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첫 문장에 "주식투자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아주 단순한 질문 같지만 너무도 깊고 이에 파생되는 질문과 토론이 가능한 주제의 문장이라고 본다.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 검증된 투자 고수는 누구인가? 누구에게서 투자 철학과 사고 체계를 배우고 계승하여 발전시켜야 될까?라는 질문들을 해보게 된다.
우리는 검증된 투자 대가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투자하는지 깊이 살펴본 적이 거의 없을 것이다. 1권에서는 이 세 사람의 역량과 성과 그리고 2권에서는 기업분석과 가치 평가의 핵심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마지막에 홍진채 저자가 그토록 얘기하고 싶었던 필립 피셔의 투자법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1권 1부~4부 "굳이 열심히 해야 하나"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적인 주식이 무엇인지,, 주식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며 주식이 쉽지 않다는 얘기를 해준다. 급기야 4부 "여기서 그만두셔도 됩니다"에서는 힘든 길 어렵게 가지 말고 인덱스 펀드나 패시브 투자 VT ETF를 할 것을 권한다. 주식투자를 하며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힘든 이 길 말고 취미생활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미 이 험난한 투자의 세계에 부딪칠 준비되어 있고, 주식투자를 하며 기업과 산업을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기에 큰 욕심 없이 오랫동안 주식투자를 하고 싶다.. 그러므로 출판 예정인 3권까지 곱씹으며 읽을 예정이다.
드디어 2부에서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의 성과와 레슨.. 그들의 투자 핵심 사고 체계와 그들의 투자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얘기들을 근거를 제시하며 쉽게 풀어준다. 홍진채 저자는 마치 철학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뭔가 깊이가 있고 일반인의 사고와 다른 느낌이 든다.
2부 5장 어서 오게 인간
6장 그레이엄, 여전히 너무나 저평가된
(주식은 사업에 대한 소유권, 미스터 마켓, 안전마진)
7장 버핏, 범접할 수 없는 천재 (젖소를 키웁시다, 경제적 해자, 능력 범위)
8장 린치, 단 한 명의 영웅 (바텀업, 10루타, 분산투자)
5장~8장은 어느 한군데 놓칠 부분이 없으므로 꼭 책을 사셔서 보고 또 보고 하셨으면 좋겠다.
거인의 어깨 2권에서는 진짜 투자를 해보겠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기업분석과 가치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저자는 오랜 숙원이었던 기업을 분석하는 노하우를 9장 10장 11장에서 푼다. 제대로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다 아는 것들이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의외로 기본적으로 기업분석과 가치 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90%의 사람이 주식투자에서 지는 게임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9장~11장을 읽고도 잘 이해가 가지 않거나 힘이 들다면 1권 4부에서 말했듯이 인덱스 펀드나 패시브 VT ETF 투자를 하시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