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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공부가 안 되는 진짜 이유 난독증 - 당신이 몰랐던 아이 공부 방해꾼, 난독증에 대한 모든 것
서경란.이명란 지음 / 라온북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 우리아이 공부가 안되는 진짜 이유 "난독증" / 라온북 >
문제풀이를 할때 문제 읽기를 건너뛰고 바로 보기에서 답을 찾고,
문장제 수학풀이에서 문제를 가지고 씨름을 하고 있는 아들냄.
저학년때는 남자 아이들의 특징 또는 단순한 습관의 문제라고만 여겼으나
고학년이 될수록 시험결과에 반영되는 점수와 평소 문제풀이 습관이 보이면서
걱정이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막연하게 들어본적이 있었던 "난독증"이라는 단어였는데,
<우리아이 공부가 안되는 진짜 이유 난독증>라는 제목을 봤을 때
혹시~ 설마~ 하는 마음이 들면서 꼭 읽어봐야할 것 같았어요.

<우리아이 공부가 안되는 진짜 이유 난독증>은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방해가 되는 다양한 요인들 설명을 시작으로
난독증이란 무엇인지,
난독증의 여러가지 증상과 발생 원인,
난독증 아이들의 모습, 진단과 치료 방법까지
난독증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요.
읽기를 싫어하는 증상부터 난독증을 의심할 수는 있는데,
난독증은 다양하게 해석 될 수도 있더군요.
유럽에서는 말하기, 읽기, 쓰기, 계산하기 등 모든 학습장애를 말하고,
신경심리학적 관점에서는 좌,우뇌 불균형의 측면으로 분류하기도 해요.
난독증이 언제 발생했느냐에 따라
발달성과 후천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우리아이 공부가 안되는 진짜 이유 난독증>에서는
"발달성 난독증"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말을 잘못 알아듣고, 말귀가 어둡거나
언어 전달을 잘 못하는 경우는 청지각적 난독증을 의심할 수 있고,
쓰기가 안되는 경우 대부분 읽기에 문제가 있어요.
취학 전 난독증의 증상에는 말이 늦다거나~ 소리에 민감하거나~
감각운동 통합 능력이 떨어지거나~ 놀이기구를 못타거나~
좌우 구별을 못하거나~ 피아노 악보를 외워서 치거나~
그림책만 좋아하고, 앞뒤 글자를 바꿔 읽는 등의 증상이 있네요.
초등 저학년 때에는 발음이 틀리고 다르게 읽거나 글자를 빼먹고 읽고,
초등 고학년 때에는 정확하게 읽는 것은 가능해지지만
정확하게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는 유창성이 떨어져요.
그래서 그림이나 도표가 많은 책을 선호하거나
주관식 시험에서 맞춤법이 틀려서 어이없이 감점을 당해요.
대학생 이후 성인기에는 구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문어적인 어휘를 많이 접하면서 전공 도서에 대한 독서량과
독해력, 읽기 속도가 중요한데 이런 능력이 떨어지게 되요.
또 난독증인 아이는 수학을 어려워하는데,
난독증의 증상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난산증을 동반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네요.


위의 37개 증상 중 10개 이상에 해당하면
내 아이도 난독증으로 볼 수 있다고 해요.
아들냄의 읽기와 쓰기 부분에 걱정이 많았는데,
위의 내용을 체크 해보니 아들냄은 5개 정도가 해당 되네요.
난독증은 아니지만 해당되는 내용을 볼때마다
심난해지긴 하더라구요.
난독증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 방법>도 다양한데,
기본적으로 읽기 훈련을 하면 두죄 기능이 좋아져요.
가정에서의 읽기 교육이 중요한데,
말소리의 분할과 조합을 가르치고 말소리와 글자의 연관성을
터득하도록 도와야 해요. 글자와 소리를 연결하려면 부모가 책을
많이 읽어 주어야 해요.
난독증 아이들은 글자 해독은 어려워도 이해 능력은 좋기 때문에
부모가 소리 내어 들려주고 아이들에게도 낭독하는 연습을 시키면
아이가 글자와 소리를 어느 정도 연결 할 수 있는지 파악이 되죠.
받아쓰기 연습을 하고, 반복적인 낭독 연습을 통해
자동성과 유창성을 키워 주고, 독해 능력을 키워 줘야 해요.
다음과 같이 생활습관과 식습관 개선과 교정을 통해서도
두뇌를 건강하게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의 두뇌 건겅을 위한 기본적인 지침>
1. 운동은 두뇌 계발에 도움이 된다.
- 어릴수록 운동을 많이 해야만 두뇌가 개발되므로
특히 좌우, 손발을 교차하면서 상체와 하체를 균형 잡히게 사용하는
운동이 두뇌 계발에 좋다.
2. 수면-각성 주기를 정상화해야 한다.
- 일찍 자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효율적 공부가 가능하다.
3. 컴퓨터 이용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 늦은 밤에 밝은 화면을 보게 되면 두뇌의 생체 시계가
밤낮을 구분하지 못해 수면 리듬이 깨지므로
밤 보다는 이른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4. 야식을 먹지 말고 아침을 먹어야 한다.
- 밤에는 장이 비어야만 낮에 먹은 음식과 독소들이 해독되어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고, 아침 식사를 하는 아이와
안 하는 아이는 수업집중도가 다르고 성적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5. 음식은 양보다 질로 승부한다.
-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 열량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서
야체와 과일을 균형적으로 섭취해야 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6. 꼭 필요한 영양보충제를 섭취해야만 한다.
- 몸 속에 축적된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은 빼 주고
필수 미네랄, 비타민, 오메가 3 등은 보충해줘야 한다.
7. 단순 당 중독은 학습을 망친다.
- 혈당이 불안정하면 대뇌 기능도 롤러코스터를 타게 되어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 우리아이 공부가 안되는 진짜 이유 "난독증">
우리가 알고 있는 위인들이나 유명인들 중에도
난독증이 많다는 것은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네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애거사 크리스티, 피카소, 아인슈타인, 에디슨,
월트 디즈니, 안데르센, 영국 수상 처칠, 우리 골드버스, 톰 크루즈 등
뜻밖의 인물들도 있었네요.
난독증은 언어적 자극을 처리하는 좌뇌 기능보다 시공간적 자극을 처리하는
우뇌 기능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글자로 된 공부가 안 될 뿐이지,
시공간을 활용하는 능력은 뛰어나고
보통 사람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많네요.
이렇듯 난독증은 장애가 아니라 차이와 재능이라고 해요.
부모의 태도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진다고 하는 것처럼
내 아이의 현재 상태를 받아들이고 문제점을 파악해서
아이에게 맞는 대처방법을 찾아 도와주면 충분히 극복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겠죠~
저도 아들냄이 문제가 길어지면 무슨 내용을 묻고 있는지 중간에 잊어버리는 등
문장제 문제에 특히 약한 모습을 보일때면 수학에 대한 걱정만 했었는데,
앞으로는 차분히 읽기 연습부터 잘 훈련시켜서
문제를 읽을 때의 문제점을 극복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겠어요.
초중고 엄마들의 가장 큰 관심과 걱정은 아이들의 학습과 관련된 부분인데,
해당 과목에 대해서만 걱정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두뇌유형에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시지각 기능의 문제인지, 읽기 기능의 문제인지 등을 파악하여
문제점을 극복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