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눈물 단비어린이 문학
정해윤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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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이는 학교에서 '눈물 금지 주사'를 맞았다.

백여 년 전,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시작됐을 때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눈앞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속수무책 죽어 가자 슬픔과 절망이 지구를 덮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약탈과 폭력이 이어졌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희망을 잃고 울부짖었다. 생지옥이나 다름없었다. 그때 겸이 할머니가 눈물 금지 주사를 개발했다.

처음엔 눈물 금지 주사는 맞는 건 선택이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지도자의 독재로 의무로 바뀌고 거부하는 사람들은 다른 지역으로 분류되 살다가 끝내 강제 노역이라는 곳으로 끌려가게 된다. 겸이의 가장 친한 친구인 리아 부모님이 눈물 금지 주사를 거부하다 끌려가게 되고 리아만 혼자 남게 되는데 할머니와 겸이가 리아를 찾으러 리아 집으로 가기로 하고 거기서 감시 헬퍼를 만나 거래를 하고 리아를 겸이 집으로 데려온다.

아이가 뽑기 카드로 헬퍼와 거래를 하는 장면은 좀 보기 안 좋았다.

리아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수소문을 하고 있던 중 강제 노역장에 있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가지만 거기서도 헬퍼가 부모님을 구하는 조건으로 눈물 금지 칩을 요구한다.

눈물 금지 주사를 거부하는 사람들과 감정을 감당하기 힘들어 우울증에 시달리는 헬퍼들...

사람들과 헬퍼들은 부당함과 강압에 힘들어시위를 하기로 결심한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생각났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마음이 아프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그분들의 결정을 응원한다.

감정을 억지로 억누른다는 게 좋은 걸까?

본인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다면 그땐 다르겠지만 원하지도 않은데 억지로 감정을 표현 못 하고 억눌러야 한다는 거에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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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좋아해서 그런 거야 VivaVivo (비바비보) 47
바바라 디 지음, 김선영 옮김 / 뜨인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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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좋아해서 그런 거야' 제목만 보면 핑크빛 이야기 같지만 표지를 보면 여자아이의 표정은 뭔가 불편해 보이고, 몸도 위축되어 있다.

반면 남자아이들은 하나같이 들떠 보이기도 하고, 신나 보이기도 하며 즐거워 보인다.

밀라는 점심시간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자기들만의 시간을 가지며 얘기 나누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특별한 일 없이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즐기며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밴드부 연습실에서 수업을 하던 중 캘럼이 손을 들면서 밀라의 어깨를 스치듯 쳤다. 이건 뭐지? 실수로 스친 건가? 아니면 일부러 건드린 걸까? 그렇게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혼란스러워하며 그 다음날이 찾아오고 이번엔 리오가 자신의 생일이라며 안아 달라고 한다 주위의 남자아이들도 생일이 맞는다며 자라도 안아주었다며 밀라도 당연히 안아주는 게 맞는다고 얘기한다.

밀라는 몸속에서 나방들이 수십 마리가 날아다니는 기분이었지만 자신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나 싶어서 안아주고 부끄럽고, 뭔가 모를 기분에 친구들에게도 얘기를 못한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사물함에서 물건을 꺼내다 누군가 밀라의 엉덩이를 만진다. 너무 놀란 밀라는 그 자리를 도망치고 이 이야기를 들은 자라는 어이없어하면서도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이야기한다.

밀라는 어렵게 담당 상담 선생님을 찾아가기로 마음먹는데 출산휴가로 임시 선생님이 오시기 전까지 다른 상담 선생님과 상담을 해야 한다는 말에 상담 하기를 망설인다. 망설이던 중 상담 선생님이 남자라는 사실에 자신을 도와주지 못 할 거란 확신으로 솔직하게 얘기를 못한다.

엄마는 아빠와 헤어지면서 양육비 문제로 힘들어하고 생활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회사까지 그만둬야 하는 일까지 겹쳐져 엄마에게까지 자신의 일로 부담을 줄 수 없다며 혼자 힘들어한다
성희롱 하는 사람들은 장난으로 아무 감정 없이 그냥 재미로 한다지만, 상대편 입장에서는 불쾌하고, 모욕적인 데다 심지어 누구에게 얘기하기가 부끄러운 일이 되고 말았다.

왜 피해자들이 아프다고, 힘들다고 얘기하는데 그들은 그 얘기를 귀담아듣질 않을까?

당신들의 엄마 또는 누나나 동생, 여자친구, 아내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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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이젠 떠날 수 있을까? - 한 달 살기 제주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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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되지 않은 코랄 빛의 배 사장과 해안에 있는 주상절리 등 천국의 섬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제주! 최근에 제주도에서 더 시간을 보내면 이곳만이 가진 매력에 빠져 한 달 살기를 하게 된다.

중문 비치에는 제주도에서 유명한 5성급 럭셔리 리조트가 있고, 시골로 가서 지역 사람들과 같이 지내도 좋다.

노란색의 유채꽃밭이나 분홍색, 흰색, 보라색 등의 코스모스 꽃밭이 펼쳐진 풍경 속에서 돌하르방이나 제주 전통식 초가집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 ㅋㅋ 이 말은 조대현 작가님이 책 표지에 쓴 글이다.

난 사실 아직까지 제주도를 한 번도 가지 못했다.

2년 전에 가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코로나 문제로 장기 연기가 되었다.

이 좋은 제주도를 안 가봐서 그런지 책으로 보는데 너무 이뻐서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다.

제주도에 갔다 오신 분들은 당연히 그 감동이 2배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으로만 봐도 이렇게 좋은데 실제로 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아이들과 빠른 시일 내에 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책에는 한 달 살기 예산 짜기 팁이 적혀있다

그리고 나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숙소 형태를 결정하는 방법과 내가 한 달 동안 살 도시 선정하기 팁도 되어있다.

이 책이 더 감동적인 건 중간중간 좋은 글이 있다는 것이다. 힐링 하려고 제주도에 한 달 살기를 하는데 그 옆에 이렇게 좋은 책이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지 않을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비상자금 준비와 여행자 보험도 적혀 있으니 꼭 체크해서 여행에 차질 없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제주도 한 달 살기 정말 여건만 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하고 싶은데 그러질 못 하니...

언제쯤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을까?

그런 날이 오기는 하겠지? 조만간 꼭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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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람
잉그리드 고돈 그림, 톤 텔레헨 글, 정철우 옮김 / 삐삐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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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그림과 낯선 이야기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문학!

서른세 개의 초상화에 담긴 소망, 슬픔, 경탄, 공포, 절망 그리고 꿈.

숨기고 싶은 내면의 은밀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놀라운 이야기.

*잉그리드 고돈은 날 때부터 관찰하기를 좋아했다. 사람들의 눈과 얼굴, 자세를 유심히 보고 자신의 예술작품에 기록한다.
잉그리드 고든의 강렬한 그림은 엄청난 심각함과 기묘함으로 가득하며 보통 사람들에 대해 커다란 영민을 보여준다.

​* 톤 텔레헨은 이 짧은 글로 잉그리드가 그린 여러 얼굴 뒤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찾아냈다.
그 얼굴들의 가장 개인적인 생각과 욕망을 노련하게 글 속에 표현했다.

톤 텔레헨어 공상과 생각의 흐름은 초상화 인물의 눈에 담긴 두려움, 분노, 욕망, 애잔한 놀라움을 멋진 언어로 바꾸어 표현한다.

나는 슬플 때마다 생각해요.
아직 가장 슬픈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그러면 슬프고 무섭기까지 해요.
나는 왜 그럴까요?
기쁠 때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아요.
아직 가장 기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기쁠 때는 그냥 기쁘기만 하죠.
나를 보고 웃는 한 여자아이
그리고 그곳에 있는 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가장 슬픈 일은 없어.
이렇게 생각할 거예요!
그러나 가장 기쁜 일은 있다고.


​나는 혼자였으면 좋겠어요.
아니에요. 그것도 여전히 많아요.
그냥 나도 아무것도 아니면 좋겠어요.
내가 방에 앉아 있고, 누군가 들어와서
방을 한 번 둘러보고 말하죠.
"아니, 여기 없는데. 아무도 없어."
그래도 한 사람에게만은 무엇인가가 되고 싶어요.
잠시 후 들어와서
조용히 문을 닫는 그녀에게는요.

이 책에는 서른세 개의 초상화가 담겨 있다.

'잉그리드 고돈' 초상화를 그리고 그다음 그 초상화를 보고 '톤 텔레헨' 글을 썼다.

초상화를 보면 다들 뭔가 심오하고, 무표정에, 다들 사연이 있는 얼굴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밝은 표정을 보지 못한 거 같다.

어떻게 초상화 그림만 보고 그 사람의 감정을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눈을 보면 알 수 있다는데 정말 그럴까? 난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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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체력 - 인생의 번아웃에 지지 않는 힘
심으뜸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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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4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믿지 못한다. 건강해지고 싶다고, 아름다워지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자기가 그렇게 될 수 있다고 확신에 차 있는 사람은 사실 별로 없다. '어차피 난 안 돼.' ,'난 모태통통이라 저 언니랑은 달라.' 이런 말들을 속으로 되뇌며 도전하기를 두려워한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귀찮다고, 너무 바쁘다고, 할 줄 모른다고 핑계를 댄다. 또 지금 인생에서 운동 조금 한다고 해서 뭐가 얼마나 달라지겠느냐고 대놓고 의심하는 사람들도 많다.



체중에 숨어 있는 힌트

- 우리 몸은 ' 항상성'이라는 기전으로 인해 언제나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항상성이란 오랫동안 머물러 있던 체중을 안전한 상태로 받아들여 그 체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성질을 의미한다. 체중은 살이 쪘는지 아닌지 점검하는 기준이 아니라, 내 몸의 상태를 판단하는 척도이자 하나의 신호임을 잊지 말자. 체중은 우리에게 항상 힌트를 주고 있다.

p89

매일 하겠다고 마음먹어도 어떤 날은 못할 수도 있다. 문제는 그날을 기점으로 운동을 아예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이미 하루가 지났고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자책감에 '난 역시 틀렸어'와 같은 태도로 임할 게 아니라 아무렇지 않은 척 다음 스쿼트를 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매일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하는 것'이다

스쿼트는 어디서나 아무 때나 할 수 있다. 장비도 매트도 필요 없다. 스쿼트 습관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의지일 것이다.

시간을 1분이라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 알람을 맞춰서라도 잊지 않겠다는 의지, 단 한 번이라도 정확한 자세로 스쿼트를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일단 습관이 되고 나면 의지가 약해져도 행동은 계속된다.

그것이 우리가 습관을 만드는 이유다.

태어날 때부터 인큐베이터 안에서 호흡기에 의존해 생존을 위해 싸워야 했고, 20대 초 온몸이 으스러질 정도로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겉으로 보기에 이렇게 밝고 당당하고 자신감에 차 있을 수 있을까?

맨 처음과 마지막에 쓴 글이 제일 마음에 와 닿았다. 몇 번 시도하다 힘들면 그만두고 며칠 열심히 하다 하루 빠지면 틀렸어 하고 포기하고 '난 안돼'를 끊임없이 왜 치며 의지가 약하다고 금방 포기하겠지.

지금의 난 그렇게 다요트를 실패했다.

다요트를 실패할 때마다 그전 몸무게의 2배로 돌아가는 요요를 경험하며 솔직히 이젠 다요트를 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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