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책가방 속 그림책
이상 지음, 윤문영 그림 / 계수나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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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시인이라는 이상의 작품. 그러나 2009년이 되어서야 발굴된 이 작품. 바로 목장이다.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마음을 송아지의 행동으로 표현한 가슴 아린 작품.

이책은 이상의 시와 함께 윤문영 그림작가의 빼어난 그림을 볼 수 있다. 목장이라는 시가 매우 짧기도 하고 시라는 것이 작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이 시를 너무도 잘 표현한 그림이 있기에 이 책이 빛을 발한다. 어떤 페이지들에는 글은 없이 그림만 있어서 잠시 쉬어가며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송아지가 음매 음매 하는 것을 엄매 엄매 라고 표현하고, 먼산을 바라보는 행동을 엄마를 보고싶어 하는 것으로 표현하는 작가의 표현 능력. 글과 그림 모두 마음을 울린다. 약 100년전 쓰여진 이 시가 여전히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와 같이 이 책을 보며 시골에서 노닐고 있는 송아지를 보러가고 싶어진다. 외롭게 계시는 이 시대의 많은 부모들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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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기하 - 수학의 길을 열어주는 도형, 기하, 기하학 공부 지노 사이다 수학 시리즈 2
수냐 지음 / 지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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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학 공부를 포기해 버리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난다고 한다. 나 또한 수학을 재미있어 하지는 않았었다. 왜 그랬을까? 아마도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성인이 되어 실생활에서 수학에서 배웠던 개념들이 쓰이는 것을 볼때면 학창시절 이 연결고리를 알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수학에서도 기하라는 분야에 관한책. 무심코 든 이 책에서 수포자들을 없앨 수 있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수학책에 보면 도형을 배운다. 처음에는 도형이 수학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의아했었는데 이 책을 보며 이해가 되었다. 초등학교때 배우는 도형이 중학교에서 배우는 증명과정으로 연결이 된다는 것. 경험적 방법에서 이론적 방법으로의 생각의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는 것. 배움의 순서를 아니 너무도 명쾌하다. 이것이 바로 도형에서 기하로의 변화이다.

기원전 3세기경 유클리드가 쓴 원론이라는 책에서 부터 출발한 기하에 대한 접근법을 출발로 그것을 보완해 내기 위해 근대에 공간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그것이 우주와 컴퓨터에 대한 학문까지 연결되는 과정. 단순한 역사적 흐름이 아닌 그것을 기반으로 어떻게 기하라는 학문을 바라봐야 되는지, 그것이 현재의 교육과정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려주고 있어 너무도 좋다.

작은 책에 간결한 편집은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을 너무도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부모와 아이가 같이 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사이다 같은 수학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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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교 분투기 - 내 교육을 방해한 건 학교 공부였다!
토니 와그너 지음, 허성심 옮김 / 한문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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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교라는 공간. 하드웨어적인면만 봐도 몇십년전과 변화가 없지만 교사들의 가르치는 방식을 봐도 여전히 예전 방식에 머무르고 있는 듯 하다. 그 중심에는 바로 변화하지 않고 학습하지 않는 교사들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폐쇄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학교라는 곳을 변화시킨다는 것, 학부모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때 정말 쉽지 않은 듯 하다.

이러한 것은 미국도 마찬가지인지 저자는 학생으로서 그리고 교사로서 이러한 문제를 직시했던 경험을 이 책에 고스란히 쓰여있다. 학생으로서의 방랑 생활을 마치고 자신이 직접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칠때 강의식 교육이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아이들과 면담을 하고 아이들이 주도하며 체험하는 교육을 해나가는 과정을 보며 나의 학창시절때 이러한 선생님을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교수방법은 기존의 틀을 깨고 싶지 않은 교사들과의 충돌을 겪게 되는 장면들은 우리의 현실을 보는 듯 했다. 점차 학습 분위기가 좋은 학교로 교사를 도전해 나가다가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교장까지 도전하는 저자. 그러나 변화를 싫어하는 교사들로 인해 중도포기하게 되고 그러한 이력으로 인해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가 어려워진 처지가 된다. 결국엔 다시 하버드대학교에 가서 더 나은 학교개선방안을 찾기 위한 박사학위 공부를 하는 저자의 끊임없는 도전.

이 책을 보고 우리의 교육계도 많은 것을 깨달았으면 한다. 폐쇄공간안에 숨어 안주하는 교사가 아닌 교사 스스로 발전하고 학습하는 그러한 교사들이 많은 학교가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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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르게 살기로 했다 - 생각이 현실이 되는 마법의 주문
제이크 듀시 지음, 하창수 옮김 / 연금술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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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현실이 되는 마법의 주문이라는 부제목. 상당히 익숙하다. 자기계발서에서 자주 언급되는 내용이자 이 책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특별한 성공을 하고자 해서 보는 책은 아니다. 삶이 무기력하게 느껴지고 조금더 의미있는 삶을 살고자 할때 보며 힘을 얻는 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기계발서치고는 상당히 두꺼운 이 책. 그 만큼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힘을 주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저자가 20대라는 것. 과연 나의 20대때 이러한 가치관을 가지고 이러한 글을 쓸 수 있었을까.

이 책이 더욱 흥미로운 것은 저자 자신의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스테디셀러이기도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저자 잭 캔필드를 만난 일화는 정말 우연치고는 너무 감동적이다.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그것을 글로 쓰고 행동하라는 저자 자신의 신념을 실현한 셈이다.

바쁘게 살아가며 잊고 있었던 사실을 이 책은 다시 뼈저리게 알려준다. 이 책에 소개된 수 많은 유명인들의 일화를 통해 그것을 되새기게 한다. 무명시절 헐리우드를 바라보며 유명배우를 꿈꾸던 짐캐리, 수 많은 실패를 겪더가 결국 미국 최고의 대통령이된 링컨 등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이책을 통해 읽으며 힘을 내게 된다.

코로나로 인해 삶의 패턴이 바뀌며 어영부영 살아가던 요즘, 이 책을 보며 오랜만에 마음을 다잡는다. 나의 목표는 무엇인지. 그것을 언제까지 달성하고 싶은 것인지. 저자의 친절한 안내처럼 종이에 적어봐야 겠다. 내가 되고자 하는대로 행동하라. 명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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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얄 아파트 택배 도난 사건 마주별 중학년 동화 7
이레 지음, 김준영 그림 / 마주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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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사회적 약자는 누가 있을까. 아마도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한 아파트 경비원분들이 아닐까 한다. 최근 언론을 통해서도 아파트 주민이 경비원에게 한 갑질 행동으로 인한 이슈가 종종 공개된다. 이러한 사회적 이슈를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너무도 흥미롭게 다루어 주고 있다.

아파트 경비원인 할아버지와 반지하방에서 둘이 살고 있는 주인공 구제왕. 그리고 그 아파트에서 살며 권위의식을 가진 유지태. 사건은 유지태의 비싼 게임기 택배가 일어나면서 발생한다. 그리고 그것과 맞물려 더운여름에 경비실의 에어컨 가동을 반대하고 심지어 경비원 수를 줄이자는 주민들이 생겨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도 비슷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난관을 해결해가는 명랑한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그들을 도와주는 선한 주민들. 할아버지의 옛사랑 할머니의 등장과 백수총각의 반전 등은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한다.

결국 책에서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지만 우리의 현실은 정말 쉽지 않아 보인다. 자기보다 약자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취하는 갑질 행동들. 너무나 우리의 현실과 직접적이면서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하고 감동까지 주는 이 책. 부모와 아이가 같이 보며 많은 것을 이야기 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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