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는 내 친구 지구별 창작 그림책 1
다루이시 마코 글.그림, 육은숙 옮김 / 키움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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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사자는 내친구

 

처음엔 우리 아이들에게 읽히기 위해 구입을 했지만

울 둘째를 읽어주다보니 뭔가 느끼는 점이 있었다.

제목이 사자는 내친구 이길래 그냥 단순히 사자와

친구가 되어서 재미있게 노는 이야기 인가보다~

하고 생각했는데~~한장 한장 읽다보니

요즘 우리의 편견들을 너무나 잘 꼬집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사자가 친한 친구로 나오기는 했지만

평소에 우리가 항상 만나는~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친구들~그리고 크게는 전반적인 인간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내용이다. 오히려 아이들의 자유로운 생각보다는

편견과 고정관념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살고있는 어른들이

더 알아야하고 생각해봐야하는 것 같다.

책 속의 주인공 아이는 사자의 있는 그대로를 좋아하고

사자만의 매력을 느끼고 있는데 집으로 초대해서 어른들을

만나는 순간부터 어른들이 바라는 틀에 맞추기를 강요한다.

이럴때는 꼭 이래야 하고~이런것을 해서는 안되고

저럴땐 이렇게 해야하고~~~사람들은 자신들의 정형화 된

틀에 조금만 벗어나 있는 상황을 보면 눈살을 찌푸리고

색안경을 끼고 보기 시작한다.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봐주는것에 너무 인색하고 준비가 되 있지도 못하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축소판이다. 특히 거의 부모의 영향을 받는다.

우리 어른들이 평소에 아이들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인식과 행동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느냐~아님 조그마한 사각틀 상자안에서만

생각하게 하는데 일조를 하느냐가 결정 될 것이다~

그런면에서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다른 친구의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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