 놓았어요.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좋아하는 편인데도 그렇다고혼술을 하지 않는 건 아니에요.기분이 좋을 때, 화가 날 때, 외로울 때슬플 때, 기념할 때 행복할 때술 마시는 날을 만들어 마시는 거 같아요.그냥 술은 마시진 못 하지만좋아하고 한번 마시면 끝장을 봐야 하는그런 스타일. 끝까지 가지 않으면실수도 없고 좋을 텐데.술을 마시면 자꾸만 용감해져서 큰일이에요.'취중 마음 농도'를 읽으며위로도 받고 제가 모르는 세상도있다는 걸 알게 돼서 좋았어요.우리가 친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상대방에게 자신을 100% 다 보여주지는않잖아요. 술을 핑계로 솔직해지기도하지만 전 취중진담보다는맑은 정신으로 진심을 담아 용기 내얘기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