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공룡의 수수께끼 팩트 체크 사이언스 2
토머스 카나반 지음, 루크 세갱 머기 그림, 문주선 옮김, 임종덕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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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바다동물, 고대동물, 멸종위기동물, 곤충 등 살아있는 생명체에 대한 관심이 많은 아들 둘 덕에 서평 이벤트에 응모하여 받은 책입니다.

나이 차이가 나는 사촌형들로부터 받은 공룡 피규어가 크기별로, 종류별로 한 상자 가득합니다.

이 책은 아래와 같이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룡의 발견
-공룡의 세계
-거대 공룡들
-난폭한 공룡들
-공룡의 공격
-공룡 기네스북

공룡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콕 집어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쉬운 설명과 재밌는 삽화, 팩트 체크까지 알차고 재밌게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처음부터 쭈욱 읽어봐도 되지만,
부록의 질문을 먼저 보고 관심있는 페이지로 찾아가서 읽어보는 것도 책을 즐기는 방법 같아요.

이 책을 읽다보면 공룡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것에 덤으로,
다양한 질문법도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좋은 질문이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잖아요.
부록에 나오는 질문만 쭈욱 소리내어 읽어보는 것도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공룡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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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믿어줘 - 따돌림 없는 교실을 향해, 고래가숨쉬는도서관 2021년 신학기 추천도서, 2021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 파랑새 사과문고 94
우미옥 지음, 국민지 그림 / 파랑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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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이 시작되었고,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날들이다.

📚여기 <동굴을 믿어줘>에 등장하는 여섯 명의 주인공도 새학년이 되었고, 나를 판타지의 세계로 초대해주었다.

🧭신비한 나침반을 갖게 된 준일이 이야기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봤음직한 꿈이 이루어진다. 하나를 넣으면 똑같이 복제되어 나오는 상자를 갖게 된 준일이!
정작 본인의 쌍둥이 아이가 나오자, 뜻대로 되지 않음을 자각한다. 그래..그렇지... 누가 학교에 가고 싶겠어.. 누가 공부하고 싶겠어...? ㅎㅎㅎ

💐아름다운 냄새 가게를 찾은 민지 이야기에서 아빠의 냄새를 사고 싶어하지만, 다섯 살 때 돌아가신 아빠의 냄새를 알 수가 없었던 민지..
냄새를 파는 가게 언니의 이 대사가 마음에 콕 박혔다.
“냄새와 기억은 한 세트거든..”

얼마 전, 샴푸를 바꿨더니 막내가 머리카락 냄새를 맡더니 이모 냄새가 난다고 했던 게 생각이 났다. 이모 못 만난 지 거의 일년이 다 되어 가는구만... ^^

🦉서연이와 조아의 동굴 이야기에서 시골에서 전학온 조아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서연이가 작은 관심을 보여줌으로서 점점 가까워진다. 그리고 조아는 동굴 이야기를 하는데....

우미옥 작가님이 조아의 대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건 바로 이게 아닐까 싶은 부분을 옮겨 적어본다.
“서연아, 사실 처음 너한테 동굴이 있다고 말했을 때는 나도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어. 너한테 거짓말을 했던 건 정말 미안해. 처음엔 그냥 동굴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생각나는 대로 말했던 거야. 하지만 계속 동굴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정말로 동굴이 있으면 좋겠다, 정말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자꾸자꾸 생각하다 보니까 동굴이 정말 있을 거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그러더니 나중에는 당연히 있다고 믿게 되었어. 그래서 동굴을 찾기 시작했지.”

간절히 바라고, 믿고 행동하면 이루어진다!

언급하지 않은 윤성이와 승우 이야기도 섬칫하기도 하고, 따스하기도 하다.
여섯 명의 아이들이 들려주는 옴니버스 판타지 동화!

그런데 이 여섯명의 아이들은 동굴에서 어떤 시간을 보낼까?
방학도 했으니 매일 동굴에 모여 신나게 놀겠지?
책을 덮고도 여섯 아이들이 주위에 살고 있지나 않을까, 할 정도로 리얼리티와 판타지의 적절한 조화를 이룬 동화책이다.

딸이 읽던 책을 다 읽으면 이 책부터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파랑새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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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문종훈 지음 / 늘보의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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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페이퍼백에 더스트커버까지 있어서 독특한 느낌이었습니다.
더스트 커버를 벗기면 누드 제본으로 되어 있어서 작가님의 그림을 제본선에 방해받지 않고 고스란히 다 볼 수 있었습니다.

놀이터의 시선으로 새벽부터 밤까지,
봄부터 겨울까지 그리고 다시 봄..
놀이터를 찾는 아이들, 어른들의 모습 하나하나 세심히 관찰하고 그려서 담아낸 이 한 권의 책에서 우리의 아이들과 이웃을 만났습니다.

코로나19로 놀이터조차도 마음껏 나가 놀지 못하는 아이들과 그림보며 얘기하기 좋았던 그림책,
마스크 끼지 않고 놀고 있는 아이들이 문득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코로나는 언젠가 끝날 거니까요..
이 그림책 속 놀이터처럼 우리 아이들도 마음껏 마스크 없이 뛰어놀 그날을 꿈꿔봅니다. ^^

책장을 넘기다 발견한 간판에 ‘늘보의 섬’ 출판사 마크가 있어서, 출판사 앞에 있는 놀이터를 사계절 관찰하고 그림책을 그리셨나... 싶은 궁금증도 생겼답니다.

제이그림책포럼 서평 이벤트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서평은 제 느낌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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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별 초록별 - 2020년 일본아동펜상 수상도서 마음별 그림책 16
하야시 기린 지음,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 김보나 옮김 / 나는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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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최고의 딸기>의 하야시 기린 작가의 글,
<내가 라면을 먹을 때>의 하세가와 요시후미 작가의 그림,
그리고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의 김보나님의 입말을 살린 번역,
삼박자를 갖춘 아름다운 그림책,
<별 별 초록별>입니다.

다 재미없고 심심한 이 아이의 눈에 들어온
식탁 위의 노란 귤 하나,
귤 배꼽에 있는 초록별,

텃밭의 열매들에도 초록별,
물 웅덩이에도,
그림자 속에도...
:
:
나도, 친구도,
우리 모두 초록별,

심심해서 혼자 있고 싶다고 하던 아이의 표정이,
두 팔 벌려 별을 잡았을 때는 고요하고 편안하고 행복한 표정을 볼 수 있어요..

그림작가님의 말씀처럼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 집안에 있는 초록별 찾기에 나서게 됩니다.

자기 자신이 가장 아름다운 초록별임을 모른채 말아지요...
그러다 제가 세 아이를 한 놈씩 안으며 “찾았다! 초록별” 하고 외치면
그림책 속 아이처럼 행복 가득한 표정으로 다시 저를 안아줍니다.

여러분의 초록별은 찾으셨습니까?

아이들 무릎에 앉혀놓고 함께 귤 까먹으며 읽으면 좋을 그림책!
읽고 나면 사랑이 뿜뿜 솟는 그림책이랍니다. ^^

나는별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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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달려요 떡잎그림책 10
대만 산업재해피해자협회 지음, 천루이추 그림, 김신우 옮김, 천위러우 기획 / 시금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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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지부터 뒷면지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그림책,
쉽게 집어 들었다가 쉽게 내려놓기는 어려웠던 그림책이었습니다.

대만 산업재해피해자협회에서 글을 쓰고, 천루이추 작가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네, 이 책은 짐작하셨듯이 산업재해로 인해 아빠를 잃은 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엄마의 하루하루는 먹구름 속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해결해야 할 일들이 아마도 많겠죠..
산업재해라는 것이, 누구의 책임인지를 가리는 것이 어렵고, 그 모든 것을 피해자가 나서서 알아봐야 하는 것이니까요..

먹구름 속에 갇혀 있는 엄마는,
아이의 마음까지 헤아려주지 못합니다.

결국 아이는 자기도 여기에 있다고,
배고프다고,
아빠가 있을 때처럼 밥 먹고 싶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엄마는 이제야 아이의 마음을 헤아립니다.
그리고 둘은 달립니다..

아빠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한 상실은,
가족 모두에게 큰 아픔, 슬픔, 시련을 주는 것이겠지요.
아이라고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아이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마음속으로 수천번 수만번 생각할 거예요.
내가 이렇게 하면 엄마가 더 마음 아파하지 않을까? 울음조차도 마음대로 하지 못할 수도요...
부디 아이의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는 어른이 되기를, 이 한 권의 그림책이 가르쳐줍니다.

며칠 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했습니다.
5인 이하 사업장에 예외를 두긴 했지만, 하청의 사고인 경우 원청에도 그 책임을 묻는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 유통한 SK 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에 대해 1심 무죄판결이 났습니다. (할많하않..)

산업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업들이 솔선수범해서 안전에 책임을 기하기를..
2021년에는 부디 산업재해로 가족이 다치거나, 잃게 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제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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