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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대장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4
대런 파렐 글.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책과 콩나무>에서 나온 거짓말 대장~
평소에 거짓말 이라고 하면 아주 나쁜것으로 알고있지만
이 책 내용에는 거짓말의 비유가 아주 귀엽게 나온답니다.
거짓말 대장 (덩)도 귀엽게 생겼고 그의 친구 (덩치)도
덩치 만큼이나 믿음직스러운 친구로 보입니다~^^
책의 앞 뒤 표지도 복잡하지 않으면서 아이들이 좋아 할 만하게
귀엽고 이쁘더라고요~무엇보다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고 단순한 이야기로 풀어나가서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좋은
줄거리 랍니다.

우리때는 어른들과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하면
큰일나는 줄 알고 잘 하지 못했었는데... 요즘 아이들을 보면
자기의 상황에 맞게 거짓말을 섞어서 말하는것을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첫째 아이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떤 일이
있었을때 그 상황을 얘기해보라고 하면 자기의 입장에서만
말하는것이 느껴질때가 있어요~반대로 상대방 아이의 말을 들어보면
그 아이는 그 아이대로 자기의 입장에서만 말을하고 있더라구요...
아이들 심리를 다룬 어떤책을 본적이 있는데 그런 상황이
요즘 아이들의 특징이라고 하더라고요...어떨땐 대면하면서
얘기를해도 서로가 말이 안맞을때도 있구요....
사람은 어떤 불리한 상황에 부딪혔을때 자기보호 심리로 나의 잘못보다
남의 잘못을 더 부풀리고 마치 자신만이 피해자인냥 말을 한대요.
상황에 따라 자동적으로 거짓말 기계가 작동되는것 처럼요...
이 책의 내용은~ 친구의 팝콘을 다 먹어버린 덩이가 자신이
먹지 않았다고 하면서 생기는 일을 재밌게 풀어 놓았어요.

울 예은이가 이 책에 나와있는 케릭터를 그려보겠다며
열심히 끄적거리기는 하는데 울 첫째만큼의 실력은 아닌듯~ㅋㅋ
주인공 덩이가 너무 귀엽다고 해놓고 정작 그림은 꿀벌과
토마토 아저씨를 선택하네요~^^ 거짓말을 하면 할수록
무시무시하게 높고 캄캄한 밤하늘 속으로 날아간다는 내용을
보고는 정말 저렇게 되느냐며~ 자기는 엄마랑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을거라는 약속을 할거라며 새끼 손가락으로
엄마와 약속을 했답니다~^^ 세살 버릇이 여든간다는 속담을
나이들어 가면서 점점 느껴가고 있는것 같아요~
버릇/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있답니다.
울 예은이도 이 책을 읽고 이제는 거짓말을 절대 안할거라고 하니
믿어줘야겠죠?ㅎㅎ 혹시 모르죠~예은이의 그 말이
또 거짓말이 될지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