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언어의 온도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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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엿보고 엿들은 관찰기를 아무렇지 않게 글감으로 쓰고 망상까지 보태서 사연을 짐작하며 궁금해 하는 일화가 종종 나온다. 솔직히 소름 끼친다. 내가 매일 타는 버스 지하철을 함께 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소름 두 배다. 남을 글감으로 쓸 때는 최소한 윤리가 지켜져야 한다. 이랬을 거라는 둥 저랬을 거라는 둥 누가 날 관찰하고 망상을 한다 해도 생각에 그칠 때는 그 사람 자유지만 그 망상을 글로 써서 파는 거는 다른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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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모든 요일의 기록 + 여행 - 전2권
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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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아직 너무 늦지 않았을 우리에게
백영옥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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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아했던 것
미야모토 테루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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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소설
한강 지음, 차미혜 사진 / 난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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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남들은 이해할 수 없는 나만의 위로법. 어느 날은 외롭고 어느 날은 지치고 또 어느 날은 스스로가 너무 바보 같고 한심할 수도 있죠. 물론 즐거운 날도 많지만요. 중요한 건 살아갈 날은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늘어져 있는데, 어떤 감정이든 중화시켜 줄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기쁜 날이든 슬픈 날이든 전 저것들을 거르지 않아요. 복잡한 감정들이 차분히 가라앉으면서 하루의 컨디션 그래프가 어느 정도 평균치로 돌아오거든요. 극적인 걸 즐기지만 시작과 끝은 중간이 좋겠죠. 어떤 방식이든 매일 비슷하게 하루를 정리하며 마무리하면 마음이 편해요.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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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오늘 같은 태풍 전야에 딱 어울리는 표현이네. 에쿠니 가오리 책 어디에 나온 걸까. 읽어 보고 싶다.



소설가 에쿠니 가오리는 여름을 보내는 의식으로 ‘불온한 바람이 부는 태풍’을 좋아한다고 했다. 불온한 바람과 태풍. 계절을 담은 문장은 언제나 근사하다. 질투가 날 정도로 아름다운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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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록 2021-10-15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찾았다. 『우는 어른』.
 

2018년의 상반기는 동생의 결혼식, 에어컨을 설치한 것, 생일날 수술 받은 것, 이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겠다. 수술 전에 검색을 많이 했다. 마취에서 못 깨어나고 그대로 죽는 일이 더러 있다고 했다. 내가 어쩔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니까 맘 비우고 덤덤하게 수술을 받으러 갔는데 인생에서 가장 아쉬운 게 뭘까 생각해 보니 사 놓고 읽지 못한 책. 남겨진 사람들이 책장을 어떻게 정리할까. 온통 책에 관한 생각들이었다. 나를 가장 지치게 하는 일이 내 인생에서 유일한 미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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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록 2018-08-13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참 공기청정기도 샀다. 이 나라는 생존만 하는 데도 비용이 너무 든다.

2018-08-13 1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13 17: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14 14: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김나연 2018-08-14 14: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