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화학 : 일상생활 속 숨어 있는 화학 현상 이야기 I need 시리즈 27
이경윤 지음, 엄현정 그림 / 다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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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그대로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화학 현상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글과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목차만 봐도 아이들이 궁금해할 내용들이 가득 들어 있는 걸 아시겠죠?

어제 저녁 반찬으로 삼치구이를 했던 저희 집에서는, 챕터 8을 함께 봤습니다.
냄새가 퍼져 나가는 이유, 방귀 냄새가 퍼져나가는 그림은 아이들에게 재미까지 선사합니다.
방향제와 탈취제의 원리와
간단한 생활속 화학실험까지,

초등학생들이 보기에 딱! 좋은 책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딸도, 요즘 과학 시간에 배우는 부분이 있다며 읽어보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발포정 비타민의 원리도 재미있었답니다.

가까운 곳에 두고 화학 현상이 궁금할 때마다 펴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래야 더 잘 이해가 될테니까요. ^^

오늘은 양치질 하고 대충 헹구고 나오는 애들에게 챕터 2를 읽어줘야 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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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예술가는 바로 나야! 국민서관 그림동화 241
매리언 튜카스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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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빌리 동네에 ‘로이’라는 예술가가 이사를 왔는데, 로이는 특이한 조각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조각품의 이름은
‘머거버거해맨치즈버거머거’
‘연두연두듬뿍듬뿍붓질쓰윽’
‘탱글탱글팡팡왔다갔다쌩쌩’

이에 질세라 빌리도 자기만의 작품을 만듭니다. 이름 역시 로이의 것처럼 짓습니다.
저는 이 작품들의 이름을 지은 센스를 보며, 원서의 이름은 무엇일까 매우 궁금했습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리듬을 퐉퐉 넣어서 읽어주는 이름에 웃음보가 터졌지만 말이죠. ^^

빌리는 결국 로이의 집을 몰래 가서 로이의 작품을 훔쳐봅니다. 그리고 자기도 똑같이 만들어버리죠..
우리가 많이 봤던 그 작품! 벌룬독을 말이죠.. ^^

이 둘은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팝 아트’ 작품과 이름을 리드미컬하게 읽어보는 재미와 함께,
빌리와 로이가 서로를 인정하고, 각자가 잘 하는 걸 하는 협동심을 발휘하는 장면에서는 다시 육아서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벌룬독이 등장하는 펼침 내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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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티라노
김유강 지음 / 오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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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으로 변할 수 밖에 없는 강력한 상황 설정!

토요일 출근한 남편은 늦는다고 전화를 하고,
비가 내리니 집 안에서만 놀고 있는 아이는 보통의 인내심으로는 그냥 둘 수 없는 저지레를 하고 있고,
결국 엄마는 티라노로 변한다.

조용히 설거지 하고, 청소를 하고,
장난감 방에 들어간 티라노는 결국 “크앙~” 소리친다.
티라노는 결국 앓아 누웠다.

집에 또 다른 티라노가 나타났다.
두 티라노는 눈만 마주치면 불꽃 튀게 “크앙크앙~~”
그러다 결국 아이까지 티라노로 변하고 만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크앙~ 거리며 티라노로 변하는 모습도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그게 현실이니까...

이 책을 막내랑 함께 보다가, 우리 가족은 언제 티라노로 변하는지 알려달라고 했더니, 술술술 얘기해준다.

“아빠는 내가 쿵쿵 뛸 때,
엄마는 누나 혼낼 때,
누나는 우리가 정리 안 할 때,
형아는 내가 잘못했을 때,
나는 누나나 형아가 괴롭힐 때.”

듣는 내내 고개가 끄덕여졌다. ^^
화가 날 때는 화를 내도 좋다고 얘기를 해주며, 그 대신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너를 다치게 하는 건 안된다고 얘기를 해줬다.

화를 내는 모습도 우리 식구니까 잘 품고 함께 살아야지~

이 책은 북치 이벤트 @book_cheeee_event 를 통해 오올 출판사 @ohallcre 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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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선택 돌개바람 49
최은영 지음, 배현정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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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몇 년 째 일요일 아침마다 챙겨보는 프로가 있다. 바로 TV 동물농장.
브라질에 있을 때도 일요일 점심 먹고 다시 보기로 꼭 봤으니, 아이들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매년 커져만 갔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아이들에게 나는 항상 엄마는 너희 셋만 키우고 싶다고 딱 잘라 말해오고 있다.
정작 나는 어릴 때 애완견 (그땐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없었다)을 키웠는데, 자기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가버렸다.
이별은 언제나 감당하기 힘들게 마련이다.

TV 동물농장을 보다보면 상상하기 힘든 환경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 사람들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고통받는 동물들, 아프고 병들어서 버려지는 동물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파서 끝까지 못 볼 때도 있다.

<황제의 선택> 에 나오는 황제는 오토바이 뒤에 강아지를 매달고 가는 사람을 쫓아가다가 그만 그 오토바이에 치여서 죽게 된다.
몸은 죽었지만 영혼은 살아있던 황제는 꼭 다시 자기의 주인, 준서 곁으로 가고 싶어한다.
‘3일 안에, 고통스럽게 죽은 지 12시간 이내의 몸을 찾아야 한다.’

황제는 그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까?
그렇게 사랑하던 준서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내내 마음 졸이며 읽었다.
마지막에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책을 덮을 수 있어서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

이 책에 나오는 쪼리, 후야, 가라와 까망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인간으로서 미안한 마음도, 또 행복한 마음도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동물을 대하는 마음을 많은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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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 달곰달곰 1
이현정 지음, 이철민 그림, 김성미 꾸밈 / 달달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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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은 무엇일까요?

얼마 전에는 제가 생각하는 세상에서 가장 힘 센 말은 “너 덕분에~ 엄마 덕분에~, ~ 덕분에..”가 저를 힘이 나게 해준다고 생각했어요.
인정욕구에 목말랐었나 봐요..ㅎㅎ

이 책은 올해 개정판으로 다시 나왔는데, 그림이며 디자인이 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게 밝고 간결해요.

괜찮아..
엄마라고 다 요리를 잘 할 수는 없겠죠?
이 장면에서 성역할을 고정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뒷부분에 아빠가 요리사 설정도 좋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역시 “똥 마려워~~” 가 나오는 페이지에서 빵 터져서요...ㅎㅎ

예쁜 말들만 나오는 게 아니라,

[너도 나도 기분 상하는 말,
하지만 때로는 나를 지키는 말.]

이 페이지에 나오는 말들을 보면서,
아이들과 많이 얘기했어요.
이 부분에서는 <말들이 사는 나라>가 생각나기도 해서 그 책도 함께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책을 다 읽고,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이 무엇인지 물어봤더니,
둘 다 동시에 “사랑해!” 였어요. ^^
“사랑해~~” 하며 둘을 꼭 껴안아 주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말을 자주 하자고 얘기했어요.

물론 싫으면 싫다고 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얘기했구요.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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