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씩 자라는 등산육아 - 엄마도 아이도 함께 크는 특별한 등산 체험 육아 가이드
이진언 지음 / 이은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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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라는 공간이 아이들에게 주는 것은 상상이상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숲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교육적 목적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자연에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가는 것은 너무도 기쁜일이다. 그래도 보통 어른만큼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산에 가고 싶어 하는 경우는 드문것 같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 아이와 같이 숲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기대하고 책을 들었다.

이 책은 등산 초보였던 저자가 산악인 곽정혜씨를 포함하여 자신의 아이들을 데리고 등산을 하며 겪은 경험담을 담고 있다. 그래서 초보자의 관점에서 등산에 필요한 여러 정보들을 알려 주고 있다. 등산 스틱을 사용하는 법, 간식을 준비하는 법, 제대로 걷고 숨쉬는 법 등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너무도 알찬 정보들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저자가 가보았던 우리나라의 여러 산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가보고 싶은 분들에게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이 책에는 아이들과 산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은 아주 간단하지만 알차게 들어있다. 그러한 내용보다는 정상을 오르는, 말 그대로 등산에 촛점이 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개인적으로는 산에 오른다라는 등산이라는 용어 자체와 정상 목표가 아닌 자연을 느끼는 것에 더 치중을 하는 편이라 처음에는 이러한 내용이 와닿지 않았었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듯이 그러한 행위를 통해 아이들에세 성취감도 주고 더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동감이 되었다.

아이와 함께 주변의 산을 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분명 유용한 정보와 마음가짐을 가지게 해주는 책이라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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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나 멋진 동생 풀빛 그림 아이
마우고자타 스벵드로브스카 지음, 요안나 바르토식 그림, 이지원 옮김 / 풀빛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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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가 있는 아이들이라면 그들을 통해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게 된다. 때로는 같이 즐겁게 놀다가도, 때로는 서로 싸우기도 한다. 이러한 다양한 상황과 감정들을 이 책에서는 담고 있다.

책을 한 장 넘기면 나오는 첫 속표지 부터 다양한 얼굴들이 등장한다. 웃고, 화나고, 퉁명스럽고 하는 다양한 표정들. 그리고 한 장 한 장 짧은 글과 함께 두 명씩의 등장인물이 나온다. 등장인물들은 누나와 동생, 형과 아우, 언니와 동생 등 다양하다. 이 책을 읽는 다양한 독자들의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 생각된다.

누나는 나를 돌봐 줘요, 동생은 나를 소중하게 대해요, 언니가 용서해요 와 같은 좋은 상황에 대한 것도 있지만, 동생이 성났어요, 형이 싸워요 등 안좋은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전체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각각의 상황을 소개하는 책. 처음에는 이게 뭐지 했는데, 아이랑 보다보니 그러한 상황들을 보는 것이 재미있다. 이러한 다양한 상황을 상당히 많은 쪽수로 표현해 냈다. 결국은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커나간다는 것. 이 책의 마지막에도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우리를 이어주는 것은 아주 많다고 하며 마무리를 한다.

상당히 깔끔하고 단조로운 형태의 그림이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짧은 글과 너무도 어울린다. 외동이 아닌 형제자매가 있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그들을 서로 이해하게 해준다. 나의 상황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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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전환매거진 바람과 물 3호 : 도망치는 숲 - 2021.겨울호
재단법인 여해와함께 편집부 지음 / 여해와함께(잡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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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물 잡지 2021 겨울호. 과연 이번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지 너무도 기대하며 책을 펼친다. 이번 겨울호의 커버스토리는 도망치는 숲. 첫번째 이야기는 이름모르는 작가의 본인이 경험한 숲과 절에 대한 이야기이다. 언젠가 숲에 있는 절에서 머물렀던 이야기. 자연에 동화되어 살아가는 그의 이야기에 푹 빠진다. 진정으로 숲, 자연이라는 존재가 우리에게 어떠한 존재인지를 느끼게 해주는 너무도 멋진 글. 그리고 다음 이야기는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나무들이 고사되어 간다는 이야기. 구상나무, 분비나무 등이 한라산, 설악산에서 고사되고 있다고 한다. 왜 뉴스에서는 이러한 것을 제대로 다루지 않는지. 여러 편의 숲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인터뷰에서는 전혀 알지 못했던 국회의원의 투쟁기가 있다. 왜 이들은 비주류이어야 되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진정으로 우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의 이야기, 감동이다.

그 외에도 아이들에게 동물원에 대해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하는지에 대해 쓰여진 글도 참으로 흥미롭다. 동물원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에서부터 그것이 갖는 의미를 제대로 알려준다. 실제로 나의 아이들에게 해줄수 있는 이야기들. 마지막으로 기후위기와 과학기술에 대한 토론은 정말 흥미진진하다. 과학기술이 과연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간다. 결론은 정확히 없지만 결국 인간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 맞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게 하기 위한 최고의 잡지. 이번호에서도 역시 최고의 집필진들의 최고의 글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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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을 배워온 아들
김영주 외 지음, 허혜지 그림 / 무지개토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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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읽기를 좋아하게 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당연하겠지만 재미있는 책을 보게 하는 것이다. 재미라면 바로 전래동화가 아닐까 한다. 이 책은 어디선가 들어보았던 듯한 여섯 편의 전래동화를 담고 있다. 여섯가지의 이야기에 여섯 명의 저자. 책에 설명이 없어서 찾아보니 교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수업을 통해 배운 구전설화를 아동들이 읽게 쉽게 바꾼 것이라 한다. 유아 교육 현장에서 직접 지으신 전래 동화라 하니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 책에 그림은 거의 없지만 글밥이 상당히 쉽게 되어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아주 재미있게 읽어 나갈수 있을 것 같다.

전래동화에서 보통 그렇듯이 효도에 대한 것, 착학 행위에 대한 것, 지혜에 대한 것 등에 대해 아주 흥미롭고 교훈적으로 글을 지어내었다. 특히 다섯 번째 이야기인 잘생긴 아들과 따라쟁이에서는 바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딸이 서로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옛 이야기를 해주고 그 뒤를 서로 창작하는 식으로 구성을 해놓았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가정에서도 이와 같은 식으로 아이들과 재미있고 깊이 있는 독서 활동을 하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리라.

귀동이 바위 이야기, 구두쇠 영감과 저승을 다녀온 총각 이야기 등, 다소 비슷해 보이지만 너무도 글을 맛깔스럽게 써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단숨에 여섯편의 이야기를 읽어 버리게 된다. 아이와 함께 단순히 한 번 읽어 버리는 책이 아닌 저자처럼 여러 활동을 생각해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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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싫은 교실
최수정 지음, 문주호 감수 / 창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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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 단순히 어느 학교의 평범한 이야기를 다룬 소설책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 갈 수록 이러한 방식으로 소설을 창작한 저자의 솜씨에 감탄을 했다. 이야기는 6학년 담임 선생님인 주인공이 '글쓰기 싫은 부'라는 동아리를 만들면서 시작된다. 이름만 믿고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서 온 아이들도 있고 혹시나 역설적으로 글쓰기를 배울 수 있을까 해서 모인 친구들도 있다. 저자는 그러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스토리텔링 수업을 몰래 진행해 나간다. 처음에는 가볍게 수저를 가지고 원시인들이 이 물건을 어떻게 생각할지를 상상해 보고 말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다음 수업에서는 영화속 한 장면을 보고 다음 이야기를 상상해 보는 수업, 무작위로 사전에서 3개의 단어를 찾아서 그걸로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수업 등 을 진행해 나간다. 그러한 흥미를 유발하는 수업 방식에 아이들은 점점 선생님의 수업에 빠져들고 만다. 책의 마지막에 아이들이 변한 모습을 보면 감동이 밀려온다. 저자는 이러한 소설방식의 이야기로 자신의 스토리텔링 수업의 노하우를 모두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글쓰기 수업을 하고싶은 선생님들이나 학부모들에게 너무도 유용한 책이다.

만약 이러한 정보를 정보위주로 펼쳐냈다면 이렇게 재미있게 이 책을 읽어 나가지 못했을 것이다. 또 한 그러한 지식속에 담겨진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저자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그 초등학교 아이들이 부럽다. 진정으로 노력하시고 실력을 갖추신 저자가 정말로 좋은 책을 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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