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전환매거진 바람과 물 3호 : 도망치는 숲 - 2021.겨울호
재단법인 여해와함께 편집부 지음 / 여해와함께(잡지)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바람과물 잡지 2021 겨울호. 과연 이번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지 너무도 기대하며 책을 펼친다. 이번 겨울호의 커버스토리는 도망치는 숲. 첫번째 이야기는 이름모르는 작가의 본인이 경험한 숲과 절에 대한 이야기이다. 언젠가 숲에 있는 절에서 머물렀던 이야기. 자연에 동화되어 살아가는 그의 이야기에 푹 빠진다. 진정으로 숲, 자연이라는 존재가 우리에게 어떠한 존재인지를 느끼게 해주는 너무도 멋진 글. 그리고 다음 이야기는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나무들이 고사되어 간다는 이야기. 구상나무, 분비나무 등이 한라산, 설악산에서 고사되고 있다고 한다. 왜 뉴스에서는 이러한 것을 제대로 다루지 않는지. 여러 편의 숲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인터뷰에서는 전혀 알지 못했던 국회의원의 투쟁기가 있다. 왜 이들은 비주류이어야 되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진정으로 우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의 이야기, 감동이다.

그 외에도 아이들에게 동물원에 대해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하는지에 대해 쓰여진 글도 참으로 흥미롭다. 동물원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에서부터 그것이 갖는 의미를 제대로 알려준다. 실제로 나의 아이들에게 해줄수 있는 이야기들. 마지막으로 기후위기와 과학기술에 대한 토론은 정말 흥미진진하다. 과학기술이 과연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간다. 결론은 정확히 없지만 결국 인간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 맞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게 하기 위한 최고의 잡지. 이번호에서도 역시 최고의 집필진들의 최고의 글을 만날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