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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예술가는 바로 나야!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41
매리언 튜카스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빌리 동네에 ‘로이’라는 예술가가 이사를 왔는데, 로이는 특이한 조각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조각품의 이름은
‘머거버거해맨치즈버거머거’
‘연두연두듬뿍듬뿍붓질쓰윽’
‘탱글탱글팡팡왔다갔다쌩쌩’
이에 질세라 빌리도 자기만의 작품을 만듭니다. 이름 역시 로이의 것처럼 짓습니다.
저는 이 작품들의 이름을 지은 센스를 보며, 원서의 이름은 무엇일까 매우 궁금했습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리듬을 퐉퐉 넣어서 읽어주는 이름에 웃음보가 터졌지만 말이죠. ^^
빌리는 결국 로이의 집을 몰래 가서 로이의 작품을 훔쳐봅니다. 그리고 자기도 똑같이 만들어버리죠..
우리가 많이 봤던 그 작품! 벌룬독을 말이죠.. ^^
이 둘은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팝 아트’ 작품과 이름을 리드미컬하게 읽어보는 재미와 함께,
빌리와 로이가 서로를 인정하고, 각자가 잘 하는 걸 하는 협동심을 발휘하는 장면에서는 다시 육아서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벌룬독이 등장하는 펼침 내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