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전문의도 실천하는 치매 예방법 - 9가지 치매 원인을 이기는 하루하루 생활 습관
엔도 히데토시 지음, 장은주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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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언젠가부터 우리의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병이다. 그러나 아직 제대로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니 더욱 두려운 것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의 저자는 35년 이상 치매를 연구한 일본의 치매 전문 의사. 본인이 치매에 걸리지 않게 직접 실천하는 예방법을 다룬 이 책.

이 책의 장점은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치매에 대해 알려주고 그 예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해 준다. 저자가 전달하는 치매 예방법은 매우 직관적이라 이해하기가 쉽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군가와 소통을 하며 계속 무언가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퇴직후 또는 요즘과 같은 코로나 시대로 인해 혼자 집에서만 생활하는 습관이 매우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보드게임이나 사교 댄스와 같이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뇌를 사용하는 활동을 해야 된다는 것이다.

음식 관련해서 저자가 추천하는 것은 카레와 감귤이다. 우리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니 더욱 신경을 써서 먹어야 겠다. 저자 또한 일 주일에 몇번씩 카레를 먹고 있다고 한다. 카레가 건강에 좋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치매 예방 효과도 있다니 놀랍다.

그리고 또 다른 것은 바로 운동. 특별한 운동이 아니라 걷기를 기반으로 하는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 한다.

이 외에도 저자는 9가지의 치매의 원인을 기반으로 여러 예방법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대부분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또는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 가족이 모여 보드게임도 하며 대화도 하고 산책을 하고 같이 카레를 먹는 생활. 치매 예방이 그렇게 멀리 있지는 않다는 것을 알려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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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색] 가나 초등 국어사전 - 휴대하기 편리한 외국인 및 초등학교 전학년用
가나북스 편집부 지음 / 가나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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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휴대폰 하나로 많은 것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없어진 것도 많아 진 것 같다. 그 중에 하나가 사전이 아닌가 한다. 모르는 단어가 나올때 찾아 볼 수 있는 국어사전. 요즘에는 온라인 사전으로 쉽게 검색이 가능하니 책으로된 사전이 없는 집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책으로된 사전을 아이와 같이 이용하며 많은 장점을 발견했다. 하나의 단어를 찾아가다 보며 만나게 되는 수 많은 다른 단어들. 그것들을 보며 새로운 지식도 얻을 수 있다. 또 한 단어를 찾아가는 그 자체가 한글 자음 모음을 제대로 익힐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러한 것은 온라인 사전에서 절대 경험하지 못하는 장점이다.

그러나 딱 한 가지 단점이 있다. 바로 휴대성이다. 그래서 고민하던 중 만난 이 작은 국어 사전. 다른 초등 국어 사전에 비해 두께가 절반 이하다. 아이가 학교에 들고 가기에도 부담이 없을 정도의 무게다. 책의 겉은 얇은 종이가 아닌 하드 커버로 되어 있어 파손 염려도 없다. 정확히 몇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생활에 필요한 단어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종종 단어를 설명하는 그림도 있어 도움도 된다. 사전의 맨 뒤에는 사자성어와 속담도 있어 아이와 같이 보는 재미도 있다.

휴대성이 좋으니 아이 뿐만 아니라 나 또한 종종 이용하게 된다. 온라인 사전과 책 사전의 장점을 고루 갖출 수 있는 휴대용 사전으로써 좋은 사전을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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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에 당첨되어도 회사는 잘 다닐 거지? - 마흔에 쓰는 방구석 속마음 일기
신재호 지음 / 파르페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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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라는 나이. 집에서는 남편, 아빠, 아들로서의 역할, 회사에서도 중간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하며 어깨가 매우 무거워질떄이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이러한 다양한 역할 속에서 생겨난 여러 단상들을 이 책에 녹아 내었다.

저자는 공무원으로 일을 하며 평범한 가정에서 이쁜 딸을 키우고 있는 이 시대의 평범한 대한민국 40대이다. 그러면서 책을 좋아하여 독서 모임을 가지고 이렇게 책까지 낸 저자가 참으로 대단한 것 같다. 저자의 삶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제목이 아닌가 한다. 저자는 로또에 당첨되면 작은 책방을 차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보며 독서 모임도 하는 여유를 부리고 싶어한다. 그러나 현실적인 아내는 로또 당첨금으로는 그러한 삶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는 그냥 조용히 아내의 말을 따른다. 회사에서도 저자는 조용히 순응하는 삶을 살아간다. 힘든 본사에서의 생활을 견뎌내는 저자의 용기가 한 편으로는 안쓰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돌아보면 나 또한 저자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여러 일상 이야기를 통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소소한 이 책. 마흔 이라는 나이가 힘든 우리에게 나와 비슷한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듯 하게 해준다. 그러면서 힘을 나게 해준다. 따뜻한 위로를 해준다. 저자처럼 오늘부터 나의 소소한 이야기를 글로 써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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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가족 마주별 저학년 동화 3
신은영 지음, 고담 그림 / 마주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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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친척이란 어떤 느낌일까. 핵가족화가 되면서 가족이라는 것이 한 집에 사는 엄마 아빠 까지만으로 인식을 많이 하게 된다. 명절때만 만나는 친척. 그러한 요즘 세상에서 이 책의 내용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갑자기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게 되면서 외할아버지가 본인의 집에 같이 살게된 주인공 두포. 본인의 방까지 할아버지가 쓰게 되면서 그 상황이 더 싫은 두포. 그러나 어린 아이같은 두포도 엄마의 마음이 어떨까를 이해하며 조금씩 달라지려 한다. 할아버지의 밥을 챙겨드리고 조금씩 할아버지와도 가까워 지려 한다. 그러던 중 위험에 빠진 본인을 구해주는 할아버지의 모습도 보고 자신을 위해 맛있는 짜장면도 양보하는 할아버지를 보며 가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점점 깨닫게 된다.

야구를 좋아하는 두포와 낚시를 좋아하는 할아버지. 처음에는 두 취미 생활이 완전히 다른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중요한 타이밍이 있다는 할아버지의 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은 할아버지라는 가족을 받아들이는 주인공 두포의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홀로 계신 할아버지를 같이 모시는 걸로 결정한 두포의 부모님의 모습도 생각을 해보게 한다. 당연한 것이지만 요즘 세상에서는 이러한 것도 쉽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 할아버지를 이해하고 보살피는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느끼게 해 준 이 책. 부모와 자녀가 같이 보며 외롭게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삶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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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 쫌 아는 10대 - 낯선 길 위에서 하고 싶은 일을 만나다 진로 쫌 아는 십대 2
서와(김예슬) 지음 / 풀빛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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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이라. '그렇게 나이가 많지 않은 저자가 10대들에게 어떤 말을 해줄수 있을까' 라는 짧은 생각을 한 나의 편견이 이 책을 덮을 때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 그대로 나를 찾는 여행을 색다르게 해본 저자의 경험이 담긴 이 책. 본인만의 길을 찾고 싶어하는 10대들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줄 것 같다.

이 책은 초등학교를 마치고 홈스쿨링을 선택하면서 펼쳐지는 저자의 삶 이야기다. 공교육을 벗어나 입시를 위한 홈스쿨링이 아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길을 찾는 길. 저자는 공감유랑이라는 학교밖 아이들과 몇몇의 선생님이 함께하는 1년간의 여행을 하게 된다. 직접 삶의 현장을 찾아가며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익히는 여행. 이와 같은 선택과 행동을 하게 된 저자의 용기도 대단하지만 그를 지지해준 저자의 부모의 교육 가치관도 참으로 특별하신 것 같다.

그리고 저자가 선택한 삶은 농부 작가. 가족과 함께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닌 그 마을에서 인문학교도 만들고 생태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멋지다. 기회가 된다면 저자와 그의 부모님을 만나뵙고 그들의 가치관을 느끼고 싶다.

모두가 대학, 취업 만을 향해 달려가는 상황에서 이러한 삶을 선택한다는 것.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부모가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 책은 자녀와 함께 부모가 읽어보면 매우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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