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시대가 온다 - 성큼 다가온 초개인의 시대, 직장인의 내일 준비법
서준렬 지음 / 와이즈베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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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주인공인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마주할 수 있는 문장이다. 내가 주인공인 세상. 그래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우리는 마주하고 있다. 우리의 이전의 삶은 가족,직장 등 공동체적인 삶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면 이젠 '개인'의 다양한 취향이 존중되고, 개성이 존중되고 있다. 일의 방식 또한 대량생산에서 소량생산으로 체계가 바뀐 것은 물론이요. 개인의 다양한 취향을 맞추기 위해 더 세세하게 소소소소소품종으로 탈바꿈되고 있으며, 주문하면 나만의 커스터마이징 제품까지도 받아볼 수 있다. 그것도 일주일 안으로 말이다. 이 말인즉, 이젠 거대한 생산체계를 갖춰야하는 거대조직보다는 작은 '점'조직이 움직여 만들어내는 것이 더 효율적인 세상이 되었으며 여러 결재를 거치며 일방적인 생산 방식이 아닌, 고개과 소통하고 고객의 트렌트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작은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큼 다가온 초개인의 시대


1인가구,1인미디어,1인기업 등 이젠 '1인'이라는 단어를 우리 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고 또 1인가구의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 플랫폼이 날이갈수록 발전하면서 혼자서도 충분히 시제품을 만들고 , 판매하고 , 홍보하는 일이 쉬워졌다. 팀으로만 이루어졌던 조직에서 벗어나 개개인이 서로 필요한 영역에서 합쳐졌다 분리되었다가도 자유로워졌다.


회사를 만드는데 여러명이 필요하지 않다. 내가 잘하는 재능이 있다면 내가 부족한 부분을 가진 개인,혹은 회사를 찾아 채우면 된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면 서로 합쳐졌다가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시 해체되면 그만이다. 직원으로 모두를 고용하고 채워넣던 시대는 지나갔다. 각각의 개인의 재능을 지닌 사람들이 활동하는 프리랜서 앱들도 존재하고 있으며 생활 곳곳에서 프리랜서들이 움직이고 있다. 이런 프리랜서들이 현재의 독립비지니스를 하는 사람들로 진화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지난 시기에는 프리랜서라는 직업이 불안정적이다 라는 뜻으로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여졌다. 단기적인 , 불안정한 고용상태에 놓여져있다는 것으로 말이다. 하지만 나는 깨달았다. 일본드라마를 보면서 프리랜서 중에서도 , 파견직 중에서도 재능이 뛰어난 파견직직원이, 또는 프리랜서 들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그리고 그들이 어느 회사에 단기직으로 소속되는 것이 아닌, 슈퍼파견직,슈퍼프리랜서들이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선택하고 시간을 선택하고 자신의 가치를 매긴다는 사실을 말이다. 불안정한 고용은 개인을 더 갈고 닦게 만들었으며 독립적인비지니스를 해나갈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게도 만들었다.




대기업이든 작은기업이든 내가 하기 나름이다.


나는 중견기업에서도 근무를 해보았고 대부분은 작은 조직에서 근무를 많이 했었다. 책의 저자와 같이 유통업계에 종사했지만 GS처럼 큰 조직은 아니었다. 내가 일을 하는 동안엔 큰 조직에서는 한정된 역할만을 하게 되고, 작은 조직에서는 여러 경험을 하게 된다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물론 그건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큰 조적에서는 자신이 뛰지 않으면 한정된 역할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작은 조직에서는 내가 하고 싶지 않아도 여러 역할을 맡아 다양한 경험을 해보게 된다.


하지만 책의 저자처럼 자신이 나서서 작은 일부터 배워보고 또 기업의 여러 자원을 사용하여 자신의 능력향상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을 도전해본다면 여러 경험을 대기업에서도 하는 것도 난 가능하다 라는 것을 알았다.나는 대기업에서 자신의 약할을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발벗고 뛴다면 또 시간을 할애한다면 큰 조직에서 얻을 수 있는 인맥등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다고 생각한다.


또 작은 기업에서 일한다고 해서 대기업의 장점들을 배우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작은 기업에서도 내가 사장이라 생각하고 일을 한다면 여러가지 일을 도전하는데 있어서 더 쉽다. 작은 기업은 누군가가 해주길 바라는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하던지 사장의 입장에서 일하는 것을 잊지말라는 저자의 말은 자신이 맡은 일만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미래를 위한 따끔한 충고가 되는구나 라고 나는 생각했는데 마음가짐에서부터 내가 회사에서 얻어가는 것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내가 빚을 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라고 생각해보고 일을 해라 라는 말에서 내 자본없이도 사업을 경험해볼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이란 생각에 나도 동감한다.




회사의 간판을 내 간판이라 생각하지 말자.


내가 회사를 나오고 개인적으로 사업을 시작해보려고 여러 사장님들을 만나다보니 내 개인의 능력을 알아주기는 하지만 조직이 아니라서 나에에게 선뜻 일을 맡기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아이템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미팅을 가져보았으나 번번히 조직이 있는 기업에 뺏기기 일수였다. 나는 3자로서 중요한 위치기 아닌 경우가 많아서 시작하기도 전에 의욕이 꺽이기 마련이었다.


이런 나의 고충이 이 책에서도 언급이 되어있어서 너무 반가웠는데 이전엔 회사를 등에 업고 나라는 존재가 신뢰할만한 사람이 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신뢰를 구축해야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협동조합을 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고, 사단법인등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안이란 생각을 했다. 나는 왜 그런 생각을 못했는지. 빠르게 매출을 상승시켜서 직원을 둬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내가,정말 한정된 생각만 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그리고 회사에서 나오기전에 구체적인 계획을 미리 실행을 시키고 누적된 프로젝트가 있은 후 나와서 내 사업을 해도 고생이 만만치 않은데 만들어 놓은 것도 없이 회사에서의 성과만을 생각하고 혼자서도 잘 할 수 있겠다 라는 판단을 한 내가 부끄럽기 그지 없었다. 그리고 밀리듯이 나와 사업을 무작정 해야지 한 내 마음도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이 책을 처음부터 찬찬히 읽어보면서 나의 문제점을 먼저 진단하고 어떻게 앞으로 내 사업을 그려나가야할지에 대해 그려보게 되었다.




흔한 자기계발책?NO 현실적인 충고와 조언 YES


<개인의 시대가 온다>는 처음엔 흔한 자기계발서와 똑같겠지 라는 마음에서 읽어나갔는데 지금은 두번 세번 읽어보고 또 메모하면서 읽어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른 책에서 언급하듯이 인맥을 넓혀라 능력을 키워라 이런 것이 아닌, 비지니스를 만들어가면서 저자가 경험했던 일들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면서 자신이 해결했던 방법에 대해서 일러주고 또 구체적인 길을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비지니스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해왔으며 앞으로는 어떤 비지니스형태가 자리잡게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직장에서 나와 비지니스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직장에서 얻어서 나와야할 것, 어떤 것을 이루워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직장을 나온 다음 비지니스의 기본을 잡아가는데도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원소스멀티유즈의 세상에 맞게 개인도 직장을 나온 이후 최대한 많은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리적인 수를 늘리는게 중요한 것이 아닌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알아내라고 하고 있다.


나같은 경우도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 등 손을 안대본 것은 없는데 신통치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 나는 정확히 알 수 있었는데 원소스 멀티유즈가 아닌 난 각기 다른 주제들로 운영을 하려다보니 자꾸 과부하가 걸렸던 것이고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이다. 이런 식으로 운영하면 저자와 같이 다양한 직업을 갖긴 힘들거란 생각이 들었다. 접점이 있어야 여러가지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가진 후에도 적은 시간으로 일을 처리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참 많이 깨닫게 되었고 나는 뭐든지 '숫자'만 늘리는 것에만 치중했다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것은 "방법"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내가 언급한 이야기 외에도 비지니스를 만들어가는 프로듀서들에게 , 그리고 이제 진입하는 초보들에게 유용한 팁들이 많이 들어있다. 개인의 시대가 오고 팬데믹에 현재 언택트,비대면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개인화, 그리고 그 비지니스들. 거기에 대비하려면 저자의 독립비지니스 형태와 그가 10가지 직업을 가지면서 대기업 연봉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지금까지도 비지니스를 잘 이어나갈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나는 요즘 곁에 두고 또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의 나를 깨닫는 것을 먼저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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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오버 - 국가, 기업에 이어 AI는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가
데이비드 런시먼 지음, 조용빈 옮김 / 와이즈베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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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AI관련 서적이 참 많이 나오고 있고 AI관련하여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나 또한 많은 AI서적을 접했는데 대부분이 AI시대에 살아남는 직업군이라던가 혹은 앞으로의 세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내가 그 시대로 진입했을 때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나? 라는 주제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대부분의 AI관련 서적들과는 다르게 '국가와 기업, 그리고 로봇의 유사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국가도 기업도 일종의 로봇이며 그렇기 때문에 우린 지난 300여년동안 로봇과 함께 살아오고 있고 이런 '인공대리인'이 작동하는 원리가 로봇이나 AI그것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의 초반에는 국가와 기업이 어떻게 AI와 유사한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일종의 로봇인 국가와 기업이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권력을 이양했으며 어떻게 우리 사회를 앞으로 재구성할 것인가에 대해 다방면으로 예측해보고 있다.

나는 국가가 어떻게 생기게 되었으며 그의 구성요소로서 국민은 어떤 관계에 놓여져있는지 또 국가와 기업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참 많은 흥미를 느꼈으며 사람은 소멸해가지만 기업과 국가는 소멸하지 않을 수 있으며 국가는 다른 국가가 될 수 있고, 기업은 국가와 다르게 사람의 수명만큼 이어지지않고 계속될 수는 있지만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이 국가와는 다름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참 흥미로웠다.

그리고 집단의 책임과 개인의 책임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도 개인의 책임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에 집단의 판단이 실패했을 때 개인에게 책임을 다 묻는다면? 이런 부분을 볼 때도 아 집단의 결정,선택에 대한 것이 왜 생겨나게 되었으며 ,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 자체가 큰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위험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초인적능력을 지닌 인공대리인에게 우리의 권력을 이양하면서 더 강해졌다. 질병을 퇴치하고 평화를 유지하면서 몇 세대 전까지 불가능했을 부를 축적하게 되었다. 하지만 순기능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 과정에 있어 이러한 편안함과 안락함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기업과 경쟁하고 다른 지역의 주민과 자원을 착취하였으며 이로 인해 인간의 상태와 생활양식도 변화하였다.

이것은 우리가 이미 경험한 것이며 이것이 첫번째 특이점이다. 이러한 시대에 AI가 세계에 진입하고 있고 이러한 인위적인 존재들과 인공대리인,우리가 결합한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

로봇이 우리를 위해 일하게 될까. 우리가 로봇을 위해 일하게 될까 , 우리가 통제하게 될까 통제 당하게 될까?

국가가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로봇과 결합한다면? 기계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나가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통제에 대한 시스템적으로 접근을 해나가다보면 이건 개인적으로 살아남는다는 문제보다 , 더 큰덩어리의 생활양식의 변화가 아주 크게 일어남을 의미한다.

나라에서 전쟁을 시작한다고 하면 국민들은 전쟁에 참여하게 되듯이. 내가 원하지 않아도 국가가 시작한다면 나는 전쟁 속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어쩌면 나는 국가가 통제속에 있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내가 나중에 없어질 직업을 갖고 있는것보다 훨씬 무서운일이란 생각을 했고. 통제 당하는 나, 국가,기업이 아닌 통제하는 입장에 서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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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세요, 미래를 바꿔주는 택시입니다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김윤희 옮김 / 북폴리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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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운이 좋아지는 장소를 데려다주는 택시가 있다면?

나에게도 미래를 바꿔주는 택시가 있다면 어떨까? 우리 주변에서 평범한 택시를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힐링 소설 <타세요,미래를 바꿔주는 택시입니다>


보험영업을 하는 주인공은 어느 날,대거 고객의 대거 보험 해지 사태가 벌어지고, 그걸 수습하기 위해 학원을 방문해보고 고객을 설득해보지만, 학원의 학부모가 하는 보험으로 갈아탄 학원선생님들은 결심을 바꾸지 않는다.


다음 달의 월급이 절반으로 뚝 떨어질 걱정과 1년 뒤의 보험 적립금이 없어 매일 영업을 뛰어 보험계약을 따내야하는 종종거리는 마음과 사춘기에 들어서 학교에 나가지 않는 딸까지.


주인공에게 삶은 녹록치 않고 요즘 더이상 웃을 일도 긍정적으로 살아갈 힘도 남아있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보는 그는 화나있는 모습 그 자체다.

그러던 그에게 어느 날, 택시 한 대가 그의 앞에 서고 목적지를 이야기하지 않아도 택시는 그를 목적지에 대려다준다. 그리곤 그 장소는 그의 운을 바꿔주는 터닝포인트가 되는 장소라는 것.

택시는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며, 오히려 6만몇의 숫자가 택시를 타면 탈 수록 내려가고 있다. 그 숫자는 운을 적립해놓은 숫자이며, 이 숫자가 0이 될때까지 택시는 탑승이 가능하다.


딸의 학교, 카페,택시라는 바 , 부모님의 집까지 택시는 주인공의 운을 바꿔줄 장소로 데려다준다. 데려다주는 내내 주인공은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택시 운전자는 대답해주고를 반복한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하나씩 , 운이 좋아지는 비밀을 깨치고 또 삶에서 중요한 것도 깨닫게 된다. 운은 좋은 것이 아니고 적립하는 것이고 적립한 운은 내가 쓸 기회를 갖게 되기도 하고,


그의 할아버지처럼 , 그의 아버지처럼 적립한 것을 그 후대를 위해 남길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아두세요. 운은 후불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는 법은 없어요. 포인트 적립 없이 혜택을 받을 수있나요? 그런 행운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런데 사람들은 참 이상하게도 운에 대해서만큼은 엄청나게 기대를 하더라고요. 적립도 하지 않고 혜택부터 잔뜩 바라죠."

나를 포함하여 사람들은 위의 글처럼 아마 운에 대해서 엄청나게 기대를 바라고 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는 법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아무것도 안하고 운을 바란다? 참 얼토당토 않은 일이지만 누구에게는 일어나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노력을 바라볼 생각은 못한 채.


나는 이 책의 초반부분을 읽어가면서 나에게도 저런 택시가 와줬으면 했는데, 끝으로 소설이 가면 갈수록 그래 노력없이 얻어지는 것은 역시 없어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쩌면 그 노력은 살면서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에서 시작하는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운을 바꾸는 것은 역시 내 자신이라는 것을 또 한 번 깨닫는다. 운은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그리고 그 운조차도 나눌 수 있다는 것. 다른 사람을 위해 남겨둘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적립을 많이 해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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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카페 멋집 - 머물고 싶은 공간 훔치고 싶은 디테일
공상찻집 도라노코쿠 지음, 김슬기 옮김 / 북폴리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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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카페는 '휴식' 혹은 '힐링'의 키워드가 존재하는 곳이다.

이렇게 좋은 기억으로 남은 카페라는 장소를 책이라는 공간에서 내가 그 곳을 방문하며 곳곳을 살피는 듯이 보는 것에도 재미가 있다.

일상에 지쳐 여행을 떠나고플 때는 가끔 이렇게 책으로나마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일본카페로의 여행을 떠나본다.


오늘 나는 이 책에 나오는 망상점장이 되어 카페의 주인장도 되어보고 손님이 되어 돌아다녀보기도 한다. 왠지 일본여행을 하는 기분


처음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의 동화 속의 카페'를 들여다본다.


다음 들를 곳은 유럽을 여행하는 듯한 앤티크 카페이다.

그리고 이어 달콤한 위로를 주는 작은 아지트 같은 카페 , 또 색다른 맛과 경험을 즐길 수 잇는 도쿄의 찻집도 들러 볼 것이다.

시간여행을 선물하는 클래식 찻집을 지나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레트로 카페를 끝으로 카페여행의 여정은 이렇게 끝이 난다


하루에 2군데만 들러도 몇날 몇일을 돌아다녀야하는 여정. 힘들지 않고 좋은 경험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다.


동화 속의 카페에서는 예쁜 잔에 시원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크림소다를 맛본다.


테마리오 오우치에 방문하면 귀여운 고양이들과 카페라떼를 즐길 수도 있다. 예전에 후쿠오카에 여행을 했을 때 고양이카페를 들른 적이 있는데

많은 고양이들과 차를 마시고 또 나의 디저트를 훔쳐 달아난 고양이도 있었으며 , 그런 나에게 미안하다며 직원이 달려와 고양이 간식을 무료로 줬던 기억이 난다.

새침했던 고양이를 길들인 유일한 나였던 ..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나고 나에게만 다가와 애교를 부려 같이 갔던 친구들이 모두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카페에는 기억이 남아있다. 조각조각 그러모으면 내가 좋아했던 공간이 다시금 만들어진다.

테마리오오우치는 그래서 왠지 방문해보고 싶은 카페.

카레라떼의 아트는 귀여운 고양이 발자국 모양이다.

이 책을 한 권 바라보며 여행을 즐기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예전에는 다양한 카페들이 있어서 그 집만의 멋을 많이 느낄 수 있었는데 이제는 대형카페나 프랜차이즈만 찾아볼 수 있는 지금 , 한국의 모습이 왠지 쓸쓸했다.

모두가 일률적인 느낌. 예전 가산동에서 핸드드립을 전문으로 하시던 자기만의 카페를 운영하시던 사장님이 생각나는 지금.

예전 홍대에서 자신만의 카페를 차려 운영하던 사장님들이 기억나는 오늘이다.

꼭 핫한 거리들이 아니더라도 동네에서 자주 가보고 싶은 카페 한 군데 있으면 어떨까. 나의 아지트 같은 카페. 그 카페만의 멋에 취해 , 하루에 한 번 쯤 방문해보고 싶은 그런 곳 말이다.


손수 , 인테리어할 품목들을 모아 주인장의 취향껏 꾸민 그런 곳말이다.

나는 이런 곳이 장사가 잘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추억의 공간, 아지트 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카페창업을 꿈꾸는 분들도 이 책을 통해서 나의 카페의 모습을 미리 그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획일적인 음료들만 판매하는 것을 바라보다 오랜만에 일본카페를 둘러보면서 다양한 그릇에 우리는 볼 수 없었던 메뉴들을 바라보고 , 눈으로도 즐거웠던 음료들을 바라보니 나도 그런 풍경들을 갖고 싶단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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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지금의 안부 - 당신의 한 주를 보듬는 친필 시화 달력
나태주 지음 / 북폴리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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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52편

매주 예쁜 시를 볼 수 있는 주간달력

'지금의 안부'


나태주 시인이 직접 그리고 쓴 , 친필 시와 그림이 담긴 만년 주간달력이 나왔다. 우선 케이스부터 예쁘다. 한 다발의 꽃을 받은 느낌 !


상자를 열면 다양한 예쁜 선물이 쏟아져 나온다. 먼저 우표모양의 예쁜 꽃이 담긴 스티커! 이건 내년 다이어리에 꾸밀 스티커이기에 찜 ! 다이어리에 킵해둠. ㅎ


나의 안부노트도 들어있다. 하루하루 나의 안부를 적어가도 좋고,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적어도 좋고, 특별한 날 메모를 남기기에 좋다. 휴대하면서 갖고 다니며 메모하기에도 좋은 사이즈!


나의 안부를 확인하였다면 다른 사람의 안부를 물을 차례! 총 7장의 예쁜 엽서에는 예쁜 꽃과 글이 있다. 특별한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을 때 , 크리스마스나 새해맞이할 때 , 선물을 준비하며 메세지카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경우 집에 냉장고 앞에 붙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인테리어용으로 사용해도 좋겠단 생각이 들어 오늘 당장 다*소에 달려가 집게를 구매해 예쁘게 벽을 장식할 예정이다.


024년 달력도 들어있다. 인테리어용으로 한 쪽 벽면에 예쁘게 장식하고 하루하루를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나태주 시인의 친필 시화집! 탁상달력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이 너무 신선했고. 시를 내가 매일 앉는 식탁에서 혹은 책상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주간달력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날짜는 기재가 안되어있으므로 하지만 일주일마다 넘기는 탁상 스프링 형태라 시가 바뀌면 1주가 바뀌었다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내가 마음에 드는 시가 있다면 꼭 넘기지 않아도 좋다. 더 오래 머물러도 좋기 때문이다. 달력은 앞면에는 시인이 직접 쓰고 그린 시화작품이 있고, 뒷면은 시인의 시화를 모티브로 한 그래픽 시화가 걸려있다.

나는 어느 것도 예쁘지 않은 것이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또 나태주시인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정이 메마르는 것이 아닌 어쩜 그렇게 예쁜 글을 써내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마음 자체가 봄날의 꽃 같은 느낌이 있다. 글 자체가 자연 그 자체다.


마음을 여릿여릿하게 만들고

감정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시

그런 시들이 여기에 담겨져있고

시는 우리의 다음해를 마음 풍성한 한해로 바꿔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그런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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