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구·소비의 미래 - 충격적 인구 변화에 맞춘, 소비 분야 해법 제시!
전영수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젠가부터 인구 감소와 점차 노령화 되고 있는 대한민구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들려왔다. 그러나 이 책을 보니 이제 정말로 본격적으로 그 시대에 진입을 한 듯하다. 우선 출산율이 0점대로 떨어진 것이다. 세계최초로.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급격한 인구 변화, 이 책은 그 위기를 초반부터 상당히 강조한다. 다양한 그래프와 통계 등을 예로 들며, 대한민국의 긴급한 현실을 저자는 우려한다. 이러한 추세는 다른 나라 예에서 찾아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 불가라는 것이 더욱 큰 위기이다.

책의 중반부터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이며, 그럼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기업가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노령화다. 젋은이보다 노인이 많은 나라, 결국 그 노인들을 위한 사업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점차 중성화 되어 가고 있는 특징도 강조한다. 이러한 변화들의 많은 자료들은 일본 출처를 많이 사용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보다 조금 더 노령화에 대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일본의 자료를 이 책에서 많이 인용하기는 했지만, 같은 문화권이라 그런지 크게 이질감은 없다.

중장년 인구 증가에 따라 어떤 산업이 뜰 것인지 자세히 다루고 있는 이 책은, 기업의 오너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 입장에서도 이러한 변화 추세를 알고 앞으로 잘 대응해 나가는데 유용하게 사용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집 막내 토식이
사석원 지음 / 엔씨소프트(Ncsoft)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다른 동화책과는 다르게 긴 형태의 책,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의 책, 화가의 책, 다소 다르게 느껴지는 동화책이다. 글씨체와 그림이 남다르다. 전통적인 느낌의 이 책, 그러나 특이하게도 영어권까지 판매를 고려했는지 영어로도 같이 쓰여져 있는 형태도 특이하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시장에서 파는 어린 토끼를 이 책의 주인공이 사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집에 데려와서 잘 적응하는 토끼, 그 이름도 토시이라고 지어준다. 그러나 주인공은 토끼의 내면도 드려다 본다. 밖에 나갈 수도 없고, 다른 토끼를 만날 수도 없는 운명, 그것을 토끼의 꿈에 또 반영한다. 토끼가 꿈을 통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나타내 본다. 친구 토끼와 바다에도 가고 산에도 가고 하는 장면, 가슴이 아프다. 인간이 키우는 많은 애완동물들은 아마도 저러고 싶을 것이다. 아니 인간이 지배하는 이 지구에서 많은 동물들은 저렇게 못하고 삶을 살아 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많은 동물들이 동물원에 갖혀 살고, 자연에 살더라도 인간에 의해 많은 제한을 받고 있다.

그러한 꿈을 꾸고 있을 것 같은 토끼를 누나가 꼭 안아주는 장면은 토끼를 사랑하는 저자의 가족들이 보인다. 토끼가 그러한 삶을 꿈꾸고 있다고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별로 없다. 저자가 택한 방법인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진실로 애완동물을 사랑스럽게 대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싶다.

표지에서 부터 시작된 화가 저자의 그림 솜씨는 한 장 한 장이 한 폭의 예술 작품 같다. 한국의 붓으로 그린 듯한 두꺼운 그림들, 액자로 뽑아 집에 걸어 두고 싶을 정도이다. 이러한 그림이 짧은 동화책을 가슴에 와닿게 한다.

책의 마지막에 있는 저자가 진짜로 키우고 있는 토끼의 사진과,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썼다는 이야기는 실화 영화가 더 재미있듯, 이 책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게 한다.

많은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보았으면 한다. 정말 그 사람들이 이 책의 제목처럼 막내, 즉 하나의 가족으로 애완동물을 대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 회사에 갈 때면 강아지를 혼자 놔둬서 강아지가 외로워서 계속 짖게 만들고, 더욱이 많인 애완동물들이 버려지고 있기도 하다. 나 또한 물고기를 키우며 밥을 제때제때 안줄때가 많다.

하나의 생명을 키운다는 것,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이 책을 통해 동물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볼루션 맨 - 시대를 초월한 원시인들의 진화 투쟁기
로이 루이스 지음, 호조 그림, 이승준 옮김 / 코쿤아우트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뒷면에 써있는 책에 대한 찬사들에 대해 공감한 적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은 달랐다. 찰스 다윈이 이 책을 읽고 싶어할 것이라는 찬사, 이 책을 읽어가며 그 말이 계속 와닿았다. 책 한 장 한 장을 놓치지 않고 읽었다. 진화의 과정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 너무 흥미로워서.

이 책은 구석기 시대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상당히 진보적인 아버지로 인해 펼쳐지는 생생한 인간의 진화 현장을 그려내고 있다. 사실 인간이 원숭이에서 진화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던 이야기이고, 역사시간에 배워서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들이 어떤 무기를 만들어 썼고, 어떤식의 생활을 했는지 아주 단편적으로 배웠다. 그러나 그것이 머릿속에 그려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가니 내가 마치 그 시대에 같이 살고 인간의 진화 현장을 목격하고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진화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을 이 책에서는 '불'의 사용으로 설명한다. 불이 있었기에 인간이 나무에서 내려와서 살고, 다른 육식 동물들로부터 가족을 보호 할 수 있었는지 설명을 한다. 그리고 그 불을 처음에서 화산에서 가져오는 것으로 하는 장면도 재미있다. 내가 역사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어디서도 그러한 내용을 들었던 적은 없다. 처음부터 부싯돌이나 나뭇가지로 불을 만들었다고 생가했는데, 그건 진화의 상당히 뒷 부분인 듯 하다.

불의 사용과 더불어 가족외의 사람과의 혼인도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다. 저자의 표현력과 번역자의 번역 기술이 상당히 깔끔하다. 다른 부족으로 가서 혼인할 여자를 데려오는 것, 이러한 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는 것에서는 단순히 아버지의 판단에 따르는 것으로 묘사했다. 이러한 진화론적인 선택이 처음에 어떻게 출발했는지는 상당히 궁금하다. 그러나 사실 그 시대에 살아보지 않았던 이상 정확한 이유는 알기 힘들 것이다. 요리에 대한 서술 부분도 그렇다. 원래는 불을 외부로 부터의 보호의 목적에 두었다면 우연히 고기를 요리하는 용도로 사용하며, 인간의 턱이 점점 세퇴하고 그 에너지가 두뇌로 간다는 설명은 진화론적인 이야기에 푹 빠지게 한다.

한 세대에 모든 진화를 다루다 보니 조금 압축된 느낌이 없지 않다. 저자가 다음 편에서는 조금 더 방대하게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써낸다면 그것 또한 꼭 읽고 싶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을 위한 인문학 - 집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노은주.임형남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몇 달 전, 이사를 고민하며 집에 대한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그 중에서도 EBS에서 방영하는 집에 대한 다큐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집이라는 공간에 사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다양한 자신만의 집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이었다. 거기에 나오는 건축가가 바로 이 책의 저자였다. 부부 건축가, 참 재미있는 삶을 살아 갈 듯 하다.

사실 EBS다큐를 너무 재미있게 보았고,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영상이라는 매체를 통해 집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서 과연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 의심이 되었다. 막상 이 책을 읽다 보니, TV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저자의 생각과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읽어 낼 수 있었다.

제목인 집을 위한 인문학, 보다는 부제목인 집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것이 더욱 끌린다. 과연 집이란 어떤 공간이어야 할까? 저자는 끊임없이 그러한 고민을 해나간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다양한 집 형태를 찾아 떠나며, 그러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아 내었다. 이 책을 보며 EBS 다큐와 중복되는 내용이 많이 않을까도 걱정되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방송에서는 현대의 가족의 집 형태에 많이 촛점이 맞추었다면, 이 책은 다소 고전적인 집 형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다. 즉 한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다루어 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집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이야기도 소개되는데, 칠레의 도시 재건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집 전체의 반은 나중에 직접 꾸며나갈 수 있도록 비워둔 집 구조. 이러한 사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신선하다.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저자가 소개하는 집에 직접 가보고 싶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이 바로 소개하는 집에 대해 너무 사진이 없다는 것이다. 간단한 사진 한 장으로 그 집의 매력을 상상하기에는 너무 힘든 점이 있다. 평면도나 그 집의 특징적인 면이 사진에 소개되면 조금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아마도 저자는 이 책에 그러한 내용을 넣지 않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단순히 집의 형태나 재료와 같은 것에 촛점을 맞추기 보다는 집이라는 것의 의미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 같다. 마당이 같은 수많은 의미들을 다양한 집 형태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고, 집의 크기가 같은 의미에 대해서도 옛 이야기들을 들어 이야기 하고 있다.

집에 대한 고찰, 아파트에 살고 있는 대다수의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많은 의미를 던져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외딴집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5
캐리 러스트 지음,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 동화책에 이런 으시시한 표지와 제목은 처음이다. 다 읽고 나서야 반전이 있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용의 출발은 표지처럼 다소 으시시하게 시작한다. 여름방학이라 할머니댁에 모인 사촌친구들. 우연히 동네의 허름한 집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유령과 같은 것을 보게 된다. 과연 그 다음이 어떻게 될지 긴장이 된다. 이런 긴장감을 동화책에서 느껴보다니, 정말 재미있다. 그 집이 할머니의 옛 선생님의 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이야기는 평화롭게 흘러간다. 보물 창고와 같은 그 집에서 신나게 보내는 아이들, 아마도 이 책을 보는 아이들도 이와 같은 집에서 놀고 싶어 할 것 같다.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다시 한 번 반전이다. 그 집의 주인인 할아버지가 어느날 갑자기 보이지 않는 것, 바로 요양원에 가신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결말을 이끌어 감으로써, 동화책 치고는 다소 긴 내용이지만, 몰입감있게 끝까지 읽어 나가게 된다. 특히 강한 그림체와, 일반 동화채과 같은 글들의 배치와 함께 만화와 같이 인물들의 말풍선 방식을 결합한 구성은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 마치 한 편의 짧은 영화를 본 듯,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그림을 보여준다.

무서운 것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일단 무섭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어 이 책을 읽게 하였는데, 아마도 이제 무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줄어 들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