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과 돼지 이야기 속 지혜 쏙
이지수 지음, 이은열 그림 / 하루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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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 동화는 우리의 전통을 알려 줄 수도 있고 내용도 문안하여 아이와 보고 좋은 동화 주제가 아닌가 한다. 그런데 수탉과 돼지라는 동화는 전혀 들어 본적이 없는 내용이라 더욱 흥미로웠다. 그림 또한 닭과 돼지를 너무 귀엽게 그려서 아이와 보기 좋은 책이라 생각 되었다.

동화책에는 교훈적인 것, 재미있는 것, 사랑에 관한 것 등 여러 주제가 있겠지만, 이 책은 약간 재미있는 동화책에 가깝지 않나 생각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 닭과 돼지의 신체적인 특징을 재미를 통해 그 유래를 알아보는 책. 신선했다. 사실 그 동안 닭의 벼슬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 본 적은 없는데, 이 책을 보고나서 닭에 대해 조금 더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아마도 아이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돼지의 코 또한 책에서는 조금 우스꽝스럽게 묘사를 했지만, 그럼으로써 기억도 오래되고, 돼지를 볼때마다 책의 내용이 기억이 나서, 코를 조금 더 유심스럽게 보게 된다. 단순한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생각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는 책이 아닌가 한다.

사실 요즘 아이들은 돼지는 고기로 먹는 것, 닭은 치킨으로 먹는 것으로 더 쉽게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한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러한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들이 우리와 같이 살아가는 존재이며, 그들의 신체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느껴보게 하는 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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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경제 공부 - 경제 공부, 하루 30분이면 충분하다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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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라는 것은 현대인들에게는 삶의 일부가 아닐 수 없다. 언젠가부터 재테크라는 용어가 일반화되어 모두가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고민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나 경제라는 것은 너무도 어렵게만 느껴진다. 환율이 오르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 가계부채와 부동산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등 파고들면 너무도 어렵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만났다. 하루 30분이면 충분하다는 부제목. 마음에 든다. 처음에 이 책을 쭉 펼쳐보며 경제 사전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사전처럼 단어가 있고 설명이 있는 구조처럼 보여서였다. 그러나 막상 책을 펼쳐 들고 하나씩 보며, 부제목을 붙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가끔 짬날 때 마다 책의 아무 곳이나 펼쳐 읽어 볼 수 잇는 책. 그럼으로써 경제 상식을 늘리는 책.

이 책은 경제책이라기 보다는 상식책에 가깝지 않나 생각된다. 경제라는 것이 우리 삶과 너무 가까워져서 그 경계가 애매해진면은 있기는 하지만, ‘코딩이 하나의 주제로 있는 것을 보면, 조금 경제의 범위를 넓게 본 듯 하다. 아마도 이 시대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중요 요소들을 모두 포함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한다.

각 주제의 설명은 단순한 사전적 지식이 아니라, 최대한 여러 시각에서 설명을 하려 애쓴 흔적이 보인다. 마치 위키 사전과 같이 여러 사람이 각자 해당 주제에 알고 있는 정보를 추가 함으로써 정보가 풍부해진 느낌이랄까. 그래서 이 책이 조금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이유일 수도 있겠다.

종종 등장하는 그래프와 그림, 그리고 심지어 논어의 인용 등은 이 책을 더욱 풍부하게 느껴지게 한다.

그래도 경제 책이라 그런지 어려운 내용으로 인해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조금 더 재미있는 요소를 넣어보면 어땠을까 한다.

책의 주제들은 경제의 기본에서부터 최근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내용까지 망라하여 정말 다른 책들을 보다가 참고용으로 보는 일이 종종 생길 정도로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가상화폐에 대한 책을 읽다가 이더리움이라는 것을 찾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는 대신 이 책을 펼쳐 보며, 이해를 하니 전자 매체에서 벗어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경제에 대한 참고서와 같은 책이 필요한 분들에게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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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어바웃바디 - 몸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될 때 비로소 보이는 인생의 모든 것
이낙림 지음 / 치읓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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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대한 모든 것이라니. 책의 제목에서부터 자신감이 넘친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가 적어도 50대 정도의 중년이라고 상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본인이 20대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다소 의아했다. 책을 읽어가며 저자의 여러 방면에 대한 깊이에 놀라게 되었다.
책은 저자가 터득한 몸 수련 방법에 대한 이유와 실전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기존의 육체 근육 위주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탈피하여 정신적인 면까지 포함하여 자신만의 8+1 이라는 수련법을 만들었다. 8중의 4가지는 수축에 관한것, 나머지 4가지는 이완에 관한 것, 그리고 +1이라고 표현한 것은 식사에 대한 면을 다루고 있다.
책의 초반에 나오는 저자의 나이 때문인지 선입관을 가지고 별반 기대를 하지 않고 읽기 시작한 책은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저자는 동양 철학 등에 관한 여러 방면의 공부를 깊이 한 듯 하다. 그리고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실제로 자기가 체험하며 최종적으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수련법을 만들었다.
책을 읽다보면 3분의 1정도는 저자가 얼마나 고생했고, 자신의 과거는 얼마나 미약한 모습이었고 하는 위주의 내용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이 부분은 책을 읽어 가는데 있어 다소 흐름을 깨트리는 측면이 있다. 한 번 더, 그러한 부분을 정리한다면 이 책은 몸과 마음의 수련을 함께 다루는 좋은 책이 될 듯하다. 또 한 비록 그러한 부분이 자주 나오기는 하지만, 그럼으로써 저자를 더 이해하게 되고 이 책에 빠져드는 면도 있는 듯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전일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모델이 되어 어떤 동작으로 수련을 해야 하는지 사진으로 삽입을 하였고, 약간의 설명을 붙이는 식으로 책을 구성했다. 잠깐 찾아보니 인터넷에서도 저자의 강의를 볼 수 있는 듯 하여, 책의 부족한 실전 부분은 그 부분을 참고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
책을 보며, 그냥 지나쳤던 여러가지 지식들이 서로 연계되며, 하나의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정보로 가공되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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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의 나무 일기
리처드 히긴스 엮음, 허버트 웬델 글리슨 외 사진, 정미현 옮김 / 황소걸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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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스 소로우. 그의 이름만으로도 이 책은 무조건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월든’이라는 책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신같은 존재인 소로우. 그의 일기가 있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더군다나 나무에 관해 이렇게 많은 일기를 썼을 줄이야.
이 책은 제목에서처럼 꼭 아담한 다이어리와 같이 생겨 여느 책과는 전혀 다름 느낌이다. 그러한 느낌을 책을 읽는 동안 그 느낌은 지속되었다.
자연과 나무를 사랑한다고 하던 나 자신도 이 책을 읽으며, 소로우의 관찰력과 표현력을 보며 너무도 내 자신이 작게 느껴졌다. 내가 과연 나무를 안다고 할 수 있을까. 내가 과연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한 번이라도 소로우처럼 나무를 그려보려고 했었던가.
책을 읽으며 다소 아쉬운 점은, 번역에 대한 부분이다. ‘월든’의 번역가는 번역을 위해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고생을 했고, 직접 월든 호수 근처에 방문도 해보며 시간 투자를 했다고 들었다. 그만큼 그 당시 영어가 현재의 영어와는 많이 달라 번역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고 했었던거 같다. 어쩔수 없는 자연스럽지 못한 문장들로 인해 책의 이해가 다소 떨어진 점은 아쉽지만, 이러한 좋은 책을 번역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책의 구성은 일기의 작성 순서가 아닌, 주제별로 묶는 방식을 택했다. 연대기로 하느냐 주제별로 하느냐는 장단점이 있겠지만, 주제별로 함으로써 소로우의 생각을 조금 더 파악이 쉬운 점도 있는 듯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산책길을 떠나는 나의 마음이 다르다. 특히 그냥 지나치던 나무의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해지고, 나무잎과 줄기를 한 번씩 더 느껴보려 한다. 산책을 하던 중 우연히 보게된 스트로부스 소나무 이름표를 보고, 왜 소로우가 그토록 이 나무를 관찰하고 사랑했는지를 생각해 본다.
소로우의 책은 우리에게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거나 하는 부분은 크지는 않다. 그의 책은 지식이 아닌 우리의 마음을 변하게 한다. 도시를 떠나 자연속에 살고 싶게 한다. 개발이 아닌 자연보호를 외치고 싶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주위에 소로우의 시대처럼 벌목을 하는 사람들은 직접 볼 수 없지만,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땅을 파헤치고, 아파트를 짓고 있는 이 시대가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은 아마도 자연주의자들의 또 하나의 필독서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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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리커버)
마츠나가 노부후미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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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학교를 다니며 사회에서 필요한 기본 지식이나 기술을 배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필요한 어학 공부나 취미 생활을 위해서 학원을 다니거나 동아리를 만들어 배우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은 없다. 바로 육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할 나이가 되면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또 그 중에 대부분은 아이를 낳는다. 그리고 그 아이를 키워간다. 그러나 그 육아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요즘 많은 사회 문제와 범죄가 발생하지 않나 생각한다. 부모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 부모가 된다는것.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육아를 배우는데 있어 좋은 방법중에 하나는 바로 책이다. 많은 유아교육 전문가들이 수많은 육아서를 냈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이 특별하게 느껴진 것은 바로 성별을 구별해서 '딸'에 집중한 육아서라는 점이다. 그리고 육아라는 것이 나라별로 가치관과 문화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나라 육아서를 사실 우리 현실과 맞지 않은 부분이 많은데, 일본이 우리와 매우 유사해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는 전혀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다.
나름 얇지 않은 책이지만 내용도 쉽고, 너무 번역이 잘되있어서 그런지 술술 금방 읽어내려가게 되었다. 그러면서 저자가 너무도 딸에 대해 제대로 분석을 해놓는 것을 보고 공감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저자가 육아 경험이 많은 중년의 여성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책의 막판에 저자가 남성이라는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포스트잇을 이용하여 중요한 부분들을 표시까지 해두었는데, 그만큼 바로 실전에 이용할만한 예시들을 저자는 제시하고 있다. 표시된 부분들을 따로 읽으며 무심코 아이에게 던진 말한마디를 조심하며 다시 하게 되는 나를 보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과연 내가 하는 육아 방식이 맞을까라는 의문이 종종 든다. 이 책에서는 많은 고민들을 해결해준다. 딸에게 단호하게 대할줄 알게 하는것, 감수성이 얼마나 딸에게 중요한지 깨닫는 것, 금전교육의 실제적인 효과에 대한 부분등, 우리가 아이를 키워가며 부딪히는 문제들을 모두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딸을 키우는 부모들의 필독서가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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