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서는 기쁨 - 우리 인생의 작디작은 희망 발견기
권영상 지음 / 좋은생각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뒤에서는기쁨

이 책은 작가 권영상 씨의 자전적이면서도 일상생활에서 소소히 느꼈던 일들에 대한 생각을 적어놓은 책이었다.

오히려 내가 평소에 발견하지 못했던 일상의 소소한 기쁨들에 대해 이 책을 보고 느낄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상생활속에서도 아주 작은 것에대해서도 기쁨을 느끼고 발견할 줄 아는 작가가 살짝 부러워졌다. 나는 일상생활 속에서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는 것 같아 감정이 메말랐나 하는 생각도 들었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 가장 느낌이 많았던 부분은 지하철에서 한 여성에게 자신의 만년필을 빌려주면서 겪었던 일이었다.

그 여성은 작가에게 만년필을 빌려달라고 요청하고는 지하철에서 이력서를 쓰기 시작했단다. 모두가 다 쳐다보는 트인 공간에서 남에게 펜을 빌려달라고 해서 빠르게 이력서를 쓰는 그 심정을 작가는 이해하고 내릴 정거장이 지나쳤는데도 재촉할 수 없었다고..

얼마나 다급했으면 그렇게 절박하게 이력서를 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여기에서 볼 수 있는 작가의 모습이 참 좋았다. 남을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그 마음.. 요즘에는 많이들 그런 마음이 부족한 것 같다.

예전과 많이 달라진 점도 물론 있겠지만 요즘에는 지하철 폭행..말싸움..성추행..온갖 안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우리도 이 작가처럼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소소한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고 다소 불쾌한 기분은 바로 풀어버릴수 있는 여유와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한다.

그리고 이 책에 나와있는 한 글귀처럼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한다.

가끔은 뒤에도 서보고 좋은일에 아이처럼 기뻐하고,,그랬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술시간에 가르쳐주지 않는 예술가들의 사생활 -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앤디 워홀까지
엘리자베스 런데이 지음, 최재경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미술시간에 가르쳐주지 않는 예술가들의 사생활

이 책을 처음에 보고 너무너무 호기심이 일었다.

미술시간에 내가 겪었던 미술시간은 거의 작가에 대한 설명은 없고 거의 그림을 그리거나 작품활동을 하거나..다른이들의 그림을 보고 평가하거나..이런 시간이었고 작가의 사생활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 예술가들의 사생활이라는 소재를 다룬 이 책에 얼마나 흥미를 느꼈을지는 다 알 것이다.

이 책에는 정말 여러 미술가들이 나온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부터 현대 작가인 앤디워홀 까지..이름을 못들어본 미술가도 너무 많았다.

하지만 이름을 못들어봤더라도 그림은 어디선가 한 번 보았던 그림이었고 아~~이 그림을 그린 사람이 이 사람이구나!! 알만한 그림이 실려있다.

제일 인상깊었던 작품과 작가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였다.

모나리자야 워낙 유명한 그림이고 그 그림을 그린 사람도 워낙 유명하지만 그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대해서 말하라고 하면 정작 아는 것이 너무 없어 놀라울 지경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알수 있었다.

모나리자의 신비스러운 미소와 그 미소에 숨겨진 비밀..

모나리자의 눈썹이 왜 없을까? 모나리자는 어떻게 그렇게 신비로운 눈과 미소를 지을수 있었을까?

이 책을 보고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또한 레오나르도의 버릇은 어떤것이었을까? 예술가들의 당시 생활과 사생활을 낱낱히 파헤쳐보이고 있는 이 책!!

이 책의 좋은 점은 맨 뒤편에 그림이 같이 실려있어 그림을 비교하면서 설명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점을 들수 있다.

솔직히 그림이 없으면 작가가 아무리 그림에 대해 설명해도 유심히 보지 않거나 지나치기 쉬운데 뒤에 그림이 첨부되어 있어 작가의 설명을 들으며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다.

예술가들의 사생활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면서 그림에 대한 상식도 키우고 나름대로 상상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걷지 마 뛰지 마 날아오를 거야 - 행복을 유예한 우리 시대 청춘들에게
안주용 지음 / 컬처그라퍼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걷지마 뛰지마 날아오를 거야

이 책은 처음에는 단순한 여행서라고만 생각했었다.

안주용이라는 사람이 여행에서 얻은 기쁨과 환희를 여행을 다녀와서 쓴 여행서이겠거니.. 이런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여행서가 아니었다.

작가가 여행한 지역은 인도의 라다크였다. 인도의 북부인 히말라야 일대라고 하는데 이 라다크에서 작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원래는 라다크를 마지막으로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이 지역의 유목민들을 보러가는 도중에 자신의 인연인 한 남자를 만나게된다.

믹이라는 이 남자를 작가는 첫눈에 보고 반하게 되었고, 어느새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예정이었던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취소하고 부모님의 만류와 주위사람들을 신경쓰지 않고 유목민들처럼 어울려 지내게 된다.

여기까지가 간단한 이 책의 줄거리이다. 어떤가? 이 책을 읽지 않고 줄거리만을 읽어보았다면 내가 이야기한것이 단순히 소설이라고만 생각할 지 모르겠다. 이 이야기는 허구라고..

하지만 용감한 한국인 안주용씨는 그 일을 했고..지금도 바쁜 도시생활의 꼭두각시가 아니라 조용하고 고즈넉한 곳에서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고 바라보고 숨쉬면서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작가의 말 중에 그런말이 있었다.

우리는 이미 많이 가지고 있는데 더 가지고 가지고 또 가지려 한다고..

그렇다.. 현대사회에서는 소유에 대한 것이 너무 팽배해져있는게 사실이다. 이미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또 가지고 더 가지려고 한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작가처럼 마음껏 돌아다니며 유랑하며 자연을..세상을 느끼고 배우고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싶지만 항상 꿈만 꾼다.하지만 이 책에서 잠시나마 작가와 함께 느끼고 배우고 그 시간을 나의 시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운의 소리 - 듣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윌리엄 레이넨 지음, 김남미 옮김 / 길벗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행운의소리

요시모토 바나나가 마음으로 추천한 책이라는 이 행운의 소리..

듣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치유된다고?? 설마했다.. 이 세상에 못고치는 질병을 어떻게 듣기만으로 명상만으로 치유할 수 있단 말인가.

평소에 신경을 쓰면 편두통이 시작되어 머리가 너무 아프던 나는 그래서 이 책에 더 관심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 수록된 cd만 들어도 질병(?)이 치유된다니 일단 들어보기로 했다.

이 책에는 7일 치유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1일차부터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각 부분마다 좋은 그림과 희망을 연상시키는 말들.. 이런것들이 내 마음속에 편안함을 주고 긴장을 없애주는 느낌이었다.

항상 긴장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나에게 긴장이 없어지는 것만 해도 큰 성과이지 않은가!!

이 CD도 처음에는 명상을 위한  음악이겠거니.. 했다.

흔히 명상을 위한 음악은 주로 조용하고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합니다..'이런 식으로 시작해서 별 도움이 안되는 게 사실이었다.

눈을 감으면 다른 생각이 나고 온전히 마음을 집중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인데. 이 CD는 뭔가 달랐다. 조용하기만 한 음악이 아니라 뭔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는 음악이었다.

이 음악을 듣고 이 책에 씌여있는 대로 7일간만 실천해 보려고 한다.

시작이 반이라고 이 책에 씌여진 대로만 하면 뭔가 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으로 편도통만 사라져도..아니 긴장만 풀어져도 성공한 것이다. 마음에 행운의 소리가 깃들기를 소망하면서 지금도 이 CD를 틀어놓고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는데 평상시와는 다르게 마음도 안정되는 것 같고 긍정에너지가 가득 찰 것만 같다.

이 책을 보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긍정에너지가 가득하기를 바란다!!

일단 경험해봐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겠다. 이 책을 읽고 상처받고 아픈 마음을 달랠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야기 속에 담긴 긍정의 한 줄 긍정의 한 줄
양태석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이야기 속에 담긴 긍정의 한 줄

이 책은 모든 책들 중에서 가장 인상깊고 뿌리가 될 만한 이야기들을 엮어놓은 모음집 같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작은 책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이 책은 책을 읽으면서 뭔가 강하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제목이 긍정의 한 줄이듯이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마음에 머리에 새겨넣어야 할 말들이 많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 끝에는 작가의 말로 보이는 듯한 짧은 글귀도 덧붙여있다.

예를들면 이사이야기에는 '이사하여 낯선 집에 도착했을 때 덕담이 담긴 카드와 작은 선물을 받는다면 참 흐뭇할 것이다. 이웃에 대한 사랑이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같이 각 글마다 이렇게 짧은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놓아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난 책을 읽으면서 고민이나 걱정거리를 많이 치유하고 도움을 받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들어 책도 많이 읽고 많은 책을 읽으면서 그 당시 그들의 삶이나 생활들을 엿보며 내 생각은 어떠한지..내가 이 시대의 사람이었다면 어땠을지.. 이런것들을 생각해보곤 한다.

내가 이 책에서 읽었던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는 너무 많지만 하나만 소개하자면 이 글을 꼽고 싶다.

이 글은 많이 들어본 글일 것이다.[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하루는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 했던 내일이다] 소포클래스..

이 글은 나도 많이 들어본 글인데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그냥 아무느낌없이 흘려보내고 말았다.하지만 28세의 사형수라는 제목의 이 글을 읽고 이 글이 정말 가슴으로 느껴졌었다.

28세의 한 사형수가 사형직전 마지막 5분에 느낀 심정이나 상황을 쓴 글이었는데, 나라면 남은시간이 5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면 어떤말을 할지 생각해보니 정말 어느것부터 정리해야 할지 모를거 같았다. 주위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내 자신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짧은 시간이지 않은가..

다행히 이 사형수는 황제의 특별사면령으로 인해 죽기직전 목숨을 건져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긴 도스토옙스키로 지금 이 시대까지 이름을 남기고 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가.. 너무 바쁜 나머지 나를 돌아다볼 자신이 없다고 말하지 않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