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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자꾸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거든요. 돌보다 더 단단하고 완고한 게 사람이죠. 바뀌었다고 생각한 그 순간 원래 모습대로 되돌아가게 돼 있습니다.
왜? 그게 편하니까. 그 단계에서 스스로를 다잡는 사람은 정말 드물죠. 그 시간까지 온전히 겪고 나서야 비로소 원래의 자기 자신에서 한발자국쯤 나아간 사람이 되는 겁니다. - P192

그리고 내 보기에 당신은 잘 살아온 것 같아요. 계속 삶에 대해 알아내려고 애쓰는 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니까요. 그러니까 잘했어요. 아주 잘했습니다.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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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한번에 한가지씩만 하는 겁니다. 밥 먹을 땐 먹기만 걸을 땐 걷기만 일할 땐 일만 그렇게 매 순간에충실하게 되면 쓸데없는 감정 소모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 P145

마지막으로 하나 생각의 스위치는 끄고 세상을 그대로 바라보세요. 우린 항상 무언가를 판단하느라 에너지도 감정도 너무 많이 쓰고 있잖습니까. 그러다보면 자꾸만 소모적인 생각이 날아들고 세상을 그대로 바라보거나이해하지 못하게 돼요. 생각이란 건 자신만의 선글라스같은 거니까요. 그러니까 생각의 스위치부터 꺼야 하죠.
그다음은 쉽습니다. 낙엽은 낙엽으로 보고 전봇대는 전봇대로 보는 겁니다. 빨간 건 빨갛게 노란 건 노랗게 받아들이면 되죠. 그런데 주의할 점이 있어요. 저기 가로등 보이시죠. 무슨 색 같습니까. - P145

- 아시겠습니까. 물론 말로는 붉은 가로등이라고 하겠지만 볼 때는 그렇게 보면 안 돼요. 붉은 가로등이라고말하는 순간 잘못 보는 게 됩니다. 분명히 눈은 여러가지색을 보고 있는데 입이 나서서 한가지 색만 보고 있다고 단정 짓는 게 되니까요. 정말 보이는 그대로, 눈에 보이는그대로 느껴야 해요. 그러면 신기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죠. 온 세상이 신기한 것투성이이고 예쁜 것투성이라는걸 알게 되는 거예요.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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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하루가 까마득하게 길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잠이 들 무렵이면 하루가 또 이처럼 순식간에 지나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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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처럼 말하기도 해. 나는 너희 두사람처럼 말해." - P186

"소중한 걸 끊임없이 잃을 수밖에 없는데, 사랑했던 사람들이 계속 죽어나갈 수밖에 없는데, 그걸 이겨내도록 설계되지 않았어."

- P192

"내 생각에, 별로 좋은 나이라는 건 없는 것 같아. 어릴 때는 언제 어디에 있고 싶어도 결정권이 없고, 나이가 들면 지금이 언제인지 어디에 있는지 파악을 못하니까." - P242

"가족이라고 해서 무조건 사랑할 필요는 없어. 하나도 안 사랑해도 돼."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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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우리 세대가 주도권을 잡았을 때 이 모든 일이 나아질까 확신하지 못했다. 같은 나이라도 전혀 다른 시대를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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