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관리 가능해보이는 도덕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마 19:16) 인생의 모든 것에 대해 돈으로 값을 치를 수 있었던청년. 영생에 들어가는 것도 순종으로 값을 치룰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질문이 잘못되면 옳은 답을 얻기가 힘들다. 트루니에가 우리에게 상기시켜 준 사실을 이 청년은 전혀 배우지 못한 것이분명하다. 옳은 질문은 "누가 커트라인을 통과해서 의로워질 것인가?"가 아니라 "자신이 절대 커트라인을 통과할 수 없다는 것을 누가 인정할 것인가?"다.
고등학교 신입생은 축구팀에 들어가기 위해 어떤 혈액형을 가져야 하는지 묻지 않는다. 이 질문은 팀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을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했기 때문에 옳은 답은 없다. 혈액형은 중요하지만 축구팀에 들어가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순종은 중요하지만 영생에 들어가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 천국은 순종으로얻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장단을 맞춰 주신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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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단도투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개념으로 인도계 미국인 투자자 모니시 파브라이 (Mohnish Pabrai)가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소개했습니다. 단도는 인도의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부를 창출하는 능력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파브라이는 성공하면 왕창 벌고 실패해도 거의 잃지 않는 투자방식이라고 재정의했죠. 저는 단도투자를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악재로 주가가 억눌려 있지만 기업 이익이나 본질가치를 크게 늘릴 만한 소지가 있는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피셔인베스트먼트 회장 켄 피셔 Kenneth Fisher는 《슈퍼 스톡스》에서 ‘일시적 결함‘에 관해 설명합니다. 이는 위대한 기업이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겪는, 하지만 또 반드시 이겨낼 수 있는 고난을 뜻합니다. 신제품 연구개발이나 인허가가 지연된다든지 수율(새로 공장을 지었을 때 생산된 완성품 중 투입량 대비 양품 비율)이 낮아진다든지 하는 문제 말이죠. 아버지 필립 A. 피셔Philip A. Fisher가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서 넓은 시장과 뛰어난 제품, 훌륭한 경영자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라는 명언을 남겼다면 아들은 위대한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시점에 방점을 찍은 셈입니다. - P49

이렇듯 제가 수익을 많이 낸 종목은 모두 훌륭한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훌륭한 기업에 투자했을 때의 장점은 많이 살 수 있고 오래 가져갈 수 있다는 겁니다. 기업의 기초 체력이 훌륭해 웬만한 악재가 아니고서는 본질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래서 불안해하지 않고 포트폴리오의 많은 비중을 투자할 수 있고요. 또 기업과 구성원이 투자 초기 생각한 것보다 더 잘해나가므로계속해서 목표주가를 높여가며 보유할 수 있습니다. 수익률이 올라가는 동시에 수익 실현 후 다른 주식을 찾아야만 하는 재투자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도 누릴수 있죠.
버핏이 1998년 플로리다대학교 MBA에서 강의한 내용으로 이번 얘기를 마칠까 합니다. "정량적으로 매우 저렴한 주식을 사서 수익을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수익률이 낮은 방식이다. 시간은 훌륭한 기업에는 친구지만 형편없는 기업에는 적이다. 훌륭한 기업에 오랜 기간 투자한다면 비록 조금 비싸게 사더라도 훌륭한 결과를 가져다준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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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요 마요 - 누적수익률 963% 김현준 대표가 답하는 주식으로 돈 버는 질문 40
김현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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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하나를 고르자면 PER을 선택하겠습니다. PER은 Price Earnings Ratio의 약자로 주가이익비율 정도로 해석됩니다. 여기서 주가는 우리가 내야 하는 가격을, 이익은 우리가 얻는 가치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순이익 100억원 기업의 시가총액이 1,000억 원이라면 1,000억 원÷ 100억 원으로 계산해 PER은10이 됩니다. PER은 시가총액이 이익의 몇 배에 거래되느냐를 뜻하기 때문에 단위로 보통 ‘배‘를 씁니다. "이 기업의 PER은 10배야"라는 식으로요.
이미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PER은 내가 투자할 경우 발생할 기대수익률이라 중요합니다. 앞 사례처럼 PER이 10배인 기업은 거꾸로 계산하면 기대수익률이 10%라는 뜻입니다. 순이익 100억 원을 시가총액 1,000억 원으로 나눈 거죠(100억원÷ 1,000억원=10%). 투자할 때 내가 얻을 수익률보다 중요한 게 있나요?
인터넷 은행의 파킹통장을 고를 때도 가장 중요한 건 이자율 아닙니까?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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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잣돈이 1억 원이라면요?
그럼 얘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수익률이 10~20%만 돼도 최소한의 생활비는 벌수 있는 돈이니까요. 먼저 투자 목적을 결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건지 아니면 주식투자로 승부를 볼 건지로 나눌 수 있겠네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쪽은 다시 꾸준히 현금흐름이 생겨야 하는지 아니면 현재 근로소득 등 충분한 수입이 있어 증권 계좌에서 돈을 뺄 일은 없지만 작은 변동성에도 겁이 덜컥 나는지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증권 계좌에서 매년 꾸준한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라면 배당주 포트폴리오를 권합니다. 속한 산업이 성숙 국면에 접어들어 폭발적인 성장성은 없지만 그 안에서 업력이 길고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업은 이익을 잘 냅니다. 그러면서도 새로 큰 공장을 짓거나 대규모 인력을 충원하는 등의 투자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회사 통장에 돈이 고스란히 쌓이죠. 이를 이익잉여금이라고 합니다.
그중 주주를 귀하게 여기는 일부 기업은 배당금이라는 형태로 주주에게 돈을 돌려줍니다. ‘이제 이 돈이 없어도 충분히 장사할 수 있으니 고마운 투자자분들께서 요긴하게 쓰세요‘ 하는 것이죠. 보통 1년에 1번 지급하니 그만큼을 생활비로 사용하고 보유 주식은 계속 가져가는 방법이 배당주 투자입니다. 다만 기업 상황이라는 건 언제든 변할 수 있기에 충분히 여러 개 기업에 나눠서 투자해야 하고 추가로 여유 자금이 생겼을 때는 무작정 같은 종목에 돈을 넣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주식이 고평가된 건 아닌지 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을 다시 계산해보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 P37

나이가 어리거나 꾸준한 수입이 있어 증권 계좌에서 자주 출금할 일은 없지만 금리나 임대수익 이상의 적당한 수익을 노리는 사람에게는 지수 ETF나 인덱스펀드를 추천합니다. 주가는 기업 실적의 거울이고 주식시장은 모든 기업의 합집합입니다. 장기적으로 망할 것 같지 않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이 있는 나라의 주식시장은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상승합니다. 부자는 보통 사람보다 돈을 많이 벌잖아요? 부자는 주로 기업가라고도 말씀드렸고요. 물가 상승이란 뭡니까? 유형의 재화(물건)나 무형의 용역(서비스) 가격이 오르는 거죠? 물건이나 서비스는 누가 팔죠? 기업입니다. 기업이 실제로 부동산이나 물건(재고자산)을 많이 소유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좋은 기업은 물가 상승에 따른 구매력 감소를 훌륭하게 방어해 줍니다. 그러니 우리나라나 미국 또는 전 세계 주식시장을 추종하는ETF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손해 볼 일은 없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주식투자에 진심인 사람은 여전히 몇 개 종목에 집중해야 합니다. 크게 벌어도 보고 크게 잃어도 보면서 온몸으로 느껴봐야 해요. 그래야 더 공부하게 됩니다. 벌었을 때는 나만의 성공 공식을 쓰게 될 테고 잃었을 때는 복기하면서 실력이 몇 배씩 좋아집니다. 성장주도 가치주도 나눌 필요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신에게 맞는 투자가 뭔지 깨닫게 돼요. 공부도 투자도 어중간하면 이도저도 안 됩니다. 언제까지? 수년간 평균 수익률로 바라봤을 때 수익금이연봉을 넘어설 때까지. 대략 10억 원쯤 될까요? 연평균 수익률이 10%라면 매년1억 원을, 20%라면 2억 원을 벌겠죠? 그 정도면 이미 당신은 저보다 더 뛰어난 투자자가 돼 있을 거예요.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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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쏟아부어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제 방송을 보고 책을 읽고 강연을 들은 모든 사람이 저처럼 투자할 수 있다면 아마 저는 솔직해지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제 비결을 따라 해 제가 초과수익을 올릴 기회가 사라질 테니까요. 하지만 저는 20년간 주식투자만 했습니다.
입사 후 2년간은 밤 10시 이전에 퇴근해본 적이 없습니다. 8시에 출근해 미팅준비를 하고 팀원들에게 종목 발표를 한 후 다음 기업을 공부합니다. 오후 3~4시쯤 나가 기업 탐방을 하고 회사로 돌아옵니다. 저녁을 먹고 기업 탐방한 내용을 정리하면 10시가 되죠. 브이아이피투자자문을 다니던 4년간 미팅한 기업이1,000개 정도입니다. 1년에 평일이 250일쯤 되니 하루 1개 기업을 미팅하고 정리하고 발표한 셈입니다. 중요한 투자 지표를 꼽고 그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설명할 순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수익이 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그래도 하나를 고르자면 PER을 선택하겠습니다. PER은 Price EarningsRatio의 약자로 주가이익비율 정도로 해석됩니다. 여기서 주가는 우리가 내야 하는 가격을, 이익은 우리가 얻는 가치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순이익 100억 원기업의 시가총액이 1,000억 원이라면 1,000억 원÷100억 원으로 계산해 PER은10이 됩니다. PER은 시가총액이 이익의 몇 배에 거래되느냐를 뜻하기 때문에 단위로 보통 ‘배‘를 씁니다. "이 기업의 PER은 10배야"라는 식으로요.
이미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PER은 내가 투자할 경우 발생할 기대수익률이라 중요합니다. 앞 사례처럼 PER이 10배인 기업은 거꾸로 계산하면 기대수익률이 10%라는 뜻입니다. 순이익 100억 원을 시가총액 1,000억 원으로 나눈 거죠(100억원÷ 1,000억원=10%). 투자할 때 내가 얻을 수익률보다 중요한 게 있나요?
인터넷 은행의 파킹통장을 고를 때도 가장 중요한 건 이자율 아닙니까? 지인이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다며 우릴 꾈 때도 "얼마 투자하면 얼마 벌 수 있어"라고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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