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새 영혼의 새
이승헌 지음, 한지수 그림 / 한문화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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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 영혼의 새

 

 

 

 

 

 

 

 

  일지 이승헌 선생의 책을 여러권 읽었습니다. 영적으로 많이 앞서가시는 분이라 글을 읽을 때면 꼭 하나씩은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5년 여 전 처음 접한 <뇌파진동>은 제게 큰 충격이였습니다. 뇌는 그냥 존재하는 그 자체일 뿐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한창 아이디어와 새로운 생각을 낼 수 있는 방법에 몰두하던 제게 규칙적인 진동을 몸으로 만들어 뇌파에 영향을 주어 새로운 기분과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뇌의 여유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자의 새 책이 나올 때마다 한번씩 들여다보게 되는 거 같습니다. 책은 작고 가볍고 그림이 많아 그림동화책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예쁩니다. 

 

 

 

 

 

 

  

   읽으며 어린 조카에게 읽어줄 만큼 동화적인 이야기는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5살짜리 조카에게 어른이 되면 영혼이 힘들어지고 눈물짓는다는 걸 어떻게 설명할까요? 엄마 아빠도 눈물 짓는다 말할 자신이 없더군요. 왠지 어른이 되면 힘들어진다는 말로 받아들여질까봐 두려워집니다. 

  한때는 명상을 자신이 접한 문제를 무시하고 다른 것에 집중하는 비겁한 일이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직면한 문제를 파고 들어 이겨내야 된다 생각했습니다. 옆으로 비껴가면 그 문제는 또 다시 나를 괴롭힐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가를 하면서 천천히 하지만 명확하게 느껴지는 명상의 힘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명상은 내 안에 나도 몰랐던 영혼과 점점 친해지는 과정이였습니다. 그 영혼과 친해지며 내가 접한 문제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었고 쉽게 상처입던 여리던 감성도 더 강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깨달음의 시작은 역시 <뇌파진동>을 보며 느꼈던 충격이였던 거 같습니다. ^^ 

  이승헌 선생님의 많은 책을 읽었지만 매번 비슷한 메시지의 서문이지만 어쩌면 이렇게 다른 각도에서 쓰실 수 있을까 신기하기만 합니다. 비슷한 주제의 글들에 이렇게 다른 서문들이라니, 질리지 않게 다양한 각도로 영혼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영혼의 존재조차 모르시는 분들에게도 다양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리고 그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길 바라며 다양하게 영혼과 만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시는 거 같습니다. 이 책은 짧은 그림 동화같은 책으로 어른들을 위한 책입니다. 글을 읽고 CD에 담긴 4개의 파일을 듣는 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바쁜 현대인들이 간단히 영혼의 존재를 한번쯤은 생각하고 명상에 빠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책과 CD입니다. 

  CD는 차분하고 단정한 여성 성우의 목소리와 잔잔한 음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호흡 조절과 생각의 흐름을 제시하며 차분히 들으며 한번쯤 명상에 잠길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좋았습니다. 마치 저자의 책 <뇌파진동>, <변화>, <자기명상> 등의 내용들이 한 구절씩은 들어간 듯 책들의 요점을 모은 듯 합니다. 책은 짧은 이야기이지만 마치 제 자신, 제 부모님을 보는 듯 해 울컥 눈물이 나더군요. 아니 우리 모두 이렇게 불쌍하고 가련하게 살아온 건 아닌가 싶어 괜히 생각이 많아지게 됩니다. 

  작년 여름 고혜경 박사님의 강연으로 꿈공부를 하게 되며 명확하게 영혼의 실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박사님의 말씀으론 무의식, 내가 미처 모르는 잠재력 이라고 하셨는데 영성, 영혼이란 말과도 일맥 상통한다 이해하고 있습니다. 박사님은 심리학과 함께 신화를 배우신 분으로 고대 신화는 모두 영혼이 하늘과 땅 혹은 인간을 잇는 길이 되어 왔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우리 현대인들은 영혼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는데 우리가 미개하다 생각하는 고대인들은 우리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늘과 통하는 길을 잃으며 우리 인간들은 점점 더 멍청하고 쉬이 우울에 빠지게 되었다 합니다. 그때 배운 것과 연결해 본다면 명상도 꿈공부처럼 영혼과 무의식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매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바쁜 현대인이 읽고 듣기에 좋은 책과 CD 입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을 은유적이고 실감이 잘 되도록 재미있고 아름답게 쓰여진 이야기로 공감을 유도하고 명상 CD로 실질적으로 명상을 통해 영혼의 새를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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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워크 - 행복한 직장의 모든 것은 직장 상사로 통한다
질 가이슬러 지음, 김민석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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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가이슬러 - 해피워크

 

 

 

 

 

 

 

  직장생활을 하는 우리, 집에서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동료들과 같이 지내게 됩니다. 일도 잘 해야되고 인간 관계도 잘 해야되는 멀티플레이어인 직장인들에겐 바람 잘날이 없습니다. 저도 직장 생활을 오래했지만 직장내 인간관계가 제일 힘들었고 그 이유때문에 회사를 그만둔 적도 있었습니다. 경력이 쌓이고 나이가 들었음에도 아직 그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해 가끔 힘들때면 지혜로운 상사가 옆에서 조언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어느 덧 지혜로운 상사가 되어야 할 나이가 되었음에도 이러고 있는 제 자신에게 지혜로움을 선사하기 위해 읽게 된 책입니다. 책은 두껍고 묵직한 편이며 빼곡히 글자로 채워져 있지만 본문이 잘 정돈되어 있는 북디자인에 읽힘이 좋은 책입니다.

 

 

 

 

 

 

  27살에 방송국의 임원이 된 저자는 20여년 동안 행복한 직장 생활을 만들어 온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의 멘토가 되기에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2년 정도 짧은 임원의 임직기간을 훨씬 넘기는 오랜 기간동안 팀을 끌어왔습니다. 여성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조직의 감정 흐름과 권력 구조 등을 재빨리 파악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누어 줍니다.

  젊은 나이에 임원이 되신 분이셔서 회사의 입장에 더 가까워 아쉬웠습니다. ^^; 회사 생활이 아무리 한 뜻으로 공동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집단이라지만 엄연히 나와 월급을 주며 나를 부려야 되는 사장으로 나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일할 수 있는지 인간관계에 대한 노하우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보다는 조직 관리와 사람관리를 잘하기 위한 노하우가 많았습니다. 직관적으로 말하자면 사람을 현명하게 부리기 위한 노하우라고나 할까요. ^^;;

  저자는 철저히 사측의 입장에서, 상사의 입장에서 회사에 이로울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개인 개인이 모여 하나의 회사를 만들고 하나의 뜻으로 뭉쳐야 됨에 그에 충실한 답과도 같은 책입니다. 어떻게 하면 조직의 효율을 올리고 자신의 위치도 올릴 수 있는지, 최상의 회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노하우들이 그득합니다.

  노조와 관련된 이야기도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좋은 말들이 그득하지만 입체적이지 못한 2차원적인 말들이라 안타까웠습니다.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 책 초반부터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자 책이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상사 입장에서 안정적인 회사생활 보다는 더 좋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사원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을 기대해서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회사 생활을 하면서 많이 부딪혔던 갈등의 순간들을 자신의 예를 들어 현명한 해결법을 제시해 주는 부분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현명한 상사가 부드러운 조직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여성 임원의 지혜로움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부드러운 조직, 유연한 조직의 정석을 만들어낼 수 있는 매뉴얼 같은 책입니다. 사측보다 돈을 벌어들이는 실직적인 사원들인 노조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제게는 조금 핀트가 엇나간 느낌이였지만 회사 전체로 보자면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행복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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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를 구한 개 - 버림받은 그레이하운드가 나를 구하다
스티븐 D. 울프.리넷 파드와 지음, 이혁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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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울프, 리넷 파도와 - 늑대를 구한 개

 

 

 

 

 

 

  우연히 tv를 보다가 임종을 지키는 고양이 '오스카'를 알게 되었습니다. 오스카도 미국에서 실제 지금도 활동하는 호스피스 고양이로 이 책을 보자마자 오스카가 연상되더군요. 어쩌면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개와 고양이는 사람이 줄 수 없는 감동을 전해주는 건 아닐지, 그래서 그들이 우리와 함께이면 불편함이 많음에도 곁에 머물 수 있는 건 아닐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으로 요즘 자기계발서만 주구장창 읽고 있는 제게 감동을 주기 위해 읽은 책입니다. 책은 적당한 크기에 종이가 가벼워서인지 가벼워 휴대성이 좋았고 글자가 작아 좀 아쉽게 느껴졌지만 줄간이 넉넉해 금새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크게는 시간 순으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흐르지만 중간중간 주인공의 기억을 떠올리거나 부연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밋이 새로운 환경과 훈련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과정이 궁금했던 제게는 초반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필수불가결한 설명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카밋에게 감정이입이 많이 되어서였습니다. 미국 내 그레이하운드들이 얼마나 덧없이 희생되고 있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처우가 좋아졌다는 점, 많은 사람들이 이에 힘을 보탰다는 걸 알게 됩니다. 

  제가 집중했던 부분은 카밋과 울프의 교감과 이로 인한 울프의 깨달음이였습니다. 저도 사람과의 교감보다 동물과의 교감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와서 울프의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자기 주관과 감성을 가진 사람, 가족과는 오히려 더 힘들 수 있다는 걸 느꼈기 때문입니다. 우리와는 다른 생각체계와 감성을 가졌으며 먹이를 우리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동물들은 어떻게 아름답게 표현하든 우리보다 못한 처지임이 확실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들과 같이 있을 때면 나를 해코지 하지 않겠구나 하는 기본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 있어서였던 거 같습니다. 더구나 카밋은 불우한 과거를 가져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도 약한 상태여서 기력이 약해지고 몸이 불편해지는 울프의 입장에선 마치 자신을 보듯 애틋함을 더할 수 있었을 듯 합니다.

  이런 감정라인에 공감을 느끼며 책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표지에 있는 개가 담요위에 앉아 있어 혹시 카밋도 몸이 불편한 개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그건 아니여서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나빠지는 울프의 상태가 불편했고 그런 가운데서도 카밋이 다른 그레이하운드들과 다른 점을 발견하고 깊은 교감을 나누게 되는 과정이 감동적이였습니다. 한두번 울컥하며 눈물이 나올 때도 있었는데 역시 말 못하는 동물과의 공감은 인간사이의 일과는 다른 감동을 주며 내 주변을 되돌아보고 내 상태를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주는 생각의 여유를 만들어 주는 거 같습니다.

  생뚱맞게도 비쩍마른 외양에 소심한 그레이하운드인 카밋에게 보조견을 시킨다는 전개가 너무 특이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레이하운드 답지 않게 자신의 동물적인 감을 누를 정도로 깊은 교감을 만들어낼 만큼 카밋은 처음 접하는 가족다운 가족인 울프에게 충실합니다. 그의 행동이 점점 불편해지고 자신을 산책시켜 주지 못할 정도로 아파도 그에게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걱정하듯 그를 지긋한 눈빛으로 지켜봅니다. 보조견이라면 크게 힘이 세며 온순한 골든리트리버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카밋의 행동과 울프와의 지긋한 교감, 사람을 위하는 동물답지 않은 따뜻한 마음이 그를 울프의 보조견이 되도록 이끌 고 있어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갈등과 실수들이 불편해지는 울프의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카밋의 입장에서 본다면 성장 소설 같습니다. 불우한 환경에서 구출되어 울프를 주인으로 선택하고 조금씩 자신의 어두운 내면을 이겨내고 새로 생긴 가족들과 친해지며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으니까요. 현재 14살이면서 보조견 활동을 하고 있고 이제는 은퇴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와 함꼐하며 울프의 인생도 변화되었고 그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그레이하운드에 대한 처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닐 거 같습니다. 전 세계에서 달리기용으로 사육되는 그레이하운드, 시합을 뛰지 못하면 사료비와 관리비를 아낀다며 처참히 버려지겠지요. 동물 중 제일 가까운 개와의 교감으로 이뤄진 감동적인 실화가 개가 우리와 살면서 얼마나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에게 얼마나 큰 도움을 주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감동적인 이야기에 "세월호의 비참함"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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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진화론 - 공학도가 바라본 자본주의 위기
김송호 지음 / 태웅출판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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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호 - 부의 진화론

 

 

 

 

 

 

  경제에 둔감하고 돈을 좋아하는 욕심많은 제게 요즘의 우리나라는 욕심에 뭉친 사람들이 서로 더 가지려 몸부림치는 총알 없는 전쟁터 같습니다. 저처럼 밥그릇 전쟁으로 보는 경제계 내부에 있지 않은 객관적인 시각을 가졌다 보여지는 공학 박사의 견해를 보고 싶어 읽게 된 책입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졌다는 생각에 재미있을 거 같았지만 실제 책은 공장 굴뚝에서 솟구치는 불길과 연기와 마치 오염된 서울의 공기를 보여주듯 누런색 표지가 딱딱하게 느껴집니다. 책도 두껍해 묵직한 편입니다. 서문을 읽기 시작하면서 화석 연료의 유한함에서 테마를 기반해 표지에 기름이 불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표현했다는 걸 알게 되더군요. ^^

 

 

 

 

 

  공학도가 그리는 경제지도는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공대를 나온 동생들과 인문대를 나온 저의 생각 방식은 완전히 달라 형제임에도 그들은 제게 외계인으로 느껴질 때가 많을 정도로 생각하는 방식도 생각의 깊이도 달랐습니다. 저는 그네들을 무시하고 ^^; 그들은 저를 무시하고. ㅋㅋ 어릴 때는 이해하지 못하고 투닥투닥 많이도 싸웠지만 요즘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방식에서 좋은 점을 내 방식과 접목하는 데 익숙해진 거 같습니다. 그래서 공학도의 논리적인 사고법으로 정리된 경제가 궁금해지더군요. 

  어디선가 본 듯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출처는 모호하지만 설득력이 엄청난 이론입니다. 자본주의는 원유, 그와 관련된 부가 상품들의 힘으로 발전되어 부를 이루었다 보고 있습니다. 이 기본원칙을 기반으로 자본주의의 위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기실 꽤 오래전 중학교 시절부터 석유가 100여년도 못 쓸 만큼 한정된 자료라는 말을 많이도 들어왔습니다. 이런 이론을 펼치기 위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가 당초 어떻게 창출되었는지, 발달하면서 생겨난 문제들의 원인을 되집어 봅니다. 

  텃밭을 일구는 아버지와 함께 자주 텃밭일을 보곤 합니다. 제 관심은 무농약 무제초제 유기농 농법으로 어떻게 하면 그것이 가능할까에 있는데요. 처음부터 농약에 대한 의존이나 관심조차 없이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하나 배워 5년 이상 텃밭일을 하신 저희 아버지는 최소한의 농약과 풀이 많이 나는 땅은 비닐이나 신문지로 덮으시는 편인데요. 제가 가끔 유기농 농법에 대해 설명드리면 코웃음을 치십니다. ^^; 불가능하다구요. 직접 해보고 그런 말을 해보라 하시지요. 거의 공짜로 만들어져 요즘은 대량으로 쓰이는 비료, 농약 등이 늘어난 양을 보니 우리들이 얼마나 오염되었을까 상상하니 섬뜩했습니다. 농약과 비료의 힘으로 큰 농작물에 우리는 의존하며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몇년 전 우연히 접한 농약의 악순환이란 그림이 떠올랐습니다. 농약으로 큰 농작물은 곤충, 조류를 오염시키고 우리는 그 동식물을 먹고 우리의 배변물과 음식찌꺼기는 재가공되어 이들에게 다시 되돌아갑니다. 우리의 미래는 검증되지 않은 악순환에 빠져있었던 것. 왠지 강박적인 생각들이 많이도 퍼져나올 수 있는 이론인 듯 합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지하 자원, 석유 등에 너무나도 많이 의지하고 있습니다. 이 자원이 점점 줄어들고 대체 에너지가 절실하다며 부르짓는 녹색 성장은 선진국들이 제 배를 채우기 위한 또 다른 방책이라 말합니다. 

  이렇게 자본주의 부의 단점을 이야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나름의 해결책까지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공유, 상생을 목표로 공유 경제, 협동 조합 등 공산주의의 좋은 점과 자본주의의 좋은 점을 접목한 듯한 해결책입니다. 하지만 나름 생각하신 대책이 미미했던지 마지막에 배치한 해결책 쪽은 짧은 글들로 구성되었고 내용도 조금 중복적인 느낌이라 기대에 미치질 못해 아쉬웠습니다.







  진지하면서도 재미있는 책입니다. 얼마전에 읽은 <습관이 돈을 번다>는 발간된지 100 여년이 지났고 많은 사랑을 받은 책입니다. 자연과 이 세상은 우리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고 긍정하고 절실히 바라면 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합니다. 보수주의자들이 소시민을 다스리기 위해 쓰여진 책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과연 이 책을 읽고 보니 제 생각이 맞았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 <습관이 돈을 번다>라는 책은 소시민을 실실 놀리는 책이라면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에 문제가 있으니 같이 부자가 되고 낙오하지 않도록 고민해보자는 책이였습니다. 너무 진지해 질리지 않을까 서문을 읽으며 고민했지만 본문을 짧게 편집했고 작은 장이 바뀔 때마다 페이지의 색을 오렌지색으로 바꿔 읽기에도 좋은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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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 트레이닝 - 국가대표 레전드 이정임의 락트레이닝 빼지 않고 라인 만들기
이정임 지음 / 영림미디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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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 락(樂) 트레이닝 

 

 

 

 

 

 

  저는 다이어트를 할 때 처음 라인을 찾는게 참 힘들었습니다. 헬스, 수영이 제게는 3달만에 라인을 찾아준 유일한 운동인데요. 여러가지 운동들로 내가 가졌을 라인을 찾아봤던 제 경험상 특별한 운동없이 라인을 찾았다는 책의 주제가 잘 이해가 되질 않고 도움을 받고 싶어 읽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드니 점점 더 살이 처지고 탄력을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 지는 거 같습니다. 다이어트도 점점 더 힘들어지구요. 라인을 찾기가 그 만큼 힘들어져서 즐겁게 생활 속에서 라인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가로 세로 길이가 커서 큼직하고 시원하게 느껴지는 크기입니다. 전면 컬러지로 되어 있고 듬직해 운동하면서 펴 놓고 보기에 좋았습니다. 

 

 

 

 

 

 

 

  20여년 에어로빅, 헬스 운동에 집중했던 전문가가 초보자들에게 선물하는 책처럼 느껴졌습니다. 쉬우면서도 운동에 관한 중요한 키워드들이 살짝 살짝 들어가 있어 보기 좋은 책이였습니다. 읽는다기 보다 운동 동작에 집중할 수 있게 사진 위주로 된 책이라 본다는 표현이 딱 맞았습니다. 그럼에도 체계적으로 매 페이지마다 동작의 순서, 호흡 방법, 바른 자세를 집어주는 멘트들이 잘 정리되어져 있습니다. 

  책, 블로그, 영상등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는 운동하는 방법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운동하는 법에 집중해 버리면 정작 운동이 필요해 책을 접한 독자들은 '아, 저자가 운동을 잘하는구나' 확인만 하고 나는 저렇게는 못할거야 라는 생각을 갖기 쉽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매체들에서 제일 중요하다 여기는 것은 매체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운동의 동기화를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가 입니다. 이 책의 저자도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하신 거 같습니다.

  운동법에 앞서 저자가 운동을 시작한 계기, 과정에서 생겼던 힘든 일들, 재미있는 일들 등을 각 장의 앞에 짧막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독자들이 동기화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보다는 자서전처럼 느껴질 정도로 짤막한 에피소드와 생각들이 정리되어져 있습니다. 솔직담백하게 느껴지기 보다 조금 과장되어지고 생략되어졌단 생각이 많이 들어 오히려 의외로 재미있어 푹 빠져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 자신이 취하는 자세들을 볼 때면 장마다 표정이 다른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헬스는 진지하게 생각하시는지 하나같이 진지한 표정, 스트레칭 등에서는 환한 웃음을 띄고 있어 왠지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따라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이야기로 자신을 캐릭터화 시킬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끌 고 있습니다. 재미를 느끼며 독자들도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는 여지가 어느 정도 있었기에 저는 소극적인 도움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쉽게 운동역학적인 이해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떤 원리로 바디 라인이 잡히는지 어렴풋이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거창하게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기 보다 책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자세들을 꾸준히 반복만 해 보아도 효과를 느끼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요가를 2년 정도 해 자세와 호흡의 중요성을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누구든 쉽게 작은 공간만 있다면 따라할 수 있는 1장 락바디는 그런 자세와 호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집어주고 있습니다. 반복 회수, 세트수가 의외로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한가지 자세로 한두 부위만 효과를 보기에 자신에게 필요한 자세들을 몇개 뽑아 매일 반복하면 좋을 거 같았습니다. 

 

 

 

 

 

 

 

  사람의 몸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이 있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운동으로 전해주는 저자의 방법들은 요가를 하며 느꼈던 운동과 관련되어 나름 찾은 키워드들이 들어있는 거 같아 생각하며 공감하며 보기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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