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는 여행 쫌 아는 10대 - 낯선 길 위에서 하고 싶은 일을 만나다 진로 쫌 아는 십대 2
서와(김예슬) 지음 / 풀빛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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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이라. '그렇게 나이가 많지 않은 저자가 10대들에게 어떤 말을 해줄수 있을까' 라는 짧은 생각을 한 나의 편견이 이 책을 덮을 때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 그대로 나를 찾는 여행을 색다르게 해본 저자의 경험이 담긴 이 책. 본인만의 길을 찾고 싶어하는 10대들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줄 것 같다.

이 책은 초등학교를 마치고 홈스쿨링을 선택하면서 펼쳐지는 저자의 삶 이야기다. 공교육을 벗어나 입시를 위한 홈스쿨링이 아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길을 찾는 길. 저자는 공감유랑이라는 학교밖 아이들과 몇몇의 선생님이 함께하는 1년간의 여행을 하게 된다. 직접 삶의 현장을 찾아가며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익히는 여행. 이와 같은 선택과 행동을 하게 된 저자의 용기도 대단하지만 그를 지지해준 저자의 부모의 교육 가치관도 참으로 특별하신 것 같다.

그리고 저자가 선택한 삶은 농부 작가. 가족과 함께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닌 그 마을에서 인문학교도 만들고 생태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멋지다. 기회가 된다면 저자와 그의 부모님을 만나뵙고 그들의 가치관을 느끼고 싶다.

모두가 대학, 취업 만을 향해 달려가는 상황에서 이러한 삶을 선택한다는 것.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부모가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 책은 자녀와 함께 부모가 읽어보면 매우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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