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재미가 있든 없든 끝까지 읽는다는 철칙을 버렸다.
1.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알라딘 실시간 상위권에 자주 보이길래 도서관에서 빌려 왔다가 몇 달 전 페이백 이벤트로 구매.
99.9%의 여성은 수상한 편지에 쓰여 있는 장소에, 그것도 비 오는 날 혼자 가지 않는다.
여기서부터 도저히 몰입할 수가 없었다.
2. 무서운 그림들
이건 아직 하차는 안 했지만 「~할 테다」라는 문장이 좀 어색한데 챕터마다 나와서 거슬린다.
○○을 감지했다라는 표현과 ~할 테다는 표현만 보면 책을 덮고 싶다는 충동이 자꾸 든다.
그리고 사실인지 상상인지 경계가 모호한 작가 뇌피셜 썰이 신뢰가 안 감.
예) 배는 곧 섬의 입구에 닿을 테다.
원래 있던 곳으로 못 돌아갈 테다.
추측을 나타내는 말인 건 알겠지만 이 표현이 자꾸 나오니까 문장이 내 목에 걸리는 느낌임.
+
240815 하차
3. 숲은 깊고 아름다운데
109쪽의 동키 얘기가 도저히 공감이 안 가서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