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하면 수익이 따라오는 ETF 투자
이재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산관리나 부에 관련된 책들을 보다보면 ETF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일반적인 주식투자보다 손실면에서 안정적이고 배당을 받는 것도 있어서 은행예금보다는 낫아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한번쯤 눈여겨볼만 한 상품이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린이에게는 , 또 나처럼 주식에 손을 대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주식이라고 하면 먼저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안전성이 있는 투자를 원하는 분들, ETF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진 분들을 위한 책이 나와서 소개하려고 한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서 ETF투자에 대해 전반적으로 많이 알게 되었다.


우선 ETF는 인덱스펀드나 주식형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잇으며 거래비용이 적고,쉽게 매매할 수 있어서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한 상품이라고 한다. ETF는 일반 주식과 다르게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인데 그래서 인덱스 안에 있는 종목들에 대해서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생기며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한 투자자산(소득/인컴형자산,주식,통화,파생상품,원자재,섹터,국내/해외ETF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포트폴리오나 자산군을 편입시킬 수 있어서 특히 저성장시대에 매력적인 상품이다.


ETF는 개별기업투자를 하는 것과는 달리 가격이 상승일때와 하락일때 양방향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고, 또 안전자산ETF를 편입해서 증시가 폭락할 때 상대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일부 해지가 가능하다. 그래서 저금리 시대의 유망 투자수단이기도 하고, 금융상품을 위한 투자수단이기도 하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여 고정적인 수익과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최근 더 각광받고 있다.


ETF로 투자하면 매매거래를 통해서 실현한 이익 즉 유통시장에서의 매매차익과 주식의 배당금과 같은 개념인 분배금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관련하여 세금도 있는데 상품에 따라 세금 부과방식이 다르며 증권거래세,배당소득세,양도소득세 등이 발생하는데 상품에 따라 배당소득이 면제되는 상품도 잇고 양도소득세가 없는 상품도 있고 해서 세제혜택도 고려해가며 투자하면 좋을 듯 싶다.


이 책은 주린이인 내가 읽기에도 쉽게 ETF의 전반적이 내용 (특징,용어,세금,종류 등)에 대해서 기재하고 있으며 ETF에 대해 개인적인 관심을 끌어냄은 물론, 나에게 맞는 투자방식에 대해 알아보는 코너도 만들어 적절한 투자방법과 전략, 주요 ETF 상품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ETF투자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자산관리 수단으로 이제 ETF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실질적으로 내가 아는 지인분이 ETF에 투자를 해본 경험이 있는데, 소액으로 투자를 해서 작은 금액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지인의경우 코스피지수와 연동이 되는 ETF상품에 투자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한 투자라고. 그래서 만약 ETF종목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다. 이미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었으니 더 관심이 있으리라.


이 책 한권으로 ETF투자에 대해 전반적으로 공부하고 또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없을거란 생각이 든다. 마지막 장에는 용어에 대한 설명도 들어있고, 주요ETF상품까지 설명이 깃들어져 있다. 어떤 것을 투자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이 상품들 중에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법과 전략을 선택해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이커스 주니어 02 : 태양광 전기자동차 메이커스 주니어 2
메이커스 주니어 편집팀 지음 / 동아시아사이언스 / 202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만들며 배우는 어린이잡지 제 2탄이 나왔다. 2편의 주요이야기는 바로 태양에너지에 관한 것인데 만들면서 태양에너지가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태양광자동차키트도 같이 들어있어 에너지를 이해하면서 실습을 통해서 또 볼 수 있어서 좋다

지구에는 곳곳에 에너지가 쓰이고 있다. 위치에너지 , 운동에너지, 빛에너지,열에너지 등등 이 모든 에너지의 근원은 태양에너지라고 한다. 동식물이 살아가는 에너지라던다 지구의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모든 에너지의 원천도 태양에서부터 왔다고 하니 우리에게 태양이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동식물이 살아가는데.태양에너지가 필수적이라고?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식물은 우선 광합성 작용에 햇빛을 사용하고 있으며 태양에너지를 흡수해서 생명활동에 필요한 영양분을 스스로 생성하고 있다.

동물의 경우 스스로 영양분을 생성할 수는 없으므로 식물이나 다른 동물을 섭취하면서 에너지를 얻는다. 먹이사슬의 마지막단계인 최종 소비자에게까지 생산자가 흡수한 태양에너지가 이동하기때문에 생태계의 모든 생물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태양에너지의 이야기외에도 인간이 쓰는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도 이 책에 담겨져 있는데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흥미로울만한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 더불어 태양광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이라던가 그 작동 원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 신랑이 태양열 말고 형광등에서는 안되나? 라고 질문을 했었는데 그러게.. 하고 넘어갔던 그 질문의 답이 예상했던 것읹 책에 담겨져있었다


바로 형광등은 에너지로 전화할만큼 충분히 열을 전달하지 못한다는 거였다. 태양광에너지자동차는 태양열을 받으면 바로 직진을 한다. 그리고 손바닥으로 태양열을 받는 곳을 가리면 자동차는 멈추어버린다. 태양열판도 ,-극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고 극을 바꾸어 연결하면 자동차가 거꾸로 달리는 것을 보니 에너지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초등학생들이 메이커스주니어를 접하면 기초과학은 물론 창의성까지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 직접 만들고 눈으로 보면서 배울 수 있으니 그냥 눈으로 보는 것보다 내용이 머릿속에 더 오래남을 것 같고 과학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사이트 플랫폼 - 빅데이터의 가치가 현실이 되는 순간
이재영 외 지음, 김길래 감수 / 와이즈베리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빅데이터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게 5년도 더 된 일인 것 같다. 그때는 거래처 사람들을 만나면서 빅데이터를 가지고 앞으론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이야기만 했었더랬다. 그리고 내가 속한 온라인 플랫폼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만을 생각했었던 것 같다. 현재 4차산업혁명이 점점 도래하면서 빅데이터는 더욱 크게 각광받고 있는 분야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데이터는 여기저기서 많이 수집되고 있으며 그런 데이터를 연결하고 응집하고 활용하며서 비지니스의 기회로 삼아 매출상승의 기반으로 , 혹은 상품기획, 판매 등의 기반으로,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도 빅데이터는 사회전반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요즘 대두되는 트렌드가 '언택트'라는 소재다. 많은 기업에서도 기존의 오프라인에서 행하던 일들을 온라인에서 행할 수 있는 플랫폼개발로 열을 올리고 있고, 우리 생각지 못했던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할 것만 같은 일들이 온라인에서 언택트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예시로 BTS의 방방콘서트같이 티켓을 구매하여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언택트 콘서트도 있었고, 교육분야에 있어서도 화상교육으로 대체되면서 다양한 발전을 꽤하고 있다. 가능하지 않았던 일들이 가능해지는 것. 그것이 지금 이 시대인 것 같다.


언택트 시대에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데이터'라고 생각한다. 특히 온라인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는데 , 사실 온라인쇼핑몰에서 몸 담고 있었던 나만 하더라도 2000년대 초반에 DB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사람을 채용함에 있어서도 그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저장하여 채용을 함에 있어서 데이터를 활용하여 더 나은 인재를 채용하는데 활용하고 있었으며,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어떤 제품이 홈페이지에 어떤 페이지 올렸을때, 어느 연령대를 타겟으로 하였을 때 등 다양한 정보수집이 이루어지며 판매의 전략을 세우곤 했었다. 그 모든 근간은 '데이터'라는 기본정보에 있었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또 요소들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졌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다시금 기본적인 정보를 담은 '데이터'를 모으는 일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가장 크게 깨닫게 되는 점이 바로 '연결'이라는 점이었다. 이 책은 내가 경영하고 있는 기업의 비지니스모델을 세우고 목표를 향해가는데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 데이터는 각각의 독립적인 데이터로만 존재한다면 큰 의미없지만 모두 연결되어 있다면 활용되는 데이터는 가치와 활용도가 무척 높아지며, 각각의 독립된 데이터들은 융합을 통해서 새로운 것 또한 창출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기존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융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면, 우리는 지금 또 다른 '새로운 혁신'의 탄생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본다. 창조는 기존의 것을 비틀고, 또 재조합하고, 빈틈을 파고들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는데, 데이터를 활용해서도 그러한 새로운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처럼 핸드폰에 컴퓨터를 내장시킬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요즘 새로운 것에 목마르고 새로운 플랫폼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새로운 혁신과 플랫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돌파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는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사업의 정체를 돌파할 돌파구를 찾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좋으므로 빅데이터 전문가로서 인재를 영입하고, 투자하여 장기적으로 효율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업으로 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스토어 - 언택트 시대, 오프라인 기업들의 8가지 진화 전략
황지영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19로 인하여 가장 타격을 많이 받은 사람들이 오프라인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소상공인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크게 오프라인매장들을 운영했던 기업들마저 줄줄이 도산을 맞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생각지도 못한 악재가 겹쳐서 어쩔 수 없었던 일이라고 치부해야하는걸까? 세상이 변화하면 거기에 발맞춰 기업도 변화했었어야 했고 오프라인매장들도 안일하게 계속 자신이 해왔던 것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다변화를 꿰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변화를 꿰하고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얻으려고 할 때 많은 학자들, 그리고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있다. 바로 "디테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이에 고객을 관찰하고 이해하고 또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내어 죽은 오프라인을 살리는 일을 고민한 <리테일의 미래>의저자 황지영 교수님이 위기의 오프라인을 구할 비지니스 인사이트 전략 8가지를 담은 신작, 리스토어를 출간하여 길을 찾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돌파구를 제시해주고 있다.


■ 리테일 8가지 전략


1.리테일테라피 : 일상에서 일탈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 만들기

2.유괘한 리테일: 기존의 콘셉트를 살짝 비틀어 재이와 영감 주기

3.리테일 랩:실험적인 '신선함'으로 고객의 시간 점령하기

4.공간 재창조: 인더스트리얼 스타일로 트렌디함 리드하기

5.진화한 아날로그: 감성 매장 구현하기

6. 피지털: 온라인의 편의성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구현하기

7,클린쇼핑: 매장의 면역력을 높여 클린쇼핑 제공하기

8.쿨한 친환경: 세련되고 쿨한 친환경 경험 제공하기


위의 내용만 보면 언뜻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 알것 같기도 하다. 책의 내용에서는 8가지 챕터로 나뉘어져 전략에 따른 예시로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나열하고 있으며 예시를 따라가다보면 어떤 컨셉으로 어떻게 성공하고 있는지에 대해 엿볼 수 있다. 또한 전략에 대한 포인트도 엿볼 수 있어서 오프라인매장을 현재 운영하고 있거나 위기를 맞이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내용들이 많다.


요즘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오프라인 매장들이 왜 인기를 얻었는지에 대해서 분석하고, 또 예시와 포인트 끝에는 어떻게 하면 이 전략을 성공적으로 그려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요약해놓고 있어 자칫하면 놓치기 쉬운 포인트까지 챙길 수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클린쇼핑에 대한 이슈도 높아졌는데 오프라인매장도 이젠 바이러스로 부터 안전하다는 '안전'에 대한 키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부분도 주목할만하고, 기업의 도덕적 관심이나 환경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라고 하며 친환경적임을 강조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주'는 자신들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강점이 더 중요하고, 친환경적인 기업임은 '부'로 내세워야하는 것임을 이야기해주고 있어, 친환경 전략도 메인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다.


전략 하나하나에 대해서는 책을 보면 좋을 것 같고, 책에서의 중요한 이야기는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과 차별화되고 다른 오프라인과 차별화된 디테일을 찾아내기 위해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것은 당신의 소비자,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다시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가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을 해야하고 언제나 나는 스타트업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사업을 이어나가야한다. 세상은 급변하고 있고, 기술도 트렌드도 빨리 변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그들을 관찰하고 변화를 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또한 디지털의시대라고 하지만, 고개들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고객이 주인공이 되는 경험, 그리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디테일에 관심을 갖고 기업은 지금까지의 위치를 버리고 스타트업처럼 새로운 열정으로 무장하고 자신을 소비자의 위치에 놓고그 시각에서 바라봐야할 것이다. 위기에서 벗어나느 길은 바로 자신이 소비자가 되어서 매장에서 만나는 소비자들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인폭스 갬빗 - 나인폭스 갬빗 3부작
이윤하 지음, 조호근 옮김 / 허블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한국의 '구미호 설화'를 바탕으로 한 스페이스 오페라. 이윤하의 SF소설 나인폭스갬빗은 SF소설이나 판타지소설을 많이 읽어보지 않은 초보가 접근하기에는 생소한 단어들이 많고, 처음부터 하나하나 이해하면서 읽어가려고 한다면 초기진입장벽이 높아서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처음부터 백페이지까지 가면서 무슨 이야기인지를 모르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읽어갔으니 말이다. 육두정부는 무엇이고 이능력은 무엇이고. 역법역학이란 도대체 무슨 말인가. 수학이 소설안에 스며들었다고 하던데 내가 모르는 수학이론인가? 라는 생각에 무지한 나를 질책하며 계속 읽어갔던 소설.<나인폭스갬빗> 이 소설의 느낌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크리스토퍼놀란 감독의 영화처럼 "무슨 소리인지 100% 이해되지는 않지만 재미있고 여러 번 반복해서 보고 싶은 소설"이라는 것이다.


나에게 크리스토퍼놀란 감독의 작품들은 처음에 볼 때 무슨 소린지 모르고 보면서도 왠지 재미있다 라고 생각되는데, 두 번째,세 번째 보면서 다른 사람들이 올린 해석들을 곁들여서 다시 보게 되면 정말 작품성과 그 연결성에 대해서 감탄을 금치 못했었다. 그런 매력을 나는 이윤하의 SF소설 나인폭스갬빗에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 처음에는 이해하려고만 하면서 봤기 때문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한탄하면서 보다가 중간중간 이해되는 부분에서는 또 재미를 느끼고, 연결성을 찾다가도 부서지고 하는 부분에서 왠지 모를 오기가 생겼더랬다. 그러면서 "나만 이해가 안되는거야?"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러다 다른 사람들의 서평도 보았지만 이해가 안되는 것은 마찬가지! 책을 보면서 내내 생각한 것이지만 기초적인 세계관 자료들이 필요하다라는 것이었다.


혹시 그러한 자료들이 있지 않을까 하고 찾아낸 끝에 , 출판사 포스트에서 제공하는 아주 친절한 나인폭스갬빗의 독자를 위한 안내서를 찾았으니 그것이 바로 아래의 링크이다. 아직 2부 육두정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는 없으나 1편만을 보아도 어떤 세계관을 갖고 이 소설을 썼는가에 대해 잘 알 수 있고 또 이능력,육두정부,역법역학 이 세가지만 알아도 소설을 읽어가는데 무리가 없고 갑자기 큰 세계관이 그려지며 처음엔 전투도 누가 누구와 싸우는지 알 수 없었으니 이단자들과 육두정부의 세력들이 싸우고 있다는 사실도 아주 간단하게 드러난다. 이 소설을 제대로 읽고 싶다면 나는 아래 링크에서 안내서를 먼저 보고 읽을 것을 권한다 아주 재미있는 신세계를 경험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리고 편집자는 너무나 친절하게 생소한 단어들에 대해 정리를 잘해주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4977770&memberNo=5235722&vType=VERTICAL


우선 육두정부를 그려보자면, 왕좌의 게임을 떠올릴 수 있었다. 원래는 7개의 왕국이었지만 현재는 6개의 왕국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이단이라 불리는 세력들과 지속적으로 전투를 하면서 방어하는 중이라는 것을 소설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전투를 하면서 이단들을 대적하여 같이 협력하면서 싸우면 좋으련만,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각자는 싸우고 있고, 서로의 이능력을 이용하려고만 혈안이 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육두정부는 화합의 육두정부가 아닌 견제의 육두정부라는 느낌이다.


이 와중에서도 이단자들과 싸우는 척. 자신의 왕국을 세우려는 자가 있으니 그가 바로 '우주 제국의 충성스러운 장교 켈 체리스'이다. 뭐 그녀가 충성스럽다고 하는 것은 우주 제국의 잘못된 판단이지만 제국주의와 이민족탄압을 보고 겪으면서 우주 제국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알게된 체리스의 혼란한 내면을 보는것도 아주 흥미있고, 그런 제국주의를 타파하고 자신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려고 하는 체리스의 계획을 보는 것도 무척 흥미롭다.


"이단 한 명의 생명은 칠두정부 한 명의 생명과 동등한 값어치를 지닌다. 적군의 목숨은 결코 우리 병사의 목숨보다 못하지 않다. 이 간단한 수식을 그녀는 지금에야 비로소 이해했다"


각 정부의 역법체계가 달라 개인이 갖고 있는 이능력이 모두 다르다는 점을 알고 나면 , 각각의 정부들의 뛰어난 이능력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소설의 요소 중에 하나이다. 누구는 수학에 뛰어나고, 누구는 잿불매의 운명으로 태어나고 등등.


나인폭스갬빗은 총 3권 중의 1권에 해당되는데, 앞으로 육두정부의 개개인의 이능력을 조합하여 어떤 전쟁이 이뤄질까도 기대되고, 또 다른 이능력을 가진 자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어 새로운 등장인물에 대한 기대감도 한 층 높아졌다. 그리고 체리스가 과연,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한 사람이 될까도 무척 기대되는 요소 중에 하나이다. 아직은 1권만 읽었던 터라. 자세히 전체적인 내용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1권은 제국주의,이단자,그리고 체리스의 심경변화에 초점을 맞춰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능력에 대해서 역법역학에 대해서 이해한다면 더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다. SF소설을 즐겨 읽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는 순간 이윤하 작가님의 팬이 되어있을지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