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왜 씻어야 돼요? 우리 모두 함께 좋은 습관 1
김정윤 지음, 김성영 그림 / 아주좋은날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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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을 하고,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아이의 학교 온라인 수업을 같이 들어보니 처음으로 하는 것이 바로 올바른 손씻기였다. 아이는 수업에서 가르쳐준 대로 손을 잘 씻기는 하지만 왜 이렇게 해야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누구도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이 책은 보물과도 같은 책이 아닐까 한다.

왜 손을 씻어야 할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 책은 '폐'와 연관을 시켰다. 호흡을 통해 들어가게 되는 바이러스 등의 이물질을 차단하기 위한 하나로 손을 씻어 몸을 건강하게 해야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폐'에 집중했다. 폐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미세먼지와 담배가 폐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말해준다. 또 한 천식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우리 몸의 주요 기관인 폐에 대해 자세히 다뤄줌으로써 아이들이 왜 손을 잘 씻어야 하는지 잘 알려주고 있다. 다만 제목에 어울리려면 더러워진 손으로 인해 입이나 눈 등으로 바이러스 전파도 같이 이와 같이 알려 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은 손을 씻어면서 아마도 깨끗한 폐를 상상하지 않을까 한다. 손을 씻지 않는 아이가 있다면 참고용으로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읽고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가 앞으로는 퍼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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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뇌태교 동화 - 태교 동화를 읽는 시간, 두뇌가 발달하는 아이 하루 5분 태교동화 시리즈
정홍 지음, 설찌 그림, 김영훈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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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한 아내를 위해 해줄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책의 저자는 직접 태교 동화를 짓는 것을 선택했다. 이 책에 담긴 동화는 바로 저자가 자신의 아내를 위해 지은 동화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하나같이 따뜻하고 정성들여 쓴 것이 느껴진다.

이 책의 특징은 단순히 동화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약간의 임신 정보가 곁들여져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정보가 쓰여 있는 책은 많이 있지만, 이렇게 동화와 어울려 각 개월수 별로 안내가 되고 그에 따라 동화 몇 편이 소개되는 구성은 매우 흥미롭다. 현재 아기는 얼마나 컸는지, 엄마는 어떤 상태인지, 아빠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간략하게 적어줌으로써 책을 읽는 마음을 달라지게 한다.

각 동화는 작가의 창작 동화지만, 그 어떤 유명 이야기에 견주어 봐도 깔끔한 전개와 재미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전혀 자극적이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게 이 책의 제목과 같이 5분 내외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아마도 뱃 속의 아기에게도 들려주겠지만, 그 아이가 태어나서도 같이 읽어볼만하다.

특이하게도 뇌 전문가의 감수가 된 이 책은, 그 만큼 태아의 태교에 두뇌를 자극하는 이러한 동화 태교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듯 하다.

매일 저녁 마음 따뜻해 지는 한 편의 동화를 산모와 뱃속의 아기에게 들려주고 싶은 분이라면 작은 선물과 같이 생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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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작은 영웅들 - 용기와 열정으로 가득한 25명의 특별한 이야기
스텔라 콜드웰 지음, 김정한 옮김 / 놀이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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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추천도서로 위인전 전집도 빠지지 않는 것 중에 하나다. 그러한 위인전과 더불어 이 책에 소개된 25명의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매우 유용하리라 생각되어 아이와 읽게 되었다. 이 책에 소개되는 인물들은 모두 1900년 이후에 태어난 인물들이다. 두 명을 제외하면 모두 1970년대 이후이니 아이들에게는 훨씬 현실감이 있는 영웅들이라 할수 있다.

25명의 인물들 중에 안네 프랑크, 김수녕, 그레타 툰베리 외에는 나에게는 매우 생소한 인물들이었다. 하지만 한 명 한 명 정말 멋지고 도전적인 삶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구에 도움을 주고자 나무를 심기 시작해 전세계로 그 운동을 퍼트린 펠릭스, 바다속 플라스틱을 없애기 위해 직접 비영리 회사를 만들어 그 일을 시작한 보얀 슬랫, 인종 차별에 대항하거나 사회적 편견에 대항한 인물들.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생각만 하지 않고 직접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두려움을 이겨낸다는 것, 그것이 바로 영웅의 조건인 듯 하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며 그 어떤 위인전보다 많은 자극을 받고 생각을 하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이 책의 인물들과 만나고도 싶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각 영웅들에게 간단한 질문을 해서 예상 되는 답변을 해 놓는 구성도 갖추고 있어, 아이들의 궁금증도 해결해 준다. 더군다나 책의 끝 부분에는 재미있게 자신이 어떤 유형의 영웅과 비슷한지 문제를 풀어 보는 것도 있어 자신의 성향 파악도 해볼 수가 있다.

이 책을 읽고 우리나라에도 그레타 툰베리와 같이 환경을 위해 대항하는 어린이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생긴다. 이 책이 많은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어 앞으로 더 나은 사회가 되기 위한 용기있는 아이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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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고 슬픈 팩트 라임 그림 동화 23
조너 윈터 지음, 피트 오즈월드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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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가짜 뉴스'라는 용어를 많이 듣게 된다. 그와 더불어 '팩트 체크' 라는 용어도 같이 듣게 된다. 아마도 그만큼 우리나라의 언론의 자유성이 한 층 향상 되었다는 뜻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것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 주어야 할지 막막할때가 있다. 이러한 사회 현상을 정확히 말해주는 것은 아이가 사회를 인식하는데 올바른 시각을 갖게 해줄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매우 특별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고 본다.

그린이는 '사실' 이라는 것을 하나의 귀여운 캐릭터로 나타내었다. 이러한 사실들이 무서운 사람들에 의해서 어두운 곳에 같혀 버리게 되고, '가짜'들이 만들어져 세상에 돌아다니게 된다는 이야기로 이 책은 시작한다. 이러한 전개는 아이들에게 최대한 쉽게 현상을 보여주려 하는데, 약간은 '사실'을 캐릭터로 표현한 면에서 난해한 면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을 전달한다는 것이 쉬운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부연 설명을 해주면 될 것 같다. 그리고 '팩트 제조기' 등에서 계속 팩트라는 영어 단어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사실' 이나 '진실' 같은 것으로 표현했다면 조금 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이야기는 팩트 수사대가 팩트들을 구해서 다시 세상에 거짓이 아닌 진실이 말해지는 것으로 마무리를 한다. 이야기를 다 읽고 최근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짓에 대한 이야기들이나,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는 지구 온난화나 지동설 과 같은 것들을 아이와 같이 얘기해 본다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아이가 충분히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는 거짓이 아닌 진실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러한 시대가 왔으면 한다. 진실이 외면받는 이 시대에 아주 값진 책을 아이와 보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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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먹는 괴물 밝은미래 그림책 45
이현욱 지음, 양수홍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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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고 저자의 이름에 눈이 갔다. 이현욱. 설마 내가 알고 있는 그 건축가일까. 그러나 집을 짓는 건축가가 동화책을 쓰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저자 소개란을 보았다. 내 예상은 빗나갔다. 바로 땅콩집으로 유명한 그 건축가 이현욱씨가 동화 작가가 되다니. 어떤 내용일까.


냉장고를 먹는 괴물이라니, 소재가 매우 특이하다.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일까. 책의 이야기는 어느 마을에 냉자고를 먹는 괴물이 나타나며 시작한다. 그 누구도 모르게 동네의 모든 냉장고를 먹어 치워 버리는 괴물. 동네 사람들은 단순히 도둑인지 알고 몇 일 뒤 다시 냉장고를 사들인다. 흔적도 없이 냉장고를 먹어버린 괴물 때문에 경찰도 소용이 없다. 그리고 다시 괴물은 모든 냉장고를 먹어 치워 버린다.


과연 냉장고가 없는 마을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아빠들은 퇴근길에 동네 마트에서 그 날 필요한 장을 봐서 퇴근하고, 동네 사람들은 다 같이 모여 앉아 같이 밥을 먹기 시작하고, 그러다보니 서로 서로가 알게 된다. 바로 저자가 꿈꾸는 마을이다. 대형 마트에서 엄청난 양의 장을 봐서 큰 냉장고에 쌓아 놓고, 옆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사는 현재 도시의 삶이 아닌 마을 사람들이 소통하는 곳. 냉장고에 쌓여 언젠가 버려지는 음식이 아닌, 그날 그날 신선한 재료를 사서 먹는 음식. 대형 마트가 아닌 동네 조그마한 가게가 살아있는 곳.


땅콩집을 짓던 저자가 갑자기 왜 동화책을 썼는지 이해가 갔다. 저자의 가치관을 동화를 통해 아이들에게도 말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집 짓는 솜씨 만큼이나 글 짓는 솜씨가 대단한 듯 하다. 이렇게 재미있게 자신의 가치관을 풀어내다니.


이 책의 재미있는 점은 책의 끝에 있는 오늘의 토론 부분이다. 냉장고 찬성론자와 반대론자의 토론을 통해 과연 어떤 쪽이 맞을지 생각도 해보게 한다. 무작정 냉장고 없는 사회를 말하기 보다는 상당히 객관적 시각을 아이들에게 갖게 한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가치관에 매우 동감하는 부분이 있어 이 책이 너무나 반갑다. 아이와 함께 진정한 마을이란 무엇인지 이야기해보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생각 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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