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 아빠의 생각 - 삶이 막막할 때 꺼내 읽는 아버지의 인생 편지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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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하루하루 쑥쑥 자라는 남자아이의 아빠로써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과 우리 아이가 올바른 길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길잡이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고민을 최근 들어 부쩍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일류 아빠의 생각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아이에게 이렇게 해야 된다 저렇게 해야 된다는 말보다 나 자신이 스스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성공하는 삶을 우리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진정한 가르침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책의 저자는 어릴 때 소아마비로 인해 저는 다리 탓에 버스 대신 자전거로 통학을 하는 학창 시절을 보냅니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찢어지게 가난한 생활과 주변의 불편한 시선으로 인해 험난한 인생을 살아갑니다. 오로지 성공에 대한 집념과 근면 성실함으로 결국 전국 100여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대표이사로 성공을 합니다.

이 책은 성공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인생이란 어떤 것이며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홀로서기를 하는 과정에서 직업과 일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해 아버지의 입장에서 자식에게 진심 어린 경험에서 나오는 따뜻한 조언을 들려줍니다.



1장에서는 나이가 먹었다고 다 어른이라 아니라 진정한 어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5가지 요약을 해줍니다.

첫째, 자기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둘째, 감정을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셋째, 경제적 독립을 해야 한다.

넷째,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요즘 나이만 어른이지 사회적으로 생각, 행동, 자세, 마음이 어른답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위의 5가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며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어른다운 어른이 되기 위해 더욱더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2장 일이란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며, 이왕이면 행복하게 즐겁게 하라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을 잘하는 방법으로 일을 하는 이유와 목표가 뚜렷해야 되며, 소통 능력을 키워야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흔히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열심히만 해서는 안 되며 능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더불어 본인의 가치를 높이려면 대화하는 기술을 익혀야 되며 매사에 진심으로 사람 관계를 맺는 노력을 해야 됩니다.

경재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들과 차이를 만들어야 합니다. 좋은 습관을 만들고 조금씩 꾸준히 하다 보면 자기의 분야에서 능력 있는 자가 될 수 있으며, 남과 다른 방식으로 했을 때 승산이 있습니다.

3장 자기 자신 사랑하며 믿고 명상을 통해 깊은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사소한 인연은 없으므로 누구와도 좋은 관계를 맺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음을 인정하고 어떤 누구에게든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고 열심히 성실히 살다 보면 기회가 오게 됩니다.

4장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돈의 그릇 마음의 그릇을 키우라고 합니다.

돈만 좇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돈은 결국 가치 있게 쓰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모여듭니다.

돈보다는 일에 집중해야 하며, 최선을 다해 일하며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는 노력을 하면 분명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5장 인생은 마치 양파 까기와 같다. 힘든 과정의 연속이며 끈기 있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환한 세상이 보일 것입니다.

올바른 기준과 습관, 가치관을 가져야지 편법과 불법으로 성공하려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책을 많이 읽으므로써 좋은 스승을 찾을 수 있고 목표 달성에 한결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끝까지 가보지 않으면 바로 앞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음에도 포기를 합니다. 끝까지 끊임없이 도전하기를 바랍니다.

사회 초년생들에게도 많은 고민이 되겠지만 저에게도 인간관계에 대한 10가지 핵심에 대한 구절이 가장 감명 깊게 다가온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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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그레이엄 자서전 - 나의 인생, 나의 투자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이은주 옮김, 이지성 기획 / 차이정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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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스승이며, 가치 투자의 창시자이자 가치 투자의 체계를 만든 벤저민 그레이엄. 그의 자서전이기에 투자자라면 꼭 읽어보고 싶고 읽어봐야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 또한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존 템플턴을 먼저 알았고 그들의 책을 읽으며 벤저민 그레이엄이 어떤 사람이며 그의 철학에 대해서도 궁금했었다.

그가 집필한 증권분석과 현명한 투자자는 내공이 깊은 투자자라면 대부분 읽은 투자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지만 바로 미국으로 오게 되고, 8살에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불행이 닥쳐왔다. 유복했던 가정 형편은 곧바로 극심한 고난과 역경을 맞이하게 된다. 그레이엄은 독립심이 강하고 책을 좋아하는 독서가였다.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돈벌이에 나서며 세상이 돌아가는 자본주의를 경험하게 된다. 워런 버핏과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되도록 어린 나이에 스스로 돈을 벌어본다거나 사업을 해보고 실패하는 경험은 인생에 있어서 큰 성장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

컬럼비아대학교 경영학에 입학했지만 인문학, 언어, 역사, 철학, 문학 등에 관심을 많았고 그는 노력형이자 천재성이 있었다. 대학교수 자리를 마다하고 초보 채권 판매원으로 일을 시작하게 된다. 1914년 투자계에 진출한 이후 큰 변화가 일어났다. 세계 1차 대전.. 이때 그가 강조하는 기업 내재가치 평가 분석의 재능이 발휘된다. 이 전시 상황에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급격히 좋아지는 반면 주가는 바닥에 있는 기업을 저가에 매수하여 큰 시세 차익을 남기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그레이엄이 투자를 하던 시기는 1918년 1차 세계대전과 1929년 대공황으로 불황의 연속이었으며, 이 시기에 살아남은 성공 투자자가 거의 없다. 그렇기에 더 대단한 투자 대가라고 생각한다.

그의 투자 기법과 철학을 보면 채권 전문가이자 고평가 종목을 공매도를 하였고, 지금의 주주 행동주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했던 인물이다. 또한 투자자로써 양심적이였으며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의 이익보다는 기업 잉여 자본 분배를 요구하였고, 일반 주주 편에서 행동하는 사회적 양심을 지닌 투자자였다.

그는 자본주의 시장이 우상향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투자를 하였으며, 투자는 철저히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여 투자해야 된다고 하였다. 특히, 기업의 내재가치 보다 싼 가격에 매수하는 안전마진을 고려한 투자로 지금까지 그의 투자 철학을 기반으로 투자하는 투자자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도 실현과 실패는 있었다. 자신의 탐욕으로 작전세력에 속아 큰 손해를 봤던 경우도 있고, 특히 1929년~1932년 대공황 시기에 자산의 78% 손실을 보았다. 그 당시 그는 재산이 줄어서 힘든 것보다 이 대공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는 불확실성이 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들게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다음 해 50% 수익으로 보고 1935년에는 모든 손실을 메꾸었다. 1956년 62세 나이로 은퇴를 한다. 은퇴 이후 그레이엄은 UCLA 경영 대학원 교수로 15년 넘게 무보수로 강연을 하였다.

그레이엄은 자신에게는 2가지 행운이 있었다고 한다. 첫째는 금융 증권 분석에 탁월한 재능을 있었다는 것. 둘째는 적절한 시기에 월가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투자한 시기는 앞서 이야기했든 1차, 2차 세계대전 그리고 대공황을 직격으로 마주했던 시기에 그는 어쩌면 역발상으로 큰 폭의 하락 뒤 상승을 맛보았는지도 모르겠다. 우리 또한 투자의 세계에서 성공하려면 운과 실력(능력)이 있어야 되지만 어쩌면 불황에 맞서는 멘탈과 투자 대가들의 핵심 사고 체계를 본받아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해본다.

어떻게 보면 요즘 "하락장과 불황이 온다" "침체가 길어질 것이다"라는 말들이 난무하는 시기에 "벤저민 그레이엄 자서전" 이 책을 읽으며 인생의 본질적 가치를 생각하며 내가 너무 주식투자에 깊숙이 빠져있거나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끔 하는 책이었다. 우리 다 같이 자본주의의 우상향을 믿고 욕심을 좀 버리면 행복한 투자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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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 종말은 없다 - 세계 부와 권력의 지형을 뒤바꾼 석유 160년 역사와 미래
로버트 맥널리 지음, 김나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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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2년 WTI 기준 유가가 끝없이 상승하다 하락세로 전환하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100% 수입에 의존하는 유가의 변동성에 취약한 점을 감안하면 왜 유가는 오르락내리락 할까? 누구에 의해서 오르고 내리는가? 과거에는 어떠했고 앞으로는 어떠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이 깊어지고 공부해 봐야겠다는 마음이 있을 찰나에 "석유의 종말은 없다"라는 정말 좋은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저자 로버트 맥널리는 미국에서 20년간 에너지 분야 전문가 및 전문 금융가이기도 하다. 전 백악관 국가 안전보장회의 에너지 선임고문으로 정부 관계자로도 일을 했었다. 그러기에 누구보다 신뢰하여 읽을 수 있고, 석유의 역사와 흐름을 데이터 기반에 의해 설명해 주고 있다.​


석유의 과거 역사 160년 전부터 시작하여 석유의 수요가 점차 커지게 된 1970년 이후 유가의 변동성과 국제 정세 그리고 물가의 막대한 영향력으로 인해 불황과 호황은 주기적으로 발생하였다. 석유의 역사를 보다 보니 마치 산유국과 비산유국, OPEC 국가와 비 OPEC 국가 간의 세력과 권력 다툼, 생존을 위한 전쟁과 테러를 촉발시키는 석유는 과거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 무서운 에너지 자원임에 틀림없다.

앞에서 언급했던 유가는 누구에 의해서 오르고 내릴까? 그리고 왜 이리 변동성이 클까?라는 궁금점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찾기보다 유가는 어떠한 영향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하나의 예로 '끈끈하다'라는 표현에 대해 재미있는 문장이면서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유가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변동성을 불러오는데 그 공급자와 수요자를 끈끈하게 만드는 요인이 시간이 지나면 변화되지만 기본적인 시장의 특성과 변동성은 유지가 된다. 한때 유가가 높아도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보면 이의 관계는 끈끈하다 할 수 있고 정확한 심리 예측이 어렵다는 게 결론이다.

인간의 탐욕과 권력자들의 욕심으로 인해 유가는 더 큰 변동성과 유가 흐름의 추세를 잃기 힘들게 만들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 지정학적 리스크, 정책,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양극화 등등으로 인해 수요와 공급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사우디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유가의 변동성을 통제하는 스윙 프로듀서의 역할을 사우디가 하였고, 앞으로도 국제 유가와 변동성에 큰 영향력을 주게 될 핵심이 사우디라는 점에 중동 국가들의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전이 없는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살기에 매 순간 유가의 변동성으로 경제가 휘청거리게 되다 보니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유전을 가지고 있는 자원부국의 힘과 영향력에 부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국제 유가를 예측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렇다고 아예 관심을 끊고 영향을 받지 말자라고 하기에는 나의 계좌와 국제 물가에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예상하기보다는 대응을 하는 차원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유가에 따라 좋아지고 나빠지는 산업이 있고, 각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되는지를 잘 생각하고 공부해야 된다. 이어 금리, 물가, 국제정세,, 더 나아가 리스크 대비 차원에서 모든 최악의 상황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일 당장 유가는 150불이 넘어갈 수도 있고, 예전처럼 20불대로 유지될 수도 있다. 그에 따라 유가는 너무 올라도 문제이고 너무 내려도 문제가 된다.

이 책은 석유와 관련 업무를 하는 종사자 또는 유가의 영향력을 받는 업종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독서일 거라 생각하며,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이 책의 제목인 석유의 종말은 없을 것 같기에 유가는 경제, 금융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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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 1 -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에게 배우다 거인의 어깨 1
홍진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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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홍진채 저자의 거인의 어깨를 읽게 되었는데 알기 쉽게 풀어서 대화하듯 설명을 해주다 보니 이해가 잘 되었다. 내가 왜 지금까지 투자 고전을 읽어도 이해하지를 못했었고 그분들의 핵심 사고 체계를 받아들이지 못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진작에 읽었더라면 좀 더 수월하게 투자 고수들의 투자 철학을 제대로 배웠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읽고 담배꽁초 투자자, 싼 가격을 좋아하는 가치 투자자의 스승 이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과 더불어 "벤저민 그레이엄 자서전" 을 같이 읽고 있는데 지금까지 그레이엄에 대해 너무나 잘못 알고 있었고 제대로 아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모든 것이 새롭게 받아들여졌다.

이 책은 아마도 계속해서 여러번 다시 읽지 않을까 싶다. 아니 여러번 읽고 또 읽어야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서문 첫 문장에 "주식투자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아주 단순한 질문 같지만 너무도 깊고 이에 파생되는 질문과 토론이 가능한 주제의 문장이라고 본다.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 검증된 투자 고수는 누구인가? 누구에게서 투자 철학과 사고 체계를 배우고 계승하여 발전시켜야 될까?라는 질문들을 해보게 된다.

우리는 검증된 투자 대가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투자하는지 깊이 살펴본 적이 거의 없을 것이다. 1권에서는 이 세 사람의 역량과 성과 그리고 2권에서는 기업분석과 가치 평가의 핵심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마지막에 홍진채 저자가 그토록 얘기하고 싶었던 필립 피셔의 투자법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1권 1부~4부 "굳이 열심히 해야 하나"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적인 주식이 무엇인지,, 주식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며 주식이 쉽지 않다는 얘기를 해준다. 급기야 4부 "여기서 그만두셔도 됩니다"에서는 힘든 길 어렵게 가지 말고 인덱스 펀드나 패시브 투자 VT ETF를 할 것을 권한다. 주식투자를 하며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힘든 이 길 말고 취미생활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미 이 험난한 투자의 세계에 부딪칠 준비되어 있고, 주식투자를 하며 기업과 산업을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기에 큰 욕심 없이 오랫동안 주식투자를 하고 싶다.. 그러므로 출판 예정인 3권까지 곱씹으며 읽을 예정이다.

드디어 2부에서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의 성과와 레슨.. 그들의 투자 핵심 사고 체계와 그들의 투자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얘기들을 근거를 제시하며 쉽게 풀어준다. 홍진채 저자는 마치 철학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뭔가 깊이가 있고 일반인의 사고와 다른 느낌이 든다.

2부 5장 어서 오게 인간

6장 그레이엄, 여전히 너무나 저평가된

(주식은 사업에 대한 소유권, 미스터 마켓, 안전마진)

7장 버핏, 범접할 수 없는 천재 (젖소를 키웁시다, 경제적 해자, 능력 범위)

8장 린치, 단 한 명의 영웅 (바텀업, 10루타, 분산투자)

5장~8장은 어느 한군데 놓칠 부분이 없으므로 꼭 책을 사셔서 보고 또 보고 하셨으면 좋겠다.

거인의 어깨 2권에서는 진짜 투자를 해보겠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기업분석과 가치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저자는 오랜 숙원이었던 기업을 분석하는 노하우를 9장 10장 11장에서 푼다. 제대로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다 아는 것들이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의외로 기본적으로 기업분석과 가치 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90%의 사람이 주식투자에서 지는 게임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9장~11장을 읽고도 잘 이해가 가지 않거나 힘이 들다면 1권 4부에서 말했듯이 인덱스 펀드나 패시브 VT ETF 투자를 하시기를 권한다.​




기업의 가치, 주식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고, 홍진채 저자의 전작 "주식하는 마음"에서 강조하는 확률적 사고에 기반한 투자, 하지 말아야 될 것을 하지 않는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승리를 하리라 본다.

마지막 12장에서는 저자 본인의 투자 스타일이 누구에 가장 가까운가라는 질문에 필립 피셔와 가장 가깝다고 대답할 정도로 가장 강하게 영향을 미친 정신적 스승이 필립피셔라고 한다. 단순히 알고 있던 성장주 장기투자법으로 유명한 필립 피셔에 대해서 새롭게 배울 수 있었다.

필립 피셔의 투자법에 대한 레슨 1. 기업의 성장은 무한하다 2. 위대한 기업이 위대한 주식이 되는 마법 3. 사야 할 때, 팔지 말아야 할 때 이 3가지 레슨을 배우기 위해 9장~11장을 그토록 상세하게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긴 여정이었으나 1권 2권을 읽고 그들의 사고 체계를 습득한 사람들은 강력한 무기를 하나 또 얻은 것이다. 그리고 시장보다 좋은 성과를 낼 것이며 이길 것이라 믿는 투자자라면 이 책은 교과서이자 여러번 읽고 배우고 또 배워야 되는 훌륭한 도서이기에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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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명의 미래 - 반도체를 넘어 인공지능으로
정인성.최홍섭 지음 / 이레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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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AI 인공지능의 역사와 최근의 트렌드,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 산업에서 기업들이 어떠한 혁명적인 일들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AI 기술을 적용한 기업들의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으므로 인공지능과 관련된 사업이나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방향과 돌파구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지금 시대에 AI 인공지능은 필수가 되었고 이미 우리 주위의 삶에 깊숙이 퍼져 침투하여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현대인으로서 AI의 탄생부터 변천사와 미래 전략에 대해 궁금해하고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AI가 얼마나 많은 발전을 이뤘으며, 현재 AI가 어떻게 개발되고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혁신가들이 어떠한 노력을 해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엄청난 자금과 시간을 투입하여 새로운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피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간의 뉴런과 인공 뉴런의 비교, 인간의 뇌와 인공신경망의 접점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도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와 발전을 이룬 기술자들과 투자자들로 인해 지금의 인공지능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우선 친숙하지 않지만 꼭 알아야 될 AI와 관련된 용어들에 대해서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간의 뇌>

  • p.32 ; 감각 뉴런에 시각, 청각 등의 감각이 들어올 경우 각 뉴런은 자신과 연결된 뉴런들에게 신호를 보낸다. 그 신호를 받은 뉴런들은 신호의 세기가 너무 약할 경우 자기 오른쪽으로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특정 크기 (역치)를 넘어선 신호가 발행해야만 옆 뉴런에게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다.

  • p.33 ; 각 뉴런의 역치값이 바뀌면 동일한 사진이 입력되더라도 활성화 뉴런의 종류가 바뀌고, 활성화 강도도 달라지게 되어 최종 출력값이 변하게 된다. 즉, 학습이란 과정은 뉴런의 연결 형태와 역치값을 바꿈으로써 바람직한 출력값을 나오게 하는 것이다.

<인공신경망>

  • p.48 ; 사람의 얼굴을 찾아내는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면 은닉층들은 전 단계에서 얻은 이미지들을 강하게 반영할지 약하게 반영할지 등을 학습하며 눈,코,입 등에 반응하게 스스로 변화해 간다.

<인식>

  • p.72 ; 심층 인공신경망 기반의 얼굴 인식 알고리즘이 도입되자 얼굴 인식의 정확도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높아졌다. 2017년 등장한 Arcface 알고리즘의 정확도는 99.7%로 사실상 더 개선할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다.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 뷰노 / 인공지능 기술로 육안으로 불량을 확인하는 기업인 수아랩)

  • p. 58 ; LAS (Listen Attend and Spell) 기존의 음성인식은 딥러닝을 사용하더라도 언어별로 특징을 추출하는 전처리를 필요로 했다. 그런데 Google은 언어별 특징 추출 없이 바로 음성을 입력하는 새로운 방식의 음성인식 기술을 공개한 것이다. 한국어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일반 상식과 달리 LAS는 음성인식을 개발하기 위해서 언어 전문가에게 의존할 필요가 없었다.

<생성>

  • p.81 ; 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은 두 인공신경망이 경쟁하는 독특한 인공신경망이다. 한쪽의 신경망은 그럴싸하게 가짜 얼굴을 만드는 역할을 하며, 다른 한쪽은 그게 사람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역할을 맞는다.

<강화학습>

  • p.89 ; 강화학습은 상태, 행동, 목적함수로 구성된다. 상태는 교차로에 자동차들이 서 있는 매 순간의 상황이며, 행동은 경찰관이 취할 수 있는 교차로 신호 변경 등의 행동이다. 목적함수는 경찰관이 신호 조작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원급의 예상값이다. 즉, 강화학습은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각종 행동을 통해 상태를 바꿈으로써 목적함수에서 나오는 보상을 최대화 하도록 학습시키는 과정이다.

<자연어 처리>

  • p.92 ; 자연어처리는 쉽게 말하면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다. 자연어 이해 (뉴스를 입력하면 그 뉴스가 정치 기사인지, 스포츠 기사인지 등 카테고리를 구분하는 것) 와 자연어 생성 (기상청 날씨 데이터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오늘의 날씨 뉴스 기사를 작성하는것) 이 그 예에 해당한다.

  • p.94 ; 연구자들은 언어에 대한 이해와 문장의 생성을 완전히 구분하지 않고 한 번에 학습하는 거대한 인공신경망을 만들고자 했다.. Open AI의 GPT-3가 등장 / GPT-3는 트랜스포머라는 단위 인공신경망을 기반으로 만든 사전 학습된 생성 모델이다.

  • p.95 ; Google 역시 초거대 언어 모델인 람다 LaMDA를 내놓았다.<자연어 처리>

<트랜스포머>

  • p.121 ; 트랜스포머는 성능이 우월하고 범용성이 높은 대신 학습을 위해 대체로 더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트랜스포머 기반으로 인공신경망을 만들면 RNN이나 CNN 기반 인공신경망보다 복잡도가 높아진다. 연산 자원이 더 많이 필요하단 의미다. 트랜스포머와 같이 정확도가 좋고 범용성이 높은 인공신경망은 대세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인공신경망은 정확동만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비즈니스가 성립 할 수준의 원가를 확보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데이터와 인공신경망>

  • p.109 ; 전체 학습 데이터 중 정상 제품 데이터를 무작위로 덜어 내 둘의 비율을 50:50 정도로 맞춰 볼 수 있다. 이를 언더샘플링이라 한다. 양이 부족한 모조품 데이터를 복사해 정상 제품 데이터와 숫자를 비슷하게 맞추는 오버샘플링 방식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정확도를 담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 p.112 ; 원본 데이터에 노이즈를 가하거나 색상을 변경하는 등 원본 데이터를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방식과 GAN과 같은 생성 모델을 통해 데이터 자체를 생성하는 방식이 그 예이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얼굴 인식, 음성 인식과 연관 지어 이 책을 읽다 보니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에 이미 인공지능에 익숙해져 있고, 머지않아 AI를 통한 산업과 일상 그리고 우리들의 직업에서 점차적으로 빼앗아 갈 것이고 그 빼앗긴 자리를 우리 인간은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지금 당장 고민하고 준비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AI 산업은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 많은 시행착오와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우리의 모든 부분에서 AI와 공존하며 인간은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AI는 인간에게 보다 편리함과 효율성을 제공해 줍니다. AI가 할 수 있는 일은 앞으로 인간이 하지 않을 것입니다. 초기에 단순 보조해 주는 역할을 하겠지만 나중에는 인간이 하지 못하는 모든 분야에서 해결사로써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공지능 초기에 엔드 투 엔드 방식의 인간처럼 배우려는 기반에서 현재 가장 앞서 있다고 할 수 있는 구글의 알파고, 알파고 제로 등등 최근 우리에게 큰 충격과 현실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구글은 2017년 트랜스포머를 통해 기존의 인공지능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딥러닝 처리 학습 능력을 고도로 발전시켜 놓았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인공지능의 역사를 보면 많은 보완점과 불완전함으로 한계를 느끼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실패와 성공을 하며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투자와 연관 지어 생각해 보면 AI 발달은 각종 반도체 회사들과 밀접한 협업을 통해 치열하게 발전해 오고 있으며, 그 선두에는 엔비디아라는 GPU 와 CUDA라는 강력한 무기로 AI 발전에 커다란 공을 세웠습니다. 미래에는 필연적으로 AI와 더불어 같이 공생하게 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되고 지배되는 것이 아닌 지배할 수 있는 능력과 무기를 가지려면 지금부터 어떠한 준비를 해야 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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