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 짜짜짜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7
세실 쥐글라.잭 기샤르 지음, 로랑 시몽 그림, 김세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야기 책은 좋아하는데 유독 과학책을 싫어하는 아이. 어떻게 과학을 재미있게 접하게 할지 고민하던 중 만난 이 책. 이 책은 보자마자 아이가 갑자기 소금과 뜨거운 물을 찾는다. 책 속에 나오는 실험이 재미있을 것 같다며 바로 해보려 하는 것이다. 그래서 너무도 준비하기 쉬운 준비물들을 이용하여 아이가 직접 실험을 해본다. 병뚜껑과 소금과 뚜거운물. 그리고 한 번의 실패를 하더니 얼마후 소금이 책에서 처럼 뚜껑에 달라붙는 것을 확인하고 신기해 한다. 어른인 나 또한 재미있는 실험이다. 소금이 이런 성질이 있을 줄이야.

책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하여 살펴보니,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게 아주 간단하면서도 흥미롭게 구성을 해놓았다. 아주 얇고 작은 책에 10여가지의 실험이 등장한다. 하나 하나의 실험이 책의 제목에 있듯이 소금에 대한 것인데, 소금의 다양한 성질을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염색도 해보고, 달걀을 물에 띄우기도 해보고, 화산도 만들어 보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과학적 지식을 쌓아간다.

이 책은 과학에 흥미가 별로 없는 아이들의 첫 출발 책으로 안성맞춤이다. 재료도 너무 구하기 쉽고 이론적 내용이 너무 머리 아프게 나오지도 않아서 아주 적당하다. 커다란 그림은 바로 나도 따라하고 싶게 만든다.

아이와 같이 이 책을 통해 같이 실험을 해보니 다른 놀이가 필요없다. 아이와 놀면서 학습할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산다는 것 그리고 잘 산다는 것 -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명리학자 김태규가 담담하게 써내려간 사람, 인생, 운명 이야기
김태규 지음 / 더메이커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명리학자가 말하는 산다는 것이란 무엇일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상당히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인생은 60년 주기로 운이 순환을 한다는 것. 즉 사계절과 같이 15년씩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내게 된다는 것. 그래서 그 30년쯤 되는 시기가 인생 최악의 순간이라면 그 후 30년 후가 인생 최고의 운이 작용하는 순간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이론을 유명인들과 국가의 역사에까지 적용하여 설명을 한다. 다소 억지스러운 이러한 관점이 처음에는 다소 와닿지 않았다. 그러나 저자가 본질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책을 읽어가면서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며 가장 고민하게 되는 돈, 성공 등에 대해 깊이있는 사색의 과정을 통해 통달한 내용을 전달한다. 그러한 것을 바탕으로 누가 진정으로 인생의 승자인가에 대해서도 논한다. 결국 자신의 중심에서 사는 삶. 즉 타고난 성향대로 주어진 적성대로 도전하며 살아가는 삶. 바로 그것이 진정한 승자라고 말한다. 또 한 자신의 인생의 그 어떤 계절도 감히 아름답지 않다고 할 수 없다는 것. 되돌아 보면 그 어떤 순간도 아름답게 느껴진다는 것을 알려준다.

처음에는 명리학에 대한 거부감이나 그런것이 걱정이 되었지만, 이 책은 우리 인생의 본질은 무엇일까를 깊이있게 탐구하여 우리들에게 그러한 깨달음을 전달하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A Year of Quotes 시리즈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로라 대소 월스 엮음, 부희령 옮김 / 니케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연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에게 너무도 익숙한 이름,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월든 호수가에서 직접 집을 짓고 살아가며 느끼고 생각한바를 쓴 월든이라는 책으로 유명하고 나또한 그 책을 통해 소로우를 알게 되었다. 그런데 그 책 자체가 두껍기 때문에 다시 읽어 볼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던 차에 만나게된 이 책. 제목에서 처럼 매일 소로우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소로우가 쓴 월든과 더불어 소로우의 일기 등 다양한 그의 작품들을 계절에 맞게 편집한 책이다. 그래서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 페이지씩 구성이 되어 있다. 어떤 날은 꽤 긴 글이 있고 어떤 날은 짧은 글이 소개되어 있다. 그 모든 글들에 자연이 녹아져 있다. 봄이되어 새들이 노래하고 봄비가 내리는 풍경을 보며 쓴 글, 겨울에 추위를 피해 집에서 머물며 무언가를 탐구하는 기쁨을 느끼며 쓴 글 등 매우 다양하다.

매일 짧은 사색을 떠나고 싶을 때 이제 이 책을 보면 될 것 같다. 무언가를 깊이있게 바라보고 그것을 통해 의미있는 해석을 이끌어내는 그의 글들을 이렇게 쉽게 만나 볼 수 있다니, 엮은이의 노력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가 노래부른 월든의 숲이 사라진 것처럼 우리 주변의 숲도 아파트와 개발의 덫에 걸려 사라지고 있다. 언젠간 이런 책을 보고도 느끼지 못하는 세대가 나타나리라. 그러기 전에 지금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진정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는 비밀 요원 책 읽는 교실 11
신영란 지음, 홍선주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 지나간 3월1일. 지금의 우리들에게는 하루 쉬는 휴일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그러나 불과 몇십년전, 즉 아직도 살아계시는 할머니 세대에 있었던 일제강점기 시대를 생각하면 과연 우리는 이 날을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며 다시 한 번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눈물을 흘리며 많은 이야기를 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 제이는 열살로 어머니와 둘이서 살고 있다. 때는 1919년 1월. 일제강점기하에서 강인한 어머니와 같이 살며 순수한 아이의 눈에서 바라보는 그 시대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일본이 운영하는 학교에 다니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 친일파가된 주민의 감시에 대항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이야기들. 그러는 와중에도 아이들간에 순수한 장면들이 있어 이야기가 전혀 무겁지가 않다. 그러나 이야기가 중반전에 접어들며 본격적으로 독립군에 대한 이야기와 어머니가 몰래 펼치는 독립 활동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이야기는 정점으로 향한다. 제이는 아버지가 만주에서 독립군으로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희망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독립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도 가지는 아이의 감정도 들어낸다. 드디어 3월 1일. 제이의 엄마가 제이를 위해 남겨놓은 쪽지를 보는 장면을 읽으니 갑자기 눈물이 나온다. 제이를 생각해서 집에 머무르게 하고 본인은 장에 가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다.

이 시대에도 여전히 더 나은 세상을 향해 고함을 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기득권 세력들의 방어로 인해 그 외침은 허공을 멤돌고 점점 작아지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이 시대에도 여전히 이러한 비밀요원이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사전식 설명으로된 그 어떤 역사책보다 우리의 역사에 대해 더욱 와닿게 느끼고 이해하게 해준 멋진 책이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티격태격 현실 남매 책과 노는 어린이 1
류미정 지음, 이덕화 그림 / 맘에드림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동화책속의 형제 자매 남매들은 다정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러나 현실에서의 관계는 이 책의 제목과 같이 티격태격하는 나날도 참으로 많은 것 같다. 이 책의 인물들은 다소 색다르다. 주인공 단우와 1살 차이의 누나 단비. 단비 누나는 뚱뚱하고 단우에게 친절하지 않아 단우는 종종 하마라고 누나를 놀린다. 단우는 특별히 잘하는 것 없는 평범한 아이다. 그러나 단우의 눈에 엄마는 항상 누나만을 위해주고 칭찬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학교에서 열리는 재능발표회에 같이 합창으로 참여하기로 하면서도 티격태격 싸우고, 누나가 모르고 놓고간 숙제 공책도 가져다 주지 않으면서 서로의 관계는 계속 꼬인다. 어느날 어려움에 처한 누나를 구해주려던 상황에서도 엉뚱하게 일이 꼬여 둘의 사이는 더욱 벌어진다. 그러자 엄마가 둘이 딱 붙어 다니게 하는 껌딱지 벌을 내리게 된다. 둘은 이제 학교에서나 집에서 둘이 꼭 붙어 지내야 한다. 그것을 통해 단우는 누나의 어려움도 이해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누나가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가는 일이 생기고, 그 사건을 계기로 누나에 대한 애틋함도 생긴다.

결국 둘은 다시 서로를 이해해 가는 사이가 되어 간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이 동화를 보며 사이가 안좋은 관계에 있을때의 좋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결국 서로의 오해를 풀고 이해를 하게 되는 것의 중요성. 그러한 것을 하게 만드는 사건들.

내용도 좋지만, 작가의 깔끔하면서 매력적인 이야기 전개와 더불어 동심을 자극하는 그림이 같이 어울려져 너무도 재미있게 읽어나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